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운수좋은날... 처음 이 제목을 보았을 땐 이 소설이 비극적이라고는 꿈에도 생각 못했었다. 제목은 그래도 처음 배경부터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등 암울했다. 전체 분위기가 어둡고, 우울하기 짝이 없었다. 이글의 주인공인 김첨지는 인력거꾼이다. 그의 아내는 아프다. 그렇지만 그 일제시대의 가난하고 못사는 하층민인 김첨지네는 제대로 처방하지 못한다. 게다가 그런 환경에서 무식한게 당연하겠지만, 김첨지는 병이란 놈에게 약을 주어 보내면 재미를 붙여서 자꾸 온다는 자기의 신조에 어디까지 충실하였다니...기가 막히지만, 그보다 불쌍했다. 그리고 그의 아내는 아프지만 `설렁탕`을 먹고 싶어 한다. 하지만 김첨지는 오히려 구박했다. 이 이야기가 실화가 아니라서 다행이지만 정말 우울하고 마음이 아프다. 아니, 다행일 것도 없다. 이 이야기가 실화가 아니라도 실제 일제시대 빈민층을 배경으로 했을테고 이보다 더, 훨씬 더 심했을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책을읽고 적잖은 충격을 받았다. 일제시대에 하층민들의 생활을 엿볼수있던 책이다. |
| 주인공은 인력거를 끌며 하루하루 살아가는 그런 생활을 하고 있다. 벌이가 시원치 않아 병까지 얻은 아내에게 약 한번 제대로 쓰지도 못했다. 끼니 거르는 것을 밥먹듯 하는데 약 쓸 돈이 어디 있겠는가? 그는 오늘 일하러 나왔다. 아내가 일 나가지 말라며 붙잡는걸 뿌리치며 나온 것이다. 오늘은 댓거리부터 벌이가 좋았다. 호사다마라 했던가? 벌이가 좋으면 좋을수록 병든 아내가 자꾸 생각나 견딜수없다. 그런 기분을 떨치기 위해 친구와 술 까지 마셨다. 집으로 돌아온 주인공은 ...... 싸늘하게 죽어있는 아내가 보였다. 오늘 벌이는 좋았지만 아내가죽어 있는 것이다. 세상에 이런 아이러니가 또 있을까? |
| 이 이야기에서 '나'는 무척 가난하고 힘든 삶을 살고 있다. 게다가 병에 걸린 아내까지 있다. '나'는 그 날 번 돈으로 그 날 근근이 삶을 살아간다. 그런데 어느날... 바로 이 날이 이 제목과 연관성이 있는 운수 좋은 날이다. '나'는 이날따라 돈이 무척 잘 벌려 술까지 한 잔 먹고 온다... 만약 이 이야기 속의 '나'가 진짜 나라면 어땠을까? 겨우겨우 입에 풀칠하며 살고 있었는데 어느 날 돈이 잘 벌린다면? 처음엔 기분이 무척 묘하겠지... 이 이야기의 '나'는 기분이 그냥 좋기만 하였을까? 나같으면 어딘가 불길한 생각이 들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나'는 삶을 단순하게 사는 인물인 듯 싶다 집에 돌아가자 아내가... 병에 걸린 아내가 죽어있다. '나'는 그것도 모르고 아내에게 욕을 한다. 아니, 알았을 것이다. 너무 갑작스러워서 혹은 너무 놀라서 그걸 풀 곳이 없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