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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척 피곤한 상태였지만 늦은 밤 결국 이 책을 다 읽었다. 읽을 수 밖에 없었다. 소설속으로 쭈욱 빨려들어갔다. 책을 읽는 내내, 눈앞에는 글자가 아니라 눈보라속 황무지에서의 치열한 전장이 펼쳐졌다. 소설은 1500년전 로마가 패망기에 접어든 시기, 가장 암울하고 살벌했던 라인강변의 전장속으로 독자를 옮겨놓았다. 작가는 신기에 가까운 상상력과 지식으로 그 시대의 장면 하나하나와 인간사이에 펼쳐진 갈등의 군더더기까지 정교하게 묘사해놓았다. 540여 페이지에 달하는 긴 소설이 전혀 지루하지 않은 건 오로지 긴장감의 강약을 놓치지 않은 작가의 필력 덕분이다.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이야기' 제 15권을 들춰보았다.
소설속 주인공 막시무스를 발탁하고 의지를 일깨워주었던 실존인물인 로마군 총사령관 스틸리코에 대한 기록은 상당한 분량을 차지했지만 당시 라인강 방어선 붕괴에 대한 기록은 몇줄에 지나지 않았다. 하긴 라인강 방어선의 붕괴는 이미 기정 사실이었고, 당시 온갖 침략과 정변에 시달리는 로마 황혼기에 그리 중요한 뉴스도 아니었을 것이다. 그래도 로마에는 가보지도 못한 수많은 젊은이들이 단지 로마를 꿈꾸며, 또는 의리와 용기를 위해 마지막 삶을 불태우는 장면은 헛돼보이면서도 장엄하다.
여태 읽어본 역사소설 중 단연 최고작이다.
p.s 일견 지루함을 느낄 수 있으나 그건 난해한 이름의 수많은 등장인물들, 그리고 현실감을 위해 라틴어로 표기한 지명 때문일 것이다. 책 앞머리에 현장지도를 삽지하였으나, 인명록까지 덧붙였으면 금상첨화가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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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확 띄는 소설 하나를 발견해서 열독중이다. 로마 말기의 국경 수비대 이야기인데, 일종의 장엄한 서사 비극이다.
소설중에 '담배' 냄새 자욱한 술집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때 담배는 없었잖아! 그런데, 이 소설은 로마시대를 다룬 최고의 리얼리즘 역사소설로 꼽힌다고 한다. 그러나, 내면적 독백이 30%이상 차지하는 그냥 역사 소설이라고 생각된다. 로마시대를 가능한 고증한 부분이 도드라지긴 하지만, 아까 담배 이야기 처럼 약간의 오류와 다소 서정적인 내면 독백이 어우러져 전체적인 인상은 하드보일드하진 않다. 그래도 칼의 노래보단 리얼하다..... 로마 말기의 시대정신인 기독교를 받아들이지 않고 이교도 로마 정신을 지녔던 책임감 강한 장군의 이야기. 어딘지 율리아누스 황제를 닮은 듯도 보인다.
저자 자신의 군복무 경험이 배어있는 듯 하며, 따라서 책임감에 대한 완고한 고집이 엿보인다. 소설속의 막시무스의 독백에 로마정신에 대한 저자의 깊이있는 이해가 표현되어 있는데, 아마 막시무스의 독백을 빌어 저자 자신이 숭배한 로마정신을 표현하는 듯 싶었다.
각자 자기 원하는 바에 따라, 자기 존재의 근원이 가고자 하는 길을 좇아 믿음을 갖는 것. (소설 속의 주인공 막시무스가 자신의 신앙관을 독백한 부분) p. 102.
무언가 만들어낼 줄 아는 사람들을 오로지 도둑질하고 파괴할 줄 밖에 모르는 자들의 무자비한 분노로부터 언제나 보호해주었던 황제들. (소설 속의 주인공 막시무스가 위대한 군인 황제들의 업적에 대해 독백한 부분) p.115.
내용의 줄거리는 직접 읽어보는 것이 좋을듯. 로마사 이야기를 읽은 정도의 상식이 있다면, 이 소설에 나오는 각종 인명, 지명, 소품, 도시풍경이 낮설지는 않을 것이다. 오랫만에 읽은 소설이며, 오랫만에 실로 로마사 이야기에 버금가는 로마사의 향연을 맛보게 되어 탐탁하다. |
| 꽤 장문의 소설인데도 불구하고 단숨에 읽어 버렸다.간만에 제대로된 역사소설을 봤구나 하는 생각인데. 안타깝게도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지지 않은것 같아 안타깝다. 문체는 다소 건조한듯하지만 리얼한 묘사와 담담하면서도 치밀한 전개. 최후의 전투를 위해 서서히 몰아치는듯한 내용역시 만족스럽다. 3류의 대체 역사소설이나 환타지 소설보다. 깊이도 있고, 고증이라는 면에서는 마치 눈앞에 로마시대를 그려낸것처럼 장려하다. 더구나 로마 전성기의 이야기가 아니라 천년 로마제국이 몰라하던 시대의 최후의 군단의 분전이야기니 더더욱 흥미롭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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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이것저것 검색하다 추천글을 보고 읽게 된 책. 처음에는 학교 도서관에 비치된 걸로 읽었다. 생각보다 두꺼운 분량이었으나 막상 읽고나니 단숨에 읽게된 책이다. 내용은 로마말기. 브리튼섬을 죽 지키던 로마장수가 이민족의 침략을 막기 위해 차출되면서 벌어진다. 열악한 상황에서도 끝까지 저항하는 주인공의 모습에서 비장함도 느껴지고 전투관련 서술도 긴박감 넘치게 잘 쓰여 있다. 전체적으로 재미있게 읽었다. 결말은 내 기준에선 다소 아쉬었다. 소설을 읽어오면서 느꼈던 감동이 배가되지 않고 오히려 감소된 느낌. 그래도 다른 사람들에게 추천하고픈 책이다. 도서관에서 한 번 읽었지만 처음 읽었을 때의 감동을 느끼기 위해 다시 구입했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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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소설은 언제나 안타까운 마음을 갖고 읽게 된다. 아무리 역사적 사실에 픽
션을 더한 것이 역사소설이라지만, 결국 역사소설은 역사적인 사실을 벗어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런 역사소설의 특성은 결국 역사소설이라는 것을 선택하는 독
자의 경우에 그 역사적 사실에 대한 관심이 있는 이들이 대부분이라는 것을 생각
하면 그리고 그 역사소설을 읽어나가면서 그러한 관심을 확대해서 그 역사적 사
실을 하나씩 찾아나가는 것이 대부분의 경우라는 것을 생각하면 역사소설 속의
사건들의 결말을 대부분 알고 읽게 되기에 역사소설은 마치 정해진 운명에서 결
코 벗어날 수 없음에도 할 수 있는 한 몸부림치고 피하려고 하면서도 어쩔 수 없
이 그 길을 걸어가는 모습을 보는 것 같기에 너무나 안타깝다고 할 수 있을 것이
다. 그리고 그러한 안타까움을 이 눈 속의 독수리는 너무나 절절하게 느끼게 한다.
리의 마지막 부분을 지나도 여전히 로마는 존재한다. 그 영역이 줄어들고, 영향력
이 줄어들었으며, 자신들의 국경을 지킬 수 있는 힘이 줄어들어 멸망을 향해서 확
실하게 한걸음씩 걸어가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래도 로마는 여전히 존재하는
시기를 눈 속의 독수리는 그리고 있다. 하지만 그래서 눈 속의 독수리의 이야기는
더욱 안타깝다. 사실상 로마의 역사에서 마지막으로 외부의 침입에 힘으로 맞설
수 있었던 시기의 이야기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노력이 너무나 잘 알려
진 것처럼 결국은 무의미하게 끝나리라는 것을 독자들이 알고 있기에 더욱 안타깝
다고 할 수 있다. 진짜 군인의 모습을 보여주고, 그 군인의 모습으로 살고 죽기를
바랐던 막시무스라는 한 명의 군인의 그 고집까지도 안타깝기만 한 것이 바로 눈
속의 독수리의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운명이 이미 예정이 되어있기에
그가 걸어가는 그 길이 더욱 절절하게 느껴지는 것일 지도 모른다.
부터 이 책은 그 내용을 모두 독자들에게 알려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눈과 로마
군단은 그렇게 잘 어울리는 단어들이 아니기 때문이다. 우리가 머릿속으로 떠올릴
수 있는 로마 군단의 이미지에도 눈이라는 것은 조금은 어색한 조합이라고 할 수
있다. 강렬한 태양 아래에서 질서정연한 행군을 하는 것이 바로 로마 군단다운 모
습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이 책의 제목 눈 속의 독수리는 홀로 이민족의 침입을
막으려 한 로마 군단의 운명을 잘 보여주는 제목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운명의 전쟁이 결국은 이민족이 넘어올 수 있도록 강이 얼어붙느냐가 중요하게
이 이야기 속에서 계속 되기에 더욱 잘 어울리는 제목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더
불어 자신들에게 최악의 상황에서도 마지막까지 싸운 로마 군단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이 이야기에 가장 잘 어울리는 제목이라고 할 수 있다. 패배하
지 않는 강력한 군대의 상징처럼 느껴지는 로마 군단의 패배가 예정된 전쟁을 만날
수 있는 이 소설에서 독자들은 그래서 더 마음에 꽂히는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결
과가 뻔히 보이는 그 길을 그래도 걸어가는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말이다. 그리고
그 처절함이 바로 이 눈 속의 독수리의 가장 큰 매력일 지도 모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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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로마의 역사를 기초로한 책으로 로마 제국의 말기를 중심으로 다룬 소설입니다. 영화 '글래디에이터'의 원작으로 잘 알려져있는 책기도 하지만 이 책의 진까는 영화보다는 직접 읽어 보는 것이 더욱 더 이 책의 진까를 살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막시무스의 일대기와 함께 저물어가는 로마 제국을 이 책에서는 표현 하고 잇는데 몰락하는 로마 제국의 마지막 장군 그리고 독수리의 마지막 전쟁 그 이야기를 읽다 보면 어느 순간 책의 끝 부분에 와 있을 것입니다. 그만큼 몰입도 있고 또한 짜임새 있는 구성을 가지고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특히 국경지대로 막시무스가 떠나때와 마지막 막시무스가 아직 살아 있다는 장면에서 저는 감명 받았습니다. 변변한 전투장면이나 또 막시무스의 업적이 아닌 사람 막시무스로써 그리고 충신 막시무스로써의 모습을 볼 떄 저는 가장 이상깊었습니다. 또한 마지막 막시무스가 죽지 않았다는 걸 알게 되었을 때는 어쩌면 작가도 나와 똑같은 생각을 하는 것 같이 느껴졌습니다. 이 책을 아직 읽어 보신 분이 않계시다면 또 역사 소설 광이신 분들에게 저는 이책을 강력하게 추천하고 십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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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애하는 친구여, 미트라 신의 이름으로 이제 가게나." "자네 역시, 나의 장군님. 미트라 신의 이름으로." 적병의 무리가 깨져나갔고, 이어 우리 기병들은 어지러운 인파 속으로 파묻혀갔다. 반짝이던 투구가 하나씩하나씩 차례로 사라지더니 어느 순간 기병대의 깃발이 마치 날쌘 독수리가 하강하듯 갑자기 떨어져내렸다. 이어 반달 족이 해자를 넘어와 도끼로 방책을 부수기 시작했다. 파비아누스와 아퀼라가 내 좌우에 있었고, 아르토리우스와 스쿠딜리오는 조금 멀리 있었다. 그 순간 내가 큰 소리로 외쳤다. "나는 훌륭한 전우들과 함께 죽는다!" - 책 속에서 -
가끔씩 가입한 카페에 들어가 보면 '거의 일주일동안 책 한 장도 읽지 않았네요' 라는 자조섞인 회원들의 독백과 마주치게 됩니다. 바빠서 그렇다는 건 핑계구요, 확 끌리는 작품도 없다는 말씀입니다. 독서의 슬럼프가 저승사자처럼 찾아온 것인데, 이럴 때 어떻게 해야 하나요? 책을 당분간 멀리하면 자연스럽게 다시 그리워하게 될까요? 아닙니다. 그럴 땐 제대로 된 임자를 만나셔야죠.
슬럼프에 빠진 독자들을 확실히 소생시키는 효과 죽이는 처방약이 바로 이 소설 <눈속의 독수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친 듯이 읽는 사람을 훅 가게 만드는 이 소설의 매력은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요? 그것은 팩션이지만 진실로 강직하면서도 결사적인 로마 20군단의 처절한 사투에서 눈물 나는 감동과 숙연함이 동시에 가슴을 파고들기 때문일 겁니다.
이 소설은 앞서 얘기했듯이 로마의 마지막 군단인 20군단을 이끄는 막시무스 장군을 주인공으로 다루고 있는데요. 리들리 스콧 감독의 영화 <글래디에이터>의 바탕이 된 걸작소설입니다(주인공 이름이 같습니다). 시대배경은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는 말이 있을 만큼 번영가도를 달리던 대 로마제국도 이제 국운이 기울고 쇠약해진 시기입니다.
그동안 로마제국의 지배하에 숨죽이고 있던 이민족들이 하나둘 이빨을 드러내기 시작합니다. 그중에서 게르만민족은 아틸라가 이끄는 훈족을 피해 로마의 속주인 라인 강 일대의 땅을 차지하기 위해 물밀듯이 밀려들어 옵니다. 풍전등화의 위기에 빠진 로마제국!!
로마를 이민족의 침략으로부터 구할 마지막 희망은 잉글랜드에서 귀환한 노장 막시무스 장군밖에 없습니다. 막시무스 장군은 강직한 성품으로 어떠한 유혹과 불의에도 굴하지 않고 한평생 로마제국의 장군으로 한결같은 충성심을 보여주었습니다.
백전노장인 그에게도 이번 전투는 그야말로 절망적입니다, 로마정부는 도처에서 도발하는 이민족을 상대하느라 막시무스 장군에게 지원할 여력이 없습니다. 막시무스 장군은 이에 하늘을 우러러 탄식합니다. 내게 조금만 더 병력과 물자지원만 있다면 적들을 물리칠 수 있을텐데...
그런 그의 곁에는 오랜 친구인 퀸투스 기병대장이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충성스러운 부하들 모두가 그에게 황제의 자리에 오르기를 권합니다. 하지만 그는 거절하지요.
이제 남은 것은 전면전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모든 면에서 적들에 비해 병력수가 절대적인 열세에 놓여있고 신의 가호를 빌어야할 처지, 신은 그를 도울 것인가!
고작 6천의 병력으로 모든 가족들을 총동원하여 밀려들어오는 이민족들을 상대로 결사항전을 벌이지만 그 수가 끝이 없습니다, 죽여도 죽여도 또 밀려드는데다 그 와중에 일부 배신자까지 나오면서 상황은 더욱 힘들어지게 되구요.
결국 장군 휘하 군단의 병사들은 최후의 한사람까지 장렬하게 전사하게 되면서 불꽃같은 삶을 마감하지요...
마지막 100페이지 정도에 걸쳐 전개되는 로마20군단과 이민족의 전투는 지금까지 읽은 소설 중에서 최고의 미학과 흡입력을 자랑합니다. 강줄기에서 뻗어나간 이야기가 대양으로 흘러들어가면 스케일의 절정을 보여주는데요. 마치 전투현장의 한가운데 서 있는 것 같은 생생함에 이루 말할 수 없이 가슴이 떨려옵니다.
“하나는 모두를 위하여, 모두는 하나를 위하여” 이것은 삼총사의 캐치프레이즈이기도 하지만 이들만큼 절절히 적용할 수 있는 대상은 결단코 없습니다. 막시무스 장군의 위대한 리더쉽과 불굴의 정신력, 장군에 절대적인 충성심으로 복종하는 로마 20군단의 병사들 모두가 미친 존재감과 함께 대단한 감동을 던져주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집니다.
지켜보노라면 삼국지 저리가라에다 조국을 최후까지 사수하려는 모습에선 이순신 장군을 떠올리게도 하네요. 그래서일까요? 얼마 전까지만 해도 <빅 픽처>가 2011년 최고의 작품이었다고 생각했지만, 이 책 대한 리뷰를 쓰는 지금 이 순간, 최고의 자리는 <눈속의 독수리>가 차지합니다.
살아서 책을 읽는다는 진정한 기쁨을 안겨 준 소설 <눈속의 독수리>, 이렇게 멋진 소설을 다시 읽을 수 있다면 죽어도 여한이 없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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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에 대한 이야기들은 역사 교과서의 한 장면을 차지하고 있는 이야기들로 로마제국에 대해 배우면서 역사가 숨쉬고 있을것 같은 로마에 대한 궁금증들 고대제국이 어떻게 해서 멸망하게 되었고 그 과정에 대한 이야기는 우리들에게 흥미를 불러 일으키는것 같습니다. 눈 속의 독수리는 로마의 역사 그리고 정치와 권력을 위해 로마에서 벌어졌던 싸움을 적나라게 알려주는 책으로 예전에 나왔던 영화 글래디에이터의 원작이 된 역사소설로 로마군에 대한 이야기중 최고라는 찬사를 받는 작품답게 스릴과 긴장감을 느끼면서 읽을수 있었습니다. 파울리누스 가이우스 막시무스는 로마 출신으로 병영 근처에서 자라났고 대가족 속에서 율리아누스라는 사촌과 살았습니다. 율리아누스와 나는 친형제와 마찬가지로 모든 것을 함께 나누고 살았는데 율리아누스의 아버지는 브리타니아의 총독으로 덕망이 높았지만 황제 콘스탄티누스 2세와의 갈등으로 죽게 되었고 그 사실을 나의 아버지는 그에게 알리면서 그가 자신의 아버지를 자랑스러워하기를 바랬지만 오히려 그 사실이 그에게 증오심을 자라게 만들었습니다. 율리아누스와 나는 로마 군인이 되었고 나는 다른 곳으로 가게 되었지만 율리아누스는 아버지의 참모로 남게 되었는데 그렇게 그와 헤어진 후 어는 날 아버지의 군단에서 반란이 일어났고 나의 아버지는 그 반란으로 돌아가셨는데 반란의 주모자는 율리아누스였고 나는 그가 왜 반란을 일으켰는지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 반란으로 율리아누스는 검투사가 되었고 나는 그와의 지난 추억과 그와 함께 세웠던 계획들을 생각하면서 번민으로 고통스러웠습니다. 율리아누스와 나의 운명적인 싸움은 그렇게 시작되었습니다. 거대한 로마제국의 멸망은 어쩌면 정해져 있었던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게 한 로마의 부패한 관료와 시민들 그리고 정치가들과 이민족들과의 싸움은 로마를 무너지게 하는 이유가 되었습니다. 그런 로마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치는 막시무스장군의 의연한 모습 속에서 진정한 군인의 모습과 용기 그리고 충성심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사실 로마 군인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있었는데 영화에서는 로마 군인들에게 고통받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다루고 있기 때문에 로마 군인들이 로마를 지키기 위해 싸우는 모습에 대해 생각하지 못했는데 눈 속의 독수리를 통해 그 시대의 로마 군인들이 쓰러져가는 로마를 지키기 위해 목슴을 바치는 모습은 또 다른 로마의 이야기인것 같아 기억에 남을것 같습니다. 로마의 마지막 군단과 그 군단의 장군의 이야기를 통해 자신의 맡은바 임무를 다하는 그들의 모습은 감동으로 남아있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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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늘하다 못해 냉랭하기까지 한 현실은 퇴근길에 내리는 눈마냥 늘상 감내해야 한다. 그 날, '죽음'이라는 현실에 완전히 녹슬어버리기보다는 달려들어서 삶의 증거로써의 '죽음'을 찾고자 한 어리석은 이들의 이야기. 그토록 '어리석은' 자들을 위해 '비장미'라는 단어는 존재한다 - 그 끝은 허무한 외침일지라도.
월리스 브림의 다른 작품도 보고 싶지만 번역된 건 없는 듯 하다. 2005년에 출간된 The Legate's Daughter 만 보일 뿐. (위키디피아에는 3권 정도 대표작이 보인다 http://www.fantasticfiction.co.uk/b/wallace-breem/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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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서로마제국이 멸망하기 몇십년전의 이야기이다. 가상의 역사소설이지만 역사적 사실에 많은 바탕을 두고 있다. 특히 이 이야기책에서 나오는 스틸로코장군은 어머니가 로마인이고, 아바지가 반달족이지만 로마황제의 신임을 받아 군 최고사령관에 오른 인물로 최후의 로마인이라고 불린정도로 로마의 정신을 많이 가지고 있다. 이 소설의 주인공인 막시무스장군은 로마군인의 정형으로 보여주는 것으로 사악한 타협을 하지않는다. 로마인이야기를 읽으면 단순히 큰 역사의 줄거리를 알수 있지만 이 소설책을 읽어면 실제 전투를 치른 병사들의 느낌과 지휘관의 사투를 알수 있다. 로마의 군인은 전쟁을 할때 병참으로 적을 이긴다고 하였다. 이를 잘 보여주는 소설이다. 또한 왜 로마가 경제와 문화가 뒤진 야만인들에게 패하여 정복당하게 되는지 알수있게 해준다. 로마말기는 로마가 인구가 그렇게 많아도 병사는 얼마없었다. 이유는 군대에 들어가지 않으려는 만연된 풍조와 군인을 싫어하는 분위기 이런것들이 전체적인 로마의 국방력을 약화시킨것이다. 다시 이책으로 돌아와서 주인공은 한 인간으로서 많은 선택의 기로에 서 있을때 위대한 인물들 처럼 훌륭한 선택을 하지 못하지만 선택이후, 선택한 결과에 대하여 담대하게 받아들이고 향후를 생각하는 정신이 마음에 든다. 많은 역사책이나 역사소설을 읽어면서 느낀것중의 하나가 그 나라의 상무정신이 옅어지고 문만 숭상하면서, 군대한 좋은 인식이 없을질때 곧이어 다른 나라들에게 정복당하여 엄청난 고통을 겪게 됨을 느낀다. 현대에도 그런것 같다. 아무리 경제가 중요하지만 군사적위치가 없다면 그 나라는 선진국일지는 모르지만 강대국은 아닐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