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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은 오페라의 본고장 이탈리아를 모티브로 한 가상국 벤티볼리어에서 시작됩니다. 빈민가 창부의 딸로 태어난 로자벨라가 노래의 눈을 뜨고 타고난 천재성과 집념으로 만인의 인정을 받는 프리마돈나가 되기까지 파란만장한 이야기가 역동적으로 그려집니다.
개인적으로는 1권이 더 재미있었는데요. 로자벨라가 불우한 어린시절을 보내고 극장 청소부에서 오페라 데뷔하기 까지 과정들의 극적인 연출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남자주인공 하인켈과의 운명적인 만남, 로자벨라의 오페라에 대한 열정과 집념을 지켜보며 그녀에게 빠져드는 하인켈의 감정선, 로자벨라의 스승이자 정신적 지주인 다리아에 맹목적인 믿음과 사랑, 라이벌 스텔라에 대한 부러움과 시기와 질투가 밀도있게 연출됐어요. 개성있는 캐릭터들과 오페라의 장면들이 간결하고 힘 있는 문장들을 만나면서 입체적이고 역동적으로 그려냅니다.
2권은 분위기가 좀 달라져요. 다리아의 죽음 이후 대립하게 된 로자벨라와 하인켈. 로자벨라의 하인켈의 대한 지독한 애증과 오페라무대에 대한 로자벨라의 번민이 그려집니다. 다만 로자벨라와 하인켈이 대립하게 된 계기가 설득력이 약했고 후반으로 갈수록 하인켈에 대한 로자벨라의 광기에 가까운 과잉된 감정들이 납득이 좀 어려웠어요. 두 사람의 오페라에 대한 견해나 무대에 대한 신념을 부각시켰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약간의 아쉬움은 있었지만 로맨스판타지에서 희소성있는 오페라라는 주제가 흥미롭게 다가와 재밌게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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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은 여주의 고군분투 성장기 남주와 알콩달콩 밀당이 주 내용이였다면 2권은 믿었던 남주에게 거짓말을 듣고 그로인해 무척 상심해서 복수하는 내용입니다. 1권보다는 재미가 조금 덜 했어요. 여주는 아마도 어머니처럼 따랐던 스승 다리아님을 잃은 고통을 견딜 수 없어 남주를 미워하게 된 것 같아요. 물론 거기에는 남주의 거짓말이 한 몫하기도 했지만....어쨌건 1권에서 주체적이고 정신력 강해보였던 여주였는데 남주만 탓하려고 하는 모습이나(사실은 여주도 스승님의 병세에 대해 약간은 석연찮아 하면서도 그냥 상황을 관망한건 잘못인데도...) 남주와 진지하게 이야기 안하고 무조건 일단 떠나고 복수를 결심한건 좀 실망스러웠어요. 하지만 그럼에도 글 자체는 재밌고 흥미진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