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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적인 스크리아빈 만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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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연의 스크랴빈을 음반으로 만나게 되다니!! 유튜브 영상을 통해서 들었던 9번 왼손을 위한 녹턴과 12의 2번 즉흥곡은 영상에서 보았던 그 감흥을 되살려 준다. 그 녹음이 희귀한 7번과 12번 즉흥곡 전곡을 만날수 있게 된 기쁨!!! 첫곡은 스크리아빈의 잘 알려진 2번 소나타 판타지와는 다른 곡이다. 역시 쇼팽과 유사하면서도 쇼팽 같지만 쇼팽 아닌 초기 스크랴빈의 피아노 곡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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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연의 스크랴빈을 음반으로 만나게 되다니!! 유튜브 영상을 통해서 들었던 9번 왼손을 위한 녹턴과 12의 2번 즉흥곡은 영상에서 보았던 그 감흥을 되살려 준다. 그 녹음이 희귀한 7번과 12번 즉흥곡 전곡을 만날수 있게 된 기쁨!!!

첫곡은 스크리아빈의 잘 알려진 2번 소나타 판타지와는 다른 곡이다. 역시 쇼팽과 유사하면서도 쇼팽 같지만 쇼팽 아닌 초기 스크랴빈의 피아노 곡의 음향을 잘 보여준다. 7번 즉흥곡 역시 유려하고 아름답다. 연주의 백미는 9번 왼손을 위한 녹턴 이미 유튜브 영상에서 실황 영상으로 확인한 바와 같이 완벽하게 연주한다. 또하나의 놓칠수 없는 보석은 작품번호 12의 1, 2번 곡이다. . 이 두곡은 그 구성으로 볼때 짧은 피아노 소나타라고 보더라도 잘 어울린다고 생각된다. 명랑하면서도 반면에 차분한 분위기의 1번 곡과  비감하면서도 서정적인 느낌으로 시작해서 드라마틱하게 변화하는 2번 곡. 두곡 모두  너무 아름답다. 이 두곡은 숨겨진 보석과도 같다. 그런데 음반으로 찾기도 힘든 곡들이 드디어 나타난 것이다.

즉흥곡 12번은 아주 오래전에  나온 백건우 님의 스크리아빈 앨범 2집에 수록되어 있는데,  90년대 중반쯤으로 1집은 최근 새로이 출시되었지만 2집은 극히 희귀하다. 백건우 님의 음반에는 작품 번호가 잘못 수록되어 7번 즉흥곡과 순서와 타이틀이 뒤바뀌어 있다.  백건우 님의 연주는 매우 서정적으로 시작되어 극적인 효과를 잘 보여준다고 생각된다. 이외에 이전에 레트베리의 스크랴빈 전집 음반과 즉흥곡 음반에서 볼 수 있었고  러시아 피아니스트 (Kastelsky)의 음반 중에서만 볼 수 있었다. 그리고 드미트리에프의 새로이 합본된 스크리아빈 전집으로 나와있다. 그리고 스크리아빈의 사위 소프로니츠키(Sofronitsky)의 녹음(Denon 씨디-스튜디오 녹음, op.12-2만 수록)이 남아있다. 레트베리(Lettberg)의 연주는 그 연주 템포가 너무 빠르다 싶어 약간 실망이었다.  러시아 피아니스트인  소프로니츠키의 음반은 녹음이 오래 된것임에도 연주는 매우 서정적으로 들리지만 그 음질은 만족스럽지 못했다. 리시챠(Lisitsa)의 12번 연주는 데카의 스크리아빈 전집에 수록되었지만 리시챠의 소품집에는 없다는 점이 아쉬움을 주었었다.

그런데 드디어 피아니스트 이소연의 연주로 등장하다니... 역시 유튜브 영상으로 확인할 수있는 바와 같이 이소연의 즉흥곡 12의 2번 연주는 그 템포와 연주에서 매우 훌륭하며 만족스럽다고 생각된다.

음반의 후반부는 몽환적인 스크랴빈의 중기 이후의 피아노 작품들이 연주되고 있다. 쇼팽의 영향으로부터 확실히 벗어난 스크랴빈의 피아노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이소연의 연주가 나무랄데 없음은 말할 필요가 없다.

l*****e 2016.02.22.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