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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받고, 아 진짜 무슨 이런 책을 보냈대, 수준을 어떻게 알고..라고 툴툴 거리며 테이블 위에 두었다가 마감일이 이번주까지라고 카톡에서 삑삑거리기에 게놈 책을 읽다가 머리좀 쉬어갈 생각으로 들었다가, 오히려 이 책 먼저 끝내게 되었다. 엄청 재밌다. 뭐가 어떻게 재밌냐면, 웃기다. 엄청 웃겨서 낄낄거리면서 읽는데 읽다보면 꼬돌꼬돌 씹히는 알맹이들이 있는 거다. 티브이를 많이 안봐 잘은 모르지만, 일박이일, 무한도전 이런 오락 프로그램들이 남자들 중심의 리얼 버라이어티로 가기 시작하면서 여성 개그맨들을 보기가 힘들어졌던 것 같은데, 그런 추세는 십여년간 계속되는 게 아닌가 싶다. 송은이와 김숙이 원래 엄청 친한 선후배 관계인데, 연예인들의 생활이 안정된 것이 아니어서인지, 둘이 동시에 뭐 프로그램 맡은 것도 없고 해서 심심했었던 모양이다. 우리 뭐 재미난 거 해볼까? 해서 시작한 게 팟캐스트 방송이 <비밀보장>이었다. 공중파가 아니라서 처음에는 당연히 몇명 듣지도 않고 답글도 거의 안달렸었는데 곧 입소문을 타서, 팟캐스트 1위의 대박을 쳤고 그러다가 공중파 <언니네 라디오>로 진출하게 되었다고. 나는 예전부터 송은이가 엄청 웃기다고 생각했는데, 어쩐지 많이 안나온다고 여겼다. 어쨌든 개그우먼 둘이 시시껄렁한 잡담이나 했을 법한 분위기의 책을 받아들고는 시큰둥했던 것과는 달리, 첫페이지부터 유쾌하게 읽어나갈 수 있었는데, 너무 재밌어서 팟캐스트를 찾아 들어보니, 책의 구성이 헐렁한 진행상의 잡담이라던가 쓸모없는 인트로 같은 것을 싹 제거하고 알짜배기 대화만을 컴팩트하게 배치해놓았다. 그래서 그 긴 방송을 길게 듣고 있는 것보다 압축된 내용을 책으로 읽는 게 나에게는 더 맞았다. 일상을 살아가다 보면, 별 것 아닌 것 같은데 은근 결정하지 못하는 아주 사소한 고민들이 있기 마련이다. 예를 들어 친구 결혼식에 얼마나 조의금을 내야 할지, 친구가 돈을 빌려달라고 하는데 빌려주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면접 때마다 머리속이 하얗게 텅비어버려 떨어지는데 어떻게 극복해야 할지, 동성애자인데 부모님에게 커밍아웃을 해야 할지 말아야할지, 한다면 몇살쯤 하는 게 좋을지, 소개팅할 때 솔직해야 할지, 매너를 위해 거짓말을 해야 할지, 연극모임에 나가는데 사랑 연기가 안되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사귄지 몇 주 되어 키스를 해야 하는데 장소는 어디에서 해야 하는지, 소개팅 앞둔 뚱뚱녀는 옷을 어떻게 입어야 할지,등등 제법 고민거리가 되고 전문가의 상담이 필요할 정도가 되는 내용을 다루는데, 방송에서 뭐 심리학을 전공한 사람들도 아닌 코미디언 둘이 이런 고민을 다룰 수 있는 이유는 두 사람의 막강한 인간관계 때문이다. 고민이 선택되면, 그들은 그 고민에 대한 답을 줄 수 있는 가장 적임자를 선정해서 그 자리에서 전화를 건다. 물론 섭외해두었고 준비된 답변일테지만, 그렇게 적절한 조언과 웃음을 함께 선사해줄 적임자를 빠르게 찾아내어 담백한 인터뷰를 끌어내는 두 콤비의 순발력과 재치가 돋보였다. 20대 중반의 취준생이 자신의 동성애 사실을 부모님께 알려야 하는지에 대해 홍석천의 답변은 울컥할 만큼 마음을 건드렸다. (홍석천)처음에는 다 힘들어...웬만하면 커.밍.아.웃.을 하.지.말.라.고 하.는. 편이거든. 부모님께 너무 큰 아픔이기 때문에.. ... (김숙) 결국은 평생 숨기기는 힘들자나. 이정도면 좀 밝혀도 된다 하는 나이가 있을까. (홍석천) 삼십대 초반에서 삼십대 중반. ...어쨌든 집에서 쫓겨나도 방 하나 내가 구할 정도로 경제적인 안정이 되어 있으면 좋지. 사랑 감정 연기가 안되는 배우에게 연기자 이재용의 충고는 전문적이다. 그는 사랑의 감정이라는 것을 상황이 주는 자극에서 생겨나는 것이라고 믿는다. 따라서 물리적인 환경이나, 마주하고 있는 사람과 나누고 있는 대화를 통해 교감하는 분위기를 감지하고 만들어나갈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따라서 두 사람과 관련된 노래를 선택해서 자꾸 듣는다든지 인위적인 환경을 조성하라는 것이다. 정서적 기억의 한기로 자기 경험을 토대로 연기에 담을 줄 알아야 절절한 사랑을 연기할 수 있다는 말. 멋지다. 이런 고민들이 너무 심각하다면, 아주 깨알같은 별 고민같지 않은 짧은 고민도 즉석에서 해결해준다. 아이폰 신상을 새로 샀는데 케이스를 씌울까 말까 같은 사소한 고민을 안해본 사람은 없을 것이다. 김숙의 대답은 이렇다. 아이폰 신상은 2년 쓰다가 중고나라에 갖다 팔아야 되니까 케이스를 씌워라 가 답이다. 엄마가 맨날 집에 몇시에 오냐고 물어보는데 몇시에 집에가야 잔소리를 안들으면서 최대한 늦게갈까 라는 청소년다운 질문에는 정확히 11시 30분을 제시하고 거기에 플러스 5일에 한 번씩은 일찍 들어가줄 것을 대답으로 제시한다. 여름 패션에 하얀바지를 입으면 속옷이 비칠까 걱정된다는 고민에는 흰바지는 비치라고 입는 거라며 빨간색 같은 강렬한 색을 입으라는 충고다.소개팅한 남자가 네 번 만나고 인연이 아닌 것 같다고 하는데 자신이 까인 이유를 물어보고 싶은 여성에게 김숙은 단칼에 이렇게 정리한다. "언니 정말 너무 눈치가 없다. 그냥 까인 건 까인 거에요. 왜 이유를 알고 싶어해?" 똑똑한 사람이라도 사랑에 실패한 마음에 아뒤 상황 정리가 이렇게나 안될 때가 있으며 친한 친구라도 뭐라 대답해주기 어려운 상황일 때, 이 간단한 걸 직접 이렇게 말해줘야 세상 이해가 되는 상황이 생길 때가 있는 거다. 출처-예스24 블로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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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이 책 물건이다. 강력 추천한다. 김어준의 "건투를 빈다", 김어준이 MBC 라디오에서 전문가들을 요일 별로 불러서 해주었던 "색다른 상담소"가 떠올랐다. 유쾌하면서 현실적이다. 책으로 읽어도 이렇게 웃긴데 팟캐스트로 직접 들은 사람들은 얼마나 웃겼을까. 빠져들 만하다. 이 팟캐스트 덕분에 이제 공중파에서 "언니네 라디오"도 진행하게 되었다니. 책만 읽어도 공중파에 진출할 만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팟캐스트에 이런 저런 상담 프로그램들이 많을 텐데 이들 방송이 잘 될 수 있었고 그를 바탕으로 만든 이 책이 잘 될 듯한 강점 몇 가지가 보였다.
1. 송은이&김숙: 편안하고 친밀한 관계, 거침없는 말과 욕 이들이 친하다는 사실은 무도에서 접했다. 팟캐스트 내용을 글로 풀었는데도 이들의 끈끈한 관계, 거침없는 입말과 욕이 살아 있다. 오랫동안 관계를 유지했기 때문에 이 정도 막말을 해도 사이가 틀어지지 않으리라는 믿음이 엿보여 읽는 사람까지 마음이 편했다. 상담을 해줄 때에도 거침 없다. 청취자는 어차피 "비밀보장"의 막말 컨셉을 좋아해서 일부러 찾아 듣는 이들이다. 고민을 보낸 이에게 욕쟁이 할머니처럼 때로 피가 되고 살이 되는 현실적인 대답을(아마도 그가 별로 듣고 싶어하지 않았을) 통쾌하게 말해준다. 그 사람이 상처 받거나 섭섭해할까 주저하지 않는 자세가 이들이 가진 매력이다. 팟캐스트 "비밀보장"은 자유로운 김숙과 성실하고 끈기 있는 송은이가 만나 일으킨 시너지 효과를 잘 보여준다.
2. 지인과 전화 상담 발이 참 넓어보인다. 다양한 고민을 다루어줄 지인들이 있다. 고민을 읽고 떠오르는 사람에게 전화를 하는데 연예인도 있고 일반인도 있다. 그 분야에 대해서 만큼은 해줄 말이 많은 사람들이다. 고민을 보낸 사람이 새겨들을 수 있을 만큼 납득 되게 상담해준다.
3. 짧고 명쾌한 결론 결정 장애 국민들에게 해주는 상담인 만큼 각 고민 끝부분에는 대화 내용을 송은이와 김숙이 서너 줄로 짧고 명쾌하게 요약해주고 있다. 그 긴 대화를 이렇게 핵심만 간추려 요약하는 능력 자체가 놀라웠다. '어떻게 하라'고 단도직입적으로 처방하는데도 거부감이 느껴지지 않는다.
4. 책 자체 디자인 자본력 빵빵한 다산북스에서 나온 책이라 그런지 요즘 핫한 폰트들을 사용해 눈이 즐거웠다. 글씨도 큼직하고 중요한 부분은 강조도 잘 해주고 줄간격도 넉넉해서 가독성이 있다. 송은이와 김숙을 그린 일러스트, 고민이나 해결책을 한 눈에 보여주는 컬러풀하고 시원시원한 일러스트들 역시 세련되었다는 느낌이다. 아쉽게도 몇 몇 부분이 19금 고민이라 학급 문고에 비치하기는 어렵겠지만, 학생들도 즐겁게 읽고 인생에 피가 되고 살이 될 만한 내용과 형식을 갖추고 있다.
다산북스 나나흰에서 보내준다고 해서 기다리고 있다가 불금에 받아 들고는 거짓말 안하고 손에 들자 마자 다 읽었다. 누구나 고민하는 내용을 너무나도 쉽고 웃기면서도 도움 되게 다루고 있어서 공감하면서 읽었다. 어쩌면 물어보는 사람 마음 속에 이미 답이 있는지도 모른다. 질문을 읽으면서 나도 나름 대답을 해주어 보았는데 지인들 상담 내용과 별로 다르지 않았다.
지인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그 어떤 고민이든 해결을 위해서는 "공부"가 필요함을 말하거나 보여주고 있다. 김숙의 변호사 친구 박지훈처럼 법적 분쟁 소지가 있는 갈등 상황을 만났을 때 당연히 법에 대해 많이 아는 사람이 유리하다. 남친이 강아지를 키워달라고 맡겨서 수 년을 키우다가 헤어질 때 돌려달라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돌려주기 싫을 때, '맡겼다'면 돌려주어야만 하지만 지금까지 키운 비용을 청구할 수 있고 그 비용이 당연히 강아지 구입 비용보다 어마어마하게 크므로 원래 주인이 포기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돈 모으기와 창업에 대해 상담한 김생민이나 유상무 역시 무작정 창업에 뛰어들기보다는 공부하고 치밀하게 준비해야함을 주장한다. 위에 인용한 이영자도 빈곤했던 어린 시절 기억 때문에 집 만큼은 예쁘게 꾸미고 살고 싶어서 소득의 80%를 투자해가며 집을 꾸미기 전에 15년 동안 인테리어에 대한 자료를 관심을 가지고 꾸준히 보았다고 한다. 고민을 해결해주는 과정에서 삶을 위해 공부하는 법을 가르쳐주는 방향성이 인상 깊었다. 어떤 면에서는 해결 가능 여부는 고민하는 이 스스로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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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김숙씨와 송은희씨가 잘 나가시나 봅니다. 하는 일마다 대박을 내시는 것을 보면 말입니다. 팟캐스트라는 것이 어떻게 하는지는 대충 짐작은 하고 있습니다만, 찾아서 듣거나 사연을 보내는 분들이 많은가 봅니다. 그렇게 시작한 팟캐스트가 인기몰이를 하자 공중파까지 진출하시고, 단행본까지 내셨다니 정말 대단한 것 아닌가 싶습니다 두 분이 진행하시는 팟캐스트의 내용은 친구에게도 물어보지 못할 비밀을 들어주고, 그 고민을 해결하는 방법을 알려준다고 해서 이름이 <비밀보장>이라 하셨다는데, 이래도 되는 것인지 먼저 물어야 할 것 같습니다. 친구에게도 말하지 못하는 비밀이라서 지켜줘야 할 일이라면 방송을 하면 안될 것 같고, 책으로까지 내는 것은 더욱 안될 말이 아닐까요? 이제는 공중파에서 전국방방곡곡을 넘어 세계로, 우주로(까지는 지나쳤나요) 소문낼 일이 있겠습니까? 그나저나 책으로 나온 <비밀보장>에는 그동안 방송된 사연 가운데 고르고 고른 74개의 고민을 정리했다고 합니다. 주제는 별거 아닌 별거 같은 고민, 연애, 결혼, 금전, 취준 및 신입사원들 고민, 법률상담 등입니다. 그런데 읽고 보니 여기 나온 사연들은 언젠가 들어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만큼 일상적이고, 고민이랄 것도 없는 고민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분이 진행하는 팟캐스트가 청취자의 인기를 끌게 된 것은 아마도 두 분이 걸쭉한 입담과 두 분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전화연결로 초대하는 전문가(?)의 깊이 있는 조언이 듣는이들에게 감동으로 다가설 수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다만 방송으로 진행한 것을 활자로 담아냈을 때 방송의 느낌을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겠는가 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가 될 것입니다. 그래서인지 두 분이서 문제를 두고 주고받았던 내용이나 전문가의 조언을 대화체로 구성하였고, 특히 중요한 부분은 활자를 키우고, 점을 찍어 강조하였는데, 꼭 이래야만 했을까 싶었습니다. 다만 고민생들이 내놓은 문제에 대한 답변은 두 분의 연배와는 달리 요즘 젊은이들의 취향에 꼭 맞는 것 같다는, 그러니까 제 생각과는 거리가 꽤나 있어 보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두 분의 직업을 생각한다면 문제의 정답을 가볍게 생각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솔직히 조금 들었습니다. 물론 부모에게 커밍아웃을 해야 할지 고민하는 사연에 대하여는 상황을 고려했을 때, ‘하지마’라고 조언하는 것을 보면 진지한 면도 있는 것 같습니다. 면접 때문에 고민하는 분에 대한 답변도 명쾌하면서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았습니다. 첫키스를 어디에서 할까? 혹은 결혼 날짜를 잡았는데 자고 싶다는 예비신랑에게 뭐라 답변할 것인가 하는 고민은 세월이 흘러도 여전히 하고 있구나 싶었습니다. 하지만 고민할 것 없이 그냥 자라고 답변해준다는 것이 옛날과 달라진 점이라고 할까요? 그런데 답변해주신 분들은 고민상담에 드린 답변이 문제가 된다면 책임을 지실거죠? 특집으로 정리한 법률상담소에서는 이런 문제는 다루지 않으셨던데.... 앞에서부터 [쉬어가는 코너]에 나오던 이영자씨가 언제쯤 등장하나 궁금했는데, 결국은 특집코너에 나오시는 것을 보고 궁금증이 풀렸습니다. 편집과 관련해서 한 말씀 드린다면, 개인적으로는 깔끔한 종이에 까만 활자로 찍은 글이 쉽게 읽히는 편입니다. 알록달록한 색지에 총천연색으로 강조한 활자는 시선을 교란시키는 듯해서... 그런데 요즈음 젊은이들은 이런 편집을 좋아하는 모양입니다. 세대차이란 것이 분명 있기는 한 모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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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간 넘게 전화로 이야기를 하고 자세한 내용은 나중에 다시 이야기하자면서 전화를 끊는 여자들을 남자들은 종종 이해할수가 없다고 한다. 그 정도로 여자들은 할 얘기가 많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하나의 예이기도 하다. 시시콜콜 사소한 것도 서로간에 이야기하고 나누고 그럼으로써 여자들의 우정은 깊고 단단해지는 것일까.
이 책 역시 또한 그러하다. 두 명의 진행자가 자기네들의 방송을 글로 옮긴 것이다. 그들이 하는 방송의 주내용은 청취자들의 비밀스러운 고민들을 받아서 자신들이 해결해 주겠다는 것. 두 명 모두 연예인이고 어느 정도 나이가 있고 자신들의 위치에서 기반을 잡고 있다보니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많이 알고 있고 또한 자신들의 살아온 인생을 바탕으로 해결을 해주겠다는 것인데 이게 또 인기를 얻어서 날개를 달고 날아가서 본방송으로 자리를 잡고 책까지 내게 된 것이다.
단적으로 말해서 재미있다. 그것도 기대 이상으로 재미나다. 사실 남의 사생활을 들여다 보는것이 가장 재미나는 일이 아니겠는가. 공개적으로 못 봐서 그렇지. 그러니 라디오에서 사람들이 자신들의 이야기를 하는 것은 거 더 재미나게 들리는 법이다. 진행자가 내 놓은 해결방법도 아주 재미나다. 뭐 그리 특별한 것은 없지만, 그냥 일반 사람들도 충분히 이야기 할 수 있는 내용들이기는 하지만 이 둘이 말하는 것이 연상이 되어져 더욱 재미난 글을 만들어 내었다.
길고 복잡한 해결방법이 질색이다, 쉽고 가볍고 그러면서도 전문적인 그런 방법을 원한다, 그렇다면 이 책을 보면 거의 모든 해결방안이 들어있다. 가볍게는 연애 상담에서부터 결혼에 이르기까지 거기에 돈관리 문제나 친구문제까지 사소한 것 부터 조금은 심오한 이야기까지 가타부타 할 것 없이 심플하게 결론을 내려준다. 속이 뻥하고 뚫리는 듯한 기분이다. 요즘 말로 사이다 라고 하던가. 사이다같은 진행자 두 명의 입담이다.
개인적으로는 '스피드 고민상담' 코너가 가장 맛깔났다. 질문도 짧고 그에 대한 고민해결도 짧다. 중국으로 여행을 가고픈데 황사가 걱정이에요. 갈까요, 말까요. 하면 즉각 반응이 돌아온다. 그냥 가세요. 이런 식이다. 너무 많은 정보가 사람들로 하여금 결정장애를 일으킨다고 했던가. 나를 포함해서 요즘 사람들은 누구나 결정장애를 조금씩은 가지고 있는 듯 하다. 할까 말까, 갈까 말까, 살까 말까. 그럴때 한마디로 딱 결정을 내려주는 친구가 있다면 참 좋을텐데.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이 두 분의 진행자가 명쾌한 답을 줄 것이다.
공부하겠다면서 라디오를 끼고 살던 학창시절이 있었다. 이문세의의 '별밤'을 들으며 자라난 세대다. 그러나 대학 이후로는 놀 문화가 많아져셔였을까, 일을 하고부터는 삶에 치여서일까, 라디오라는 존재를 잊고 살았다. 가끔 버스를 타면 틀어놓은 라디오를 들을 떄가 있다. 사람의 목소리만으로 주는 매력을 또 한번 느끼게 된다.
이 라디오 프로그램 또한 들을 매력이 충분히 있다. 사람이 살아가는 이야기. 모두 다 같은 삶을 살아가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또 그렇게 다른 삶을 사는 것 같지도 않다. 살다보면 그 고민이 내 고민이 될수도 있다. 지금 생각나는 고민 한가지가 있는가. 당장 "비밀보장"으로 사연을 보내보시길. 생각지도 못했던, 이거다! 싶은 답을 얻어 낼 수도 있을 것이다. |
![]() 팟캐스트 전체 순위 1위! 미디어의 수단이 참으로 여럿이다 싶습니다. 그냥 자체로 유쾌통쾌하는 그녀들, 송은이 & 김숙 언니들이 전국민 상대 속시원 고민 해결상담소를! ![]() 이 분들 둘이 막역한 사이였군요. 전에 무한도전에서 소개팅 상대로 각각 나오시는데, 일부러 웃기려고 해서가 아니라, 사람들이 자체로 재밌구나 싶었더래요. 누가 그러십디다- 책으로도 웃기는 사람들이라고. 그렇네요, 이 책 속에서 책으로도 웃기는 그녀들. ![]() 우리는 살면서 생각보다 많은 것들을 결정짓지 못하고 살잖아요. 그런 고민들은 누구나 가지고 있잖아요. 시간 지나면, 별 것 아니다 싶지만, 그때는 참 별 것이에요- 그런데 막상 누군가에게 상담하기가 쉽지 않곤 하고요. 결정장애 국민들을 위해 팟 캐스트를 연 그녀들, 이 팟캐스트 내용을 책으로 만나봅니다. 프로그램 느낌을 실어서 말이죠. 우리 둘이 다 해결해줄께 하는 것이 아니라, 인맥을 적극 활용해 고민을 해결해준답니다. 사람의 고민, 사람이 같이 고민해주고 답을 찾아본다! 미디어 발달로 새로운 이들과 더욱 허심탐회해지는구나 싶었네요. ![]() 고민을 의뢰하면 둘이서 이야기를 하면서 해결점을 찾아보는데, 질문하고 답하며 직감적으로 답을 찾아보는, '스피드- 고민 상담소'도 있습니다! 그녀들의 재치란, 휘릭 나오는 답들이 재미지네 싶었어요.
해결책이 정말 현실적이죠? 고민 내용 자체도 우리에게 많이들 일어나는 일이에요. 귀찮아서... 몸을 맞추지 뭐 하다가, 그냥 정리대상이 되곤 하는데, 맞아요. 절대 안빠져요. 현실적으로 생각해야합니다. ![]() 송은이& 김숙의 비밀보장 팟캐스트를 들어본 적이 없어서 어떠한 수준이려나 했는데, 수위가 좀 높은 듯 싶어요. 팟캐스트라서 욕도 적당히 섞어서 하고, 내용도 성인용이다 싶기도 하고요. 물론 책에서는 욕은 모두 가림 표시해서 나오긴 했지만요. 아무튼, 그림이나 글씨체 등의 디자인이라던가 웃기는 내용이 나이 있는 이들을 위한 만화책 같습디다. 만화책인 듯, 팟 캐스트 내용을 실은 책이라죠. ![]() 고민 주제들이 18세 이상의 어른들이 모두가 고민해오던 내용들. 특히 싱글때는 참 많이 고민되는 소개팅 매너~! 고민 의뢰자의 사연에 웃음이 나기도 하지만, 어느정도 수완이 생기면 알겠지만, 이 때는 참 고민되는 내용이죠 하는 그런 상담내용! Q: 소개팅 답변, 솔직하게? 매너있게? 송은이도 김숙도 어떻게 해야할까 함께 고민 함께 하다가 김숙, 정신과 의사와의 소개팅 때를 이야기해주는데 흐흐흣- 재밌어라 하며 읽었네요. ![]() 소개팅 엄청 잘하는(잘했던) 지인과 연결. 매너있게! 여야한다는 명쾌한 답변~! 게다가 소개팅 주선자를 곤란에 빠트리지 말아야 한다는 깨알 팁도. 소개팅 하고 나면, 상대가 맘에 들지 않더라도 주선자에게 둘이 잘 안맞았을 뿐이라고만 얘기하는 센스!.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해...!! 고민에 대해 진행자들과 지인이 함께 하는 유쾌한 해결 ♪ ![]() 대기업 면접에 관한 고민! 취업준비생이 비법을 문의하니, 대기업 이사님과의 전화연결로 상담에 전문성을 더해봅니다. 관상은 기본!! 신기 내리셨어요? .... 그래서 잘 못 뽑아요.... 물론 이렇게 웃기기만 하는 건 아니죠. 그리하여 상담 내용으로 들어가자면, 문 열고 들어오면서부터 인상을 보게 된다 하니, 소신껏 면접에 임하라는 처방! 여러 고민거리들이 위트있게 해결점을 찾아가고 있더랍니다. 만화책같이 술술 넘기면서 풉- 웃어보며 읽게 되는 재밌는 책! 고민 의뢰자들이 참여하고, 송은이&김숙 뿐 아니라, 그 지인들이 함께 해결해주는 고민 해결 상담소. 팟 캐스트를 보는 듯 즐겁게 읽어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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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천만 결정장애 국민들의 속 시원한 고민 해결 상담소, 송은이 & 김숙의 비밀보장. SNS에서 비밀보장, 비밀보장하길래 뭔가 했더니 팟캐스트더라고요. 도대체 얼마나 재미있는지 팟캐스트가 공중파 라디오로 진출한 최초 사례로 등극!
국민 자매로 불리는 송은이와 김숙 콤비의 쿵짝은 방송에서 가끔 봐와서 두말할 것 없겠지만, <비밀보장> 책 읽으면서 실감했네요. 재미있긴 재밌더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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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보장>은 사소하지만 목숨 걸린 궁금증 혹은 심각한 고민을 속 시원하게 해결합니다. 간단하게 시작하는 스피드 상담란에 올라온 소소한 질문과 답변을 보면 참 명쾌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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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결혼, 습관, 취업, 직장, 금전은 물론 검색해도 찾기 힘들다는 법률상담까지 고민 유형도 다양하네요. 송은이와 김숙이 직접 답변하는 것도 있지만, 인맥을 동원해 고민 해결에 나서는데요. 이야~ 정말 마당발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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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도 나오고 19금 이야기도 나오는 <비밀보장>. 오히려 그런 점 때문에 더 편하게 고민을 털어놓고 공감할 수 있지 않나 싶었어요. 책에 소개한 사연을 보면... 00척 하지 않아서 맘에 들더라고요. 아닌 척! 모르는 척! 이런 게 없는 <비밀보장>. 시시덕거리는 느낌이 들어도 그 속에 포인트가 있고, 뻔한 정답임에도 그 정답이 나오기까지 갈등하는 우리 마음을 툭 건드려 주고, 엉뚱한 답변 속에서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길을 찾기도 하면서요. ![]()
특별출연한 이영자 이야기도 깨알 재미였어요. 휴게소 탐방 책이라도 한 권 내시옵소서..... ![]()
고민 대부분은 관계 속에서 생겨나죠. 연애, 결혼, 직장, 금전 생활이 사람과 얽혀있잖아요. 이런 고민을 창창한 40대 두 여자와 여러 전문가가 합세해 고민해줍니다. 깊숙한 속내를 꺼낼 땐 해답을 얻으려는 마음보다는 오히려 내 지금 상태를 알아달란 심정이 클 때도 있는데 <비밀보장>에서는 심신을 두루두루 만져주는군요 ^^ ![]()
고민 상담소가 이렇게 유쾌하게 웃겨도 되는 것인지~! 사이다 같은 여자 송은이, 이 시대의 가모장 김숙, 그리고 게스트들의 말 한 마디 한 마디에서 대박 공감, 깨알 웃음을 얻습니다. 팟캐스트나 라디오 방송은 잘 안 챙겨 듣는 제게는 이렇게 책으로 나오니 접할 수 있어 좋았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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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면 유쾌해지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 옆에 있으면 행복 바이러스가 나에게도 전염이 되는듯 즐거워진다. 방송을 통해 만나는 사람들 중에도 보는 것만으로도 유쾌함이 전해지는 사람들이 있다. 외모 때문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것들로 인해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고 행복을 느낀다. 요즘 한 프로그램으로 인해 갓숙이라 불리는 김숙과 작은 거인 송은이를 만나면 그런 느낌이 든다. 그런 두 사람이 모이면 얼마나 많은 행복 에너지가 전해질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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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보장>은 두 사람이 진행한 팟캐스트의 내용들이 단행본으로 출간된 것이다. 누군가 고민이 있을때 제일 걱정이 되는 것은 그 고민의 비밀이 전해지지 않을까하는 걱정이 앞선다. 결국 비밀로 해달라고 말하지 않아도 그 비밀을 지켜줄 사람에게 털어놓는다. 이처럼 편안함이 드는 사람에게 고민을 털어놓을수 있는 것이다. 또한 고민을 해결하는것 자체보다는 말할수 있는 상대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힘이 나는 경우도 있다. 어쩌면 해답은 내 안에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우리들은 누군가에게 나의 고민을 말하고 싶을때가 있다.
고민의 크고작음을 말할수는 없겠지만 누구나 가지고있는 고민이 있고 나만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고민들이 있다. 이 책에서 만나는 고민들을 보면서 어쩌면 두 사람이 시원한 해결을 해주기 이전에 나도 같은 고민을 하고 있다는 생각으로 공감하며 본다.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유쾌하게 풀어간다. 글로 만나지만 두 사람의 입담이 느껴진다.
연애, 결혼, 취업, 법률 등의 다양한 고민들을 만날수 있다. 소개팅 할때 답변은 어떻게 해야하며, 커밍아웃을 부모님이 해야하는지, 대기업 면접 노하우, 혼전순결, 애연가 예비신부의 고민 등 많은 고민들이 있다. 전화 연결을 통해 다른 사람들의 조언도 들을수 있다. 실제 같은 문제를 안고 있는 누구나 알만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위안을 받지 않을까.
무겁고 심각하게 생각할수 있는 고민들을 유쾌하게 풀어간다고해서 그 고민을 가볍게 생각하는 것은 아니다. 가볍게 생각할 문제들을 우리들이 깊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우리들은 대부분 고민을 안고 있을때 크고 무겁게 받아들인다. 눈에 보이지 않는 고민들을 가지고 힘들어할 때도 있다. 그렇기에 이 책의 해결책을 보면서 고민을 대소롭지 않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고민으로 받아들이지 않을수 있는 문제들도 있다는 것을 알아간다.
두 사람의 톡톡 튀는 대화를 글로 만나지만 바로 옆에 있는 것처럼 그녀들의 즐거움이 전해진다. 고민을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해결책을 함께 찾아간다. 그 과정을 보면서 사람들은 스스로 답을 찾지 않을까. 그녀들이 내놓은 해답을 보면서 이게 고민이였나 싶을 정도이다. 물론 그 말에 모든 것이 해결되지는 않지만 무거운 마음은 조금 덜어낼수 있는 시간이라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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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보장
송은이와 김숙이 같이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소개된 사연들을 얽어 만든 책입니다. 물론 익명성 때문에 비밀보장이라 할 수 있는거지 내용은 전국 방방곡곡에 떠벌려 진거죠..^^ 이책에서는 수많은 청취자들로 받은 수많은 사연들 중에서 특이하고 재밌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사연만을 추려서 책으로 펴냈는데 그냥 그 내용을 담기만 한 것이 아니라 당시 스튜디오에서 오간 말이나 분위기를 함께 서술해서 비록 책이지만 현장감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아요. 거기다 라디오 프로그램 후에 후기들도 재밌게 적혀 있어서 또 하나의 재미를 제공 하는 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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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재미있게 읽었다. 책 읽는 동안 킥킥대고 단숨에 읽어버렸다. 독자로 읽었을 때에는 단순한 고민들이지만 그들에게는 큰 고민이었을 고민들을 속 시원하게 뻥 뚫어주는 송은이와 김숙. 내 고민도 올리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송은이와 김숙, 두 언니가 모였으니 재미는 말할 것도 없지만, 뜬구름 잡는 식의 이야기는 구체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기에 청취자들의 사연을 대하는 송은이와 김숙의 태도는 자못 진지하다. 언니들의 진심을 느꼈던 것일까? 청취자들의 사연은 친구에게도 가족에게도 말 못 할 가려운 고민, 퍽퍽한 고구마처럼 목구멍을 꽉 막는 고민들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이런 고민들도 언니들에게 털어놓기만 하면 키득키득 웃는 사이에 사이다 같은 청량감으로 뻥 뚫리고 쑥 내려간다. |
| 비밀보장을 듣다가 궁금해서 책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청취자가 보낸 고민과 사연 중에서 74개를 골라 두 언니가 솔직하고 시원한 답을 제시합니다. 이 질문을 누가 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누구에게 털어놓기 힘든 고민들을 듣고 답을 하는 두 사람의 상담이 재미있습니다. 책이지만 책보다 더 흥미진진합니다. 두 사람의 라디오를 잘 들었다면 책을 구매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