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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가까운 유럽, 핀란드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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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가 아름다운, 자일리톨 원산지이자 무민의 고향에서 온 그녀 <따루 살미넨> 미녀들의 수다라는 프로그램에서 예쁜 외모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특히 한국 남성들과 많이 연애해봤을 것 같은 미녀 2위에 꼽히는 등 한국인보다 더 한국적인 매력을 가진 미녀 따루 살미넨이 새롭게 낸 핀란드 여행 책, <가장 가까운 유럽, 핀란드>!  이 책은 다양한 매력을 가진 따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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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소가 아름다운, 자일리톨 원산지이자 무민의 고향에서 온 그녀 <따루 살미넨>

 미녀들의 수다라는 프로그램에서 예쁜 외모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특히 한국 남성들과 많이 연애해봤을 것 같은 미녀 2위에 꼽히는 등 한국인보다 더 한국적인 매력을 가진 미녀 따루 살미넨이 새롭게 낸 핀란드 여행 책, <가장 가까운 유럽, 핀란드>!

 

 이 책은 다양한 매력을 가진 따루처럼 다양한 매력을 곳곳에 가지고 있는 여행 책이다.

핀란드에 대해서는 아는 것이 거의 없던 내게, 꼭 가볼만한 여행지로 급부상하게 된 계기가 바로 이 책 덕분이다.

 

 아름다운 오로라를 보러, 또는 산타마을로 언젠간 가봐야지 하던 어렴풋한 내 여행욕구에 불을 지른 따루와 연희의 여행기 책에 대해 간단하게 꼭 리뷰해보고 싶었다. 다른 사람들에게도 이 책이 얼마나 매력적인지, 이 책을 읽고나면 당신도 나와 같이 핀란드 여행에 목마르게 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전파하기 위해서.

 

 먼저 책 가격은 15000원으로 합리적인 가격이었고, 내 시선을 가장 먼저 끌었던 것은 책의 표지에 귀여운 무민 그림이었다. 핀란드 국기에서 볼 수 있듯이, 파란색과 하얀색의 조화로 핀란드 전도와 핀란드 각 도시별 랜드마크 등을 귀엽게 그려놓은 앞표지 뒷표지의 일러스트들은 책 구매욕구를 올리는 데에 한몫 했다.

 

 전 방송인이자 현 여행작가인 손미나씨, 현 방송인 사유리 상, 주한 핀란드 대사 마띠 헤이모넨 씨의 추천사에서 볼 수 있듯이, 이 책은 따스한 여행기를 통해 우리의 마음을 힐링시켜주는, 무심한 듯 섬세한 온기를 전달해주는 책이다. 특히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재미있던 부분은 핀란드인인 따루, 그리고 한국인인 연희씨가 함께했기에 핀란드인의 시선+한국인의 시선이 적절하게 섞여있다는 점이다. 특히 50%한국인-50%핀란드인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의 핀란드 미녀 따루가 소개하기에 더욱 믿을만하고 한국인이라면 알기 힘든 여행정보들과 후기들이 알차게 담겨있다는 점에서도 여행 가이드북으로서의 기능도 충실하게 한다고 생각된다.

 

 핀란드의 수도인 헬싱키에 대해서만 알고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 핀란드의 19만개 호수 중 절반이상이 위치한 호수지역 그리고 산타마을이 있고 황홀한 오로라를 볼 수 있는 라플란드, 핀란드의 가장 오래된 도시이자 옛 수도인, 무민월드가 있는 뚜르꾸 에 대해 알게된 것이 가장 좋았다.

 

 

 헬싱키에서 여행을 시작한 따루와 연희, 그들의 다양한 에피소드 를 읽으며 핀란드인들의 삶, 문화, 자연 등에 대해 전반적인 이해도를 높일 수 있었다. 그 중 내게 큰 깨달음과 충격을 주었던 부분이 여럿 있다.

 

 

그 중 한가지였던, "다름을 인정하고 살아가는 핀란드인들" 에피소드 편에서 보았던 정치적 자유였다. 본인들이 지지하는 당을 대표하는 플랭카드를 들고 바푸날 거리를 행진하는 핀란드인들의 당당함을 보면서 본인과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을 지라도 비난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가 다름을 인정하면서 함께 공존해가는 핀란드인들의 삶의 방식을 통해,

존중이 부족한 현대 한국사회에서 반성할 점이 느껴졌다.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아라비아 공장에서 따루와 연희가 함께한 무민 사진들을 보면서  나도 함께 무민제품을 구경하고 제품들을 구입하고 싶은 여행욕구가 생기기도 했고 키아스마 현대미술관 앞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시를 수줍게 낭송하는 핀란드 여자 아이의 모습을 보면서 글쓰기에 대한 핀란드인들의 순수한 열정과 사랑을 느낄 수도 있었다.

 

 

2번째 여행지였던 뚜르꾸 에서는

뚜르꾸 시립도서관에서 세계적으로 책을 가장 많이 읽는 핀란드인들 답게 누구에게나 개방되어있는 공간이고 집보다 오히려 편한것처럼 느끼는 그들의 생활양식에서 본받아야할 점을 느끼기도 했고,

핀란디아를 작곡한 시벨리우스를 기념하는 시벨리우스 박물관에서 그의 생애와 음악세계에 대해 알아보고 "핀란디아"와 "시벨리우스"는 핀란드인들에게 있어서는 단순한 음악, 단순한 작곡가 그 이상의 의미를 담고있다는 것에 대해서도 느낄 수 있었으며,

아래 사진에서처럼 아우라 강 유람선을 타며 진정으로 행복해하는 따루의 사진을 보며 나 또한 따르꾸에서 즐거운 유람선을 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특히 따루와 연희씨가 즐긴 맛있는 아우라 맥주를 들고 나도 끼삐스(건배) 하고 싶기도 했다~

 

 

특히 내가 처음 들었던 도시, 뚜르꾸에 꼭 가봐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해준 <무민 월드>

무민월드에서 결혼식을 하는 일본인이 있을 정도로,

무민은 핀란드 인들을 넘어 전세계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데,

 

특히 이 무민월드에서 무민의 여친인 스노크 메이든, 그리고 다른 등장인물들인 스너프킨, 헤물렌, 리틀미, 그로크 캐릭터들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점,

 

동화속 집을 구현해놓은 세상이 펼쳐져있다는 점에서

마치 어릴 적 동심을 찾아가는 것처럼

무민월드에서 순수한 힐링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외에도 아름다운 호수 지역과,

산타마을이 있고 오로라를 볼 수 있는 라플란드 지역에 대한 그녀들의 활발한 여행기를 보면서 나 또한 핀란드를 여행한다면 헬싱키, 뚜르꾸, 호수지역, 라플란드 네 곳만큼은 꼭 가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 어떤 여행기보다도 생생하고,

다양한 사진과 일러스트 자료로 직접 여행을 간듯한 "착각"을 주고,

특히 따루 현지인의 시선에서 풀어놓은 다양한 맛집, 쇼핑 등의 정보들과

따루만이 전해줄 수 있는 핀란드 문화, 핀란드인, 핀란드 자연과 역사에 대한 진솔하고 맛깔나는 설명이 담겨진 이 책을 통해서 핀란드에 대해 많은 것을 이해하고 느껴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었다.

 

특히 여행기를 담고있는 여행 가이드북이면서도

읽는 독자들에게 다양한 사회문화적인 시각을 길러주는 것이 이 책만의 매력이 아닐까 생각한다.

핀란드-한국 간의 비교를 통해 핀란드인들의 시각과 가치관에 대해 이해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된 점도 좋았고, 핀란드인들과 비교해서 한국에서 이 점은 핀란드에서 배웠으면 좋겠다 하는 것들도 생각해보는 등

단순히 여행 그 이상의 의미를 내게 생각해보게 해 준 책이라서 더욱 의미가 깊다.

 

특히 한국이 "한恨"의 정신을 바탕으로 주변 강대국들의 지배를 극복해낸 것처럼, 핀란드인 또한  "Sisu"정신을 바탕으로 현재진행형으로 합리적인 사회를 만들고자 노력하는 점에서 양국이 가장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핀란드-한국 양국의 우호 증진을 위해 나아가는 좋은 교두보를 이 책이 마련할 수 있도록 많은 한국인들이 이 책을 통해 핀란드에 대한 일차적 이해를 넘어서 더 큰 것을 깨달았으면 좋겠다. 

 

만약 헬싱키에 갈 기회가 주어진다면,

따루와 연희가 다녀왔던 맛집들을 꼭 가보고 싶고,

이 책을 들고다니면서 여행지 곳곳에서 인증샷을 남기는

특별한 후기를 작성해보고 싶다.

 

c****1 2016.04.10. 신고 공감 1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따루와 연희가 전하는 따스한 여행 이야기
"따루와 연희가 전하는 따스한 여행 이야기" 내용보기
★ 책 구입 배경 및 동기  2008년, <미녀들의 수다> 프로그램에서 보았던, 한국인보다 더 한국인스럽고, 한국인보다 더 막걸리를 사랑하는 핀란드 대표 따루 살미넨. 약 8년전의 프로그램이지만 미녀 따루의 똑소리나는 말들이 아직도 기억 날 정도로 저는 미녀들의 수다 프로그램 애청자이자, 따루의 팬이었습니다. 따루가 홍대 근처에서 따루주막을 한다는 소식을 들었을때, 막걸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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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구입 배경 및 동기

 

 2008년, <미녀들의 수다> 프로그램에서 보았던, 한국인보다 더 한국인스럽고, 한국인보다 더 막걸리를 사랑하는 핀란드 대표 따루 살미넨. 약 8년전의 프로그램이지만 미녀 따루의 똑소리나는 말들이 아직도 기억 날 정도로 저는 미녀들의 수다 프로그램 애청자이자, 따루의 팬이었습니다. 따루가 홍대 근처에서 따루주막을 한다는 소식을 들었을때, 막걸리를 좋아한다고 익히 프로그램에서 봐왔기에 저절로 미소가 지어졌었고, 언젠간 따루주막을 꼭 가봐야지 가봐야지 되뇌이다가 바빴던 제 삶속에서 따루와 핀란드는 잊혀져 갔죠.

 그러던 중, 2014년 서울 환경운동연합 홍보대사로 따루가 환경운동가들과 함께 초미세먼지를 줄이고 건강을 지키자는 캠페인을 한다는 소식을 기사를 통해 알게되었을 때 얼마나 반갑던지요. 또 제가 좋아하는 손미나씨의 싹수다방을 최근에 듣던 중, 56회, 57회에서 따루가 등장해서 깜짝 놀랐답니다. 따루는 헬싱키와 올란드, 코리아 등 다양한 핀란드 도시들의 매력을 소개해주었죠, 또한 제가 즐겨듣는 남희석씨의 라디오방송 <사이다> 4월 4일자에도 따루씨와의 전화연결이 있어서 싹수다방에 이어 따루씨의 핀란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너무나 좋았답니다. 싹수다방에서 따루 씨가 이연희 씨와 함께 "현지인과 외지인"시선으로 핀란드 여행 책을 냈다는 소식을 들어서, 이 책은 반드시 사야겠다고 다짐을 했죠.

 

 ★ 아름다운 디자인의 향연, 책표지

 

 처음 책 표지를 보았을 때 생각난 건, 이렇게 귀여운 책 표지를 어떻게 만들 생각을 했을까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핀란드 하면 알고있는 귀여운 무민 캐릭터를 활용해서 헬싱키 대성당이 귀여운 일러스트로 들어가있고, 호수의 나라라는 뜻의 수오미 답게 핀란드 영토에 귀엽게 호수들이 그려져있고, 산타클로스의 마을 라플란드와 자치국기를 가지고 있는 핀란드의 제주도인 올란드, 그리고 따루의 고향 코리아 등 핀란드의 다양한 도시들을 포함한 전도를 귀여운 일러스트로 그려서 핀란드로 여행을 떠나고 싶게끔 만들어주었습니다.

 

 프롤로그에서 볼 수 있듯이, 정말 따루가 자신의 나라를 현지인의 입장에서 충실하게 알려주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구나라는 것을 표지 한 장에서부터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연희씨도 함께 핀란드의 매력을 듬뿍 전해주고자 찾기 어려운 정보를 포함하여 핵심을 담아내려 노력한 흔적이 보여서 이 책이 단지 한 권의 여행기를 넘어서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 핀란드에 대한 간략한 소개

  솔직히 미수다에서 따루씨의 팬이었고, 평소 핀란드에 대해 좋은 이미지 (사회복지가 잘되어있다는 점, 교육평가에서 1등을 차지한다는점, 오로라를 볼 수 있는 청정한 자연 등) 에 대해 간략하게 알고 있던 제게, 처음의 핀란드 소개에서 핀란드가 무엇을 강점으로 가지고 있는지, 면적은 우리나라와 비교해서 어느정도인지, 인구는 어느정도인지 등 재미있는 자연&인구&역사 정보를 알게되어 좋았어요.

 

 특히, 핀란드가 한국처럼 사계절이 뚜렷하다는 점, 러시아-스웨덴 등의 강대국에게 긴 고난의 역사를 겪었다는 점, 교육에 관심이 많아 학력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다는 점, 은근과 끈기의 정신인 Sisu 정신이 깃들어있다는 점 등 한국인들과 유사한 공통점이 많아 핀란드에 대해 더욱 큰 흥미를 갖게 된 부분이기도 했습니다.

 

 ★ 목차 : 헬싱키 부터 라플란드 까지

 

 목차에서는 이 책에서 소개할 핀란드 도시 7곳에 대한 사진과,

이 책의 특이한 컨셉인 <따루의 핀란드 요점정리>, <따루의 핀란드 ON AIR>가 어디에 위치해있는지를 잘 알려주고 있습니다.

 특히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있으면서도 그림사진까지 곁들여져있기에, 여행 가이드북이자 여행기로서의 매력 두 가지를 모두 잡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핀란드 도시들에 대해 자세히 몰라도 그림만 봐도 이 지역은 대충 어느 느낌이겠구나를 잘 전달해주는 챕터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 가장 인상깊었던 1장, 헬싱키

 

 앞서 목차에서 볼 수 있듯이, 이 책은 총 7곳의 핀란드 여행지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1) 헬싱키  2) 뚜르꾸  3) 땀뻬레  4) 코리아  5) 호수지역  6) 올란드  7) 라플란드

 

 7장의 내용들은 모두 따루와 연희가 직접 겪은 여행기를 바탕으로 작성된 형식이며,

 특히 각 장의 마지막에는 따루가 현지인의 시선에서 추천하는 맛집과 놀거리, 숙박시설 등이 소개되어 있어서 여행가이드북이자 재미난 여행기 양측의 컨텐츠를 모두 다루고 있습니다.

 

 제게 가장 인상깊었던 내용은 단연 핀란드의 수도 1장 헬싱키 챕터였습니다.

 실제로 저는 7월 중으로 상트페테르부르크-헬싱키-탈린의 여행을 계획중이기도 해서 헬싱키에 대한 여행정보가 필요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더욱 와닿았는데요. 헬싱키 예비 여행자입장에서도 1장 헬싱키는 내가 마치 따루, 연희와 함께 여행하는 듯한 생생함, 설렘, 행복감을 주었고 그러면서도 내용이 충실해서 앞으로의 여행에 큰 도움이 되리라는 생각이 들었던 챕터입니다.

 요즘 핀란드의 항공사 - 핀에어 를 이용해서 헬싱키에서 스톱오버 한 뒤 유럽여행을 가는 여행자분들이 많은 걸로 아는데, 그런 분들에게도 헬싱키 정도는 여행을 다녀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가장 도움이 되는 챕터는 단연 1장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각 장 앞에는 이렇게 귀여운 일러스트 지도로 시작합니다.

 헬싱키 지도에는 헬싱키의 랜드마크, 헬싱키 대성당 이 그려져 있네요

 알록달록한 귀여운 일러스트 덕분에 앞으로의 여행기에 대한 설렘이 증폭되는 부분입니다.

 

 

#1 헬싱키 에피소드

 헬싱키 에피소드는 위의 사진처럼 총 7가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 핀란드의 노동절, 바뿌 Vappu

 2) 핀란드인들의 다름을 인정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축제

 3) 반가워 무민! - 토베 얀손 탄생 100주년 기념 전시회

 4) 강화도를 닮은 섬 - 수오멘린나 요새

 5) 헬싱키 야외시장 탐방기

 6) 디자인 거리

 7) 시보우스빠이바 - 다함께 청소하는 날

 

  헬싱키를 다녀온 친구에게 가장 먼저 들었던 이야기가, 헬싱키가 핀란드의 수도 맞냐는 질문이었습니다. 그만큼 헬싱키가 수도임에도 불구하고 조용하고 사람들이 많지 않았다는 말이었는데, 핀란드인의 노동절 바뿌 에피소드를 읽으면 핀란드인들도 조용한 사람들이 아니다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핀란드에서 가장 혼잡하고 바쁜, 활기찬 날이 바로 5월 1일, 바뿌(Vappu) 라고 합니다. 노동절인 바뿌에는 핀란드 사람들이 거리 곳곳으로 쏟아져나와 인산인해를 이룬다고 하는데, 특히 바뿌는 1865년 부터 전해져오는, 약 150년의 역사를 지닌 축제라고 하니 그 규모에 대해 절로 이해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길고 추웠던 겨울을 보내고, 진정한 봄을 맞이하는 핀란드 인의 축제, 바뿌 !

특히나 북쪽 저 위에 위치해서 겨울이 무척 춥다는 핀란드인들에게 봄을 맞이하는 축제가 얼마나 의미깊고 즐거울지, 따루와 연희의 여행기 너머로 전해져올 정도로 그들의 활기찬 모습이 사진 그리고 여행기에서 생생하게 전달되었습니다. 다음에 핀란드 여행을 간다면 꼭 5월 1일, 바뿌를 끼고 여행을 가겠노라고 다짐했네요!^^

 

 

 

  헬싱키 야외시장 탐방기 도중의 따루의 사진 3장을 보면서, 저도 함께 따루와 연희와 일행으로 헬싱키 야외시장을 탐방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카메라만 보면 익살스럽게 표정을 취한다는 연희씨의 따루에 대한 평가처럼, 따루 씨의 사진들 모두가 생생함이 테마인양 현실적인 표정들이 담겨있어서 더욱 그랬는지도 모르겠네요^^

 브뤼게리(Bryggeri)라는 양조장에서 맛있는 람민 사하띠 맥주를 마시는 그녀들의 활기찬 모습이 책을 읽는 제게도 생생하게 전달되어져 왔고,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맥주시장을 몇 개의 업체가 과점하고 있는데 핀란드는 30개의 양조장이 있어서 본인의 취향에 맞는 맥주를 국민들이 즐길 수 있다는 차이점에 대해서도 놀랍기도 했고 한편으로는 자유가 보장된 핀란드인들이 부럽기도 했습니다.

 따루와 연희가 핀란드 학생들의 아르바이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부분에서는 다소 놀라웠습니다. 당연히 한국이라면 응당 알바생보다는 사장이 더 편한 것이 일반적인데, 핀란드는 외려 사장 노릇 하기가 힘들다고 했습니다. 왜냐하면 알바생이 하루를 일하더라도 노동 계약서를 작성하고 각 지자체에 신고를 해야하기 때문에 알바생이 자주 바뀌면 사장에게 타격이 크다는 점이었습니다. 따라서 사장은 알바생에게 소위 "갑질"이라는 것을 할 수가 없다는 것인데, 이런 사회적 시스템 또한 무척이나 부러운 점이었습니다. 핀란드인들의 삶에는 기본적인 인권을 보장하기 위한 시스템들이 많이 스며들어 있구나라는 것을 따루와 연희의 여행기 속에서 계속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 밖의 헬싱키 에피소드들 중에서도,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도자기공장 아라비아를 갔던 이야기에서는 핀란드 인들의 무민 사랑을 느끼며 공감했습니다.

 또한 "서랍작가-Poytalaatikkokirjailija" , 즉, 책을 내거나 작가로 등단하지는 않지만 본인이 쓴 시나 소설을 서랍속에 소중히 간직한다는 핀란드 말에서 핀란드인들의 글쓰기에 대한 사랑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직접 자신이 지은 시를 광장에서 낭송하는 어린 소녀의 사진을 보면서 우리나라도 글쓰기에 대해서 좀 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꼭 작가가 된다거나 시인이 되지 않더라도 순수하게 좋아하는 취미로서 이런 시 낭송 활동과 같은 공개적인 행사들이 더 많아지면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헬싱키 에피소드 들 중 가장 충격적이고 제게 생각할 거리를 주었던 내용은 "시보우스빠이바"였습니다. 핀란드에서는 매년 5월과 8월에 시보우스빠이바라는 행사, 즉 청소의 날이 열리는데요. 도시 전체가 하나의 커다란 "중고"시장으로 탈바꿈해 모두가 서로 필요 없는 물건을 가지고 나와 다른 사람과 함께 나누는 행사에 열정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면서, 공동체 정신이란 무엇인지 특히 "정"으로 대표되는 한국사회가 요즘 각박해진 삶속에서 "정"을 잃어가는 모습이 다소 아쉬웠는데 이런 나눔의 정신을 바탕으로 한 행사들이 한국에서도 전개된다면 서로에게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라는 큰 꺠달음을 하게 된 에피소드였습니다.

 

 

 한 도시의 에피소드가 모두 끝난 뒤에는 각 도시별 따루가 추천하는 볼거리, 먹거리, 쇼핑지, 숙박 정보들이 담겨있어 가이드북으로서 충실하게 기능하고 있습니다.

 특히 여행정보들은 각 여행지별 사진과 입장시간, 입장료, 찾아가는 방법, 담겨있는 역사적 의미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해주어서 여행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많이 될 부분이구요.

 

 

따루가 추천하는 맛집은, 따루가 상업적 목적으로 소개하는 것이 아닌, 따루와 연희가 직접 다녀온 곳들 중 진짜 맛집 만 엄선해서 알려주고 있기에 더욱 신뢰가 되는 부분이었습니다. 

 영업시간과 메뉴별 가격, 특히 이 맛집에서 꼭 맛봐야 할 것에 대한 따루의 추천이 들어가있기 때문에, 각 지역을 여행하는 여행자라면 따루가 추천한 맛집을 간다면 알찬 여행이 될 거라 확신합니다.

 ps) 따루와 연희의 귀여운 사진들이 담겨있어서 저도 저 맛집에 함께 있는듯한 생생함을 준다는 점은 비밀~^^ 

 

 

따루가 책에서 말했듯이, 자신은 쇼핑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는다고 했지만,

쇼핑을 워낙 좋아하는 한국인들을 위해 따루가 추천하는 쇼핑지도 알차게 담겨있습니다.

 

 

 특히 각 도시별로 핀란드의 음식문화, 술문화, 사우나, 자연 등에 대해 정보를 자세하게 담고 있는 챕터가 무척이나 흥미로웠습니다.

 여행기에서 느낄 수 없는 핀란드의 독특한 정보와 문화에 대해 알아갈 수 있어서 좋았던 코너입니다.

 

 

 <가장 가까운 유럽, 핀란드> 책을 모두 읽고나서

핀란드에는 헬싱키만이 있는게 아니구나 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고,

핀란드의 다양한 매력을 직접 여행하며 느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함께 여행하는 것 같은 생생함을 불어넣어주는 사진들,

따루만이 알려줄 수 있는, 신뢰성 가득한 맛집, 쇼핑지, 숙박 시설.

 

가이드북으로서도 충실하고, 

재미있는 여행일기 형식으로 되어있어서 읽기에 부담도 없는 이 책은

핀란드를 여행할 사람들 뿐 아니라,

핀란드에 대해 알고 싶은 사람들 또한 읽어야 할,

 학생에게는 수학의 정석, 카톨릭에게는 성경, 불교에게는 불경과도 같은 존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핀란드 하면 단순히 무민, 산타 마을, 오로라 만 떠올릴 것이 아니라

시보우스빠이바 또는 핀란드인들의 Sisu 정신에 대해 알 수 있도록

대한민국의 모든 국민들이 이 책을 읽었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따루와 연희씨의 여정을 응원합니다!

 

e*******p 2016.04.10. 신고 공감 9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주간우수작
나도 가리, 핀란드. 그 겸허와 포용의 땅으로...
"나도 가리, 핀란드. 그 겸허와 포용의 땅으로..." 내용보기
“핀란드에 대체 뭐가 있어?” 윗사람이 물었다.“시벨리우스, 아키 카우리스마키의 영화, 마리메꼬, 노키아, 무민.” 쓰쿠루는 생각나는 대로 말했다.- 무라카미 하루키,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중에서 (p. 279) -   핀란드에 가고 싶었다. 물론 나 역시 시벨리우스와 아키 카우리스 마키 감독 그리고 무민을 좋아하지만 결정적으로 그런 바람을 가지게
"나도 가리, 핀란드. 그 겸허와 포용의 땅으로..." 내용보기


핀란드에 대체 뭐가 있어?” 윗사람이 물었다.

“시벨리우스, 아키 카우리스마키의 영화, 마리메꼬, 노키아, 무민.” 쓰쿠루는 생각나는 대로 말했다.


- 무라카미 하루키,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중에서 (p. 279) -



  핀란드에 가고 싶었다. 물론 나 역시 시벨리우스와 아키 카우리스 마키 감독 그리고 무민을 좋아하지만 결정적으로 그런 바람을 가지게 만든 것은 한 편의 소설이었다. 바로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거기서 삶에 커다란 구멍을 가지고 있는 주인공 쓰쿠루는 그 근본적인 균열을 메우기 위하여 핀란드로 간다. 핀란드. 그 곳은 무엇보다 늘 잘못되어 있다고 여겼던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게 하는 곳이었고 느리면 느린대로 부족하면 또 부족한 대로 언제나 나다운 것을 사랑하게 만드는 곳이었다. 미셸 옹프레는 ‘철학자의 여행법’에서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 우리는 자아를 치유하기 위해서 여행하는 것이 아니라 자아에 더 익숙해지기 위해, 더 강해지기 위해, 스스로를 더 잘 알기 위해 여행을 떠난다고.


 내겐 핀란드가 그런 곳으로 보였다. 하루키가 그려놓은 핀란드는 미셸 옹프레의 말을 현실로 구현시켜 놓은 것과 같았던 것이다. 지금 내게 필요한 것도 바로 그것이었다. 진정한 나를 만나고 그런 나를 보듬어 안아주는 것. 기피와 혐오의 시선이 아니라 직시와 이해의 시선으로 나를 찬찬히 돌이켜볼 수 있는 곳, 핀란드. 그 곳에 가면 일상에 너무 함몰되어 있느라 제대로 마주할 수 없었던 나 자신의 가장 그늘진 통증들까지도 시간을 들여 가까이 임상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래서 가고 싶었다. 고독의 시간이 약속된 그 곳으로. 마주한 풍경이 전해주는 위안과 치유 속에서 내 자화상을 새로이 빚어낼 수 있게 되길 바라며...



 핀란드 현지인 따루 살미넨과 이연희가 같이 쓴가장 가까운 유럽, 핀란드’는 그런 마음으로 벗하게 된 책이었다. 


 사실 핀란드 여행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이 책말고는 달리 선택권이 없다. 그건 당장 검색만 해도 알 수 있을 것이다. 복지와 교육 그리고 디자인에 관한 핀란드 책은 많아도 여행에 대한 핀란드 책은 얼마 없다. 설령 있더라도 스칸디나비아 반도의 세 나라와 묶어서 이야기하는 게 고작이고 이 책처럼 한 권 전체를 온전히 핀란드 여행에 바치지는 않는다. 물론 분량의 많고 적음이 좋은 책을 결정하는 기준이 되는 것은 아니나 그래도 여행서에 있어서만큼은 좋고 나쁨을 결정하는 기준이 될 수 있다고 본다. 할애된 분량이 많으면 많을수록 그 여행지에 대한 정보가 확실히 더 상세하고 풍성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핀란드 여행만 생각한다면 이 책이 유일한 선택이라고 할 수 있다.


 거기다 공동 저자 중 하나인 따루는 핀란드 사람이다. 한 지역의 볼거리와 먹거리에 있어서 현지인만큼 정통한 사람은 없을 것이다. 더구나 따루는 한국에서 오래 생활하여 거의 한국 사람이 되다시피 한 사람이라(하나의 예로 따루는 막걸리와 깔깔이 예찬론자라고 한다.) 한국인 정서와 취향에도 능통하다. 다시 말해 따루는 자신이 속속들이 알고 있는 핀란드의 이모저모를 한국인의 정서와 취향으로 검증하는 것도 가능하다는 점이다. 우리의 취향과 정서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현지인의 추천은 실제 가봤을 경우 때로 너무 낯설어 곤혹스럽기만 하고 아무 도움이 안 되는 경우도 왕왕 있다. 따루의 추천은 바로 그런 위험을 피하도록 만든다. 물론 이런 역할은 또 한 명의 저자인 이연희도 할 수 있는 것이지만 그렇다고 너무 한국인에게만 맞추다 보면 여행지에서만 맛볼 수 있는 아주 중요한 매력인 이국적인 면모를 놓치게 되기 쉽다.


 역시 여행은 낯선 것을 마주해야 한다. 그래야 익숙한 일상의 눈이 아니라 그 일상의 중력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선과 생각으로 나를 관조하고 음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주 우리는 여행을 통해 자유를 얻는다는 말을 듣는데 이런 것이 바로 여행을 통해 얻는 자유의 진짜 정체가 아닐까 싶다. 그렇다고 낯선 것을 마냥 추구할 수만은 없다. 적절한 수준을 지켜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실망과 혐오만 동반하여 벗어나야할 일상의 틀을 오히려 더 두텁게 만들 수도 있기 때문이다. 어디까지나 여행의 자유는 매혹적인 낯선 것으로부터 온다. 매혹을 통한 동경과 경탄이 어느새 나를 무장해제 시키고 낯선 것을 쉽게 받아들이도록 하는 것이다.


 그런데 매혹은 ‘Beauty is in the eye of the beholder’란 말도 있듯이 바라보는 자의 정서와 취향이 투영된 결과다. 정서와 취향을 잘 알면 알수록 더 커다란 매혹을 가져올 수 있다. 그런 면에서 핀란드는 핀란드대로, 우리의 정서와 취향은 또 그것대로 골고루 다 잘 아는 따루 살미넨이 핀란드 여행 추천에 있어 적임자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 이 책의 설정은 크게 두 부분으로 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먼저 핀란드의 볼거리와 먹거리 그리고 놀거리 추천을 현지인인 따루 살미넨이 일임하고 다음에 그것을 한국인 저자가 실제 체험해 본다는 설정이다.


 말이 나온 김에, 여기서 이 책의 형식을 간단히 말해 보려 한다.

 먼저, 아래의 사진은 이 책의 목차다.



 차례에서 잘 볼 수 있듯이, 이 책은 핀란드의 가볼만한 곳들을 지역으로 나누어 각각 설명하고 있다. 각 지역의 위치는 표지에 그려진 핀란드 지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지도는 각 지역에 들어갈 때 가장 첫 머리에 해당 지역만 표기되어 따로 나오기도 한다.


 그래서 각 지역으로 들어가보면 아래에서 보듯, 양면을 다 채워서 눈을 즐겁게 만드는 각 지역의 사진으로 시작하고 있다.


 특별히 뚜르꾸를 가져온 곳은 내가 핀란드에 가면 꼭 찾아가보고 싶은 곳이 바로 쓰쿠루가 에리를 찾아갔던 '하메린나'인데 그 곳이 바로 뚜르꾸로 가는 길에 있기 때문이다.하메린나는 우리들에겐 '핀란디아'라는 교향시로 유명한 얀 시벨리우스(그러고 보니 작년이 시벨리우스 탄생 150주년이었다.)의 고향이기도 한데 그는 그 곳에 있는 바나야베시 호수를 떠올리며 핀란디아를 작곡했다고 한다. 쓰쿠루도 에리와 함께 호수를 찾아가 자신의 오랜 망집을 비로소 던져버리게 되는데 그 호수가 아마도 바나야베시가 아닐까 싶다.

 사실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는데, 뚜르꾸는 헬싱키가 핀란드 수도가 되기 전의 수도로 중세 이후 내내 핀란드의 중심이었다고 한다. 여기엔 핀란드에서 가장 오래된 건축물인 뚜르꾸성이 있는데 1280년에 세워진 그 성은 핀란드가 스웨덴의 지배를 받을 때엔 총독이 거처하던 곳이기도 해서 핀란드의 아프고 굴곡진 역사를 드러내고 있기도 하다. 그리고 이 곳에 있는 '야르벤뻬'는 시벨리우스가 가정을 이루고 죽을 때까지 살았던 곳으로 시벨리우스 박물관도 바로 여기에 있다고 한다. 사진을 보면 강이 흐르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아우라'란 이름의 강으로 우리나라 돈으로 6,500원을 내면 이 강을 운행하는 유람선을 탈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이 뚜르꾸에는 '난딸리'란 곳이 있는데, 바로 거기에 이제 핀란드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중의 하나가 된 무민을 마음껏 볼 수 있는 무민월드가 있다. 하지만 주의할 점이 하나 있다. 무민월드는 1년 내내 늘 개방되지 않으며 여름에만 잠깐 문을 연다고 한다. 인기가 없어서가 아니라 인기는 아주 많은데 핀란드에 인구가 너무 작아서 상시 개방이 어려운 것이라 한다. 이런 사실들은 모두 뒷페이지에서 바로 이어지는 이연희 작가의 글에서 얻게 된 것들이다. 아래 사진에서 보듯이 이렇게 이연희 작가의 글이 나오고 나서 '따루의 핀란드 ON AIR'란 제목으로 따로 코너를 마련하여 따루 살미넨이 직접 핀란드를 여행할 때 꼭 보고, 먹고, 놀고, 쇼핑하면 좋을 것들을 소개하고 있다.

 
 핀란드의 국립공원은 모두 입장료가 무료라고 한다. 사진은 핀란드의 가장 유명한 국립공원이기도 한, 레뽀베시 국립공원의 호수 풍경이다. 레뽀베시는 호수 지역에 있다고 하는데 핀란드엔 무려 약 18만 8,000개의 호수가 있다고 한다.


 그렇지 않아도 핀란드를 '숲과 호수의 국가'라고 하는데 레뽀베시 국립공원은 그러한 핀란드의 면도를 한껏 느끼게 해 줄 것으로 보인다. 사진에서 오른쪽에 있는 자작나무의 길은 사진만으로도 멋져 보여 나도 꼭 걸어보고 싶어진다.

 이렇게 이연희 작가의 글이 끝나면 '따루의 핀란드 ON AIR'가 시작된다.
 차례는 볼거리, 놀거리, 먹거리 그리고 쇼핑할만한 곳 순이다.


 볼거리엔 장소에 대한 설명만이 아니라 개장시간과 입장료, 주소와 전화까지 상세하게 기재되어 있다. 물론 이것은 놀거리, 먹거리 그리고 추천 쇼핑지도 같다.




 그리고 여러가지 거리들에 대한 소개가 끝나면 이렇게 따루의 핀란드 요점 정리가 마지막에 나온다.


 여행에서 가장 신경쓰이는 것이 바로 여행하려는 지역의 물가인데 특히 유럽은 우리나라보다 훨씬 물가가 높다는 선입관이 있어서 여행할 때 여간 신경쓰이는 것이 아니다. 거기에 대해 따루는 핀란드 물가가 싼 것은 아니나 모든 것이 비싸기만 한 것은 아니니 싸고 비싼 것을 잘 알고 있으면 알뜰한 여행을 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핀란드에서 비교적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것들을 설명한다. 이렇게 '핀란드의 요점 정리'는 여행을 하면서 아무래도 신경쓰게 되는 날씨나 물가 혹은 음식에 대해 이런저런 정보들을 소개하고 있으며 때로는 술문화나 자연 그리고 사우나에 이르기까지 알아두면 더 살뜰하게 핀란드를 여행할 수 있는 지식들을 일러주기도 한다.

 이상으로, 이 책의 구성에 대해 대략적으로 살펴보았는데 여기서 이채로은 것은 역시나 마치 서로 캐치볼을 하는 것처럼 이연희 작가가 먼저 공을 던지면 그것을 따루가 받아 다시 던지는 것 같은 형식의 글 배치다. 나는 이것이 특히 마음에 들었는데, 왜냐하면 핀란드가 가지고 있는 이국적인 매력은 매력대로 한껏 살리면서 동시에 그것이 가져올 수 있는 위험은 한국인 저자의 실제 체험을 통해서 잘 피하고 있다는 인상을 설득력 있게 보여주고 있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덕분에 핀란드는 내 마음속에 정말로 '매혹될만한 것은 많고, 실망과 두려움은 적다!'는 문장으로 깊이 각인되어 버렸다. 그러니 가고 싶다는 열망이 더욱 커지지 않을 수 없었다.

 그것은 이 책을 통해 핀란드의 새로운 매력을 많이 깨닫게 된 탓이기도 했다.
 나는 그동안 핀란드를 교육과 복지로 한껏 앞서나간 나라로만 생각했지 핀란드의 문화 그리고 역사엔 그다지 흥미를 느끼지 않았었다. 그런데 핀란드는 중세 이후 스웨덴과 러시아의 오랜 지배를 받은, 그렇게 우리나라만큼이나 아픈 역사를 가지고 있었다. 핀란드에 존재하는 오래된 건물마다 수 차례 타버렸다가 다시 재건된 과거가 있었고 그것은 그대로 핀란드의 역사적으로 누적된 상흔을 오롯이 드러내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핀란드는 국민들이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가 되었으니 비슷한 역사를 가졌으나 전혀 반대의 나라에 살고 있는 나로서는 아무래도 놀랍지 않을 수 없고 그 비결이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그 비결의 대략적인 모습을 나는 이연희 작가의 글에서 어설프게나마 볼 수 있었는데 그것은 아무래도 겸허가 아닐까 싶다.

 핀란드하면 얼른 떠오르는 것은 역시 울창한 숲과 많은 호수로 대변되는 거대한 자연이다. 경작지가 전 국토의 6% 밖에 안된다고 하던가? 그만큼 생존하기에 열악한 환경이었지만 핀란드 사람들은 겸허히 순응하고 자연과 조화롭게 지냈다. 내게 이익이 안된다고 해서 함부로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겸허하게 자연이 자신들에게 허락한 것들만 받아들였다. 숲에서 버섯이나 베리를 채집하는 장면이 내겐 참 인상적이었는데 핀란드에서 누구라도 숲에 들어가서 버섯이나 베리를 자유롭게 채집할 수 있으며 설령 시장에 내다 판다고 해도 일절 세금을 매기지 않는다고 한다. 하지만 그렇게 허용해도 핀란드 사람들은 가족들이 먹을만큼만 채집한다고 한다. 상업적으로 판매하는 사람들은 외국인 밖에 없다고(p. 178) 분명 이 채집은 핀란드인들의 오랜 생존 방식 중 하나였을 것이다. 하지만 현재 핀란드인들의 모습에서 보듯, 그들은 부자가 되기 위해 내가 필요한 것 이상을 절대 채집하지 않았다. 오직 생존에 필요한 양만 자연에게서 가져왔다. 이것이 바로 자연에 대한 핀란드인들의 태도를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게 아닐까 싶다. 내게 필요한 것 이상의 것을 가져오지 않겠다는 마음은 그것들이 내 노력의 대가가 아니라 자연이 특별히 허락한 은총이라는 깨달음이 선행되지 않고선 불가능하다. 그리고 은총이라는 생각은 자연 앞에서 겸허한 태도를 가질 때 자리잡는다.

 바로 이 겸허가 오늘의 핀란드를 만든 궁극적 원인이 아닐까 생각된다. 자연에 대한 이런 태도가 결국 사람들에 대한 태도로 자리잡아 오늘날의 핀란드 교육이 어디까지나 뒤처지는 아이들을 더 중점에 두고 있는 것으로 볼 때(p. 194) 나보다 못한 이들에 대한 배려를 통해 더 성숙한 조화를 만들어내는 원동력이 되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자연 속 채집의 태도가 사람에 대한 태도가 되어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축제'인 바뿌가 되고,

 그동안 핀란드 사람들은 조용하고 말수가 없는 줄로만 알았는데 바뿌를 직접 경험해보니 그러한 생각은 오해였다. 역시 선입견이란 무섭다. 내가 보기에 핀란드 사람들은 그 어떤 국가의 사람들보다 정이 많다. 단지 표현에 서투를뿐이다. 따라서 예의를 갖추어 서서히 말을 걸고 진심을 다해 나의 감정을 표현하다 보면 그들도 다정하고 수다스러운 면모를 보여줄 지 모른다.(p. 20)

 생활 속 물건에 대한 태도까지 확장되어 비록 나는 사용하지 않는 물건이라 하더라도 남은 사용할지 모른다는 생각에 도시 전체가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들고 나와 서로 교환하거나 팔고 사는 행사인 '시보우스빠이바'를 낳았을 것이다. 우리나라와는 참 많이 달랐던 대학도서관의 모습 역시도 그 근본엔 상대를 먼저 생각하는 겸허가 있었을 것이다.

 도서관 안에는 대학생으로 보이는 사람들 외에도 어린이와 노인 등 외부인이 많았다. 학생과 교직원 외에는 입장이 불가능한 대부분의 한국 대학 도서관을 생각하면 참 반갑고 신기한 풍경이었다. 한술 더 떠 다들 여기가 마치 제집 안방인 듯 편안한 자세였다. 푹신한 의자에 눕다시피 파묻혀 책을 읽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네를 타고 노는 아이들, 헤드셋을 쓰고 음악을 감상하는 할아버지도 보였다. 도서관이 누구에게나 개방된 열린 공간인 덕에 핀란드 사람들이 전세계적으로 책을 가장 많이 읽는 국민이 된 걸까? 경직된 분위기에서 똑같은 자세로 책만 들여다보는 한국의 대학 도서관과 대비되는 모습이 흥미로웠다.(p 83 ~ 84)

 무엇보다 산타 마을이 있는 라플란드에서의 코티지 체험은 더욱 핀란드 사람들에게 겸허가 근본적인 태도로 자리잡고 있음을 느끼게 했다.


 핀란드 북쪽에 있는 라플란드. 겨울의 라플란드는 말 그대로 눈으로 뒤덮힌 곳이다. 따루와 이연희 작가는 여기서 코티지 체험을 한다. 하지만 거기서는 문명의 이기를 일체 누리지 않는다. 아무리 추워도 장작으로 불을 떼고 촛불로 전깃불을 대신한다. 아무리 바깥 상황이 혹독해도 오로지 자연적인 것에만 의존해서 살아가는 모습은 내게 핀란드 사람들에게 겸허의 태도가 얼마나 뿌리 깊이 내리고 있는지 똑똑히 보게 했다. 그들은 설사 내가 아무리 힘들다 하더라도 내 편의를 주장하지 않았다. 그럴수록 더 타자인 자연에 순응하고 그것을 포용하려 애썼다. 물론 그것은 사람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였다. 바뿌도, 시보우스빠이바도, 도서관의 풍경도, 라플란드의 코티지 체험도 모두 그런 겸허에서 태동한 포용이 낳은 산물이었다. 그렇기에 핀란드는 국민들이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가 된 것이다. 또한 자신을 인정받지 못해 내내 죽음만을 생각하고 살았던 쓰쿠루가 핀란드에서 비로소 자신을 긍정하고 타인을 품을 수 있게 된 이유도 바로 거기에 있었다.

 한 마디로 핀란드는 내게 왜 먼저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한지 일깨우고 있었다. 겸허는 무엇보다 긍정에서 발현되는 태도이기 때문이다. 현재의 모습과 나를 둘러싼 모든 것을 먼저 겸허하게 수용하는 것. 그것이 앞으로 더 멀리 한발짝을 내딛기 위해 지금 내가 놓아야 할 징검돌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하지만 늘 그렇듯이 생각만으로는 어렵다. 구체적인 현실의 충전이 없으면 생각은 쉽사리 에너지가 소진되어 실천으로 나오지 못하고 만다. 현실에서 그 겸허를 그리고 포용을 실제적으로 느낄 수 있어야 한다. 그러자면 역시 핀란드로 가야 한다. 이 책으로 확인한 바, 핀란드가 바로 그런 것들로 더없이 가득한 땅이라는 것은 틀림없으니. 이렇게 가려는 열망이 한층 더 깊어진 나는 이제 쓰쿠루가 했던 고백을 똑같이 할 수밖에 없다.

 사람의 마음은 밤의 새다. 조용히 뭔가를 기다리다가 때가 오면 일직선으로 그쪽을 향해 날아간다.

 진정, 지금 내 마음은 핀란드를 일직선으로 향해 있다. 얼른 날아가고 싶다.

 마지막으로, 핀란드로 더욱 가고 싶게 만드는 곳들을 사족처럼 붙여 본다. 


 아래에 보이는 CD는 시벨리우스 말고 내가 아는 유일한 핀란드 뮤지션인 'TABULA RASA'다. 록밴드이나 다른 록밴드들과 차별되는 그들만이 독특한 매력이 있는데 그건 청아한 느낌의 기타 선율을 바탕으로 꽤나 명상적인 분위기의 연주를 들려준다는 점이다. 이 앨범의 'RAKASTAA'를 듣고 있으면 때로 하얀 자작 나무 숲길을 홀로 조용히 산책하는 듯한 기분이 든다. 정말 핀란드에 가게 되면 꼭 가지고 가서 숲에서 들어보고 싶다. '땀뻬레'는 바로 이 밴드가 결성된 곳이다. 땀뻬레가 핀란드 최고의 공업 도시라는 것은 이 책을 통해 처음 알았다. 에드먼드 윌슨의 '핀란드 역으로'라는 유명한 책이 있다. 레닌을 비롯한 근대 이후 혁명가들을 다룬 책으로 제목의 핀란드 역은 레닌이 러시아 혁명을 결심하며 내렸던 역이기도 하다. 모스크바의 역이름은 출발지로 정한다고 한다. 그러므로 핀란드 역은 핀란드에서 출발한 열차 노선의 종착지였다. 그 열차가 출발하는 곳이 바로 땀뻬레다. 실제로 여기서 레닌은 오래도록 러시아 혁명을 준비했다고 한다. 그것을 기념하여 레닌 박물관도 땀뻬레에 있다고 한다. 모스크바에 있는 레닌 중앙 박물관이 문을 닫은 현재, 레닌의 자료를 관람할 수 있는 곳은 여기가 유일하다고 한다. 겸사겸사 둘러보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여기, 뽀리에 있다는 끼르유린루오또 공원.


 재즈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익히 알고 있을 지도 모를 곳이다. 그도 그럴 것이 해마다 여름이면 뽀리 재즈 페시티벌이 열리는 곳이기 때문이다. 뽀리 재즈 페스티벌은 유럽에서 가장 크고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재즈 페스티벌로 유명한 재즈 뮤지션은 다 모이는만큼 재즈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꼭 한 번 가고픈 페스티벌이다. 물론 입장료는 없다.


 사진은 2013년 뽀리 재즈 페스티벌의 모습. 이 엄청난 인파를 보라. 언젠가는 나도 이들 틈에 낄 수 있게 되기를 정말 염원한다.



l****1 2016.04.10. 신고 공감 7 댓글 8
리뷰 총점 종이책 주간우수작
핀란드와 마음의 거리를 좁혀준 계기가 되었다.
"핀란드와 마음의 거리를 좁혀준 계기가 되었다." 내용보기
- 우연처럼, 일상속으로 다가온 핀란드 - 어느날처럼 사무실에서 평소 즐겨듣는  "손미나의 싹수다방" 을 들었다. 매회,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자신의 여행이야기를 들려주는 손미나의 싹수다방은 많은사람들에게도 친숙한 핀란드인 따루씨였다. 너무나도 당연스럽게 오늘은 북유럽으로 여행을 떠나겠구나 싶은 마음에팝케스트를 틀길 잘했구나 싶은 마음이었다. 몇년전 미녀들의
"핀란드와 마음의 거리를 좁혀준 계기가 되었다." 내용보기

 

 

 

 

 

 

- 우연처럼, 일상속으로 다가온 핀란드 -

 

어느날처럼 사무실에서 평소 즐겨듣는  "손미나의 싹수다방" 을 들었다. 매회,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자신의 여행이야기를 들려주는 손미나의 싹수다방은 많은사람들에게도 친숙한 핀란드인 따루씨였다. 너무나도 당연스럽게 오늘은 북유럽으로 여행을 떠나겠구나 싶은 마음에

팝케스트를 틀길 잘했구나 싶은 마음이었다.

몇년전 미녀들의 수다속에서 이쁜옷을 입고 이쁜표정 이쁜눈빛을 보여주려는 다른 외국인들이랑은 다르게 솔직하면서도 소탈한 모습을 선보이며 한국생활의 에피소드와 자신의 다양한 의견을 거내는 따루씨는 무엇인지 모르는 거리감을 주는 외국인들이랑은 다르게  무척 친근하게 느껴졌었다. (그녀의 유창한 한국어 실력이 한몫이었을까?!)

 

지금은 무민이라는 캐릭터와, 오로라를 볼수있는 대자연으로 최고의 여행지로 꼽히는 핀란드이지만, 사실 난 광고속 "휘바휘바!!"의 나라가 바로 핀란드였다. ( 핀란드가 어디야? 북유럽 핀란드가 유럽이야?!  정도의 무지했다.)

어쩌면 티비속 따루씨가 나에게 핀란드라는 나라의 문을 열어준샘이었다.

"미녀들의 수다"가 한참 방송되는 때와는 다르게 지금은 티비속에서 그녀의 만날수 없어 그런지 이어폰에서 들려오는 그녀의 핀란드 이야기가 반갑기가 그지 없었다.

최근의 근황을 전하면서 자연스럽게 바로 "가장 가까운 유럽,핀란드" 라는 책을 출간하였음을 전달했다.

그리고 바로 책을 구입!

 

핀란드는 어디?!  휘바휘바!!??

미녀들의 수다 따루씨라는 사람으로 북유럽 핀란드라는 이름을 알게되고

무민,오로라,산타할아버지,북유럽,북유럽풍의 디자인 등의 키워드로 알고있는 핀란드에서

드디어 다시, 따루씨에게 이끌려 따루씨의 핀란드를 접하게 되었다.

 

< 책이 궁금하시거나 책을 읽으셨던분, 팝케스트 따루씨편을 듣기를 추천해볼께요.>

 

 

 

 

 

 

- 마음을 당기는 책표지 -

 

뭐든 겉모습을 보고 그것을 판단을 하면 안된다고 하지만,책에서 책표지만큼음 보이는 겉모습에서 나의 손길과 마음을 당기곤한다.

책 제목에서부터 이야기하듯이 책표지에서도 사람들의 마음을 당기려고 하고있다. (모든책의 책표지에서도 그렇겠지만 :)

시원한듯 친근한 파랑색의 바탕에 하얗게 핀란드의 지도를 올려놓았고 친근하며 편안한 일러스트로 책에 소개되어있는 지명을 표시해주었다.

잘은 모르겠지만, 무민이 있는 곳, 산타할아버지가 있는곳, 확실히 알겠다.

추울것만 같은 나라 핀란드를 이야기하면서 시원함의 컬러인 판란색, 그리고 왠지 그럴것만같은 새하얀 눈으로 덮힌듯한 새하얀 컬러의 하얀색의 핀란지 지도의 책표지

새하얗게 덮힌 핀란드의 모습은 물론, 추울것만 같으리라는 오해를 풀기위한 표시인가?!  ( 꿈보다 해몽 )

 

 

 

 

 

 

 

 

- 내 친구의 집은 핀란드 -

 

어렸을적 친구랑 친해지면 초대라 할것없이 서로의 집을 들락날락 하게된다. 그렇게 따루씨는 책속의 또다른 저자인 이연희씨를 핀란드로 초대했을까?

" 우리집에 가자! 우리집에 맛있는거있어!! " 그렇게말이다.

물론, 핀란드라는 친구네집까지의 갈길은 멀고도 험했겠지만, 그래서 더 특별한 "내친구네집 놀러가기" 였을거라 생각된다.

( 그래서 "가장 가까운" 이라는 단어의 조합으로 책 제목을 지었을까? 이것도 꿈보다 해몽 )

 

공동저자인 이연희씨의 입장에서는 "여행지 핀란드" 보다는 "내친구네집 핀란드" 를 소개해주고있다.

핀란드 라는 나라, 다양한 도시와 마주함과 동시에 그안에서의 친구 따루씨의 어렸을적 추억과 공간을 함께 공유해보며 그동안 보지못한 친구 따루의 유년시절을 상상했을것이다.

그리고 내친구의 나라에서 그 친구와의 여행의 추억을 차곡차곡 쌓아올려 책으로 풀어내렸다.

 

여행지에서 관광객이 아닌 그곳의 생활인을 잠시나마 꿈꿔보곤하는데 이연희씨는 친구 따루씨 덕분에 핀란드를 제대로 느꼈다. 나를 집으로 초대해줄 외국인친구 하나없음이 이연희씨가 조금 샘나기도 하지만, 책을 읽어내려가면서 간접적으로 현지의 핀란드를 접할수있었다.

 

 

 

 

 

 

- 핀란드 사람이 소개해주는 핀란드속 이곳저곳 -

 

이연희씨의 여행,경험,체험담을 읽어내려가고, 핀란드 사람이 아닌 여행자의 눈의 핀란드롤 느꼈다면 따루씨가 핀란드의 실속정보를 소개해준다. ( 이것은?! 마치 뜨거운 싸우나를 끝내고 차가운몸에 몸을 담그는것과 비슷한 이치?! 꿈보다 해몽)

 

핀란드에대해 열심히 공부한다면 그만큼 다양한 핀란드를 알수있겠지만 막연하게나마 알고있는 (나같은 사람) 핀란드를 조금씩 뚜렷하게 해주는 따루씨의 핀란드 여행의 기본정보가 담겨져 있다.

그 정보에는 흥미를 유발하게 하는 핀란드의 사우나, 술 문화등이 담겨져있다.

 (날씨,자연,물가등의 정보는 물론)

다른건 몰라도, 핀란드의 사우나 문화는 한번 제대로 경험해보고 싶은마음이다. (왠만한 집에 사우나가 있다니 놀랍다! )

 

그리고,

각 도시마다 소개되어있는 맛집,쇼핑,숙소,놀거리 등역시도 소개되어있다.

가끔 엄청난 정보에 기가 눌려 어느곳을 선택해야할지 모르는 정보속 혼돈을 겪곤 하는데,  사진과 함께 간결한 설명으로 다양한곳을 소개해주고있다.

내 직접 그곳을 방문해보지 못해 모르겠지만.....   언젠가 기회가 되어 믿고 향했던 그 발걸음에 실망을 한다면, 혹은 거짓정보였다면! 바로 따루씨에게 제보 할것 입니다!!!  ㅎㅎㅎㅎㅎㅎㅎ

 

 

 

 

 

* 책속에서 흥미롭게 다가온 부분 *

 

 

 

제목부터 너무 맘에든다. (평소에 더운운 내방을 떠올려보면 좀 말이안되네; ) 여행을 하면 제일먼저 그 곳의 슈퍼나 마켓을 들어가본다.

제일쉽게 그곳을 들여다 볼수있으니까 말이다. 책시작부분에 있는 핀란드의 벼룩시장이야기 나에게는 참 흥미로운 부분이었다.

 

 

 

 

 

 

- 여행이 주는 에피소드 -

여행길에 조심조심! 또 조심! 해야할부분중 하나가 사람이 아닐까 싶다. 여행에서 결국 마지막에 남는것은 그곳에서의 즐거운 순간을 선사해준 그곳의 사람인데 말일거다.

핀란드의 추운지방 눈속에 덮인 대자연과 낯선사람, 그사람이 반가운 사람일지 위험할 사람일지 내안에서 많은 갈등을 하게되고 책속에서의 저자 이연희씨도 갈등한다.

결국, 낯선사람은 고마운 사람이었고 순간을 의심하고 염려했던 부분을 미안해했다. 하지만  그 마음 이해할수있을것 같다. ^^

 

 

 

 

 

- 핀란드를 대표하는 유명스타! -

어린이었던 시절 나의 부모님은 크리스마스 이브 머리맡에 산타할아버지의 선물을 놓아주지 않으셨다. 

나의 부모님에게서는 산타할아버지의 존재는 뭐 대수롭지 않은 사람이었나보다. 하지만 크리스마스의 산타할아버지는 존재 자체가 큰선물이고 이벤트가 아닌가 싶다.

산타할아버지의 존재를 믿고 안믿고의 여부를 떠나 아이에서부터 어른이 되었을때까지 언제나 마음속에 "동심" 으로 품게하는 인물중에 하나가 산타할아버지가 아닐까싶다.

 

이런 아이에서부터 어른까지의 동심을 지켜주려하는 산타할아버지가 핀란드에 있다고 하니.! 

왜 나에게는 크리스마스 선물을 주지 않으셨냐며?! 때를 한번 부려보고싶다.  ( 너는 못된아이었잖니?! 라고 한다면?! )


하마를 캐릭터화 한줄알았던 그 무민 (무민은 하마가 아닙니다.! )  

사실 동화책속의 이야기가 아닌 캐릭터로 무민을 알게되었고, 이런 무민은 일본에서 쉽게 볼수있었다.

자연스레... 무민은 일본에서 탄생된 캐릭터인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던것!

무민이 탄생된곳이 핀란드라고 하니. 일본에서 접하는 무민이 아닌 무민의 고향 핀란드가 들려주는 무민도 궁금해진다.

 

 

 

 

 

 

- 여행의 맛!. 핀란드의 맛! -

여행중에 빠질수없는것이 여행중의 "맛!" 바로 음식이 아닐까 싶다. 그런데 아쉽게도... 손미나의 싹수다방에서 따루씨의  말에 의하면.. 따루씨는 한국의 맛이 더 흥미롭다고 이야기했다.

그래도 책속에 소개된 핀란드의 맛이 궁금해진다.

여행중 여행의 맛을 그냥 나만의 상상속으로 담아두기에는 참 힘든부분이다.

아! 핀란드에는 다양한 베리가 많다고 한다. 베리로 만든 새로운 음식들도 참 궁금해진다.

 

 

 

 

 

 

 

 

- 핀란드의 대자연이 주는 특별함 -

이연희씨는 나홀로 핀란드 대자여을 몸으로 직접 체험했다.  우리나라에서는 경험할수없는 쇄빙선투어가 그것이었고 여행중 수영이라고는 멀리했던 그녀가 물속으로 퐁당~ 했던것이다.

수영복은 옷을 벗어야하고 쇄빙선투어의 체험은 옷을 입어야해서 가능했던 걸까?!

잠시나마 얼음바다를 온몸으로 느끼는 순간을 간접경험할수있었다.

우리나라의 한겨울도 너무 추워 손가락이 떨어져 나갈때가 있곤하는데 얼음바다속에 몸을 담그는건 어떤 느낌일까?


 

- 마무리 -

아침에 일어나면 사람들이 가득찬 전철속에 몸을 던진다. 그것의 이름은 출근길, 모르는 사람들과의 지하철속의 부대낌은 이젠 자연스러운 일상중 하나이다.

그 일상은 익숙해질법도 한데 출퇴근길이 때로는 괴롭기도 하다.

이럴때면 자연스럽게 "떠나고 싶다." "여행가고 싶다." 를 주절거리고 그것이 현실속에서 어려움이 라는것을 깨달을때면 간접적으로나마 여행의 이야기를 찾게된다.

그렇게 찾았던 이번 책은 "가장 가까운유럽 핀란드" 였던거다. 

출퇴근길 책을 읽어내려가는 동안 핀란드를 품을수있었던 좋은 기회였고

책의 첫장을 넘겨가면서 저자인 이연희씨는 조금은 소극적이었던 여행자였던 같았다. 하지만 마지막장이 다되었을때쯤에는 낯설고 두려운것에 도전하고 스스로에게 박수를 칠수있었던 순간의 이야기를 접할수있었다.

책의 마지막장을 넘기면서 여행이 주는 제일 맛있는 "맛!" 을 느끼게 해준것 같아 참 좋았으며, 언젠가 책속의 저자의 모습을 나에게서도 발견할날을 기대해본다.


 

 

- 책을 다 읽고 나의 핀란드는?  -

여전히 유럽이라는곳은 낯설고,멀고,비싼곳이다.

하지만 핀란드의 낯설움의 딱지는 땐것만같다. 이제 핀란드여행지의 초급자를 한번 도전해보고 싶은마음이다.

언제일지는 모르지만 일상속에 여행지로 꿈꾸는 한곳이 있다는것은 즐거운 일이다.

타인이 들려주는 핀란드가 아닌, 내가 느끼고 내가 들려주는 핀란드가 언젠가 있기를 기대해본다.


 

 

- 이 책을 추천해주고 싶은 사람은 누구? -

일상속 여행과 여유를 찾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게 좋은책이다. 가벼운 마음으로 쉽게쉽게 책을 넘길수있으며두껍고 빽빽한 여행정보서가 싫은 사람이라면 핀란드를 다녀온 사람의 여행담과 더불어 간결하게 추천되어있는곳들을 참고하는것도 좋을거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다음여행지는 어디로 둘까.. 하며 여행지를 기웃기웃 거리고있는 사람에게 슬며시 책을 건내기 좋을것 같다. ^^

YES마니아 : 골드 s****2 2016.03.30.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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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에세이? 가이드북? 핀란드의 매력에 빠져들게 하는 책
"여행 에세이? 가이드북? 핀란드의 매력에 빠져들게 하는 책" 내용보기
◇ 핀란드= 숲과 호수, 그리고 여유로운 사람들이 있는 곳나에게 핀란드는 신비한 자작나무숲이 있는 곳. 그러한 숲과 숲 사이에 호수가 있는 나라. 그것이 오랫동안 핀란드에 대해 내가 알고 있는 전부였다.핀란드를 처음 접한 건 눈 쌓인 자작나무숲을 담은 한 장의 사진이었다. 숲의 여왕답게 우아하고 기품 있으면서도 어딘가 모르게 고독한 풍경이 전해주는 그 쓸쓸함이 좋았다. 하
"여행 에세이? 가이드북? 핀란드의 매력에 빠져들게 하는 책" 내용보기

◇ 핀란드= 숲과 호수, 그리고 여유로운 사람들이 있는 곳

나에게 핀란드는 신비한 자작나무숲이 있는 곳. 그러한 숲과 숲 사이에 호수가 있는 나라. 그것이 오랫동안 핀란드에 대해 내가 알고 있는 전부였다.

핀란드를 처음 접한 건 눈 쌓인 자작나무숲을 담은 한 장의 사진이었다. 숲의 여왕답게 우아하고 기품 있으면서도 어딘가 모르게 고독한 풍경이 전해주는 그 쓸쓸함이 좋았다. 하늘을 향해 곧게 뻗은 은백색의 신비로운 자태는 자꾸만 보고 싶게 만들었고, 볼 때마다 묘하게도 마음이 치유되곤 했다. 그래서 언젠가부터 고요한 자작나무 숲 속에 집을 짓고 살고 싶다는 꿈을 갖게 되었다.

자작나무가 핀란드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 일으켰다면, 서른 즈음에 만난 일본영화 '카모메 식당'은 그 호기심에 불을 지폈다. 영화는 헬싱키에서 일본인 여성 사치에가 경영하는 자그만 일식당을 배경으로 소소한 일상의 이야기를 잔잔하게 풀어냈는데, 카모메 식당을 찾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마음의 상처를 간직한 사람들이다. 이들은 서로 어우러지면서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치유해간다.

영화에서 중년의 마사코는 식당주인 사치에와 또 다른 여행자 미도리에게 핀란드에 오게 된 이유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TV에서 핀란드 뉴스가 나왔어요. 에어기타 경연대회 모습이었는데 인상적이었어요. 아내 업고 달리기, 휴대폰 멀리 던지기, 사우나 오래 참기 대회, 이런 모습들이 좀 우스꽝스럽지만 어떤 것에도 구애받지 않고 인생을 느긋하게 즐기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오게 됐어요. 특별한 목적 없이."

그러면서 그녀는 물었다. "이곳 사람들은 왜 이렇게 여유로워 보일까요?" 그러자, 옆에 있던 핀란드인 청년 토미가 말한다. "숲. 숲이 있어서 그래요"

숲이 있는 곳. 내성적이지만 상냥하고 여유로운 사람들이 있는 곳. 핀란드에 가보고 싶어졌다.

◇ 기꺼이 시간을 내어 여행할 만한 가치가 넘치는 곳, '수오미'

북유럽 핀란드로의 여행은 쉽지 않았다. 우선 핀란드에 대한 여행정보를 찾는 것도 쉽지 않았고, 핀란드를 여행할 만큼 긴 시간을 내는 것도 어려웠다. 거기에 북유럽의 비싼 물가도 여행을 망설이게 된 큰 이유였다. 그렇게 몇 해의 시간이 흘렀다. 그러다 얼마 전 우연히 TV에서 핀란드가 나오는 것을 보곤 '올해는 꼭 가봐야겠다'고 결심했다. 이런 나의 마음을 누군가 알아채기라도 한 듯 때마침 『가장 가까운 유럽, 핀란드』가 출간됐고, 반가운 마음에 읽고 또 읽었다.

'그래, 이제 떠날 때가 됐구나!'



가이드북이라 하기엔 재미있는 에세이 같고, 단순히 여행 에세이라 하기엔 가이드북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가장 가까운 유럽, 핀란드』는 읽을수록 핀란드의 매력에 푹 빠져들게 만든다.

『가장 가까운 유럽, 핀란드』에는 핀란드인 따루 살미넨과 한국인 이연희가 1년여에 걸쳐 핀란드 구석구석을 누비며 보고, 듣고, 느낀 이야기들과 여행에 도움이 되는 알찬 정보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특히 각 지역에 대한 소개 끝부분에 별도 정리된 '따루가 중계하는 핀란드 ON AIR'에서 다루고 있는 그 지역의 먹거리, 놀거리, 볼거리 등의 상세한 정보는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매우 유용할 듯하다.

저자인 따루 씨는 프롤로그에서 핀란드도 다른 유럽 국가들처럼 기꺼이 시간을 내어 여행할 만한 가치가 있는 곳임을 알리고 싶어 이 책을 썼다고 밝히고 있는데, 책을 읽고 나니 핀란드는 '기꺼이 시간을 내어 여행할 만한 가치'가 넘치고 넘쳤다.

그녀들의 유쾌하면서도 '사적이고 주관적인' 이야기들은 핀란드라는 나라를 더욱 친숙하게 다가가도록 만든다. 더욱이 외국인의 시선과 현지인의 시선이 만나 한쪽이 놓칠 수 있는 것들을 보완함으로써 기존 가이드북에서는 볼 수 없었던 진짜 핀란드의 모습을 볼 수 있게 해준다.

핀란드는 여러모로 우리나라와 공통점이 많다고 한다. 첫째, OECD 국가 중 1, 2위를 다툴 정도로 두 나라 모두 교육에 대한 욕구와 성취도가 높다는 것, 둘째로는 두 나라 모두 강대국에 둘러싸여 다른 나라의 지배를 받은 아픈 과거가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한국인에게 한(恨)과 같은 정서가 있다면 핀란드인에게는 어떠한 시련에도 굴하지 않는 은근과 끈기를 의미하는 '시수(Sisu)' 정신이 있다. 셋째, 사우나를 즐긴다. ('사우나'란 용어도 핀란드어라고 한다!) 넷째, 사람들과 어울려 한잔 즐기는 음주 문화를 갖고 있다. 마지막으로, 두 나라 모두 인적 자원이 가장 중요한 원동력이며 이들의 두뇌를 바탕으로 한 각종 IT 산업이 발달했다는 점 등이다.

핀란드로 여행을 계획하고 걱정됐던 건 부담스런 물가. 고맙게도 내가 좋아하는 호밀빵과 시나몬롤, 커피는 한국에 비해 저렴한 편이라고 하니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세계 최대 커피 소비국인 만큼 그 커피맛이 더 기대된다. 특히 커피와 함께 먹는다는 뿔라라는 이름의 빵은 벌써부터 군침이 돈다. 더욱이 점심 문화가 발달돼 있어 낮 12시부터 2시까지는 10유로 정도로 푸짐한 식사를 할 수 있다고 하니 식비 걱정은 덜었다. 교통비도 최근에는 온니버스 등 저가 고속버스가 많이 생겨서 5~10유로 정도면 핀란드 여러 곳을 저렴하게 여행할 수 있다고 한다.

◇ 여행 에세이? 가이드북? 핀란드의 매력에 빠져들게 하는 책

▲ 지역별로 별도 정리된 먹거리, 놀거리, 볼거리, 숙소 등의 정보는 여행 시 매우 든든한 길잡이가 되어줄 듯하다.


▲ 중간 중간 나오는 '따루의 핀란드 요점 정리'는 핀란드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

 

▲  핀란드의 노동절, 바뿌(Vappu). 5월 1일 바뿌는 핀란드의 노동절이자 길고 추웠던 겨울을 보내고 진정한 봄을 맞이하는 축제로, 1년 중 가장 활기찬 명절이라고 한다.

 

▲ 축제 때도 피곤을 푼다고 사우나 하는 사람들이 많아 이동식 사우나가 설치된다고 하니, 과연 '사우나의 나라' 답다.

 

▲ 매년 5월과 8월 도시 전체가 벼룩시장으로 탈바꿈하는 '시보우스빠이바' 행사가 열린다. 자신에게 필요 없는 물건을 그 물건이 필요한 다른 사람과 나누는 것은 자신의 집에 쌓여 있는 것을 청소한다는 의미를 갖는다고 해서 이 날을 '클리닝 데이'라고 한단다.

 

▲ 책 곳곳에서 소개되고 있는 핀란드의 빵들. 아~ 군침 돈다.

 

▲ 난딸리에 있는 무민월드는 가보고 싶은 곳 중의 하나. 6월 중순부터 8월까지만 문을 열기 때문에 이곳 개장 시기에 맞춰 여행하려면 여름에 가야 한다. 아.. 사랑스러운 무민 캐릭터들.

 

▲ 어렸을 때 그렇게도 만나고 싶었던 산타를 만날 수 있는 곳. 이곳에 가면 동심이 깨어날까?

 

▲  숲의 여왕, 자작나무숲은 어느 계절이든 그 자체로 진리다.

 

...내가 자작나무를 그리워하는 것은 자작나무가 하얗기 때문이고 / 자작나무가 하얀 것은 자작나무숲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때 묻지 않은 심성을 가졌기 때문이라고 / 친구여, 따뜻한 남쪽에서 제대로 사는 삶이란 뭐니뭐니해도 자작나무를 찾아가는 일 / 자작나무 숲에 너와 내가 한 그루 자작나무로 서서 더 큰 자작나무숲을 이루는 일이다.. -안도현, '자작나무를 찾아서' 中-

올 겨울, 나는 드디어 미루고 미뤄뒀던 핀란드로의 여행을 떠나려고 한다. 그 때 『가장 가까운 유럽, 핀란드』가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m*****a 2016.03.29. 신고 공감 3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가장 가까운 유럽, 핀란드
"가장 가까운 유럽, 핀란드" 내용보기
(http://blog.naver.com/susan7179/220661115097)   이 책은 제목 부터 심상치 않더군요.   가장 가깝다는 것이 지리적인 것을 말하기도 하고, 정서적인 공감을 뜻하기도 하는데 이 책을 읽기 전 지리적으로 가까운 핀란드로만 알았다면 책을 읽고 난 후에는 우리나라와 핀란드가 왜 정서적으로 가깝게 통하는지를 알게 될 것입니다.   ​책 표지를 보면 핀란드 지도에 지역별
"가장 가까운 유럽, 핀란드" 내용보기

(http://blog.naver.com/susan7179/220661115097)

 

이 책은 제목 부터 심상치 않더군요.

 

가장 가깝다는 것이 지리적인 것을 말하기도 하고, 정서적인 공감을 뜻하기도 하는데

이 책을 읽기 전 지리적으로 가까운 핀란드로만 알았다면

책을 읽고 난 후에는 우리나라와 핀란드가 왜 정서적으로 가깝게 통하는지를 알게 될 것입니다.

 

책 표지를 보면 핀란드 지도에 지역별로 특색있는 그림을 그려 처음보는 지명에 낯설어 할 수 있는 독자를 배려하여 친근감을 느끼게 한 감각적 디자인이 돋보입니다.

 

그리고 노란색으로 별지에 '따루와 연희의 듣도 보도 못한 핀란드 이야기!'라고 강조한 글귀만 봐도      이 책이 여느 여행서와는 좀 다른 이야기를 들려주리라는 기대감을 갖게 합니다.

 

 

책 뒷 표지에는 여행작가로도 유명한 손미나(kbs 前 아나운서, 허핑턴포스터코리아 편집인),

후지타 사유리(방송인, 따루와 미수다 동기) 마띠 헤이모넨(주한 핀란드 대사)의

추천서가 실려 있습니다.

 

손미나씨의 <스페인, 너는 자유다>책을 예전에 읽었는데, 스페인에서 생활하면서 수필 처럼 쓴 여행서가 인상적이여서 이 분이 추천한다면 믿고 볼 수 있겠단 생각에 더욱 관심을 갖고 보게 되었습니다.

 

 

작가의 간단한 소개와 이 책을 쓰게 된 이유를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작가의 출생지, 학력 등을 소개하는데 딱딱하지 않게 이야기 하듯 소개해 주어 인상적이었습니다.

작가는 공동저자로

우리에게 미수다로 친숙한 따루 살미넨& 사회학자 이연희씨 입니다.

우리나라를 사랑하는 따루와

10년전 가본 핀란드에서 느낀 핀란드 사람에 관한 선입견이 TV를 통해 본 따루를

보고 바뀌었다는 이연희씨의 인연이 이 책이 나오게 된 계기가 되었네요.ㅋ

 

 

 

책 표지에 수수께끼 같았던 그림들의 설명과 함께 공식적인 작가의 소개를 간략히 적어두었네요.

 

우리에겐 여전히 낯선 핀란드에 관해

간략하게 소개하고 시작하네요.

 

그리고 일러두기를 통해 책의 지명에 관한 표기 방법까지도 자세히 적어 놓았습니다.

핀단드어를 사용하지만 의외로 이 책을 다 읽을 때 쯤

핀란드 지명은 스스로 읽을 수 있겠단 자신감이 들정도로 쉽게 다가왔습니다.

책 중간에 핀란드어 읽는 법도 간략 소개 하고 있으니 놓치지 마시길~!^^

 

이 밖에도 이 책에 수록되어 있는 장소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저자의 블로그 (http://blog.naver.com/nearfinland)에 참고하라는 안내도 되어 있습니다.

블로그 방문 했는데 생각보다 정보가 아직은 많지 않아 앞으로 더 많은 정보 올려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책 목차를 보면 핀란드의 도시 7곳을 중심으로 작가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직접 내가 그 곳에 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는 친숙한 체험담이 담겨 있고,

자칫 여행 수기에만 그칠 수 있는 우려를 떨쳐버리고 핀란드인 따루의 Local스런 맛집 소개와 볼거리,

놀거리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각 장마다 특색있게 '따루의 핀란드 요점 정리'라는 타이틀로

 핀란드의 문화(날씨, 물가, 언어, 자연 등)를 요약하여

핀란드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습니다. 

이렇게 한국인이 겪은 핀란드의 생활과 핀란드인이 설명하는 핀란드 문화의 결합이라는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강점인 것 같습니다.

 

 

첫 장을 살며시 넘겨보니

핀란드의 수도 헬싱키 사진이 보이네요

유럽을 경유하려면 헬싱키 공항을 거쳐 가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나라에 2008년 핀란드의 국적기인 핀에어가 운항하기 시작하면서

주위에 많은 분들이 헬싱키 공항에 스탑오버를 계획하시더라구요. 만약 핀에어를 이용하여 헬싱키에 들르시게 되면 그냥 가지 마시고 꼭 한번 둘러보고 가시길 권합니다.^^

 

 

좀 더 특별한 여행을 원한다면 5월 1일 핀란드의 노동절 바뿌를 즐겨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우리나라 노동절과는 달리 핀란드의 가장 커다란 축제라니 처음엔 의아했었는데 축제 유래에 대해 작가의 설명을 참고 할 수 있어 도움이 되었습니다.

 


노동절 축제 행진 때 심지어 공산당 깃발을 들고 행진하는 사람들도 있다니!!

우리나라와 달리 공산당도 지지하며 자유로운 의사표현이 가능한 점이 새롭고 신기했습니다.

그 밖에도 핀란드의 대표 만화 무민을 탄생시킨 토벤얀손의 탄생 100주년 기념 전시회도 열리고 있으니

무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빠뜨리지 말고 관람하시길 바랍니다.

 

 

각 장마다 여행 후기 외에도 따루의 추천 볼거리, 먹거리,놀거리, 추천 쇼핑지가 헬싱키뿐만 아니라

헬싱키와 가까운 도시 뽀르보에 관해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다만 숙소와 교통편에 관해 정보가 빠져 있는 지역도 있어서 처음 여행가는 분들에게 이 책만 참고하기에 부족하진 않을 까 염려가 되었습니다.

 

 

따루의 추천 먹거리 중에는 두 분이 직접 맛보고 소개해주는 맛집이 많아 더 믿음이 가네요^^

 

 

추천 여행정보를 소개 한 후 각 장의 마지막에 쓰여진 "따루의 핀란드 요점정리" 는

핀란드인이 바라본 핀란드 문화칼럼 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핀란드 문화를 간략하지만 알기 쉽게 소개한 것 같아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두 번째로 소개된 곳은 핀란드의 옛 수도, 뚜르꾸입니다.

뚜르꾸 외에 아름다운 해변 도시 삼총사 난딸리, 라우마, 뽀리를 여행한 이야기도 실려 있습니다.

이 책은 이렇 듯 중심도시와 그 지역에서 가까운 소도시도 함께 소개함으로써 여행자의 취향에 맞는 곳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이 책에서는 우리가 상상하는 유럽의 화려함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오히려 그 반대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더 핀란드가 가깝게 느껴질 지도 모릅니다. 저 역시 화려한 유럽을 상상하며

이 책을 읽다가 사진을 보고 실망하기도 했습니다.

왜 화려하고 멋진 성의 내부가 아닌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약간은 허름해 보이는

사진을 실었을까? 고민도 해보았습니다.

 

제가 내린 결론은

핀란드는 우리나라처럼 주변 강대국인 러시아와 스웨덴 등에 침략을 많이 당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도 문화재가 여러 번 복원되거나 훼손되어 복구중인 문화재가 많듯이

침략당한 나라의 공통된 한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서유럽의 화려한 건축물을 상상했다면

조금은 실망스럽겠지만, 저는 오히려 핀란드가 더 가깝게 느껴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앞서 소개한 뚜르구 근처의 해변 도시 중 하나인 뽀리에 살고 계신 따루의 할머니를 방문한

이야기도 있습니다.

핀란드를 소개해주는 이야기에서 다소 벗어난 건 아닌가?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할머니가 계시는 요양원을 방문하며 노인들도 살기 좋은 나라라는 것이

그 어떤 문서로 된 글귀보다 생생하게 와닿았습니다.

 

그러나 핀란드 여행정보만 얻고자 하는  독자에게는 약간 실망스러울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후에도 따루의 여동생이 있는 지역을 방문한 여행기와 따루의 고향이자 부모님이 살고 계신

잠시 후 소개할 코리아(koria)에 관해서도 공통된 의문이 들었기 때문에

 미리 그 부분을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따루의 가족들을 만나면서 생생한 핀란드인의 삶을 리포터 하는 듯한 모습은

작가 이연희씨가 과거 기자로 일해서인지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풀어나가주셔서 실망이 덜했습니다.

 

 

세 번째 둘러본 지역은 땀뻬레입니다

호수에 둘러싸진 지역적 환경으로 인해 수력 발전이 발달하다보니

핀란드 최고의 공업도시로 손꼽히는 곳입니다.

2010년 조사에서 '가장 살고 싶은 도시'로 뽑히기도 했다는 군요^^

우리가 생각하는 공업도시는 뿌연 연기가 가득한 회색하늘인데

이런 도시가 살고 싶은 도시가 된 건 왜일까요?

정답은 책을 통해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의외로 답은 간단히 찾을 수 있을 것 입니다.

 

  

이 장에서도 역시 따루의 추천 볼거리, 놀거리,먹거리,쇼핑지가 나와있습니다.

위치 안내는 주소와 전화번호, 홈페이지를 함께 실어놓았기 때문에 어려움 없이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대신 각 장마다 마지막에 지역별 관광청 홈페이지 주소를 안내하고 있습니다.

땀뻬레 관광청(http://visittampere.fi)

저도 궁금해서 들어가봤는데, 핀란드어로 되어 있어 핀란드어가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적합하지 않은 정보인 것 같습니다.

작가는 따루와 함께 차를 직접 운전하여 이곳을 다녀왔기 때문에

교통편이나 숙소 부분에서는 관광을 목적으로 이 글을 읽는 독자들에게

좀 더 정보가 부족한 점을 고려해주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대부분 유럽 물가는 비싸다. 북유럽은 더 비싸다. 라는 인식이 많고, 저도 꽃보다 청춘을 보며

물가가 비싸 '헐'이라고 외친 순간이 많았습니다.

따루도 그런 선입견이 걱정되었던지 핀란드의 물가에 관해 이 장에는 다루고 있는데요.

유제품이 저렴하고, 고기가 삼겹살 400g 2인분에 약3유로(약 4000원)로 저렴하고, 소고기도 저렴합니다.

대신 교통비가 비싼편인데, 이것도 헬싱키 카드나 24시간 이용권을 이용하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 서비스 비용이 비싼만큼 팁문화가 없다니 우리나라와 같이 팁이 보편되지 않아

여행갈때마다 얼마를 팁으로 줘야할지 고민하지 않아 좋을 것 같습니다.

 

 

네 번째 여행지는 코리아(koria)입니다.

따루씨의 부모님도 만나고, 수목원과 타조 농장 등을다녀 온 에피소드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 장에서는 숙소도 소개되어 있고, 헬싱키에서 코리아 가는 방법도 자세히 소개하고 있습니다.

다른 장들도 이렇게 소개 되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혹시 개정판이 나온다면 꼭 숙소와 교통편에 대한 소개를 이와 같이 자세히 실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섯 번째 지역은 호수 지역(예르비 수오미)입니다.

핀란드 호수의 절반 이상이 이 호수 지역에 위치해 있다고 하는데,

제가 본 호수는 일산호수고원 정도 인데, 핀란드에는 약 18만 8,000개의 호수가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호수와 관련된 문화가 형성되어 20만개의 코티지(cottage 별장)가 있다고 합니다.

핀란드 여행을 계획하는 분이라면 핀란드인들이 여름 휴가 기간에 

뜨거운 사우나와 차가운 호수에서 수영을 하고, 맛있는 바베큐를 먹으며 시간을 보내는 

여름별장에서의 하룻밤을 계획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여기서는 수도원에서 하룻밤을 보냈는데,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게 안내해준 점이 좋았습니다.  

  

여섯 번째는 핀란드 속의 다른 핀란드, 우리나라 제주도와 비슷한 곳 올란드립니다.

올란드 내에서 작가와 따루가 자전거 여행을 하며 겪은 에피소드를 재밌게 다루고 있습니다.

 

  

올란드는 핀란드 내 지역이긴 하지만 스웨덴어를 대부분 쓰고, 위와 같이 자체 국기를 제정하여

핀란드 속 다른 나라로 떠나는 여행이 될 것 같습니다.

이 곳도 핀란드인들이 여행을 목적으로 찾는 곳으로 유명하다고 하니,

핀란드의 새로움을 느껴보고자 한다면 꼭 한번 들러보길 권합니다.

 

 

올란드의 숙소 정보도 자세히 소개 되었습니다. 제가 앞서 숙소 설명이 부족하다고 지적한 곳도

이렇게 숙소 소개가 되었다면 좋았겠지만, 작가는 자신이 체험한 이야기를 중점으로 다루고 있어 일부 지역만 더 숙소 정보가 보충 된다면 더할 나위 없는 핀란드 여행서가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마지막 장은 라플란드로 애니메이션 겨울 왕국을 상상하는 사람에게 안성맞춤인 여행지인 것 같습니다.

저는 산타마을이 세계어딘가에 있다고는 들었는데, 그 곳이 바로 라플란드였다니!!^^

 

산타마을에는 산타우체국이 있는데, 전 세계 어린이들이 보내온 편지가 산타클로스에게 전해지고 답장도 해준다고 합니다.

우리 아이들도 글씨를 쓰게 되면 꼭! 산타마을에 편지를 보내야겠습니다.^^

그리고 기회가 된다면 아이들과 함께 직접 산타를 만나러 가보고 싶습니다.

 

**

 

이 책은 유럽을 처음 여행하는 사람에게는 지역적으로 다소 낯설고, 정보가 부족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다른 여행서와는 차별화된 장점도 있습니다.

핀란드인 따루와 한국인 이연희씨가 함께 핀란드를 3차례 여행하며 핀란드인의 삶을 이해하고,

더 나아가 핀란드의 문화를 이해하려는 노력이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앞서 부족하다고 언급한 여행 정보의 미흡한 부분을 감안하더라도

생생하고 지역적인 핀란드의 일상을 바라볼 수 있다는 대에 큰 매력을 지닌 책이라고 봅니다.

바라기는 앞으로 핀란드에 관한 여행서가 더 많이 발간되어

정말 더 가까운 핀란드로 모두의 마음에 뿌리내렸으면 합니다.

 

s*******9 2016.03.20. 신고 공감 2 댓글 1
리뷰 총점 종이책
《가장 가까운 유럽,핀란드》 얼어붙은 마음마저 순수해지는 곳
"《가장 가까운 유럽,핀란드》 얼어붙은 마음마저 순수해지는 곳" 내용보기
안데르센의 동화 '눈의 여왕'의 배경인 곳. 바로 핀란드의 북극 라플란드. 그곳에는 1년 중에 무려 9개월 동안이나 눈이 내린단다. 정말 어딘가에 눈의 여왕이 존재할 것만 같은 하얗게 눈 덮인 빼곡한 나무의 숲엔 순록이 끄는 썰매를 타는 산타클로스가 사는 산타 마을도 있다. 그러니까 북극권의 경계선상에 위치한 산타 마을은 1년 내내 크리스마스인 셈이다. 그래서 꿈 많은 소녀들
"《가장 가까운 유럽,핀란드》 얼어붙은 마음마저 순수해지는 곳" 내용보기

안데르센의 동화 '눈의 여왕'의 배경인 곳. 바로 핀란드의 북극 라플란드. 그곳에는 1년 중에 무려 9개월 동안이나 눈이 내린단다. 정말 어딘가에 눈의 여왕이 존재할 것만 같은 하얗게 눈 덮인 빼곡한 나무의 숲엔 순록이 끄는 썰매를 타는 산타클로스가 사는 산타 마을도 있다. 그러니까 북극권의 경계선상에 위치한 산타 마을은 1년 내내 크리스마스인 셈이다. 그래서 꿈 많은 소녀들에게 라플란드는 일종의 동화와도 같은 나라였다. 아주 오랜 시간 동안.

 

어른이 된 후에는 조금 더 현실적인 이유로 핀란드에 가는 것을 고대하게 되었는데, 바로 '글라스 이글루' 에서의 하룻밤을 꿈꾸게 되었기 때문이다. 언젠가 여행 잡지에서 이글루 모양의 독특한 숙소를 보게 되었는데, 객실 천장이 모두 투명한 특수 강화유리로 만들어져 밤 하늘에 있는 수만 개의 별과 오로라를 침대에 누워서 볼 수 있다는 것이었다. 밤하늘을 보면서 잠을 잘 수 있다니 얼마나 로맨틱한지, 게다가 오로라라니. 이렇게 멋진 호텔이 다 있나 싶어서 감탄하며 사진에서 한참 동안 시선을 떼지 못했던 기억이 난다.

국토의 토의 3분의 1이 북극권이며 유럽에서도 최북단에 위치한 나라 핀란드. 백야 현상에 의하여 한 여름 밤에도 태양을 볼 수 있으며, 반대로 해가 전혀 뜨지 않는 카모스라는 5번째의 계절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무려 50일간 해가 뜨지 않는 극야의 땅이라니, 대체 어떤 곳일지 상상도 가지 않는 곳이기도 하고 말이다. 수없이 많은 호수와 빽빽한 나무가 들어선 숲이 특징인데, 무려 국토의 70프로가 숲이라니 말 다했지 싶다. 엄청나게 많은 호수에선 겨울에 켜켜이 쌓인 유빙들을 볼 수 있는데, 마치 마지막 빙하기 이후 바다와 호수가 분리되는 광경을 재현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한다. 사계절이 존재하지만, 일년 중 절반 이상이 겨울인 나라, 수도인 헬싱키는 세계에서 네 번째로 추운 곳이기도 하다. 앵그리버드와 무민의 나라이며, 집집마다 사우나를 구비하고 있을 정도로 사우나가 유명한 나라이기도 하다.

 

내가 핀란드에 대해 알고 있는 환상과 정보는 이 정도였다. 나에게는 어느 정도 실제로 가볼 엄두는 나지 않지만, 언젠가는 꼭 가보리라 다짐하던 그런 나라였던 셈이다. 그런데 올해 초에 친한 동생이 핀란드로 여행을 다녀왔다. 그녀가 현지에서 느끼고, 체험하고, 보았던 풍경들을 전해 들으며, 잠시 묻어 두었던 라플란드에 대한 꿈이 다시 몽글몽글 솟아오르기 시작했다.

내게 필요한 건, 여행지의 장소를 설명하고, 가는 방법과 여행 계획을 세워주는 가이드북이 아니라, 진짜 그 나라에 살고 있는 사람의 이야기, 진짜 그 곳을 사랑하는 사람의 이야기였다. 그러니까 객관적인 통계를 바탕으로 한 객관적인 길라잡이가 아니라 완전히 '사적이고 주관적인' 일기 같은 글을 읽고 싶었다. 내가 오랜 시간 꿈꾸던 곳이지만, 아직 한 번도 직접 경험해보지 못한 미지의 영역이니 좀더 가깝게 체험해보고 싶었다. 그런 나에게 이 책은 완벽한 선택이 아닐 수 없었다.

 

한국인보다 더 한국 문화에 정통한 핀란드인 따루 살미넨과 그녀의 친구 이연희. 현지에서 태어나 살았던 핀란드인과 여러 번 그곳에 다녀와서 그 어느 나라보다 핀란드를 사랑하는 한국인의 이야기라니 읽기도 전부터 기대감이 무럭무럭 자랐다. 두 사람이 1년여에 걸쳐 핀란드의 구석구석을 다니며 경험한 이야기들로 가득 찬 여행 수다는 웬만한 가이드북 못지 않게 많은 정보를 알려주고 있지만, 독자의 입장에서는 마치 소설이나 에세이를 읽는 것처럼 술술 그들의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게 만드는 매력 만점의 책이었다.

내가 소소하게 알고 있던 핀란드에 대한 정보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된 사실들은 핀란드에 대한 나의 환상을 조금 더 현실적이고, 구체적으로 만들어주고 있었다. 무엇보다 반가운 건 핀란드 사람들이 전세계적으로 책을 가장 많이 읽는 국민이라는 건데, 특히나 뚜르꾸 대학의 시립도서관에서 사람들이 마치 자기 집 안방처럼 편하게 책을 즐기는 모습은 너무 인상적이었다. 아무 제한 없이 아무나, 누구라도 이용할 수 있게 개방되어 있는 공간이라는 점에서 나도 핀란드에 가게 되면 꼭 들리고 싶은 장소가 되었다. 그리고 빵을 너무도 좋아하는 나에게 또 궁금한 것은 핀란드인의 대표 간식인 쌀빵이었다. 쌀빵은 전통 핀란드 빵으로 언제 어디서나 쉽게 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굉장히 저렴하다고 한다. 밀가루 대신 호밀과 쌀죽을 넣어 만드는 빵이라 건강할 것 같기도 하고, 사진 상으로도 굉장히 먹음직스럽게 보였다.

 

그리고 핀란드에도 야구가 있다는 정보는 처음 들었는데, 이렇게 추운 곳에서 어떻게 야구를 하나 싶었다. 유니폼도 화려하고, 야구의 규칙도 우리의 것과 상당히 달랐지만 핀란드에서는 야구가 매우 인기라고 한다. 기회가 된다면 핀란드식 야구 빼씨스도 꼭 직접 구경해보고 싶다. 게다가 북유럽의 물가가 워낙 비싸다는 소문이 많았기에 핀란드 역시 그럴 거라고 생각했으나 나의 오해 였다. 물가가 싼 나라는 아니지만, 비교적 저렴한 부분들도 많기에 잘 알고만 간다면 알뜰한 여행을 할 수 있다고 한다. 교통비와 미용실 등의 서비스 분야의 가격은 비싸지만 유제품이나 빵, 고기, 커피 등 공산품의 가격은 비교적 저렴하다고 한다. 그리고 점심 문화가 발달되어 있어 낮 12시부터 2시까지는 10유로 정도로 푸짐한 식사를 만끽할 수 있다니, 여행을 가서 점심 때는 외식을 하고 저녁에는 마트에서 산 음식을 숙소에서 해먹는 다면 좋을 것 같았다. 핀란드의 유명한 사우나 문화도 체험해보고 싶고, 얼음 궁전을 비롯해서 눈의 나라다운 풍경들은 꿈에서라도 보고 싶은 것들이다 

 

아직까지 비행기로 6시간이 넘는 거리를 비행해본 적이 없기에, 유럽 하면 나에게는 멀게만 느껴졌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비행기로 9시간이면 갈 수 있을 정도로 핀란드는 '가까운 유럽'이었다. 게다가 나는 핀란드가 1년 내내 추울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곳도 한국처럼 사계절이 있다는 새로운 사실도 알게 되었다. 사회학자이자 자칭여행중독자인 이연희가 한국인의 시선으로 보고, 듣고, 느낀 핀란드는 나에게 너무도 가깝게 그곳을 느껴지게 만들었고, 핀란드인 따루가 오랜 노하우와 경험으로 알려주는 알찬 정보들은 그곳이 추운 날씨에 얼어붙은 마음마저 순수해지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게 만들었다. 핀란드! 정말 언젠가 꼭 가보고 싶은 곳이다.

 

r*******n 2016.03.27. 신고 공감 1 댓글 2
리뷰 총점 종이책
핀란드! 핀란드!! 핀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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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나이 또래인 대다수의 20대 여성들이 가지는 핀란드에 대한 이미지는 아이러니하게도 일본 영화 <카모메식당>으로부터 영향을 받았을거예요. 물론 카모메 식당에서 굽는 시나몬 롤 뿔라pulla가 핀란드를 대표하는 간식 중의 하나이고 헬싱키의 풍경을 특유의 색감으로 잘 담아냈지만 뭔가 핀란드의 문화를 일본인 친구에게 소개받은 느낌은 어쩔 수 없네요^^; 핀란드인인 따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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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나이 또래인 대다수의 20대 여성들이 가지는 핀란드에 대한 이미지는 아이러니하게도 일본 영화 <카모메식당>으로부터 영향을 받았을거예요. 물론 카모메 식당에서 굽는 시나몬 롤 뿔라pulla가 핀란드를 대표하는 간식 중의 하나이고 헬싱키의 풍경을 특유의 색감으로 잘 담아냈지만 뭔가 핀란드의 문화를 일본인 친구에게 소개받은 느낌은 어쩔 수 없네요^^; 핀란드인인 따루가 들려주는 핀란드를 알아보고자 책을 펼쳤답니다:)

 

 

 

 

이 책은 따루와 연희가 무려 3번에 걸쳐 핀란드를 여행한 결과 세상에 나왔다고 해요. 온전한 핀란드의 모습을 전달하기 위해 일부러 봄, 여름, 겨울 다양한 계절로 다녀왔답니다. 자, 그럼 이제 따루와 연희를 따라 핀란드의 모습을 들여다볼까요? 

 

 

 

 

 

핀란드에 도착하면 첫 발을 내딛게 되는 헬싱키

핀란드의 옛 수도 뚜르꾸

핀란드 최고의 공업도시이자 호수 사이에 위치한 땀뻬레

따루의 고향이자 핀란드의 전형적인 시골 마을 코리아

핀란드에서도 특히나 호수가 많은 예르비 수오미

핀란드 영토이지만 핀란드 어를 쓰지 않는 올란드

핀란드의 최북단 겨울왕국 라플란드

 

이렇게 총 7개 챕터로 구성되어 있어요:)

 

*

 

 

본격적인 여행기는 핀란드의 가장 큰 축제인 노동절 바뿌vappu로 시작해요. 

예스 인터뷰 만나고 싶었어요! 에 실린 기사에서 따루가 말하기를,

 

"핀란드는 사람도 얼마 안 살고 그래서 일 년 내내 거리가 한산해요. 그런데 그날은 가면 진짜 달라요. 만약 그날(노동절) 하루만 찍고 핀란드에 가면 핀란드에 대한 이미지가 확 바뀔 거예요. 정말 다른 나라 같은 느낌일 것 같아요."

 

따루가 아니었다면 과연 책에서 핀란드의 노동절을 소개할 수 있었을까 싶더라고요

 

 

 

 

 

따루의 핀란드 요점에서는 핀란드의 음식 문화 외에도 사우나, 핀란드의 역사, 언어, 술문화, 날씨, 자연

그리고 여행자에게 가장 중요한 물가★★★를 소개하고 있답니다.

 

 

 

 

 

 

인터뷰에서 연희는, 가장 즐겁게 있었던 곳으로 따루의 고향인 코리아(Koria)를 꼽았어요.

핀란드에 코리아라는 지명을 가진 곳이 있다니 신기했어요.

따루 부모님과 함께한 코리아 챕터에서는 

날씨가 좋으니 호수로 산책을 가고 호수로 풍덩 뛰어들고 집에 돌아가던 중 버섯을 채취하는 등등 

진짜 핀란드인의 일상을 들여다볼 수 있답니다.

 

참고로 따루는 올란드 자전거 여행을 추천했어요.

그 외에도 헬싱키를 중심으로 올란드-스톡홀름-에스토니아-상트페테르부르크

(한국인은 러시아를 무비자로 갈 수 있는데 헬싱키에서 2시간 거리라고 해요)를 다니는 것을 추천했어요.

 실제로 따루와 연희도 이렇게 다녔다고 해요.

 

 

 

 

 

 

따루와 연희의 여행기 뿐만 아니라 배낭여행자에게는 꼭 필요한 정보인 먹거리, 볼거리, 녹거리, 숙소도 자세히 실려 있어요. 따루가 주막을 운영해서 그런지 하우스 맥주집에 대한 정보가 많더라고요ㅎㅎ

 

 

 

 

 

 

따루와 연희의 여행은 이렇게 끝이 나지만,

이 책을 펼쳐든 저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은 핀란드 여행을 시작하겠죠

어느덧 핀란드가 지리적으로나 심리적으로나 가장 가까운 유럽이 되어버린 것 같아요^_^

 

 

 

p**********v 2016.04.1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따루, 연희언니의 취향저격 핀란드 여행기
"따루, 연희언니의 취향저격 핀란드 여행기" 내용보기
여행책을 사서 보는 사람은 두 부류인 것 같다.실제로 여행을 계획 중이며, 현지 정보가 필요한 사람.또는 일상에 치여 지친 사람.   그 둘 다를 만족시킬 수 있는 책을 읽었다.바로 <가장 가까운 유럽, 핀란드>이다.  표지에 딱! 보이는 따루!!예전에 미수다에 출연했던 따루언니. 한국인보다 한국말을 더 잘해서 나이 서른을 ‘계란 한 판’이라고 드립치던 따루언니가 ‘따루 주
"따루, 연희언니의 취향저격 핀란드 여행기" 내용보기

여행책을 사서 보는 사람은 두 부류인 것 같다.

실제로 여행을 계획 중이며, 현지 정보가 필요한 사람.

또는 일상에 치여 지친 사람.

 

그 둘 다를 만족시킬 수 있는 책을 읽었다.

바로 가장 가까운 유럽, 핀란드.

 


표지에 딱! 보이는 따루!!

예전에 미수다에 출연했던 따루언니

한국인보다 한국말을 더 잘해서 나이 서른을 계란 한 판이라고 드립치던 따루언니가 따루 주막의 주모가 되셨다니... 반갑기도 하고 따루언니의 유머러스한 모습이 책에 녹아있을 것 같은 예감에 기대기대!

 


 

이 책은 막걸리로 인연을 맺은 따루언니와 이연희작가가 같이 쓴 책이다

(다 읽은 후에는 연희언니라는 말이 자동으로 나온다ㅋㅋ)

현지인 따루언니와 여행자 연희언니의 조합은 GOOD!

 

현지인의 시선이 담겨있어 믿음이 가고, 한국인인 연희언니의 시선으로 볼 때는 공감이 가고

관광객의 낯선 시선과 현지인의 친숙한 시선이 섞여 있어서 특색 있는 여행서가 되었다

게다가 핀란드에 대한 양질의 정보도 획득할 수 있는 책!

여행객이 간 관광지 맛집 갔다가 실망한 경험 우리 모두 있잖아요

그런데 이 책을 읽고 가면 그런 실패는 없을 것같다. 왜냐하면 현지인 따루언니의 추천 로컬 볼거리, 먹거리, 놀거리들이 각 챕터마다 잘 정리되어 있으니까:)

 


핀란드에 대한 정보들은 책을 읽으면 다 나온다ㅎㅎ

그래서 나는 정보보다는 이 책이 가지고 있는 특색에 대해서 기록해보려고 한다.

 

두 사람은 이 책을 쓰기 위해 세 번의 핀란드 여행을 함께했다고 한다.

한 번 여행을 가고 쓴 여행서들도 많이 읽어봤는데, 그런 책들 보다는 훨씬 더 믿음직스럽다

얼마나 좋았으면 세 번이나 갔을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ㅎㅎㅎ

 

가장 가까운 유럽, 핀란드에는 두 사람의 대화와 감상이 풍부하게 녹아 있어서 좋다.

여행지 정보도 딱딱하지 않게 전해줘서 더 읽기 편했다.

핀란드에 대한 책들이 별로 없는데 에세이의 장점과 여행서의 장점을 잘 섞은 책이라서 핀란드에 가기 전에 여행 실용서만 읽을 것이 아니라 이 책을 먼저 읽으면 더 좋을 것 같다.

 


 

두 사람의 대화들을 읽고 있으면 상황에 대한 설명이 실감나고 마치 나도 여행을 같이 하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잠깐 스포일러를 하자면 여행 도중에 따루 언니의 집에 가서 가족과 만나는 부분이 있는데 나까지 다 반갑더라ㅎㅎ

 

여행을 세 번이나 같이 다녀와서 그럴까 

넘나 친자매처럼 보이고(얼굴도 닮았다) 여행메이트로 잘 맞는 게 느껴져서 보기 좋았다.

 


그리고 둘이 짝꿍으로 잘 맞는게 맥주를 너무 좋아함ㅋㅋ

핀란드는 우리나라처럼 술을 즐기는 분위기라고 한다.

여행 기간 내내 한 손에 맥주를 놓지 않고 있던 그들!

퇴근 후 맥주 한 캔의 맛을 아는 사람으로서 넘나 부러운 것ㅠㅠ

 

책을 읽다보니 핀란드의 매력에 뒤지지 않는 따루언니와 연희언니의 매력도 알게 되었다.

따루언니가 미수다에서 보여주던 유머러스한 성격이 여행지에서도 빛났고, 연희언니의 셀프디스는 책을 읽는 내내 웃음짓게 했다.

 

주옥같은 멘트들ㅋㅋㅋ

 

진짜 친한 언니한테 여행 후기를 듣는 것 같았다.

핀란드에 대한 새로운 얘기들도 듣고, 솔직한 감상들에 폭풍 공감하면서 저절로 핀란드라는 나라를 친숙하게 받아들이게 되었다.

우리나라도 이 책처럼 소개하면 좋을 듯!


 


이 책에 눈길이 가는 또다른 이유로는 디자인을 꼽고 싶다.

핀란드 곳곳을 상징하는 일러스트를 활용한 지도도 귀엽고, 사진도 많이 있어서 눈이 호강했다

 

유럽 여행을 뽕을 뽑는다는 마음으로 여러 나라를 다녀오게 마련인데,

이 책을 읽고 나니 핀란드라는 한 나라만 집중 여행해도 될 만큼 핀란드가 가진 매력이 무궁무진하다.

 


무민 러버들의 성지이자 맥주를 사랑하는 나라 핀란드!

쓰고보니 이삽십대 여자들 취향저격

 

끝으로 이런 사람에게 추천!

 

1. 흔히 많이들 가는 나라보다는 독특한 여행지에 가보고 싶은 사람들!

그동안 왜 핀란드라는 나라에 여행가는 것을 생각지 못했는지 이 책을 읽고 바로 후회했다.

 

2. 여행서 읽으며 기분전환하기 좋아하는 사람들!

앞에서 계속 언급한 것처럼 두 사람의 여행기는 끊임없는 웃음을 불러온다.

 

3. 핀란드 여행을 계획 중인 사람들에게는 무조건 강추!

 




s********1 2016.04.0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알게되다, 이해하게되다, 꿈꾸게되다 - 가장 가까운 유럽 핀란드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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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사우나, 무민, 핀에어"내가 알고 있는 핀란드의 몇 조각들. 북유럽에 위치한 디자이너블한 나라. 핀에어 그리고 하얀 트롤 무민의 고향이라는 것 뿐이 알지 못했다. 우연히 책 한 권을 만나게 되었다. '가장 가까운 유럽, 핀란드' 그리고 참 오랜만에 여행책을 구매하게 되었다.여행 가이드북은 늘 구매해서 보는 편이다. 여행지에서도 보아야하고, 여행을 정리할때도 보아야해
"알게되다, 이해하게되다, 꿈꾸게되다 - 가장 가까운 유럽 핀란드에 대해" 내용보기





"북유럽, 사우나, 무민, 핀에어"



내가 알고 있는 핀란드의 몇 조각들. 

북유럽에 위치한 디자이너블한 나라. 

핀에어 그리고 하얀 트롤 무민의 고향이라는 것 뿐이 알지 못했다. 



우연히 책 한 권을 만나게 되었다. 

'가장 가까운 유럽, 핀란드' 그리고 참 오랜만에 여행책을 구매하게 되었다.


여행 가이드북은 늘 구매해서 보는 편이다. 

여행지에서도 보아야하고, 여행을 정리할때도 보아야해서

책이 많이 더러워지고, 오랜시간 가지고 있어야하다보니 사서 보는 편이 편하다. 


여행에세이북은 좀 다르다. 대부분 한 번 보고 나면 끝인 보통의 책이 많은지라

또 그런 보통의 감동을 너무 많이 경험한지라 굳이 구매하지 않는다. 

책을 읽고난 후에 좋으면, 그때 구매하던가 하지. 









'가장 가까운 유럽, 핀란드'는 여행에세이기도 하면서 여행가이드북이기도하다. 
세 번, 핀란드의 계절마다 다녀온 이야기를 에세이 형식으로 풀어내고 
각 도시마다의 중요 스팟과 추천스팟을 가이드북 형식으로 소개한다. 
구성과 형식이 다른 책과 많이 달랐다. 
여행에세이 형식으로 천천히, 그리고 친절하게 핀란드를 알게해주는 글이 따뜻했고
여행 가이드북처럼 상세한 정보를 전달해주는 것도 좋았다. 
참 오랜만에 사고 싶은 책이었다. 그래서 구매를 결정하게 되었다. 








이 책 '가장 가까운 유럽, 핀란드'가 다른 여행책과 다른점은 
바로 핀란드 사람인 '따루'가 저자로 참여했다는 점. 
미녀들의 수다에 참여해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가장 유명한 핀란드인이 아닐까 싶은 그녀, 따루와
그의 절친 한국인인 '연희'가 함께 핀란드를 여행하며 엮어낸 책이다. 









'연희'가 핀란드와 마주하며 겪고, 보고, 느낀 것들을 에세이 형식으로 풀어가고
'따루'가 핀란드의 주요 스팟을 가이드북 형식으로 소개해준다. 
한국인의 감성과 눈으로 핀란드를 바라보고 소개해주고. 
현지인만이 알 수 있는 특별한 스팟을 소개받고. 가장 이상적인 여행책구성이 아닐까 싶다. 








따루의 프롤로그를 시작으로 여행책은 시작된다. 


"핀란드도 기꺼이 시간을 내서 여행할 만한 가치가 있는 곳임을 알리고 싶었고…
많은 한국 사람들이 핀란드는 엄청 멀고, 춥고, 물가가 비싼 나라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알고 보면 핀란드는 유럽 국가 중에서도 비행시간이 가장 짧은 나라이며
사계절이 뚜렷해서 생각하는 것만큼 춥지도 않고
물가 또한 한국보다 저렴한 경우가 많습니다.
무엇보다 핀란드에 대한 이런 오해와 선입견을 풀고 싶었습니다."


라고 여행책을 낸 계기를 말한다.
따루가 말한 많은 한국사람들 중 나도 하나였다. 
핀란드는 추운 북유럽. 물가 비싸서 엄두내지 못하는 여행지였다. 
책을 다 읽고나니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특히 물가 부분. 여행지나 숙박, 맛집 정보에 표기된 가격은
내가 서울에 살면서, 회사생활하면서 마주하는 가격과 큰 차이가 없었다. 

북유럽은 물가가 비싸니까 돈 많이 많이 모아서 가야겠다
라고 막연하게 했던 생각을 잠재워주었다. 지금 당장 떠나도 되겠는데?





핀란드 여행의 시작, 헬싱키 
- 여행은 헬싱키에서 시작된다 






책 이야기를 해보자. 
이야기의 시작은 핀란드의 가장 큰 축제이자 명절인 
5월 1일 노동절 '바뿌'를 앞둔 4월 30일의 헬싱키로의 입국장면에서부터다. 








조용하고 한적한 이미지의 핀란드가 일년 중 가장 들뜨고 활기차지는 날, '바뿌'.
'연희'와 '따루'는 핀란드에서 마주해 새로운 모습의 핀란드를 만난다. 
전에도 핀란드 여행경험이 있었던 '연희'조차 그 모습에 놀라워한다. 
나 역시 차분한 분위기의 북유럽 = 핀란드 만을 상상하고 있었기에
연희가 소개해준 '바뿌'데이는 참 매력적이고 흥미로웠다. 









마치 디즈니랜드를 놀러가는 관광객처럼 같은 옷을 맞춰 입고 
축제를 즐기는 이들. 하얀 졸업모자를 맞춰쓴 남녀노소. 
핀란드에 여행가게 되면 여름, 한겨울에 가보아야지 하고 생각했었는데
이 '바뿌'데이는 꼭 한 번 참가해보고 싶다. 시작부터가 매력 가득이다. 

핀란드 여행의 시작은 헬싱키에서부터일 것이다. 
공항이 있는 곳이기도 하고, 수도이니. 
헬싱키를 여행하게 된다면 자전거를 타고 
산책하듯 여유롭게 좀 오래도록 보고 싶다. 

그들의 디자인도 만나고, 문화, 감성, 현재 
그리고 도시에서도 이렇게 여유롭고 한가로이 생활할 수 있다는 것을 배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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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 싶은 스팟이 너무너무 많은 2의 도시, 뚜르꾸
- 핀란드의 기원을 찾아서 






책을 읽으면서 아, 여긴 가봐야지. 여긴 꼭 들러야지
이건 해봐야지 하는 것들이 많이 많이 쌓였다.
뚜르꾸를 읽어 나갈 때에는 그 스팟이 너무 많아 적기 힘들었다.
왜냐하면 뚜르꾸를 소개한 전체 스팟 모두 다 너무 내 취향이어서 말이지.








마치 놀이터인듯 쉼터인듯 책과 함께 어우러진 사람들의 사진.
그리고 그 공간을 담은 장면이 참 인상 깊었다. 
보통 도서관이라 생각하면 일렬로 도미노처럼 늘어진 책장과
딱딱한 책상. 그리고 모두가 조심조심 아슬아슬하게 다니는 모습만 떠오르는데
뚜르꾸의 도서관은 책과 함께 즐기고 놀 수 있는 공간이었다. 

책을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 한 때 책에 무언가를 적어가던 한 사람으로 
책이 사람과 가까워지고 함께 놀 수 있다는 것은 소망이고 희망이다. 
점점 인쇄물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고 
책 구매률이 줄어드는 요즘, 핀란드는 어쩌면 책을 사랑하는 이들의 이상향일지도 모른다. 


한나절쯤은 시간을 비워 뚜르꾸의 도서관에 방문하고 싶다. 
핀란드어는 하나도 모르나 분명 한권 쯤은 내가 볼 수 있는 책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누구나 들어갈 수 있다는 그 도서관에 방문해
나를 기다리는 책 한권을 뽑아들고 누워서, 엎드려서 
마치 내 방처럼 편안히, 그들과 함께 책과 어울리고 싶다. 








뚜르꾸는 천천히 여유롭게 즐기기에 딱 좋은 도시 같았다. 
도시산책, 골목산책여행을 좋아하는 나에게 특히 5유로로 탈 수 있는 
꼬마 기차 요께 요끼유나와 유람선 요끼라우따는 내 여행취향 저격! 
강도 둘러봤다가, 기차도 타고 도심을 누비기도 하고. 

북유럽에서 이런 관광운송수단이 단돈 5유로밖에 되지 않다니. 
배멀미가 심해도 이건 타야겠다! 싶었다. (물론 배멀미는 없다)
크루즈도 만원이 넘는 시대인데. 

뚜르꾸에 도착하면, 첫날은 이 배와 열차를 타면서 도시를 익혀야겠다. 
한번은 배를 쭈욱 타보고, 한 번은 열차를 씨잉 달려보고. 
아우라강에서 '끼삐스'도 외쳐보고. 제대로 관광객다운 하루를 보내야지. 







여행지에서 식당을 고르는 것엔 많은 요소가 있겠지만
맛과 가격 외에도 분위기가 중요하다. 
뚜르꾸는 옛수도 답게 옛 모습을 보존한 건물이 많다고 한다. 
더더욱 흥미를 끌었던 것은 그 모습을 그대로 한 식당도 많다는 것! 
핀란드의 옛 모습이란 대체 어떤 것일까. 
그곳에서 즐기는 핀란드 음식이란? 상상하기가 어렵다. 
상상의 수많은 수단이 머리를 어지럽히는 만큼 즐거움도 커져간다. 

나도 꼭 다 먹어야지. 쌀빵도 뿔라도.
양조장의 많은 먹거리도. 이것도 저것도.  
하고 싶은 것이 많은 여행지란
여행 전의 계획만으로도 사람을 참 설레게 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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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의 매력을 가진 도시, 땀뻬레
- 자연과 공업이 조화를 이루는 도시 





땀뻬레를 소개하는 부제는 '자연과 공업이 조화를 이루는 도시'이다.
처음 책을 읽을 때, 공업이라는 단어로 공업? 핀란드랑 진짜 안 어울린다. 
내 여행에 땀뻬레는 빼도 되겠다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읽으면 읽을 수록 의외성을 가장 많이 발휘했던 도시는 땀뻬레였다. 

핀란드를 대표하는 공업도시이긴하나 이런 공업의 발달로 인해
교육, 문화, 스포츠, 비지니스의 거점도시 역할도 한다는 것. 
무려 2010년에는 가장 살고 싶은 도시로 뽑혔다 한다. 

헬싱키와는 다른 디자인 산책도 할 수 있다니 
색다른 기대감도 쌓인다. 






대체 이렇게 매력적인 도시가 이토록 많으면 어쩌란 말인가.
핀란드 = 헬싱키 정도로만 알고 있었던 나의 세계가 얼마나 작았는지.
그리고 이 책을 만남으로 나의 세계가 얼마나 커졌는지 참 신기할 다름이다. 
역시 책은 또 다른 세상, 또 다른 배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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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하던 그 따뜻함, 코리아 
-핀란드에도 코리아가 있다 






핀란드의 작은 도시이면서 따루의 부모님이 살고 계신 곳. 
코리아의 여행기는 핀란드의 문화와 가정을 알게 해주기에 좋았다. 
앞선 여행 스팟과 도시 소개와 달리 이 책에서 밖에 볼 수 없는
핀란드의 가정과 진짜 문화를 읽을 수 있었던 부분. 

 '유럽의 가족은 이런 모습일 거야'라고 상상했던
그 따뜻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어서 참 좋았다. 







내 평생의 여행 메이트는 엄마였다. 
취향이 이상하게도 잘 맞아 체코 일주 여행같은 배낭여행부터 
제주 렌터카 여행, 세부휴양 여행 등 참 잘도 다녔다. 

핀란드는 엄마와 함께 가면 안되는 여행지였다. 
북유럽에 엄마랑? 길고 긴 비행 시간 때문에 힘들어 하지 않을까. 
과연 엄마가 핀란드에서의 디자인산책과 처음보는 음식을 좋아할까? 
수많은 질문이 따라다니는 여행지가 핀란드였다. 

책을 읽어나가다보면 엄마에게도 좋을 여행지라는 것을 깨달았다. 
일단 엄마가 가장 좋아하는 사우나, 자연, 호수에서의 수영이 있으니
이 장점만으로도 엄마는 핀란드의 매력에 푹 빠질 것이다. 

그리고 처음 만나는 이런 대 자연. 엄마에게 꼭 보여주고 싶다.
나와 함께가 아니라면 계모임에서 이상한 패키지 여행으로
9일 5개국 투어 같은걸로 대충대충 볼터이니 말이다. 

천천히 오래오래봐야 그 매력을 더더욱 깊게 알 수 있는 핀란드 
올 여름에는 엄마 손을 잡고 핀란드로 가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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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의 대자연에 매료되다, 호수지역
- 하늘빛 호수에 빠지다 






두 계절 모두 다 만나고 싶다.
그런 생각이 들게한 매력적인 곳, 호수지역 
핀란드를 떠올리면 상상하게 되는 푸른 호수. 그리고 울창한 자작나무 숲 
새파란 자연이 믿을 수 없게 펼쳐진 풍경. 바로 호수지역이 딱 그랬다. 

계절의 싱그러움을 품은 여름은 물론 하얀 눈이 가득 쌓인 겨울에도 그 풍경을 만나고 싶다. 
깊게 숨을 들이쉬고, 내쉬고. 도심에 지친 내 몸도 마음도 건강해질 것 같은 기분. 
보기만해도 황홀해지는 곳이다. 








특히나 나를 사로잡았던 사진 한 장. 
호수로 걸어가는 길에 펼쳐진 자작나무 숲길. 
마치 '핀란드의 흔한 숲길.jpg'같은 느낌이랄까. 
인공적으로 심어 놓은 것이 아닌 자연 그대로의 모습 
이 자연 속에서 숲을 보며 호수를 유영하는 기분은 어떨까.
상상만으로도 행복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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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킷리스트 체크, 올란드 
- 핀란드의 제주도 






자전거를 빌려가야겠다. 그럴려면 짐을 최소화 해야하는데.
배낭여행이니 그냥 운동복만 가져가면 되겠다.

머리 속은 이미 올란드로의 배낭여행 출발 10일 전이다. 
자전거로 누비는 올란드 여행. 내 여행 버킷리스트로 체크해두었다.
핀란드의 다른 도시와는 다른 매력, 색다른 모습을 선사하는 곳 
한 일주일 정도면 좋지 않을까. 올란드를 누비고 싶다. 

소개하였던 게스트하우스도 마음에 쏙 들었고
지나치는 풍경, 자전거를 훔쳐가지 않는 것까지도 참 좋다.





헬싱키나 뚜르꾸와는 다른 매력이다. 
도시와 조금 떨어져 자연 속 달리기. 

따루나 연희처럼 먹을 것 잔뜩 싣고 힘을 때마다 주저 앉아 도로 위에서 
우리만의 파티를 열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다른 여행에서는, 다른 유럽 여행지에서는 상상도 못했던 일 
올란드에서 꿈꿔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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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크로스가 있는 곳, 라플란드
- 겨울왕국의 주인공이 되다 






핀란드에 대한 정보가 하나도 없었을 때 
내가 상상했던 핀란드의 이미지는 딱 라플란드였다.
하얀 눈이 소복히 쌓여 있는 눈의왕국, 겨울왕국. 

일년내내 눈에 쌓여 있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도 있었지만
다행히 그건 아니라고 한다 (너무 무지했지) 








라플란드 때문에 핀란드의 겨울여행도 함께 꿈꿔본다.
바로 산타마을이 있기 때문에. 
여행자라면 누구나 한번쯤 꿈꿔보지 않나. 
크리스마스 즈음에 산타마을에 방문해 진짜 크리스마스를 만끽하는 것. 
일년 내내 예비산타들이 전세계 어린이들에게 답장을 해주고 
핀란드 산타마을의 소인을 찍고. 
동화와 같은 풍경과 낭만을 가지고 있는 그곳에 가보고 싶다. 








유료이면서 비싸기도 하지만
언제 한 번 찍어보겠나. 산타할아버지와의 기념사진도 남기고 싶다. 








그리고 용기는 안나지만 삼뽀쇄빙선도 타볼까 하는 용기가 조금은 솟기도 하다.
일생에 딱 한 번인데? 북유럽의 얼음물에 뛰어들어보자! 
추운건 엄청나게 싫어하면서 핀란드라 생각하니 
겨울이던 추위던 다 사르르 녹아 없어지는 기분이다. 


또 그런 생각이 든다.
책에서는 소개하지 않았지만 라플란드의 봄여름은 어떤 모습일까. 
여름을 맞이한 산타마을은 어떤 준비를 하고 있을까. 
이렇게 되면 핀란드에 일년쯤 살면서 바쁘게 돌아다녀야되는건 아닌지 모르겠다. 










책은 핀란드의 주요 도시를 소개하고 이야기하는 방식으로 흘러간다.
연희가 그 도시를 여행하면서 겪었던 에피소드와 주요 스팟에 대해 에세이 형식으로 소개하고 
그 뒤에는 따루의 가이드북과 같은 형식의 소개글이 이어진다. 

도시는 위에 소개했던 것 처럼
헬싱키, 뚜루꾸, 땀뻬레, 코리아, 올란드, 호수지역, 라플란드 등 
여느 북유럽 가이드북보다 도시별 상세하게 소개된 내용을 볼 수 있다. 








한 도시의 여행기가 끝이나면, 따루 (현지인) 가 소개해주는 핵심 스팟의 
상세 주소나 운영시간 등의 가이드북 페이지가 이어진다. 

대부분의 여행 가이드북이 '핀란드' 자체만을 소개하지 않기 때문에 
이부분은 꽤 유용했다. 도시별 주요 스팟을 놀거리, 먹거리, 잘 곳 등으로 분류하여
전문 가이드북 못지 않게 소개하고 있기 때문에 
실 여행에서도 굉장히 유용하게 도움될 것 같다. 

특히나 현지인이 추천해주는 맛집은 엄청난 꿀정보이다. 









각 소개하는 지역의 위치는 
직접 그린 귀여운 일러스트로 표기했다. 
저작권상 삽입이 불가했을 무민도 직접 그려 넣었다. 
핀란드를 닮은 파아란 색과 손그림 무민이 참 좋다.








한 도시가 끝나면 핀란드에 대한 한 소재를 집중적으로 풀어주기도 한다. 
사우나라던가, 물가라던가 하는 많은 예비 여행객들이 궁금해할 항목에 대해서. 

실제로 가장 궁금했던 것이기도 했고
현지인의 설명으로 풀어내주어 유익했다. 








여행기는 중간중간 사진이 삽입되어 있는데
주로 따루의 먹방 사진 + 스토리 혹은 여행지의 사진이 담겨 있다. 
따루 먹방 사진은 옆집언니처럼 친근하고 재밌다.
그리고 저 먹방... 나도 꼭 이루고 싶어. 하는 여행 의지도 불타오르게 만든다. 








이야기가 주를 이루다보니 사진이 조금 부족한 것이 아쉽다.
그래서 연희의 네이버 블로그 업데이트가 
그 갈증을 조금이나마 덜어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가져본다.
아직은 많은 정보가 업데이트 되진 않았지만, 틈틈히 가보면서 핀란드 여행 정보와
생생한 사진, 플러스되는 이야기를 기대해보고 싶다.
http://blog.naver.com/nearfin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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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도시가 끝나면 핀란드의 대표적인 것들에 대해 이야기해주는 코너. 
우리가 핀란드에 대해 잘못 알고 있었던 것이나
주로 궁금했던 것들을 집중적으로 따루가 설명해준다. 

핀란드에서 유래한 사우나. 
사우나 자체가 핀란드어라는 사실. 
영화나 만화에서만 보아오던 물뿌려 치익- 하고 수중기가 올라가는 사우나를
직접 경험해볼 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핀란드 여행 목적이 될만큼 매력적이다. 

치유를 넘어 성스러운 것으로여겨지는 사우나. 
전통사우나를 만나지 못하더라도 여행 중에 만나게되면 꼭 경험해보고 싶다. 







핀란드 인은 뭘 먹고 살지?
흠 글쎄. 자작나무 .. 자일리톨? 땡! 
핀란드인들의 주식은 감자란다. 거기에 자연에서 난 베리와 버섯을 곁들이고
특이했던 점은 순록고기가 유명하다는 것. 

우리나라도 간혹 사슴고기가 있기는 하나 순록은 차원이 다르다.
역시 산타클로스의 나라인가 싶다. 

주로 자연에서 난 것들을 베이스로 한 요리가 많은 것 같다. 
우리나라와 완전 반대편. 기후도 다르고 입맛도 다르다.
그들의 음식은 어떤 맛일지. 나와 잘 맞을지도 궁금하다.
우리나라엔 왜 핀란드 전문 음식점이 아직 없을까. 
따루의 홍대 가게에 가면 그 맛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을란가. 





내가 핀란드에 가장 많이 오해했던 부분이 바로 물가다.
북유럽이니가 당연 물가 후덜덜 하겠지.
소문에 의하면 맥도날드 빅맥세트 둘이 먹으면 4만원이 넘는다던데? 

뭐 소문은 소문이었고 걱정은 지나쳤다. 
분명 우리나라보다 물가가 조금 비싼 것은 사실이나 
시간과 품목만 잘 맞추면 그리 힘들지 않게 여행할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 

유제품과 호밀빵 덕후인 나는 뜻밖의 알뜰 여행에 참여할 수 있다는 사실.
그리고 따루가 소개해준 맛집 역시 런치 정도는 10유로 안팎으로 해결할 수 있더라. 

게스트하우스나 비앤비에 묶는다면 조식도 해결. 
생각보다 그리 여행경비가 높아지지 않았다. 

숙소도 생각만큼 비싸지 않았다.
유럽여행의 경우 호텔에서 머무는 시간이 그리 많지 않으니 
저렴한 곳이나 게스트하우스 2인실. 아니면 도미토리도 괜찮을 것 같다. 
오랜만에 배낭여행자 기분도 내고. 


미용실, 택시 등의 서비스 분야는 많이 비싸다고 하지만
여행가서 거의 이용할 일이 없으므로 걱정 없다. 
잔고를 세봐야겠다. 언제쯤 떠날 수 있을 지 몇일을 떠날 수 있을지 계획해봐야하니. 
 



핀란드에도 여름이 있단다.
늘 겨울만 지속될 줄 알았는데, 늘 산타마을 풍경일 줄 알았는데
4계절이 있다고 한다. 와- 처음 알았다. 

게다가 추천하는 여행 계절은 여름! 7월 정도가 딱 좋다고 하니 이게 왠걸
상상해보니 초록의 자작나무 숲과 따뜻한 호숫물을 엄청나게 매력적이다. 
무민월드나 유명 관광지는 여름에만 여니 
핀란드여행의 첫걸음은 여름에 다녀와야겠다. 


오해하고 있는 것들이 참 많았다.
무지와 편견에서 비롯된 것들이었다. 
따루가 내게 참 많은 것을 알려주었다. 
북유럽, 핀란드. 내가 모르던 세상에 대해 










책의 마지막은 연희의 에필로그로 끝맺음한다.
따루가 시작하고, 연희가 마무리한다. 

알면 알 수록 매력적인 나라. 무민을 닮은 착한사람들이 사는 나라 
책의 시작 전에는 그저 흥미로운 여행지라 생각했던 곳인데
책의 마무리와 함께 지금 바로 떠나고 싶은 여행지로 바뀌었다. 
아 지금 준비해서 떠나면 바뿌데이에 핀란드를 거닐 수 있을텐데. 
아니지. 조금 더 여름에가서 호수 위에 둥둥 수영을 하자. 
아, 아니야. 라플란드에서 겨울왕국 찍어보고 싶어. 
하고 싶은 것들이 참 많아졌고, 그만큼 매력적인 여행지로 인식이 바뀌었다. 


핀란드로 여행간다면 두 번에 걸쳐 가고 싶다. 
하고 싶은 것들이 많고 계절의 아름다움을 온전히 만끽하고 싶어서. 
자작나무 푸르른 여름, 온통 하얀색으로 뒤덮인 겨울.
그렇게 두 번 핀란드를 방문하고 싶다. 


"내 여행의 종착지, 핀란드"
라는 표현으로 에필로그는 시작된다. 
책을 읽으면서 연희와 여행취향이 비슷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혼자 발리에 간 이야기며, 사람들을 만난 이야기며. 
그녀와 취향이 이토록 비슷하니 나도 분명 핀란드에 푹 빠질 것 같다. 
내 여행의 종착지도 핀란드일까. 
궁금해진다. 그래서 가보아야겠다. 그곳, 핀란드로.






뜬금 없이 빠지게 된 핀란드 매력 두 가지

▲ 인쇄물이 점점 사라지는 것이 아쉬운 나로썬, 참 매력적이다


▲ 지금 준비해서 가면 바뿌데이와 시보우스빠이바행사를 다 참석할 수 있지 않을까?

 마음이 급해진다








"핀란드에서 이건 꼭 해야지" 

핀란드 버킷리스트 10


01 '바뿌'데이 전야제 + 당일 즐기기 

02 무민월드에서 무민과 기념사진  

03 핀란드 전통 사우나 + 호수 겨울 수영 - 냉탕온탕 벌갈아가면서 로컬처럼 즐기기 

04 양조장에서 맛있는 맥주 + 핀란드식 런치 즐기기 

05 아라비아공장 & 이딸라 아울렛 휩쓸기 

06 앵그리버드 모자, 무민 옷 조카 기념품 사오기 

07 시보우스빠이바 - 클리닝데이 (핀란드 전체가 중고시장으로 바뀌는 날) 참석하기 

08 산타 할아버지와 기념사진 찍기

09 허스키가 이끄는 썰매 타기

10 올란드 자전거 일주  






k******u 2016.04.0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