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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경에게 보내는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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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현경에게 보내는 첫 번째 편지- 쿤데라가 그랬던가요. 사람들이 점점 길보다는 도로를 생각한다구요. 길가의 꽃향기도 맡아보고 경치도 감상하면서 삶의 여정을 즐기기보다는 어떤 한 점과 한 점을 잇는 도로처럼 한 단계에서 그 다음 단계로 가기 위해 끊임없이 투쟁해야 하는 것이 오늘날 우리들이 살아가는 모습 같습니다. 나는 다르다고 믿었는데, 적어도 나는 삶의 한 가운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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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현경에게 보내는 첫 번째 편지- 쿤데라가 그랬던가요. 사람들이 점점 길보다는 도로를 생각한다구요. 길가의 꽃향기도 맡아보고 경치도 감상하면서 삶의 여정을 즐기기보다는 어떤 한 점과 한 점을 잇는 도로처럼 한 단계에서 그 다음 단계로 가기 위해 끊임없이 투쟁해야 하는 것이 오늘날 우리들이 살아가는 모습 같습니다. 나는 다르다고 믿었는데, 적어도 나는 삶의 한 가운데에서 내 존재만을 온전히 느끼면서 삶 자체만으로도 기쁨을 느낄 수 있는, 그런 여유를 가진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말이죠. 어느날 문득 내 모습을 보니까, 많은 사람들이 거쳐갔고, 또 지금도 물밀 듯 밀려가는 그 도로 위에서 영문도 모르는 채 휩쓸려가고 있다는 걸 깨달았지요. 그런데 나는 도대체 어디를 향해 가는 걸까요? 사실 내가 진짜로 가고 싶은 곳은 따로 있습니다. 꿈 속에서, 때로는 아무 생각 없이 조용히 앉아 있노라면 공상 속에서 나를 손짓해 부르는 그곳에 가면 나는 정말로 너무나 행복해질 것만 같은 예감이 듭니다. 하지만 초조한 겁니다. 여기서 조금만 가면 다음 목적지가 나올 것만 같은데, 그 전에 다른 사람들이 나를 추월할까봐 두려워서 ''''조금만 더''''' 하면서 멈추지를 못해요. 하지만 나의 진정한 비극은, 계속해서 질주하는 나와 같은 여행자를 멈추게 하는 곳은, 혹은 끝없이 뻗어 나가는 ''''''초조와 경쟁이라는 이 도로가 비로소 끝나는 지점은 바로 죽음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그 다람쥐 쳇바퀴에서 벗어나지를 못하는 것입니다. 항상 여러 가지 이유가 있어왔지만, 이번에는 얼마 남지 않은 대학생활과 사회인으로서 성공적인 첫발을 내딛어야 한다는 초조함이 내 발목을 붙잡는군요. 이러한 연유로 나는 또 다시 가고 싶은 그 곳으로의 여행을 보류합니다.그래서 나는 또 당신을 부러워합니다. 당신의 삶 자체가 현실에서 이루어지지 않는 저의 욕구를 해소시켜주는 카타르시스의 원천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거에요. 솔직히, 교수직 한자리 얻으려면 아등바등 남들과 치열하게 경쟁해야 하는 우리의 현실에서 과감하게 그 자리를 그만두기란 쉽지 않은 일이지요. 간혹 현경처럼 비합리적이고 권위주의적이며 경직된 교수 사회에 대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다해도 타이틀과 명예, 그리고 안락함이라는 현실에 타협하고는 안주해버리기 쉽잖아요. 당신의 갑작스런 히말라야행은 또 얼마나 속이 후련하던지! 나도 ''''안아~ 푸르나?'''''하고 외쳐주는 히말라야의 안나푸르나에 가면 행복해 질까요? 일찍 아버지를 여의고 학교도 못 다녀 배운 것도 없고, 그래서 사랑하는 여인에게 차여 아직 결혼도 못한, 그래도 삶이 행복하다고 말하는 다와 아저씨를 만나 춤추고 노래한다면? 그러면 나도 ''''''랑중'''''''같은 응답을 받을 수 있을까요?
z*******9 2002.12.1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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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 결국은 그 아름다움이 우리 모두를 구원 할거야!”
"“힘내! 결국은 그 아름다움이 우리 모두를 구원 할거야!”" 내용보기
계속되는 시험에 몸도 마음도 지쳤다. 언젠가 나에게 다시금 생기를 불어넣어주었던 현경 선생님의 책을 다시 꺼내든다. 처음 읽을 땐 그저 좋았고, 두 번째 읽을 땐 왠지 모르게 울고 싶었다. 내 안에 무언가 울컥 하는게 느껴지는데, 이 세상에서 여자로 살아가는 것 자체가 ‘한’이라도 되는지 원… 아무튼 나로서는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울다 웃으면서 책을 읽었다. 어쩌면 그것은
"“힘내! 결국은 그 아름다움이 우리 모두를 구원 할거야!”" 내용보기
계속되는 시험에 몸도 마음도 지쳤다. 언젠가 나에게 다시금 생기를 불어넣어주었던 현경 선생님의 책을 다시 꺼내든다. 처음 읽을 땐 그저 좋았고, 두 번째 읽을 땐 왠지 모르게 울고 싶었다. 내 안에 무언가 울컥 하는게 느껴지는데, 이 세상에서 여자로 살아가는 것 자체가 ‘한’이라도 되는지 원… 아무튼 나로서는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울다 웃으면서 책을 읽었다. 어쩌면 그것은 나 보다 한 발 먼저 세상 빛을 보았고, 쌓인 시간 속 그 어딘가에서 지금 내가 걷고 있는 교정을 걸은 사람이기에 느낄 수 있는 일종의 유대감일지도 모르겠다. 학교에 대한 무한한 사랑 하지만 한국 사회에 속한 대학으로서 가지고 있는 제도권 교육의 문제점. 나의 학교 이화는 가장 진보적인 그러면서도 가장 보수적인 구석이 있는 이중적인 장소인지도 모르겠다. 강제화된 상대평가제에 모두들 눈에 불을 켜고 공부하지만 어떠한 기발하고도 발칙한 상상도 존재치 않는 곳, 도서관 빽빽히 들어앉은 사람들의 모습이 아름답기 보다는 살벌하게 느껴지는 곳. 끊임없이 상승하는 등록금으로 인해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도 공부할 수 없는 한국 사회의 모든 대학이 지니고 있을 문제점을 고스란히 지니고 있는 공간 이화. 그녀가 그랬듯이 난 이 공간을 사랑했고 또 증오했다. 내게 날개를 달아주었지만 그 즉시 절벽으로 떠다민, 하지만 사랑에 눈멀어 지내다 보니 난 그 잔인함을 비판치 못했었다. 그녀의 목소리를 통해, 그녀의 언어를 통해 나는 이화를 다시금 이해하기 시작했다. 그녀의 삶은 태어나는 그 순간부터 굴곡이었다. 이해하기 힘든 복잡한, 낳아준 어머니와 길러준 어머니. 어느 누구도 예쁘다고 말해주지 않던 12번째 시녀였던 그녀. 하지만 난 그녀의 책을 읽을 때마다 그녀를 닮고픈 충동을 느낀다. ‘내겐 너무 예쁜 그녀’랄까. 당당함, 자신감 충만한 모습이 지닌 아름다움에 매료되고, 수없이 가슴을 설레게 하는 글에 매료되어 오늘도 난 사경(?)을 헤매었다. 다양한 세계, 다양한 문화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는 열린 마음을 지녔고, 기독교인이면서도 동시에 불교인으로, 여신을 숭배하는 사람으로서 그녀가 보여주는 관용은 나에게 부러움으로 다가왔다. 동시에 모든 것을 신앙의 잣대로 파악하고 하나님 이외의 모든 것은 우상이기에 대동제에서 고사를 지내선 안 된다고 강력하게 항의하던 목소리를 그녀가 들었더라면 어땠을지 싶은 궁금증이 들었다. 기독교 안에 존재하는 배타성과 보수성마저도 진실된 의미도 받아들이고, 문자 그대로 성경을 해석한 나머지 여성은 남성에게 순종해야만 하는 존재로서 자신을 받아들이는 수많은 기독교인들의 모습이 떠올랐다. 신은 만인을 평등하게 사랑하는 존재이고 모든 폭력을 거부하는 존재이련만, 왜 우리 사회는 기독교의 이름으로 타 종교를 짓밟고 억누르는지, 미국에 의한 두 차례의 전쟁과 지금 이 순간에도 계속되고 있을 이스라엘-팔레스타인의 갈등을 떠올리며, 나는 종교의 역할에 대해 다시금 묻고 있었다. 두 손을 모으고 말없이 탑을 돌다보면 해법을 발견할 수 있을까. 가부좌를 틀고 앉아 조용히 명상을 하면 무언가 길이 보일까. 마음 속이 복잡해짐을 느낀다. 이 세상에 여전히 아름다움이 존재하긴 할까. 반신반의하며 집어 든 책을 읽은지 몇장 되지 않았을 때부터 난 ‘예’라고 자신있게 대답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에 빠져들었다. 그녀가 믿고 있는 수많은 살림이스트들의 아름다움, 단 한 번도 실현되지 못한 여성다움을 통한 세상 치유. 그 안에서 비로소 우리는 자연과 함께 호흡하는 법에 눈을 뜰 것이고 나와 다른 누군가를 보듬는 법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은 이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첫 발걸음이며, 그 길의 끝에는 기독교인과 비 기독교인이 그리고 남성과 여성이 서로 함께 융화되는 아름다움이 존재할 것이다. “힘내! 결국은 그 아름다움이 우리 모두를 구원 할거야!”
이달의 사락 q*****2 2003.10.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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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신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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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의 추천, 그리고 교수님에 대한 텔레비전 방송으로 이 책을 처음 알게 되었다. 그 뒤 우리를 구원할 것이라는 그 아름다움에 대해 호기심을 가졌고 책을 읽으며 그 '아름다움'에 대해서 생각하기 시작했다. 이 책은 교수님 속의 '그녀'로부터 어떤 계시(?)를 받고 이 시대를 살아갈 여성들에게 여신의 비밀을 알리기 위해 그래서 이 여성들이 모두 여신이 될 수 있도록 하려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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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의 추천, 그리고 교수님에 대한 텔레비전 방송으로 이 책을 처음 알게 되었다. 그 뒤 우리를 구원할 것이라는 그 아름다움에 대해 호기심을 가졌고 책을 읽으며 그 '아름다움'에 대해서 생각하기 시작했다. 이 책은 교수님 속의 '그녀'로부터 어떤 계시(?)를 받고 이 시대를 살아갈 여성들에게 여신의 비밀을 알리기 위해 그래서 이 여성들이 모두 여신이 될 수 있도록 하려는 책이다. 또한 제3 세계아시아 여성을 대변하고 그들의 입장에서 신학을 재해석하는 진정한 여성신학자로서 본인의 영적인 순례기 이기도 하다. 이 책에서는 스님들과 동안거에 들어가고, 참 자아를 찾아 머리를 깍고 수도승이 되어 히말라야로 들어가는 등 기독교인치고는 특이한 교수님의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다. 인도나 다른 나라의 여신상들을 수집해서 방안에 두기도 하고 불교선사에서 운영하는 명상센터에 다니며 불교교리를 배우기도 한다. 때문에 보수기독교계에서는 현경 교수를 마녀나 혹은 이단이라고 비난하지만 '하나만 아는 것은 아무 것도 모르는 것이다'라는 말이 있듯이 그녀가 타종교에 대해 진지하고 열린 마음으로 그것들을 배움으로 해서 자신의 전공분야에 대해 더 잘 알 수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오히려 자칫하면 타종교에 배타적일 수 있는 기독교학자가 그처럼 열린 마음을 가진 것에 경의를 표한다. 현경교수님에 대해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세상에서 가장 창의적이고 도전적이며 아름다운 신학자'이다. 책에서 '성인식'이라고 표현하고 있는 제 7차 세계교회협의회(WCC) 세계대회의 주제강연은 집단적인 춤, 영적 치유를 위한 제례, 게다가 풍물 공연까지... 일반적인 신학자가 말로서 길게 설명할듯한 것들을 현경교수는 공연을 통해 신을 표현했다. 물론 독특했던 만큼 비난도 많고 논란도 많았지만 그런 새로운 시도는 발전의 첫단계인듯 하다. 성공한 신학자로서의 현경교수도 멋진 분이시지만 독재정권, 여성억압의 시대를 누구보다도 더 겪은 교수님이 끝까지 여성으로서 자아를 잃지 않고 자신을 표현할수 있었다는 것이 정말로 존경스럽다. 이 세상에 태어나 무엇인가 한번 해보고 싶은 젊은 여성들이 읽으면 도움이 될 만한 책인것같다.
a******3 2002.12.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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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아름다운 여신의 목소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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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경 교수의 순례기를 신문에서 읽고나서 조금의 고민도 없이 책을 사서 읽었다. 조금의 고민이란 사찰의 홍보지를 만드는 직업을 가진 나는 불교적인 사유에만 강할 뿐, 사실... 종교에 대한 깊은 이해는 없었다. 그러다가.. 최근.. 목사님과 신부님이 사찰에서 기도를 올리고, 스님이 성당 미사에 참석하는 평화로움과 다원주의적인 사고, 종교적 틀에 매이지 않는 존경스러운 성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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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경 교수의 순례기를 신문에서 읽고나서 조금의 고민도 없이 책을 사서 읽었다. 조금의 고민이란 사찰의 홍보지를 만드는 직업을 가진 나는 불교적인 사유에만 강할 뿐, 사실... 종교에 대한 깊은 이해는 없었다. 그러다가.. 최근.. 목사님과 신부님이 사찰에서 기도를 올리고, 스님이 성당 미사에 참석하는 평화로움과 다원주의적인 사고, 종교적 틀에 매이지 않는 존경스러운 성직자들을 모습을 바라보면서, 바다와 같은 넓은 마음, 대지를 포용하는 여신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찰라에... 현경 교수의 순례기를 발견하게 된 것이다. 얼마나 행복해하면서 책을 읽었는지 모른다. 얌전히 책만 읽던 나는 한 구절 한 구절 새로움과 여신의 감미로운 음성에 매료되어 들뜬 목소리로 친구들과 동료들에게 책의 내용을 읽어주기 시작했다. 전 세계를 다니면서 한국의 맑은 영혼을 골고루 나눠주고 또한 세계의 귀하고 맑은 영혼을 끌어안고 온 여신에 대해서.. 결국은 아름다움이 우리를 구원할거야. 결국은 모든 것을 포용할 수 있는 우리의 아름다운 용기가 이 세상을 구원할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했.다.

[인상깊은구절]
그녀(권인, 관세음보살)는 나를 데리고 시원한 물이 쏟아져 내리고 있는 폭포로 갔다. 그녀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자신의 옷을 벗고 나의 옷을 벗겼다. 그리고 내 손을 잡아 폭포 밑으로 걸어 들어갔다. 그리고 나를 씻어주기 시작했다. 맑고 시원한 물이었다, 그 물 속에서, 그 손길 속에서 나의 모든 걱정, 슬픔, 분노, 억울함이 씻겨 나갔다. 한참 도취되어 목요을 하고 있는데 누군가의 시선이 느껴졌다, 그 시선이 오는 방향으로 고개를 돌렸다. 폭포가 시작되는 절벽 위에서 한 남자가 우리를 바라보고 있었다. 이런 천국같은 땅에도 여자의 벗은 몸을 몰래 감상하는 음흉한 남자가 있구나 하고 생각하고 있을 때, 나를 씻어주던 여인이 밝게 웃으며 그 남자를 향해 손을 흔들었다. 그 남자도 밝게 웃으며 우리에게 손을 흔들었다. 그녀가 반가워하는 모습에 그가 누구인지 유심히 쳐다보았다. 웃음이 터졌다. 그는 예수님이었다. 그가 예수님이라는 것이 확인되자 더 큰 평화가 내 가슴에 자리 잡았다.
YES마니아 : 로얄 r****7 2002.01.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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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구원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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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자인 그녀가 머리를 깎고, 절로 들어가셨다아~~       머라고 해야할까,   빅터 챈의 용서와, 현경에까지- 불교에 자꾸만 연루(?)되는 듯한 기분이다.   수발 공양에서부터, 히말라야의 오두막집까지- 종횡무진-     추락할지 모르는 그 상황 속에서 그녀의 인생을 돌아보았을 때, 그녀 나름 후회없는 인생을 살았다는 그 말에- 나 왠지 부러움이 앞섰고,   꿋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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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자인 그녀가 머리를 깎고, 절로 들어가셨다아~~

 

 

 

머라고 해야할까,

 

빅터 챈의 용서와, 현경에까지-

불교에 자꾸만 연루(?)되는 듯한 기분이다.

 

수발 공양에서부터, 히말라야의 오두막집까지-

종횡무진-

 

 

추락할지 모르는 그 상황 속에서

그녀의 인생을 돌아보았을 때,

그녀 나름 후회없는 인생을 살았다는 그 말에-

나 왠지 부러움이 앞섰고,

 

꿋꿋하게 자신의 길을 가는- 그 모습에 박수를 보낸다.

 

 

 

잊혀져 가고 있던 나의 꿈을 다시금 돌아보게 한 책이고,

떠날 줄 아는 용기를 불러일으켜준 책이다.

 

이제 실전 편 3권만이 남아 있는데,

그건 다소 더 힘들어지는 순간에 펼쳐보기로 하였다.

 

 

머라고 해야할까-

 

 

인생이 가장 허무해지는 순간은 이룬 것이 없을 때가 아니라,

그 가운데 자신이 원하는 것이 없을 때라하던 그 말이

계속 계속 귓전을 맴돌고,

 

 

내가 지금 만나고 있는 이 아이들에 대해서

자꾸만 실망을 감출 수 없게 되고,

항상 만나고 있는 사람에,

항상 지금 이 순간에 충실해야함을

수없이 많이 듣고, 깨달으면서도,

막상, 정작 쉽지 않다.

 

 

그러니 인간이겠지?

 

 

나도 나만의 그녀를 찾아서

열심히 노력해야겠다라는 느낌만을 잔뜩 느낀 책이었다.

 

아마, 내가 기독교였다면, 보다 많이 공감할 수 있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해보았고-

 

 

 

"스님"이라는 단어가 참 좋게 느껴진 책이다.

 

 

 

그리고 더불어서 요즘 TV들이랑 좀 멀어져서 그것도

참 마음에 들고,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라는 것도 마음에 와닿아서

좋았다.

 

 

 

국악기에 관심을 갖게 해준 그녀이다.

c*****l 2008.06.0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