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염할아버지... 허~연 수염이 얼굴을 덮다 못해 허리까지 풍성하게 늘어뜨려진 수염할아버지. 머리를 엄청나게 길러서 기네스북에 오른 사람들은 봤지만 수염을 이토록 엄청나게 기른 사람은 못봤던것 같고 설사 그렇게 길렀다 한들 이 수염할아버지처럼 다양하게 이용(?)할수 있을까 싶다. 애완개의 이불이 되고도 남직한 그 수염이 할아버지의 일상생활속에서 어떻게 함께 하는지 살펴보는 재미가 정말 만만치 않다. 화장실에 앉았을땐 무릎덮개로 이용되고 양치질을 할땐 머리를 묶듯 묶어지기도 하는데 여자들이 긴 머리를 어디 하나로만 묶는가? 할아버지 수염도 하나로도 묶였다가 두개로 따지기도 한다. 줄넘기 하는 모습에서 웬 할아버지가 머리를 뒤로 땄담? 하고 좀더 자세히 들여다 보면 수염을 뒤로 돌려 그렇게 땋았음을 알게 된다. 푸후후후 웃음이 나오지 않을수 없는 장면이다. 수염이 그렇게 하얗게 많이 난 할아버지지만 운동도 열심히 하고 일도 열심히 하는 마음이 젊은 할아버지이다. 동심에 잘 어울리는듯한 이 할아버지의 일은 학교 담에 그림을 그리는 일인데 어느날 그림붓이 페인트동에 빠지자 수염을 붓처럼 이용하기도 하고 빗자루로 사용하기도 한다. 아이들도 이 할아버지를 무척 좋아하는데 쓰레기를 버리러 공원에 나올라치면 어느새 몰려든 아이들이 할아버지 수염으로 온갖 창작(?)활동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즐거운 데이트날에는 수염으로 나비넥타이를 만들기도 하는 멋쟁이 할아버지. 이 수염할아버지에게 사건이 하나 발생하는건 좋아하는 낚시를 가서였다. 갑작스레 많이 불어오는 바람때문에 모자도 날아가고 더이상 낚시를 할수가 없게 되어 짐을 챙겨 돌아오는데 할아버지에게 낚시를 허락하지 않았던 그 바람이 글쎄 아기새들을 나무위에서 떨어뜨려 다치게 하고 만 것이다. 나뭇가지에 늘어지고 땅바닥에 떨어져 버둥대는 두마리의 아기새를 발견하는 할아버지의 놀라움이라니... 마음좋은 할아버지는 아기새들에게 둥지를 만들어준다. 바로 자신의 그 풍부한 수염으로 따뜻한 마음까지 담은 포근하고도 포근한 둥지를.... 부모새들이 오기를 기다리는 동안 어느덧 날은 저물고 할아버지는 걱정에 쌓인다. 늘 언제나 자기와 함께 했던 자신의 일부인 수염둥지를 어떻게 할 것인가... 내것을 아끼는 마음보다 그것을 더 필요로 하는 남에게 기꺼이 내놓을수 있는 그렇게 남을 위할줄 아는 할아버지의 모습에서 진정한 이타심을 배운다. 따뜻한 사랑과 함께... 허전한 수염을 만지작거리며 괜찮아 수염은 또 자랄테니까...독백하고 잠이 든 할아버지의 모습에서 그 잠이 얼마나 달콤하고 평화로울까 하는 생각이 든다. 다른 사람을 진정으로 위할때 그 위함을 받은사람보다 베푼사람이 사실은 더 많은것을 받는것인지도 모른다. 손해보지 않으려고 왜 나만 손해봐야 하냐며 내것을 주장하면 그것이 마음 한켠에 불편한 마음으로 오래 자리했던 경험이 있다. 내가 좀 손해보는듯 해도 진정 다른이를 위한 마음을 가질때 그렇게 수염할아버지처럼 평온한 마음이 될것이다. 글자없이 그림만으로도 수염할아버지의 엄청난 수염이 하는 일들을 즐겁게 상상하게 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마음을 느끼게 하니 참 좋은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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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보여주고 싶은 책이 있을 때 아이 눈에 잘 띄는 곳에 일부러 책을 놓아놓고, 아이가 지나다니며 발견해서는 보고싶게 만드는 방법이 있지 않나.
이 책을 사면서 혹시 아이가 먼저 궁금해하지 않으면 위에 방법을 써먹으려고 했는데 그럴 필요가 없어졌다.
인자한 웃음에 수염을 머리 땋은것처럼 땋은 책 표지를 보고도 아이는 궁금해하고 빨리 읽어달라고^^ 심지어 다음날도 몇 번이나 보고 또 보고.
<그림책이 좋아서> 에 언급된 많은 그림책들 소개를 읽으면서 여러 이유로 끌리는 책들이 있는데 이 책 역시 소개를 읽자마자 궁금했다. 게다가 글이 없는 그림책.
읽을 때마다 이야기를 조금씩 달리 만들기도 하고, 여러 번 읽다 보면 완결된 이야기를 이끌어내기도 합니다. 글이 없는 그림책이 아이들에게는 그림 읽는 힘을 키워줍니다. - 그림책이 좋아서 p165
자기 생일날 멋지게 옷 차려입고는 할머니랑 데이트 ㅎㅎ 발그스레한 볼과 리본 수염 너무너무 귀엽다. 이 그림이 제일 마음에 들어^^
줄넘기 하는 포즈봐 ㅎㅎ 손수건으로 턱받이 겸 헤어밴드 ㅎㅎㅎ
그림이나 스토리 구성이나 강력하게 추천하고도 부족해 강추 강추!!!
내 기분에 따라 아이한테 짜증도 내고 잘못하는 일이 있으면 버럭 화도 내는 부족한 엄마지만 책 읽어달라고 할 때는 만사 제치고 책 읽어주는 엄마가 되려고 노력한다. 아이는 엄마랑 나란히 앉아 책 보며 눈 맞추고, 책 내용과 겹치거나 다른 우리 이야기를 같이 하고 싶은데 고작 집안일한다고 이런 아이 마음을 내팽겨쳐서는 안될 것 같아서. 이런 시간들이 쌓여 아이가 책을 진짜로 즐기는 아이로 큰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고. 이런 엄마 마음을 알기라도 하듯 맛있는 간식 거리가 있으면 먼저 "우리 이거 먹으면서 책 볼까?" 얘기하는 딸이 참 좋고 사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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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없는 그림책은 그림을 곱씹는 맛이 있다. 그저 한 번 읽고 무심히 스쳐 갈 수 있는 페이지를 꼼꼼히 한번씩 더 둘러보게 만든다. 그래서 글을 아직 모르는 아이들하고 함께 보면서 이야기 나누기 딱 좋은 책이 글자 없는 그림책인 듯싶다. |
| 초등학생인데도 딸아이가 아직도 좋아하는 책이다. 가끔 책을 보며 이야기 구연을 하는데 이야기지어내는 솜씨가 보통이 아니다. 글이 별로 없어 시시할거라 생각했는데 몇년이 지났는데도 재미있다나... 장맛비 그친 맑은 하늘엔 군데군데 얇은 실타래를 엉켜 놓은 듯한 하얀 뭉게구름이 덧칠해졌다. 아이말대로 그 중엔 수염 할아버지의 얼굴처럼 생긴 구름도 보인다. 낙천적인 모습이 마음을 넉넉하게 한다. 글자가 별로 없다고 내용까지 그럴거라 생각하면 섯부른 판단일지 모르겠다. 탄탄한 구성과 이야기 전개가 매력적이다. 그림은 만화컷을 연상시킨다 . 여기저기 형식을 파괴한 듯한 확대된 조각 그림과 숨은 그림 찾기 같은 구성도 인상적이다. 상상력의 극대화. 전체적으로 나름대로의 작가 철학이 느껴진다. 아이들의 창의력은 상상의 세계에서 나온다고 하는데 다양한 체험이 없는 아이에게 이 그림책은 체험을 풍부하게 그리고 상상력을 자극하고 보충하는 좋은 기회가 되리라. 그림만보아도 무슨 내용인지 금방 알수 있는 그림책. 꼼꼼히 그림을 짚어가면서 내용을 완성해 가는 재미가 있는 책 .. 그러면서 책속의 감동과 따뜻함을 느낄 수 있다면 아이의 책읽기는 성공아닐까? 산타 할아버지를 연상시키는 빨간 스웨터 입은 수염 할아버지. 톡톡 튀는 외모 만큼이나 장난끼도 많아 사랑스러움을 더하는 멋장이 할아버지이다. 할아버지의 수염용도도 가지가지. 할아버지의 엉뚱한 발상이 미소를 멈추지 못하게 한다. 그리고 말미, 내게 가장 소중한 그 무엇을 선틋 내주기란 결코 쉽지 않은데... 이 마음을 꼬집기라도 하듯 수염 할아버지는 어린새에게 수염으로 상징되는 따뜻한 마음을 전한다. 쩍쩍 갈라지는 논바닥 같이 이기심으로 메말라 있는 우리 마음에 내리는 촉촉한 단비처럼 다가온다. 창밖 멀리보이는 하늘을 보니 아까 떠있던 수염 할아버지모양의 구름이 이젠 수염을 길게 휘날리고 있다 . 마치 '허허'라고 너털웃음짓고 있는 것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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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의 할아버지에게는 푸근함, 자상함, 인자함이 넘쳐난다. 수염할아버지의 수엄에 매달려 있는 새 한마리도 무척이나 평온해 보인다. 할아버지가 매일 그리시는 학교 담벼락의 그림처럼, 할아버지의 마음은 어린아이처럼 순수함을 표현해 내고 있는 것 같다. 평범한 듯 하지만 그 할아버지의 평범함이 주는 일상은 그 그림을 보는 아이들에게는 기쁨으로 다가간다. 그림을 완성하기 위해 붓 대신 수염을 이용하고, 어린 새들을 보호하기 위해, 그토 록 오랫동안 기른 수염을 새들에게 양보한 할아버지의 마음, 아이들과 함께 할아버지의 마음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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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염 할아버지. 할아버지의 턱수염으로 모두다 할수있는 그런할아버지, 수염할아버지가 그렇게 아끼던 턱수염을 싹둑 왜 싹둑 짤랐을까요? 아이에게 이미지를 읽는 힘과 상상력 관찰력을 길러줄수있는그림책, 푸근하고도 익살스러운 이야기가 듬뿍담긴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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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할아버지의 푸근함이 우리에게 전달되는 그런내용의 책이다. 붓이없으면 할아버지 수염으로 색칠을하고 수염을묶어서 나비넥타이를 만드는등 여러가지 유희적인 표현이 책속에 담겨있어서 아이에게 읽어주면 너무나큰 상상력이 발휘될것같아서!!이책을 구매하게 되었다. 모든물건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면 아이에게 이책을 읽어주는것도 좋을것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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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 멋진 수염을 가진 수염 할아버지의 하루는 그 누구보다 부지런하다. 아침이 시작되면 할아버지는 초등학교의 담에 예쁜 그림을 그리고 색칠을 한다. 그런데 그만 페인트 통속에 그만 붓을 빠뜨리고 만다. 할아버지는 나뭇가지와 여러가지 물건들로 애써 색칠을 해보지만 붓처럼 제대로 될리가 없다. 잠시 고민하던 할아버지.... 자신의 긴 수염을 이용해 거침없이 색칠을 하고 아이들은 이내 활짝 웃는다. 장면은 어질러진 할아버지의 집으로 바뀌고, 청소를 하려던 할아버지는 청소기가 고장난 걸 알고 빗자루를 찾지만 보이질 않는다. 하지만 잠시 고민하던 할아버지는 또 다시 긴 수염을 이용해 집을 청소한다. 청소를 끝내고 쓰레기를 버리러 나간 할아버지 주변으로 아이들이 모여들고 할아버지는 수염으로 아이스크림, 호박, 비행기, 강아지를 만들어주며 행복해한다. 그러던 어느날 할아버지가 낚시를 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둥지가 망가져 아기새들이 떨어져 있는걸 발견하게 된다. 먹이를 구하러 갔는지 어미새가 보이질 않자 할아버지는 수염으로 둥지를 만들어 속에 넣은 뒤 포근하게 안아준다. 저녁이 되어 어미새와 아빠새가 돌아왔지만 그만 난처하게 되었다. 왜냐하면 바로 둥지 때문이었다. 하지만 잠시 후 바뀐 장면에서는 할아버지의 뒷모습이 보이고 나무 위에는 수염으로 만든 둥지와 새들의 모습이 보인다. 집으로 돌아와 거울을 쳐다보는 할아버지의 길고 멋진 수염은 이제 없다. 하지만 이어지는 할아버지의 한 마디. "괜찮아, 수염은 또 자랄테니까" 할아버지의 수염은 그냥 수염이 아니었다. 다른 이들을 행복하게 해주는 마법의 수염이었던 것이다.
이 동화책에 나오는 글이라고는 `이런! 어쩌나. 옳지! 아하! 멋져. 그래! 저런. 어쩌지!` 그리고 마지막 대사 "괜찮아, 수염은 또 자랄테니까" 가 전부이다. 하지만 이 책은 구구절절히 글을 나열하지 않아도 그림으로 모든 걸 표현하고 말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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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조카도 완전 좋아하는 책입니다. 조카는 뱃속에 있을 때부터~~형부가 이야기를 날마다 바꾸어 지어가며~~ ㅋㅋㅋ 동화 보여주더군요(?)
그럼 뱃속에서 발로 쿵쿵 차고 무척 좋아했어요.
태어나서도~~ 이 책에 애착을 많이 갖네요.
이제 곧 자기도 이야기를 지어서 들려주겠지요 ㅋㅋ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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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자없는 그림책입니다. 아니, 페이지마다 여러컷으로 잘라놓았기 때문에 만화책 기분이 납니다. 이 책처럼 감동적인 줄거리로 되어 있다면 아이가 만화책에 매달려 있어도 좋을것 같네요. 수염할아버지가 주인공입니다. 책의 앞표지에 나온것 처럼 수염이 너무나 길어서 익살스럽게 수염을 머리따듯 따기도 하고 붓이 없을 때는 비상용으로 수염에 페인트를 묻혀서 그림을 그리기도 합니다. 그리고 할머니와 데이트를 할때에는 수염을 잘 정돈해서 리본모양으로 묶은다음에 마치 나비넥타이처럼 보이게도 하고요. 가장 감동적인 부분은 수염할아버지가 춥고 아파하는 새들을 위하여 수염으로 새둥지를 만들어주느라 수염을 잘라내는 장면이지요. 잘라낸 수염은 아쉽기도 하지만 조금만 기다리면 점점 자라서 또다른 사랑을 실천하는데 사용되겠지요. 이 책에 나오는 할아버지는 아이들의 친구입니다. 푸근해보이는 수염때문인지 크리스마스때 볼 수 있는 산타할아버지가 우리의 일상에 함께 하는 것 같기도 하고요. 좋은 아이들 그림책을 많이 만들어 준 이상교 작가의 그림책입니다. 저희 집 아이는 이 책을 처음 볼때에는 그림만으로 내용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아서 제가 비교적 상세히 설명해주었는데 이제는 혼자서 보면서 술술 이야기를 만들어갈 줄 압니다. 글자 없는 그림책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그림책을 통하여 아이의 상상력을 키워주시기를 원하신다면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