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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대 후반 디스코 열풍을 이어간 Santa Esmeral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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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ta Esmeralda는 영국 그룹 Animals의 "Don''t let me be misunderstood"를 리메이크 타이틀곡으로 삼은 동명 앨범 "Don''t Let Me Be Misunderstood"(Philips Records, 1977)로 데뷔하여, 1970년대 후반의 디스코 열풍을 이어간 스페인 출신의 ''스튜디오 그룹''이다. 지금으로 치자면, 제작사의 ''기획 상품''이라고 할 수 있겠다. 실제로 이들은 프랑스의 제작사들의 산물(brainch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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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ta Esmeralda는 영국 그룹 Animals의 "Don''t let me be misunderstood"를 리메이크 타이틀곡으로 삼은 동명 앨범 "Don''t Let Me Be Misunderstood"(Philips Records, 1977)로 데뷔하여, 1970년대 후반의 디스코 열풍을 이어간 스페인 출신의 ''스튜디오 그룹''이다. 지금으로 치자면, 제작사의 ''기획 상품''이라고 할 수 있겠다. 실제로 이들은 프랑스의 제작사들의 산물(brainchild)이고, 이들의 앨범이 종종 ''유로팝''으로 분류되기도 하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1970년대 후반, 국제음반업계에서 디스코가 인기를 끌자, 유럽의 음반 제작사들은 독특하면서도 경쟁력 있는 음반을 만들어내기 위해 디스코 비트에 이국적인 분위기를 집어넣는 작업을 시작했다. 라틴(특히 스페인의 플라맹고, 살사 등과 같은) 음악적인 요소들을 유럽적인 디스코 사운드와 결합시킨 이들이 바로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하는 좋은 본보기였다.

 

"Don''t let me be misunderstood"는 1977년 미국 차트에서 15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듬해인 1978년에는 두 번째 앨범 "Santa Esmeralda2: House of Rising Sun"과 "Beauty"를, 1979년에는 "Another Cha-Cha"를 발표했다. 아무튼 이들의 리메이크 곡들은 전세계의 ''무도회장''에서 큰 인기를 얻었고, 오히려 원곡보다 더 유명세를 얻기까지 했다.

 

당시 이 그룹의 성공은 대중적인 이유에서뿐만 아니라, (지금의 Santana가 얻고 있는 것과 같은) ‘라틴풍 크로스오버’를 처음으로 시도했다는 점에서,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필요도 있을 것 같다. 현재 국내에서 정식으로 발매된 CD는 달랑 여섯 곡만 담겨 있는 이 앨범뿐이다. 그것도 수입이나 라이센스가 아니라, 히트곡들을 모은 컴필레이션 앨범 형태로. 그럼에도 이 앨범은 주로 초기 곡들로 구성돼 있어, Santa Esmeralda의 매력에 흠뻑 젖어들기에 충분하다.

c******e 2004.02.07.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