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전에 나는 '발레 이야기' 라는 책을 읽은 적이 있다. 말 그대로 '발레' 에 대한 이야기인데, 발레가 갖는 사회적인 위치나 거기에 얽힌 재미있는 에피소드 등을 적은 책이었다. 이 '비바 오페라' 도 그 맥락에서 이어져 나왔다고 할 수 있는데, '발레 이야기' 보다는 조금 더 거시적인 시각으로 '오페라' 를 보고 있다. 신문지상의 말을 인용하자면, 우리는 '오페라' 하면 흔히 '뚱뚱한 성악가들이 부르는 상투적 연애담' 이라는 생각을 하기 십상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는 순간 그 말이 잘못됐다는 것을 깨달을 것이다. 너무도 친근한 오페라, 또 거기에서 읽을 수 있는 그 시대의 사회상과 민중주의와 여성주의. '오페라' 는 이런 것이다, 라는 것을 알려주는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