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범한 삶을 누리던 고고학자 그레이스의 삶은 그녀의 손에 들어온 고문서사본으로 인해 갑자기 뒤바뀌게 됩니다. 그 사본은 성전 기사단(Knights of Templar)의 보물을 수호하는 수호자 (Guardian) 니얼에 관한 글이었죠. 그레이스의 사본을 손에 넣고 보물을 얻으려는 페리쉬로 인해 그레이스의 오빠와 남편은 죽게되고 , 페리쉬를 피해 도망자의 길로 들어선 그레이스는 오빠와 남편의 복수를 결심합니다. 복수의 단서는 고문서에 있다고 판단한 그레이스는 고문서를 번역해내고 드디어 고문서에 숨어있는 비밀을 알아낸 그레이스는 보물과 보물의 수호자 니얼이 머무는 고대 스코틀랜드로 건너갑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잊혀진 전설'로 번역되어 나온 'Son of the morning'은 린다 하워드의 책 중 처음으로 접한 책이고 강한 인상을 받았던 책입니다. 원서를 읽을때 우리나라에 안나온 책을 직접 원어로 읽고 파악하는 것도 매력이겠지만 번역되어 나온 책과 원서를 대조해가며 읽는 것도 매력이라는 생각에 다시 원서로 읽게 된 책입니다. 우선 이 책은 린다 하워드의 유일한 타임 트래블 소설이라는 점과 린다의 글중에 유일하게 중세 스코틀랜드 시대가 등장한다는 점에서 특이하다고 할 수 있죠.. 이 책의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도망자와 인디애나 존스를 섞은 듯한 느낌입니다. 여주인공 그레이스는 매우 굳은 의지를 지닌 독립적 여성으로 등장하며 매순간순간의 역경을 스스로 이겨낸다는 점에서 매우 매력적인 캐릭터입니다. 작품의 상당비중을 차지한다는 점에서 여주를 상징하는 제목이였어야 한다는 생각까지 들었답니다. 남주인공 니얼은 상대적으로 여주인공에 비해 비중이 적은 듯하지만 그럼에도 상당히 강렬한 인상을 주는 캐릭터죠. 단지 남주의 고뇌가 작품 후반부에서야 농후하게 흘러나와 전반적으로 마적인 느낌을 많이 주지만 그럼에도 지적인 면을 보이는 캐릭터라는 점에서 이후 린다작품의 다른 캐릭터와 차이를 보인다고도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작품이 여주에 많은 비중을 두다보니 여주인공이 겪는 일을 여주인공의 관점에서 일일이 설명해 다소 익숙치 않은 느낌을 주긴 하지만 그럼에도 린다 특유의 맛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또 위에서 언급한대로 린다의 유일한 타임트래블 소설이고 독특한 분위기를 느끼게 해주는 소설로서 린다 하워드의 팬이라면 한번쯤은 읽고 지나가야 할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