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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사업본부 안양집중국 김모 국장은 오늘도 긴급호출을 받고 서둘러 한밤중에 집중국에 도착했다. 부랴부랴 상황을 살피니 또다시 주요 기계가 멈춰 섰고 그 앞에는 오늘밤에 처리해야할 소포 및 택배 물량이 어마어마하게 쌓여있었다.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이러한 상황에 김모 국장은 적잖이 당황했다. 도무지 번번이 왜 이러는 것일까? 그때 갑자기 전국 집중국장 회의에서 만났던 KISDI의 양모 연구원이 떠올랐다. 병목자원의 관리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연구원의 말을 떠올리며 조만간 그를 찾아 구체적인 논의를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내가 연구하는 분야의 이야기를 보고서가 아닌 쉬운 수필이나 소설로 담아낸다면 어떨까? 경영학을 전공한 사람이라면 대학시절에 그 흔한 하버드나 스탠포드 대학의 Case Study를 한두 번쯤은 접해보았을 것이다. 기업의 성공사례나 혹은 실패 사례를 논문과 달리 구체적으로 현실감 있게 서술한 교재를 말이다. 하지만 기업에 관한 소설은 좀처럼 접하기 힘들었을 것이며, 설사 그렇다 하더라도 구체적인 지식까지 함께 얻게 되는 유익한 소설을 접할 기회는 더욱 흔치 않았을 것이다.
The Goal - A Process of Ongoing Improvement
이 책이 소개된 지도 20여년이 지났다. 하지만 같은 제목의 번역서가 출간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바쁜 학업 또는 직장생활 속에서 무엇을 읽어야할지 알고는 있어도 짬을 내서 읽기는 여간 어렵지 않다. 교과서도 읽기 힘든 마당에 무슨 소설까지 들고 있으랴! 설사 소설을 읽는다 해도 이보다 재미있는 작품은 즐비할 것이다. 그런데 무슨 마음에서였는지 몰라도 지난 설날 연휴동안에 이 책을 주문해서 읽을 결심을 하고 금쪽같은 연휴의 일부분을 투자하게 되었다.
이 책은 기업소설이자 복잡한 이론의 해설서이다. 이제는 많은 분야에서 널리 알려져 있는 Theory of Constraints(TOC)의 구체적인 설명을 소설의 형식을 빌어서 쓴 책이다. 한 경영학자가 평생을 살면서 관찰과 경험 또는 실험을 바탕으로 단 하나의 이론을 만들기도 어려운데, 이론을 만들고 또 그 이론을 소개하는 소설을 쓰다니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감탄 가득한 찬사를 보낸다. 이 책은 이론을 소개하는 각종 생산관리, 경제학, 회계학 교과서에도 주석으로 반드시 소개될 정도이니 공허한 사막과 같은 학계에 오아시스와 같은 존재라고 해야 할까.
주인공 ‘알렉스 로고’가 처한 상황을 좇아가며 흥미진진하게 읽어나가던 중 어느새 나는 너무도 수월하게 TOC에 대해 정리할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이 책을 일고 다시금 교과서를 뒤적거려보니 정말 탁월한 글솜씨라 하지 않을 수 없다. 가정이 편안해야 일도 잘한다? 일을 잘해야 가정도 편안하다? 아마도 닭과 달걀의 싸움일 것 같다. 확실한 것은 긴밀하게 연관되어 있고 상호작용을 일으킨다는 것이리라. 일이 해결되면서 알렉스 가정의 문제도 해결되어나가는 모습까지 접하게 된다. 책에서도 언급하고 있지만 누구나의 마지막 목표는 자신의 인생을 관리하는 것일 터이니, 가정과 일의 관계는 땔 수 없을 것이다.
책은 읽을수록 읽을거리가 많아진다. 멍하니 있으면 시간은 잘 간다. 새봄을 맞아 계획은 알차다. 하지만 시간의 무의미한 도주를 막기 위해 적절한 목표를 세우고 도전하면 꼬리에 꼬리를 물며 등장하는 복병 때문에 애를 먹는다. 그래서 쉽사리 다시 놓쳐버리기도 그렇고 완전히 포박해버리기에도 힘겨움이 있다. 그래도 하나둘씩 확인사살을 하면서 큰 놈부터 묶어놓고 잔챙이들은 확인 사살해 나가는 기분이란 때때로 짜릿함을 동반한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또 다시 리스트에 한 권의 책이 이름을 올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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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저는 크건 작건 공장과 사업보, 그리고 회사의 모든 조직을 어떻게 경영할 것인가를 배우고 싶습니다. 그리고 제 인생을 어떻게 관리할지도 배우고 싶습니다. 너무 과하지만 않다면요. 그게 왜 과한 건가? 현명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인생을 관리하는 법을 배우고자 한다네. 알렉스, 그 대답은 오늘 질문 중 유일하게 마음에 드는구만. 좋습니다. 언제 시작할 수 있습니까? 지금 당장! 자네의 첫 번째 과제는 효과적인 관리를 위해 어떤 기법이 필요한지 그걸 알아내는 걸세. 뭐라고요? 난 지금 당장 자네에게 해답을 바라는 게 아닐세. 무엇이 필요한지를 명백하게 알아내라는 것 뿐이지. 해답을 찾으면 전화하게나. 그리고 알렉스, 승진을 진심으로 축하하네. 430쪽
8 새로운 척도 진정한 의미의 상식이란 전혀 상식적이지 않은 것이다. _ 마크 트웨인
줄리, 내가 정말 당신의 축하를 받을 만한 자격이 있을까? 공허한 승리를 자축할 자격 말이야. 물론 당신 생각이 맞을 수도 있어. 하지만 요나 교수 덕택에 승진한 것 뿐이잖아. 내가 한 건 그저 요나교수가 시키는 대로 문제를 해결한 것 밖에 없어. 치열하지만, 무의미한 경쟁에서 이겨 승진했다는 게 뭐 그리 대단한 거겠어? 흠 우리 가족은 이 승리를 위해 너무 많은 대가를 치렀어. 알렉스, 당신 많이 지쳐있군요. 그런 생각들이 당신에게 어떤 도움을 주요? 왜 그렇게 자신을 학대하는지 모르겠어요. 우리 부부의 위기는 어떤 식으로든 폭발했을 거예요. 알렉스, 왜 당신 앞에 놓인 성고의 카드를 잡지 않는 거죠? 난, 그동안 많은 생각을 했어요. 당신과 나, 아이들, 그리고 공장 일까지 모두 다요. 이렇게 생각해봐요. 당신이 공장 일을 포기했더라면 우리 부부는 어떻게 됐을까요? 당신은 패배감에 젖어 우리 결혼 생활을 파멸시켰을 거예요. 알렉스, 나는 당신이 이번 승진을 자랑스러워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당신은 그 자리를 얻기 위해 다른 사람을 짓밟지 않았어요. 정정당당하게 얻은 거라고요.
불과 몇 개월 전만 해도 내 가정과 일 모두 깊은 수렁에 빠져있었다. 공장은 곧 폐쇄될 위기에 처해있었고, 600여 명이 넘는 종업원들은 실직 대열에 합류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또 내 목도 당장 날아갈 판국이었다. 가정은 가정대로 서서히 금이 가고 있었으며, 결혼 생활도 수포로 돌아갈 위험에 직면해있었다. 다시 말해 나는 떠오르는 스타에서 거리를 배회하는 부랑자로 전락할 지경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나는 포기하지 않았다. 아니 포기할 수 없었다.
아니, 난 잘 모르겠는데. 요나교수가 내게 명확한 해답을 가르쳐주지 않은 건 사실이야. 숱한 밤을 지새우면서 그 점을 원망하기도 했지. 하지만 여보, 요나교수의 역할을 무시할 순 없어. 그는 내가 경험해보지 못한 색다른 세계를 보여줬지. 날카로운 질의문답이라는 형식을 빌어서! 그 ......
상식적인, 그러나 상식을 뛰어넘는 진리인 동시에 내가 이미 알고 있는 사실과 일치하는 내용들이다. 나와 스태프들이 그 해답과 씨름하지 않앗다면 요나교수가 던져준 질문은 무용지물이 되었을 것이다. 우리에게 확신이 없었다면 감히 그 해법을 그대로 실행해 옮길 용기조차 내지 못했을 것이다. ...... 하지만 문제는 그것을 현실에 어떻게 응용해야 할지 도무지 갈피가 서지 않는다는 점이야. 내가 과거에 그랬던 것처럼 모두들 그 정반대의 길을 걷고 있어. 안전하다는 이유로 과거의 관습을 답습하는 거지. 그런 의미에서 마크 트웨인의 말처럼 상식은 전혀 상식적이지 않은 건지도 몰라.
내가 아는 한, 우리는 어떤 사실이 우리의 직관적인 지식의 연장선상에 있을 때에만 그것을 상식이라고 간주하는 것 같아. 437쪽
힐튼 스미스와 스티브 크라비츠 쪽 인사들의 신랄한 비판 자네는 나름대로의 논리를 가지고 있지만, 그것은 명확히 규칙에 위배되는 행위요. 수뇌부는 당신의 행위를 절대로 용납하지 않을 거요. 439쪽
부부싸움을 할 때마다 나는 소크라테스식 접근법을 사용했다. 그러나 매번 선심을 쓰는 체 하는 것으로 비쳐지거나, 최악의 경우 부정적인 태도로 해석되고는 했다. 439쪽
왜 제대로 된 질문을 스스로 하지 못할까요? 왜 실무에 바로 써먹을 해답만이 의미있다고 생각할까요? 왜 상식을 나의 실무에 적용하지 못하고 적절한 답을 주지 않았다고 화를 낼까요? 여기에 질문이자 해답이 있지 싶습니다. 439쪽까지 읽었네요. 더 골이 이렇게 재미있었다니 ...... 의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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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사와 동료들의 추천으로 주문해 놓기는 했지만 먼저 읽어본 사람은 나의 와이프였다. 조직생활의 경험이 없는 와이프가 무척이나 흥미로워 하는 표정을 보고, 나는 약간의 기대감으로 책을 들어보았다. 퇴근후 짬짬이 시간을 내어 읽었는데 회사에서 일어날 수 있는 상황설정과 문제해결과정, 그리고 한 직장인의 가정과 직장사이의 고뇌를 묘사하는 내용은 이책이 경영학 도서인지 소설책인지의 구분을 모호하게 만들어내고 있었다. 회사내 프로세스 혁신을 위해서 많은 사람들은 끊임없는 고민을 하지만 절대적인 해결책은 찾기가 힘들다. 책 소개를 보면 이 책은 TOC이론에 근거를 두었다고 언급되어 있지만 저자는 이책을 통해서 절대 이론만을 주장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기업의 목적인 이윤추구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주인공이 팀원들과 해결책을 찾기까지의 과정 또한 우리가 예의 주시해야 할 절차인 것이다. 상황과 조직역량등 여러가지 제한요소를 고려하여 기업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최적의 Solution을 찾는 것이 비지니스맨의 숙명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이런 사람들에게 많은 암시를 줄 수 있는 책이라고 감히 동료와 후배들에게 권하고자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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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하게도 책의 저자가 소설가나 글쓰기를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이 아니라 물리학자이다. 이 책은 소설 형식의 경영서적으로 작가가 전문적인 글쓰기를 하는 사람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매우 탄탄한 줄거리와 재미를 가지고 있다. 그렇다고 우리나라에서 크게 인기를 끌었던 '배려'나, '뜨거운 관심'종류의 책과 같은 소프트한 자기계발 서적도 아니다. 매우 전문적인 이론을 바탕으로 그 이론을 설명하기 위해서 소설의 형식을 빌었을 뿐이라고 한다. 그래서 이 책을 소설로 분류해야 하는 것인지, 학술서적으로 분류해야 하는 것인지 매우 헛갈리지만, 그 구분이야 독자들이 읽고 나서 각자 판단해야 할 몫이다. 소설 속의 주인공 알렉스 로고는 이 공장에 부임한지 얼마 되지 않은 신출 공장장이다. 뭔가 해볼려고 마음먹을 시간도 주어지기 전에 공장은 3개월이라는 시한부 선고를 받게된다. 그가 속한 사업부의 본부장은 알렉스에게 3개월간의 시간을 주고 그 기간 동안 공장의 체질이 바뀌어 어떤 가능성을 보여준다면 공장은 폐쇠되지 않을 수 있다. 뭐 잘해보면 되지 않겠느냐고 생각할 수 도 있겠지만, 알렉스가 처한 현실이 만만치 않다. 재고는 산더미 같이 쌓여있지만 개선의 여지는 보일 틈이 없고, 공장의 수익은 계속해서 적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직원들은 각자의 맡은 일에만 얽매여 있으며, 도무지 어떻게 해야 공장이 살아날지 알 수가 없는 상황이다. 게다가 주인공은 가정 생활에서도 매우 큰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공장의 일만 조금 잘 풀리면,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려 했건만, 하필 아내는 알렉스가 처한 현실에는 아랑곳 하지 않고 가정에 충실할 것을 종용한다. 아내는 급기야 매일 가족과의 약속을 깨기만 하는 알렉스에게 최후의 통첩을 남기고 집을 떠나버리고 만다. 이처럼 저자는 주인공을 아주 제한된 상황에 몰아넣는다. 탈출하기가 녹녹지 않다. 여기서 주인공인 알랙스는 마치 소크라테스와 같은 선문답으로 알렉스를 이끌어가는 요나교수의 도움으로 제약조건이론[TOC(theory of constraints)]을 이용하여 공장을 회생시켜 나가게 된다. 매우 생소할 것 같은 공장에서의 생산이론과, 병목자원, 비병목자원, 각종 난무하는 숫자들, 얼핏 보면 소설의 줄기를 방해할 것 같지만, 이런 전문적인 내용이 일상적인 예들과 접목되어 매우 흥미진진하게 진행된다. 그러나 뭐니뭐니해도 내가 특히 공감한 부분은 주인공이 처한 가정에서의 상황이다. 주인공이 처한 현실이 정말 직장인들이 한번쯤 처하게 되는, 또는 보아왔던 가정의 모습을 많이도 닮아있다. 아내는 거의 전쟁과도 같은 알렉스의 직장에서의 고군분투를 이해하려고 하지 않는다. 나도 같은 남자이기에 책 속에서 알렉스의 아내가 그에게 대하는 모습이 못내 야속하기만 하다. 결국, 공장은 요나교수의 도움으로 놀라운 성과를 실현하게 된다. 예상했듯이 알렉스 부부도 아주 행복한 가정생활을 다시 찾게 된다. 알렉스는 공장을 다시 일으킨 대가로 사업부를 이끄는 본부장으로 진급하게 된다. 공장은 알렉스와 고군분투하며 함께 일한 그의 동료들이 맡게 된다. 소설 속에서 관찰하게 되는 미국 직장내의 수평적이고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은 정말 부러운 부분 중에 하나인 것 같다. 사람을 위해서 충성경쟁을 하는 회사 보다는 회사를 위해서 침을 튀겨가며 토론하고 논쟁하는 기업의 풍토, 이것이 회사를 건강하게 만드는 또 다른 밑거름이 되는 것 아닌가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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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 책을 읽는 동안 도대체 어떤 해결책일 날까 궁금한 마음에 단번에 책을 읽어 내려 갔습니다. 일번적인 소설과는 다소 차이가 있는 책이었지만.. 산업공학을 전공하는 저에게는 아주 값진 책이였습니다.
굳이 산업 현장에서의 병목(허비)를 찾을것이아니라 일상생활에서의 문제를 이와 같은 방식으로 풀어나갈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그리고 내 인생에서의 요나 교수는 어디에 있을까? 라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책을 다 읽고나서는 참을 수 없는 무언가가 북바쳐 나와서 더골2 라는 it's not lock을
읽게 됨으로 산업공학의 한분야인 생산관리 및 TOC에 대한 흐름을 읽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인상깊은구절] '기업의 목표란 투자수익률과 현금유동성을 높이는 동시에 순이익을 향상시켜 돈을 벌어들이는 것!' |
| 유니코사의 공장장인 알렉스 로고. 그에겐 괴로운 고민 한 가지가 있다. 공장의 생산성 악화... 3개월 안에 어떤 '획기적' 이고 생산성 높은 변화가 없는 한 알렉스 로고의 공장은 문을 닫게 된다. 그는 옛날 그의 스승인 요나 교수를 만난다. 요나 교수의 조언을 들으며 알렉스 로고는 꽤나 힘든 싸움을 시작하게 된다. 그는 요나 교수의 조언에서, 이제까지 그가 교과서에서 배운 '경영' 이라는 것은 결코 현실성을 고려하지 않은 이론적으로만 존재하는 '허위' 라는 것을 알게 된다. 이 책은 약 20년 쯤 전에 출간된 책인데, 그 당시 엄청난 인기를 모아 우리 나라에는 당시 해적판까지 돌았다고 한다. 어쨌든 내가 읽었던 ' 무차별 곡선 위의 살인자' 와 비슷하게도, 경영과 경제를 소설 속에 담아낸, 정말 재미 있는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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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이번 학기 내 수업 중 일부의 과제다. 독후감뿐만 아니라 시험에도 내용이 출제된다니 정말 중요한 내용이긴 한가보다고 생각했다.
경영학도가 아니라서 책을 읽으면서 내내 인상 좀 찌푸려야 했다.
단순히 말하자면 알렉스라는 공장장이 시한이 3개월밖에 남지 않은 공장을 스텝들과 함께 머리 써가며 살린다는 것인데...
이러한 이야기 속에 그들이 나누는 대화는 상당히 집중력을 요구한다. 아니, 집중력 있게 읽어도 나는 생소한 대화주제의 출현에 눈이 빠질 뻔 했다.
총 540페이지 정도 되는데 400페이지쯤 되서야 재미를 느끼기 시작했다. 공장이 회생해서 희망의 가도를 달리고 있어서 일까... 교수님께서 한장한장이 너무 재미있어서 열번은 더 읽으셨다고 하니, 나는 무엇인가 라는 생각이 든다.
어쨌든 모든 잡담은 생략하고 한마디로 이 책 상당히 추천한다. 물론 상당부분은 어려울 수도 있겠다. 하지만 이걸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 아직 사회인은 아니라, 앞으로 들어갈 회사와 관련짓어 실로 기업의 목표가 무엇인가, 혹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기존의 틀도 무너뜨릴 필요가 있다는 것, 기존의 생각을 벗어나는 것 등등 이 책은 앞으로 나의 사회생활에서의 많은 것들을 보여주는 것 같다.
공장의 회생문제를 떠나서도 나의 인생에서도 상당히 멘토의 역활을 할 듯 하다. |
| 이 책은 경영학의 노벨상이나 다름없다. 지금까지 접한 온갖 이론위주의 경영학 도서보다 훨씬 유익하고 핵심적인 사항이 적나라하게 적혀져 있다. 물리학자가 어떻게 이러한 책을 썼을까? 존경하지 않을 수 없다. 책에서는 언급된 제약이론은 공장이라는 제한된 장소에서 벌어지는 불협화음, 비효율성을 제거하기 위한 수단이였지만, 굳이 공장이라는 곳에 제한하지 않고, 우리 주변에서 벌어지고 있는 비효율성을 제거할 수 있는 강력한 수단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근무하는 회사또한 비효율성이 산재해 있다. 영업부터 제품출하까지 우여곡절을 껶지 않은 법이 없다. 그러나 이제는 우리 회사 뿐만 아니라 나의 개인적인 모든 삶또한 획기적인 개선이 기대된다. 이번 기회에 이 책의 저자가 쓴 나머지 책 2권 또한 빠른 시일내에 읽어보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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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부담도(burden of reading) - 3, 독서연관성(relevance of reading) - 2, 삶의연관성(relevace of life) - 2, 업무연관성 (relevance of business) - 5, * 1-가장낮음, 3-보통 5-가장 높음 * 독서연관성은 다른 책을 읽을 때 도움이 되는 정도입니다.
The Goal 더 골
저자인 엘리 골드렛은 이스라엘에 물리학자입니다. TOC( theory of constraints, 제약조건이론)의 제창자라고 합니다. 지인이 공장경영에 대해 생산스케쥴링에 대한 상담을 해왔을 때, 물리학에서 얻은 발상과 지식으로 해결법을 이끌어 내고 소설로 출간하게 되면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으며, 소설에서 보여준 방식으로 문제해결을 한 많은 공장들이 생기면서 더욱 유명해졌다고 합니다.
더 골이라는 이 경영소설은 저자인 엘리 골드렛이 소설속에서는 요나교수라는 기업경영에 전문가이며 달인으로 매우 조언을 받기 어려운 저명한 사람으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그럼 소설 속의 주인공은 저자의 공장경영을 의뢰했던 친구이겠죠.
소설속 주인공인 알렉스는 제품을 생산하는 공장에 공장장입니다. 저는 기계공학과를 졸업해서 조금 제품을 생산하는 공정에 있어서 좀 익숙하게 읽을 수 있었지만 일반인이 본다고 해서 업무에 효율성을 떨어트리는 공정의 근본 원인을 찾아가는 과정과 해결책을 통해 짜릿한 성공에 경험을 하는데에는 전혀 부족함이 없습니다.
공장을 직접 운영하시고 제조업에 종사하시는 분이라면 분명히 추천할 만한 책입니다.
하지만 그렇기 않은 분들이라고 전혀 상관없는 그런 책은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원인을 찾아서 해결하는 과정은 업무에 효율을 생각해야 하는 영역에 충분히 적용해 볼 수 있는 내용입니다.
저는 이책을 읽고 생각했던 포인트를 이 기계적 공정 과정을 조직에 있어서 조직구성원의 비지니스를 높일 수 있는 부분과 비교하여 적용해서 생각해보고 제가 생각했던 부분이 과연 맞을까에 대해서 경영원리에 비추어 보았습니다.
더 골의 전반적인 내용을 요약해 보면 업무에 효율을 떨어트리는 공정을 철저한 분석을 통해 찾아내서 공정에 최대 효율점을 찾아 흐름을 바꾸는 것이었습니다.
예를 들면 저자가 아들과 보이스카웃 캠프를 갔을 때였습니다. 목표지점을 정하고 1시간내에 도착해야 한다고 했을 때 보통 가장 빠르고 체력이 좋은 아이를 선두에 두고 그 뒤에 차례대로 아이들을 배치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선두와 중간과 뒷 부분에 위치한 아디들의 격차가 벌어지는 것 을 목격할 수 있습니다. 하위에 처진 아이는 몸도 무겁고 운동신경도 떨어진 아이였고 짊어지고 있는 가방 또한 많은 짐들을 담고 있어 계속 선두권과 격차를 벌어지게 만들었습니다. 저자는 결국 문제점을 파악하고 가방의 짐을 덜고 체력이 좋은 아이에게 짐을 맡기고 이런 아이들을 선두권에 배치하고 오히려 선두권 아이들을 뒤에 배치하여 전체적인 흐름의 균형을 맞추면서 정해진 목표시간에 모든 아이들을 도착할 수 있게 만들게 됩니다.
결국 주인공인 알렉스는 요나교수와의 대화를 통해 이런 공정의 균형을 맞추고 효율성을 극대로 올리게 됩니다. 효율이 극도로 높은 로봇 기계가 많은 공정을 처리 해봤자 효율이 떨어지는 다른 기계들이 이 공정을 맞춰주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결국 부품의 재고만 많이 쌓여서 비용부담만 커지게 되는 것이죠.
조직에서 비지니스를 할때 기본적인 논리는 조직구성원 중에 잘하는 사람에게 더 포커스해서 잘하는 사람이 더 많은 비지니스를 창출하게 만드는 것이 매출을 극대화 시키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저는 더 골의 내용에 비추어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뒤쳐지는 직원을 develop하여 격차를 줄여서 균형을 맞추는 것이 좋지 않겠냐는 의견이었습니다. 잘하는 직원은 크게 손이 가지 않습니다. 알아서 잘하고 조금만 신경써줘도 충분하다는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뒤쳐지는 직원은 갈수록 격차가 커질 수 있고 팀 전체적으로 큰 loss를 발생 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상황에 따라 달리 생각해 볼 수 있는 문제지만 항상 단기적인 부분과 장기적인 전체적인 균형에 대해서 책임자가 어떻게 원인을 분석하고 적용하는지에 따라 결과는 분명히 달라지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기계적인 공정과 조직과 people에 대해 적용해서 비교한다는 것이 무리 일 수도 있겠지만 고민하고 생각해보고 적용해보고 피드백 받아보고 좋은 방향으로 이끌기 위한 노력이라고 봅니다.
참 오래전에 읽었던 책인데 이렇게 다시 끄집어 내어서 기억을 더듬어 가면서 리뷰하는데 재미있네요. 상세한 내용을 기억하지 못하더라도 핵심적인 부분을 정리해봐서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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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한 제목과 엄청난 두께의 책이 나의 호기심을 자극 하였다. 분명한 사실은 재미없는 책이었다면 이렇게 두껍지 않았을 것이다. 과연 읽어보니 따분한 내용은 아니었다. 요즘 경영서를 읽다 보면 예전에 느끼지 못했던 것들을 인지하게 된다. 그 중 한가지는 경영서에 공학자이나 물리학자가 자주 등장하여 불확실한 미래에 대해 과학적인 접근을 시도 한다는 점이다. 개인적으로 경제학자나 경영학자보다 훨씬 현실감이 있어 경영분야 비 전공자로써 이해하기가 수월하다는 것이다. 경영학자 입장이 아닌 공학자 입장에서 가급적 여러 사람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최대한 배려했기 때문일 것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하여 경영을 하며 쉽게 망각하는 것을 일깨워 주기 위해 글로 소설형식으로 서술하였으나, 이는 소설이라기 보다는 한 회사의 모형을 두고 그 속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갖가지 과정을 시뮬레이션하여 문제점 도출에서부터 해결하는 것까지 논스톱으로 진행하였다. 우리가 인생을 살면서 1년 후, 3년 후, 10년 후, 20년 후 등 단, 중, 장기 목표를 가지고 사는 사람은 매우 드물다. 만약 이런 사람이 있다면 이 사람의 인생은 탄탄대로 이며 엄청난 것들을 이루고 살고 있을 것이다. 인생의 목표를 가지고 있는 것은 본인이 가야 할 길을 정확히 알고 있기 때문에 지름길이 아니라도 목표를 도달할 수 있다. 기업도 마찬가지다. 기업의 목표는 무엇인가? 그렇다. 돈 버는 것이다. 너무 직설적으로 들을 수 있지만 이 목표가 지켜지지 않는다면 기업을 영위해야 할 이유가 없다. 혁신이니 원가절감이나 이런 것들은 돈을 벌기 위한 조건들인 것이다. 기업의 목표가 정해졌다면 부서별 목표가 있다. 원자재의 저가 매입은 구매, 자재부의 목표일 것이고, 우수인력 확보는 인사부의 목표이고, 하이테크는 기술부의 목표이고, 양질의 제품은 품질관리부의 목표이고, 양질의 제품생산은 생산부의 목표이고, 제품의 판매와 시장 점유율제고는 영업부의 목표일 것이다. 이런 일련의 목표들이 도달 할 때 기업은 비로소 돈을 벌게 되는 것이다. 돈을 번다는 것은 회사에 이익을 내는 것이다. 이 이익을 통해서 투자자들에게는 수익금을 배당하고 회사에는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게 되는 것이다. 주인공은 유니코 베어링톤의 공장장 알레스 로고인데, 공장의 수익성 악화로 본부장인 빌 피지에게 3개월 동안 수익성이 호전되지 않으면 공장을 폐쇄한다는 협박을 받는다. 사실 협박은 아니고 경영자로서 당연한 조치인 것이다. 나라도 그렇게 조치했을 것이다. 출장 중 요나 교수를 만나게 되면서 공장의 문제점을 찾아내고 그것을 개선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끝에 가서는 3개월 만에 수익성이 호전되면서 본부장으로 승진하면서 해피엔딩으로 끝을 맺는다. 공장의 병목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TOC(Theory of constraints : 제약조건 이론)이 소개되는데 개인적으로 알고 싶었던 부분이었다. 이 말은 병목지점의 생산성이 전체 생산성을 결정한다는 것을 의미 하는 것으로, 눈에 보이는 물리적 제약이나 눈에 보이지 않는 정책적 제약을 찾아 집중적으로 개선해서, 단기적으로는 가시적인 경영개선 성과를 장기적으로는 시스템의 전체적 최적화를 달성하는 프로세스 중심의 경영혁신 인 것이다. 우연하게 TOC(Two of color)라는 금형을 접하게 되면서 toc가 뭔지 궁금해서 인터넷이나 책을 찾아 봤는데 감히 제가 접근하기 어려운 분야였다. 그런데 이 책에서 이를 만나니 오래된 친구를 만나듯 반가웠다. 경영을 하면서 누구나 겪게 되는 조직내의 문제들을 논리적이고 일관성 있게 표현하여 이 책에서 쉽게 답을 얻게 해주었다. 또한 기업의 핵심 목표를 정확하게 잡지 못하고 추상적인 비전을 제시했을 때의 결과가 어떤 것인지도 소개 하였다. 생산성 향상 중심이었지만 상당히 흥미로웠지만 개인적으로 다음 번 책은 경영자의 역할 내지는 사회적 책임경영편도 다뤄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자원의 재분배와 노사와의 협력관계 같은 것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