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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나이에 책을 읽기 시작했다. 책보다는 음악이 좋았고 많은 시간을 할애하여 1권의 책을 읽는 것 보다 같은 시간동안 좋은 음악을 다양하게 감상하는 게 좋았다. 그러다보니 책하고는 너무나도 먼 당신이 되어버렸고 젊음의 시기를 100권의 책도 읽지 못한 체 흘러 보내고야 말았다. 그래서 그런지 아직까지도 책을 읽고 분석하는 부분에서 상당히 많은 약점을 가지고 있다. 얼마 전에 이런 부분을 보완하기 위하여 잘 읽는 법에 대한 책들을 많이 읽었는데 책에서 한결같이 하는 말들이 표지를 잘 보시오. 목차를 잘 보시오. 인물, 상황 등을 잘 분석하면서 보시오. 등을 말했던 것 같다. 이렇게 책의 내용을 알고 있다는 것은 그 내용을 실천하여 읽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이번에 읽었던 책의 제목처럼 나무의 뿌리부분까지 깊게 파고들만 한 독서력이 부족함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다. 그나마 다행 이였던 것은 나름 인물을 분석하고 그것이 가진 매력을 마음껏 느껴보려 노력했단 것이다. 그럼 이제부터 작은 노력의 결과를 글로써 적어보고자 한다. 성장한다는 것은 무엇일까? 아동기에는 나이를 먹고 키가 자라는 것이 성장이라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좀 더 나이를 먹어 청소년기가 되면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막연한 두려움을 느끼기도 하지만 부모를 떠나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것을 성장이라 생각했을 것이다.(이 책의 주인공이 청소년기부터 시작하기에 다음 단계의 고차원적인 성장은 제외하도록 한다) 이책의 주인공 또한 삶의 중요한 갈림길에 놓인 청소년이다. 신화적 인물에 환상을 가지고 살고 , 친구를 (시기, 질투) 하며 , 사람을 믿지 않는다 생각하지만 작은 정에 쉽게 넘어가는 아직은 미숙한 어른이다. 그러기에 이 책의 제목처럼 세상풍파에 뿌리가 뽑히지 않게 많은 영양분(어른들의 사랑)을 아낌없이 받아야할 시기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 영양분(어른들)이란 대부분이 자신의 이득을 위하여 살뿐 주인공에게 삶의 아름다움을 보여주지 않는다. 불행 중 다행인 것은 이 책은 판타지 소설이자 RPG 게임이기에 대다수들이 그렇듯 스스로성장하고 세상의 이치를 알아 가게 된다.(좀 쌩뚱맏은 장면들도 있긴 하지만) 그리고는 RPG 게임의 끝처럼 주인공의 행복(어른이됨)을 암시한 체 끝을 맺는다. 세상은 RPG 게임의 파밍장소가 아니다. 주인공 보정도 없으며 냉혹하다. 모든 RPG 게임이 해피엔딩으로 끝나지는 않지만 작가는 나름 굿엔딩을 원한 것 같다. 내 개인적인 시점으로 해석해본 결론이지만 이 책의 마지막은 어떤 잘못된 점을(개인의 이익을 위하여) 갈아 없는 것이 아닌 서로를 이해(문제가 생긴 원인의 이해)하고 그로인해 다양한 점을 보완해 가는 타협에 대해 독자들에게 알려주고 있는 것 같다. 아마 그것이 진정한 의미의 청소년기에서 어른으로의 성장이 아닐까하는 개인적인 생각을 해보며 아직은 부족한 글을 마무리 지어볼까 한다. 책 제목: 업루티드 / 지은이: 나오미 노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