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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쓸데없는 다른 이야기이긴 하지만,,
맛있는 외국요리가 소개된 책을 보다보면, 억울할 때가 있습니다..^^;;;
단단히 마음을 먹는다면, 구태여 구할지 못할 것도 없진 않지만..^^;
향이 좋다는 이탈리아산 포르치니 버섯이나, 아삭함이 돋보이는 엔다이브(잘익은 배추의 노란속대로 대용해 쓰면 좋겠다는 생각은 늘상 하고 있습니다만;;)등의 재료를 볼 때면,, 안타까움이 솟구치죠..;;;
분명, 옥잠화 잎이나 호박꽃도 평범한 도시민인 저에겐
지중해 너머 재료들만큼이나 거리감있고 자잘한 수고를 요하는 것들이라,
절대로 저 레시피를 따라할 일은 없을 거라고 예상되지만,,;;
신선도며 익숙한 친근감을 고려하면,
어렵게 구한 한국요리책을 보며 신음할 어딘가의 외국인을 떠올리며,
유쾌하게 웃을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쓰고보니 이 두 요리 때문에,, 이 책이 멀게 느껴지신다고 느껴지신다면,,
저자에게 정말 미안해지니,, 이젠 정말 좋은 점만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우선,, 편집이 돋보였습니다.
여러분들이 지적하신대로, 계절별로 소개되어 져서,,
식료품란 앞에서 허둥지둥 요리를 뒤바꾸거나 선정할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제철에 시장에서 구하지 못한다면,,
그건 일찌감치 인연이 없는 요리라고 단념할 수도 있고요^^;;)
그리고, 책 가격에 비해서 꽤나 도톰한 요리 가지수와 과정샷을 포함한 것이
흐뭇함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요리 가지수가 많다고 훌륭하다는 건 아니겠지만,,
전통음식이란 한정된 카테고리 내에서, 이런 요리까지?란 생각이 들만큼 밑반찬에서 명절 손님상까지 충실히 담겨져 있습니다..^^
(쇠골찜이나 메밀꿩만두는 눈보양으로 남겨두었습니다..^^;;)
과정이야 더 세밀하게 한 요리당 두 장에 걸쳐 사진으로 도배한 책들도 보았습니다만,,
그건,, 과유불급..;;; (요리 중간에 페이지를 넘겨야 하는 수고를 강요당하지요..;;)
라기보단,, 궁금한 점들은 비교적 나와 있으니, 다른 것들은 대략 해결 가능..
이런 느낌으로 책이 쓰여져 있습니다..^^;;
예를 들어, 병어회를 위한 포뜨는 방법이라던가..;;
저에겐 늘 의문의 문구였던 호두는 꼬치로 껍질을 깐다라던가..;;
양의 검은 막 긁어내기..;;; 같은 것들은 명쾌한 사진으로 나와 있습니다..^^
(참, 용봉탕에 비린내 안나는 방법을 위한 간단한; 잉어 손질법도 좋았습니다.)
쓰고 보니,, 출판사 아르바이트생 같네요..;;
그래서,, 마지막 한 가지 고려할 팁을 말씀드리고 가겠습니다..;;
우선 전통요리라 손이 많이 간다ㅜㅜ는 점은 당연히 감수하셨을 테구요..
다만,, 불고기 양념이 집집마다 다르다 듯이,,
여러 재료들이 다른 책들과 4인분 기준으로 봐도 분량 차이가 조금씩 나고,
서울요리의 특징 때문인지 요리법이 다른 책들관 조금씩 다릅니다.
(부각에 찹쌀풀 대신 청장을;; 콩비지찌개엔 김치대신 얼갈이배추를;;
장어구이에 간장 보단 고추장양념을..;;같은 차이입니다..;;)
덧붙임)그래도,,
이런 저런 점을 감안한다 해도..;;
가격 대비 이 책의 두께로 모든 것이 용서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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