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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자가 되려는 사람이 읽어야할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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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바시스는 기원전 401년 페르시아로 원정을 떠난 그리스 용병대가 귀환하는 여정을 기록한 글이다. 당시 페르시아 왕에게 반란을 일으킨 키로스 왕자에게 고용된 그리스 용병들은 저지대인 소아시아에서 메소포타미아까지 진격했는데, 이 때문에 아나바시스(올라가기)라는 제목이 붙여진 것이다. 그런데 바빌론 근처 쿠낙사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키로스가 전사하자 그리스 용병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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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바시스는 기원전 401년 페르시아로 원정을 떠난 그리스 용병대가 귀환하는 여정을 기록한 글이다. 당시 페르시아 왕에게 반란을 일으킨 키로스 왕자에게 고용된 그리스 용병들은 저지대인 소아시아에서 메소포타미아까지 진격했는데, 이 때문에 아나바시스(올라가기)라는 제목이 붙여진 것이다. 그런데 바빌론 근처 쿠낙사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키로스가 전사하자 그리스 용병들은 적지에 고립되고 만다. 이 책의 저자인 크세노폰도 이 원정에 참가했으며, 이러한 위기 가운데 용병들에 의해 새로운 지휘관으로 선출된다. 용병들의 귀환은 줄곧 험난한 여정으로 점철되어 있는데, 그들을 추격하는 페르시아 군과 이민족들의 방해를 물리치면서 나아가야 했기 때문이다. 애초부터 돈으로 고용된 용병들이라 충성심을 기대할 수 없었던 크세노폰은 그들을 결속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데, 책 곳곳에 등장하는 그의 연설은 위기적 상황에서 더욱 더 빛을 발한다. 헤로도토스의 <역사>에서도 잘 드러나지만 그리스인들에게는 일방적인 명령보다는 논리정연한 웅변이 효과적일 경우가 많았다. 게다가 크세노폰은 병사들의 합의로 지휘관이 된 만큼 자기 마음대로 지휘할 수도 없었을 것이다.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할 지 모르고, 사방이 적으로 둘러쌓여 있을 때 사람은 공포에 휩쌓여 냉정을 잃고 우왕좌왕하기 쉽다. 이런 경우 차라리 물리적인 강제력을 동원해서라도 억지로 규범을 준수하도록 하는 것이 나을 수 있다. 크세노폰도 행군 도중 함부로 일탈행동을 한 병사를 처벌한 적이 있다. 그러나 병사들에게 근본적이고 광범위한 지지를 얻기 위해선 '명령'보다 '설득'이 더 효과적일 것이다. 사실 아나바시스는 서구에선 지휘관, 더 나아가 지도자라면 반드시 잃어야할 고전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미 서기 1세기에 웅변가 겸 철학자인 크뤼소스토모스는 웅변가가 되려는 사람은 아나바시스를 읽을 것을 권하면서 그 이유로 이 책에 정치가가 행하게 될 온갖 종류의 연설이 들어있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또한 이 책은 명료한 문체와 세련된 아티카 방언 때문에 문학적 가치도 높이 평가되고 있다. 크세노폰은 이 책을 회고록 혹은 자서전으로 쓴 듯하지만 내용을 보면 여행기, 지리서, 역사서의 성격도 갖고 있다. 저명한 군사학자인 리델 하트가 아나바시스를 "모든 군사저술 가운데 최고의 책"이라 극찬한 바 있듯이 이 책의 연설들은 지도자가 갖추어야 할 리더십을 기르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아나바시스를 보면 결국 그리스 용병들은 온갖 어려움을 이겨내고 페르시아를 빠져나온다. 숫자도 얼마 되지 않았던 용병들이 무사히 돌아갈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이 굳게 단결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거기에는 크세노폰의 리더십이 빛을 발하고 있었다. 위기적 상황에서는 정확한 상황판단과 함께 이를 납득시킬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해진다. 하지만 그런 경우가 아니더라도 공동체를 이끄는 지도자는 공정하고 합리적인 방법으로 자신의 주장을 다른 사람들에게 납득시키고 이끌어야 한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이상적인 정치가 혹은 지도자가 되려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l****8 2005.03.20.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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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용병 1만 명의 모험과 사투...
"그리스 용병 1만 명의 모험과 사투..." 내용보기
서구 고전 문학의 걸작인 아나바시스의 국내 번역판이다.  아케메네스 왕조 페르시아 제국의 왕위 쟁탈전에 용병으로 참가한 1만 명의 그리스인 용병들이 적지인 페르시아 땅에서 고향인 그리스로 돌아가는 과정을 생생하게 묘사한 기록이다.   고대 중동의 풍습과 수많은 민족들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어, 고전 역사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께 매우 유익한 자료이다.  그 내용면에서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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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구 고전 문학의 걸작인 아나바시스의 국내 번역판이다.

  아케메네스 왕조 페르시아 제국의 왕위 쟁탈전에 용병으로 참가한 1만 명의 그리스인 용병들이 적지인 페르시아 땅에서 고향인 그리스로 돌아가는 과정을 생생하게 묘사한 기록이다. 

  고대 중동의 풍습과 수많은 민족들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어, 고전 역사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께 매우 유익한 자료이다.

  그 내용면에서 오딧세이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훌륭한 고전 문학을 번역해 출판한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

  아울러 알찬 내용에 비해 무게가 가벼워서 오랫동안 읽기에 편하다. 

x***2 2011.06.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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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바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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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바시스는 헬라스 용병들이 페르시아 왕의 아우 퀴로스에게 속아 페르시아 왕을 공격하고, 퀴로스가 죽자 자신들의 나라로 돌아가기까지의 과정을 기록한 책이다. 저자인 크세노폰은 수천 명의 군사들(처음엔 만 명이 넘었다)을 이끌고 돌아갈 때 인솔을 맡은 장군이다. 책에는 퇴각하는 중에 일어난 많은 전투와 사건들이 기록되어 있다. 마지막에 용병들은 집으로 돌아가지 않고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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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바시스는 헬라스 용병들이 페르시아 왕의 아우 퀴로스에게 속아 페르시아 왕을 공격하고, 퀴로스가 죽자 자신들의 나라로 돌아가기까지의 과정을 기록한 책이다. 저자인 크세노폰은 수천 명의 군사들(처음엔 만 명이 넘었다)을 이끌고 돌아갈 때 인솔을 맡은 장군이다. 책에는 퇴각하는 중에 일어난 많은 전투와 사건들이 기록되어 있다. 마지막에 용병들은 집으로 돌아가지 않고 다른 전쟁을 위해 티브론에 넘겨진다.

 

책을 읽다 보면, 크세노폰과 다른 장군들이 여러 가지 상황에 처했을 때 행한 연설들이 나온다. 그 중 몇은 군사들의 반응으로 보아 상당히 잘 한 연설인 듯 하다. 군사들이 전쟁하러 나가기 싫어할 때, 잘못을 저지르려 할 때, 또는 자신이 모함을 받았을 때 등등의 위급한 상황에서 크세노폰이 어떤 연설을 했고, 군사들이 어떻게 설득이 되었는지 잘 나와있다. 그래서 옮긴이가 머리말에서 이 책은 서양의 유능한 지휘관들에게 이상적인 지휘관이 되기 위해 어떻게 말하고 행해야 하는지 보여주는 명심보감이라 소개했나보다.

 

한가지, 크세노폰이 자신의 이야기를 적다 보니 자기 합리화를 시킨듯한 부분들이 있고, 자신이 잘못한 내용은 책에 기록하지 않았다. 카이사르의 갈리아 전쟁기나 내전기를 읽었을 때에도 그랬다. 전쟁에 관한 기술은 카이사르의 책이 더 자세하게 나왔고, 지휘자의 연설은 이 책에 더 자세히 나왔다.

YES마니아 : 골드 h******o 2008.12.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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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그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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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전쟁은 군사력에 의해 이미 결정이 된다고들 한다. 최강국이라고 하면 그들이 가지고 있는 최신식 무기들과 그들을 후원하는 경제력이 밑바탕이 된다. 전쟁을 하는 개개인의 병사의 능력보다 전쟁을 치뤄내는 조건들이 더욱 중요한 이 때, 아나바시스는 인간의 능력자체를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흥미를 끈다. 주어진 조건보다 인간이 그 조건을 헤쳐나갈 수 있는 능력을 강조한 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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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전쟁은 군사력에 의해 이미 결정이 된다고들 한다. 최강국이라고 하면 그들이 가지고 있는 최신식 무기들과 그들을 후원하는 경제력이 밑바탕이 된다. 전쟁을 하는 개개인의 병사의 능력보다 전쟁을 치뤄내는 조건들이 더욱 중요한 이 때, 아나바시스는 인간의 능력자체를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흥미를 끈다. 주어진 조건보다 인간이 그 조건을 헤쳐나갈 수 있는 능력을 강조한 크세노폰의 이야기이다. 크세노폰이 쓴 이 책은 바로 그리스가 용병으로 참여한 전쟁을 다루고 있는데, 그들이 전쟁을 악조건속에서도 이겨낼 수 있었던 것에는 그들의 정신력과 조직력에 있다.

YES마니아 : 골드 c***b 2015.05.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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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륙으로의 행군 그리고 만인대의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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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전 5세기 경, 정확히는 BC 402년에 페르시아의 왕, 아르타크세르크세스 2세의 이복동생인 퀴로스 2세가 형의 제위에 불만을 품고 헬라스의 용병들을 모집합니다. 당시 페르시아는 겉으로는 중앙집권적인 통치기구를 가지고 있었지만, 실상 들여다 보면 지방분권적인 성격이 매우 짙었습니다. 그래서 각지에서 소요를 일으키는 세력들이 많았지요. 퀴로스는 이들을 진압한다는 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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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전 5세기 경, 정확히는 BC 402년에 페르시아의 왕, 아르타크세르크세스 2세의 이복동생인 퀴로스 2세가 형의 제위에 불만을 품고 헬라스의 용병들을 모집합니다. 당시 페르시아는 겉으로는 중앙집권적인 통치기구를 가지고 있었지만, 실상 들여다 보면 지방분권적인 성격이 매우 짙었습니다. 그래서 각지에서 소요를 일으키는 세력들이 많았지요. 퀴로스는 이들을 진압한다는 구실을 방패 삼아 1만명의 헬라스 용병대를 고용해서 "내륙으로 행군"합니다. 같은 해 9월 퀴로스가 이끄는 만인대(萬人隊)는 바빌론 근처의 쿠낙사에서 대왕의 군대와 마주치게 되고 회전을 치룹니다. 회전 결과 어느 쪽도 결정타를 먹이지는 못했지만, 불운하게도 만인대를 고용한 퀴로스가 전사해버립니다. 그러자 그 때까지 퀴로스 측에 있던 페르시아 인 세력이 모조리 대왕에게로 말을 갈아 타버리고, 헬라스의 만인대는 순식간에 고립무원의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설상가상으로 대왕과 협상에 나섰던 만인대의 장군들이 모조리 속임수에 빠져서 처형을 당하는 지경까지 이릅니다. 이런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 만인대는 병사들 중에서 스스로 새로운 지휘부를 선출하고, 이렇게 선출된 장군들과 병사들 간의 격렬한 논의 끝에 페르시아의 중재를 거부하고, 자력으로 탈출을 결정합니다. 추격해오는 페르시아 군과 전투를 벌이고, 만인대를 적대하는 부족들과 끊임없는 전투를 벌이면서 만인대는 천신만고 BC 400년 10월 말에 흑해 연안에 있는 헬라스의 식민 도시 중 하나인 비잔티움(롬 : 토털워에 등장하는 마르마라 해에 있는 비잔티움이 맞습니다)에 도착하게 됩니다. 여기서 같은 헬라스 인들에게 엄청난 냉대와 멸시를 받아서 적잖은 소동이 벌어지기도 하지만, 결국 잘 마무리 짓고 트라키아의 왕자에게 고용되서 캠패인을 치루고 그 동안 밀린 급료까지 받아 낸 뒤, BC 399년 다시 소아시아로 건너가서 페르시아를 공격하려는 시점(이때까지 남은 병력은 약 6,000명입니다) 까지 다룬 내용 입니다. 카이사르의 갈리아 전기에 못지 않게, 전투들이 자세히 묘사되어 있어서 한 번 읽기 시작하면 중간에 멈추지 못하고 계속해서 읽을 수 밖에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기원전 5세기의 페르시아의 행정, 군제, 그리고 페르시아와 헬라스의 관계들을 자연스레 알아갈 수 있습니다. 본격적인 용병단의 등장의 계기가 되었던 이들의 연대기를 읽어나가다 보면, 당시 용병단이 실제로 어떻게 구성되었고, 전투 계획은 어떻게 짰으며, 어떤 방식으로 전투를 수행했으며, 약탈과 보급은 어떻게 했는지 소상히 나와 있습니다. 무엇보다 큰 인상을 받았던 것은, 만인대 각각의 병사들이 회의에서 얼마나 자유롭게 장군들의 잘못과 공적을 말할 수 있었냐는 것이었습니다(오늘 날의 군대의 위계질서를 생각해 보면 고개를 갸우뚱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자주 연출 됩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가장 합리적이라 할 수 있는 안건과 의견들이 토론을 통해서 제기가 되고, 한 번 의결된 사항들은 한 명도 태만하지 않고 제대로 각자 주어진 역할을 수행했기 때문에, 만 3년이라는 기간 동안 극도로 적대적인 환경 속에서 이들이 소멸하지 않고 편제를 이룬 채 "내륙에서 다시 내려 올 수" 있었던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부록 부분을 보면 간략하게 나마, 당시 만인대의 군 편제와 만인대의 여정에 따른 연표, 당시 사용되었던 도량형의 설명, 그리고 쿠낙사 전투의 도해도가 만인대의 이동 경로를 표시한 지도와 함께 첨부되어 있습니다.
s****l 2006.06.0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