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바늘의 매력은 아무래도 섬세함일 것이다. 그 누구도 코바늘로는 두툼함 스웨터 따위를 뜨는 게 아니라 하늘하늘, 잠자리 날개같은 테이블 받침이나 쿠션을 뜨니까 말이다. 요즘엔 코바늘을 이용한 옷이나 가방도 많이 입고 들지만, 그래도 매력적인 코바늘 작품은 인테리어 작품들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여러 모티브들을 정말 아기자기하게 보여준다. 떠놓은 실들도 어찌나 이쁜지 손재주 없는 사람도 한번 해보고 싶게 만드는 정도다. 그러나, 이 책에 소개된 모티브들은 정말 코바늘을 잘하는 사람이 아니고서는 실용적이지 않다. 모티브들을 정말 잘 활용하지 않고서는 크게 쓰일 데가 없는 모티브뿐 인 것이다. 물론 예쁘기는 하지만. 더구나 아무리 아름다운 디자인의 코바늘 테이블보도 지나치게 여백이 크면, 일상 생활에서 사용할 때 불편하기 마련인데, 여기 모티브를 이용한 작품들은 너무 여백이 크다. 그러므로, 초보자라든가, 실용적인 작품을 원하는 사람은 구입할 때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것을 권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