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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즈 PINES』는, 1990년 ABC 방송국에서 방영한 《트윈 픽스》에서 얻어진 영감을 통해 20여 년째 지속해온 저자 노력의 결정체다. 아름답지만 치명적인 어둠이 숨어있는 외딴 소도시를 무대로 이루어진 《트윈 픽스》의 섬뜩함에 범접하려 했다면, 단연 성공한 작품이라 할만큼 완벽하다. 점점 조여오는 엄청난 공포감과 긴박한 상황은 손끝에서 책을 놓을 수 없게 만든다. 스릴러라 여겼던 이 소설은, 3백여 페이지를 훌쩍 넘기면서 SF라는 또다른 색을 입는다. 가까운 미래,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발견은 인간이 종으로서 어떻게 멸종하게 되는가를 알아낸 것이다. 정말 경악할 일이 아닌가! 인간 게놈의 변형과, 점차 인간 스스로가 오염시킨 환경변화에 대비해, 세포 노화에 관계되는 모든 것을 없애버리는 인간 재부팅 시스템과 '노아의 방주'가 그 총체다. '웨이워드파인즈'라는 도시는 한 번 들어오면 벗어날 수 없고 죽음으로써 자유를 얻을 수 있는 곳이다. 자신을 규정한 그 모든 것들이 이 곳에 들어서는 순간 사라진다. 하지만 개인의 자유가 생존보다 우선시 될 수 없다 해도 폭력에 기반을 둔 문화 창조가 과연 종을 구원한 것이라 할 수 있을까? 지구 상에 남은 마지막 도시에서 '호모사피엔스' 종으로 살아남을 것인가, 아니면 지금 이대로 멸종할 것인가? 진실을 은폐하고 거짓을 세뇌하는 것이 진정 옳은 일인가? 그런 상황을 직면한다면 과연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책을 다 덮고나서도 이러한 의구심은 아직도 진행형이다. 기억과 진실은 서로 다를 수 있으며 눈에 보이는 것 그 이상의 진실이 존재한다는 설정이 이를 더 긴박감 넘치게 만든다. 그 무엇도, 그 누구도 진실이 될 수 없다. 거짓말과 미스터리가 뒤섞인 거대한 퍼즐은 끝내 허무한 현실에 안주하게 만든다. 하지만 이 무서운 이야기는 이제 겨우 시작에 불과하다. 『파인즈 PINES』는 3부작의 첫 권이며, 《웨이워드》, 《라스트 타운》이 각각의 정교한 조각들로 틀을 완성할 것이기 때문이다.
미합중국 비밀수사국 특수 요원 에단은, 비밀 요원 실종자 조사 임무로 '웨이워드파인즈'라는 낯선 도시로 찾아든다. 세계 최고 부자 명단에 늘 올라가지만 세상을 등진 억만장자이며 언론과는 일절 접촉하지 않는 바이오 제약회사를 여러 개 소유한 '데이비드 필처'를 조사하기 위해 파견된 요원들이다. 실종된 비밀 요원 두 명 모두 열흘째 연락이 없고, 이메일도, 전화 연결도, 차에 달린 GPS 추적까지 끊긴 상태다. 에단은 이 도시에 오자마자 거대한 트럭에 치여 일시적 의식불명 상태를 겪고, 지참했던 휴대폰과 지갑, 권총 등 모든 것이 어디론가 사라졌다. 자신의 집인 시애틀과 비밀수사국에는 통화조차 안되고 현실은 점차 미궁 속으로 빠져든다. 실종된 요원 중 한 명은, 두개골 함몰에 한쪽 눈 행방불명인 몰골로 죽음의 악취를 풍긴 채 폐가에 버려져 있고, 우연히 마주친 다른 실종 요원 한 명은 20년은 더 늙어버린 할머니의 외모로 이 도시에 살아가고 있다. 인공의 느낌을 지울 수 없는 귀뚜라미 울음소리, 시간이 지날수록 공포를 조성하는 듯한 반사회적 인격장애자 같은 간호사부터 억지 미소를 띠고 파티를 여는 마을 사람들, 거침없이 폭력을 휘두르는 보안관, 허벅지 뒤쪽에 만져지는 혹, 기괴하기 짝이 없는 이 도시가 그를 해칠 작정이라는 사실은 틀림없다. 모든 것이 의문점 투성이지만, 뱃속 깊은 곳에서 울려대는 경고음은 당장 이곳을 떠나라고 명령한다.
바깥세상에 대해선 서로 이야기 하지 않는 것이 이 도시의 규칙이다. 정치도, 과거 인생도, 영화나 음악과 같은 대중문화에 관해서도 대화 금지다. 어차피 그런 건 하나도 여기서 누릴 수 없다. 상표명도 없다. 심지어 통용되는 화폐는 전부 1950년대와 1960년대에 발행된 것이고, 그 이후의 화폐는 없다. 달력도, 신문도 없다. 알면 알수록 이상해지는 곳이며, 아는 게 점점 적어지는 곳이다. 이 도시에서 살아남는 법은, 거짓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 원칙에 동조하는 게 두려움의 근원일테지만. 바깥세상과 일체 연락이 닿지 않는 그야말로 아름다운 감옥이다. 과거의 삶에 대한 생각이나 기억을 깡그리 지워버린 채 하루하루 순간순간 현재를 살아가는 것이 모든 위험을 감수하고 진실을 찾아 헤매는 것보다는 쉬운 법이다. 그 이면에 무엇이 있는지 모르는 채로. 문제는 모든 게 정상처럼 느껴지는 순간이 존재한다. 그러면서 웨이워드파인즈의 삶을 받아들이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아무리 이 도시에서 탈출을 시도해도 다시 도시로 돌아오게 되는 끊임없는 순환로에 불과하다. 도시의 경계선 꼭대기에는 가시철조망이 쳐져 있고, 고압 전류가 흐른다. 그리고 온 도시를 울리는 5백여 대의 전화벨 소리는 원초적인 공포를 일으킨다. 도시 주민들은 죽음을 명령받고, 그들은 그것을 '축제'라 부른다. 인간의 사악함과 환희와 광기가 총동원된 피의 축제.. 그리고, 고약한 악취를 풍기고 흉포한 공격성을 지닌 괴생명체(돌연변이, 이탈종)의 출현.. 도시 전체 사람들을 철저히 감시하는 시스템.. 과연, 에단은 이 도시를 탈출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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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눈을 떴는데, 자신이 전혀 모르는 낯선 곳이고 자기가 누군지 조차 기억나지 않는다면 그것만큼 당황스럽고 암담한 일이 또 있을까? 78년생, 미국 작가 블레이크 크라우치의 소설 '파인즈'의 주인공 에단 버크에게 바로 이런 일이 일어나고 말았다. ![]() 그는 문득 강가에서 깨어나, 행방불명이 되어버린 기억의 희미한 실마리를 찾아 마을을 떠돌아 다니다 어떤 사람의 집에서 혼절해 버린다. 그 뒤, 병원으로 실려간 그는 자신이 사실은 FBI 요원이고 파트너와 함께 차를 몰고 가다 'MAC'이라고 쓴 트럭과 부딪혀 교통 사고를 당했다는 사실을 듣게 깨닫게 된다. 그가 병원의 유일한 간호사에게 같이 탄 요원은 어떻게 되었냐고 묻자, 죽었다는 대답이 들려온다. 병실에 홀로 망연히 누워 있는 에단. 그런데 병원이 이상하다. 파인즈가 아무리 작은 마을이라지만, 병원이 이렇게나 조용할 수 있는가? 실내 분위기는 더 가관이다. 미국 병실 어디에나 있는 TV는 커녕 라디오조차 없다. 있는 것은 오직 벽시계 하나 뿐이다. 그야말로 살풍경이 아닐 수 없다. 아니, 마을 전체가 그랬다. 그는 어서 이 마을에서 나가야겠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간호사에게 바깥으로 연락해 줄 것을 요청한다. 하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불가(不可)다. 어째서? 이유는 말해주지 않는다. 하는 수 없이 자력으로라도 떠나야겠다고 생각한 에단은 병원을 나와 신분증과 권총을 보관하고 있다는 포브 보안관을 찾아간다. 그는 마을 전체를 책임지는 자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 역시 쉽사리 신분증과 권총을 돌려주지 않는다. 에단은 점점 마을 사람들이 작당해서 자신을 그곳에서 떠나지 못하도록 한다는 것을 느낀다. 그리고 그것은 사실로 드러난다. "내가 누군지 아니 방해는 하지 않는게 좋을 텐데요. 난 이 도시를 떠납니다." "행여나." "난 미합중국 정부 요원이고, 당연히..." "아니, 당신은 신분증도, 배지도 없는 처지이고, 단지 자동차를 훔친 데다 연방 요원을 살해했을 지도 모르는 놈이야."(p. 167) 이것은 원래 에단이 이 마을에 온 목적과 상관있는 것일까? 그는 파인즈란 마을에서 사라진 요원을 찾기 위해 죽은 동료와 이 곳에 왔었다. 그러다 사고를 당한 것이다. 아무래도 마을에 모종의 비밀이 있다는 것을 직감한 에단은 그 수수께끼를 찾는 한 편, 하루라도 빨리 마을을 벗어날 궁리를 한다. 그러다 두 가지 다 녹록치 않다. 그러다 마을이 가진 가장 끔찍한 비밀과 맞닥뜨리게 되는데. 그것은 셜리 잭슨의 유명한 단편 '제비뽑기'에 나오는 것과 유사한, 마을이 가진 공포와 전율의 악습이었다. 과연 에단은 살아남을 수 있을까? 하지만 그보다 더, 그를 완전히 '멘붕'시킬만한 가혹한 진실이 기다리고 있었으니. '파인즈'는 삼부작으로 나온 시리즈의 첫 권이다. 모두 마을 '웨이워드파인즈'가 간직한 거대한 진실을 둘러싸고 벌어진다. 이미 우리에겐 '식스센스'로 잘 알려진 감독 나이트 샤말란에 의해 총 10부작 드라마로도 만들어졌다. 아마도 '파인즈'란 이름이 익숙하셨다면, 분명 이 드라마를 아시거나 보셨기 때문이리라. 나이트 샤말란이 드라마를 연출했다는 사실 때문에 얼른 샤먈란의 영화 '빌리지'를 떠올리게 되는 분도 많지 않을까 싶다. '파인즈'는 여러 면에서 '빌리지'와 유사하기 때문이다. 일단 마을 사람들이 바깥 세계와 완전히 격리되어 있고 나가는 것이 아주 엄격히 금지되어 있다는 점이 그렇고, 그러는 데엔 마을 사람들이 결코 알아서는 안 될 진실 때문이라는 점이 그렇다. '파인즈'도 그러하다. 분명 마지막에 밝혀지는 마을의 진실에서 내가 그랬듯이 아주 놀라게 되는 독자들이 많으리라. 물론 드라마로 미리 보신 분들은 제외하고. 어드벤쳐 게임을 닮은 이야기 전개 때문에 더욱 서사에 흠뻑 빠져 읽게 되는 작품이다. '다른 건 다 필요없고, 그저 이야기만 재밌으면 돼!'를 원하는 독자에게는 그야말로 안성맞춤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 같다. 나처럼 분명 1권의 마지막 페이지를 덮자마자 2권을 찾게 될 것이다. 앞서도 말했지만, 셜리 잭슨의 '제비뽑기'의 창조적 변주가 눈에 띈다. 장르적으로 제아무리 익숙한 재료들이라 해도 어떻게 버무리냐에 따라 얼마든지 새롭고 흥미있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몸소 증명하고 있다. 작가의 다음 작품이 기대되지 않을 수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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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신한 소재와 파격적인 전개,거기다 출판사의 마케팅에 빛나는 파인즈시리즈의 3부작중 그 마지막 `라스트 타운`
처음부터 작품에 대한 설명을 단 한줄도 하지않는 과감함으로 눈을 끌었던 파인즈 시리즈는 역시 출판사의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이해할만 시리즈가 아니었나 생각한다
엉뚱한 곳에서 눈을 뜨고 자신이 있는곳이 어딘가 이상하다는 자각을 하면서 탈출을 시도하던 비밀요원 에단 호크가 도대체 지금 이곳은 어디인지 왜 그가 이곳에 있는지 아무런 정보도 없이 책을 읽는 사람들 역시 에단과 같은 심정으로 도시곳곳에서 벌어지는 어딘가 기괴한 풍경에 대해 의문과 함께 뭔지모를 오싹함을 느낄때쯤 도시의 숨겨진 비밀을 밝힌게 시리즈의 첫번째인 `파인즈`였다면 두번째인 `웨이워드`는 왜 세기의 천재인 필처박사와 그 추종자들이 이런 선택을 했는지 그리고 그곳 웨이우드파인즈가 어떤 도시이고 인류는 어떤 위험에 직면했는지에 대한 설명을 해주고 있다
또한 이 모든 비밀을 알게 된 주인공 에단이 주민 모두에게 그 비밀을 밝힘으로써 도시의 창조자인 필처박사에게 정면대결을 하게 되면서 2편의 끝을 맺었고 이제 3편인 `라스트타운`에서는 그 대결로 인해 벌어진 도시의 참극을 보여주면서 과연 이 모든 희생을 하면서도 진실을 밝히는게 옳았는지? 진실을 외면한 채 그저 눈앞의 행복에 취하고 주어진 조건에서 만족하는 삶이 맞는건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다.
갑작스런 보호막의 철거로 인해 피의 밤을 보낸 사람들은 드디어 진실과 직면하게 되자마자 생명의 위협을 받게 되고 이 모든일을 행한 필처박사는 자신이 만들고 생명을 부여해준 사람들이기에 그들의 목숨을 거두는 것도 자신의 의지라고 생각하는...마치 자신이 신이된듯 오만하게 군림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한 사람의 강한 리더쉽으로 모든것을 통제하고 사람들의 자유를 위협하지만 대신 안전을 보장하고 의식주를 제공하는 독재정치의 한 단면을 라스트 타운이라는 작은 도시를 통해 보여주면서 어떤 삶을 선택할것인지에 대해 생각할꺼리를 주고 있다.
모든일이 벌어진 후 에단의 자책은 그래서 더 와닿기도 한다.
진실을 외면한 채 그저 주어진 삶을 살았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의문은 오늘날에도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딜레마에 빠지게 하는 명제이기에 에단의 갈등은 충분히 공감이 가는 부분이었다.
처음의 의도와 달리 어느새 전능한 신이 된것 같은 감상에 빠진 필처박사의 모습을 통해 한 사람에 의해 모든것이 결정되고 좌지우지되는 삶은 한순간의 독단적인 선택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위험할수 있는지를 웨이워드 파인즈라는 작은 도시를 통해 여실히 증명되고 있다.
겉으로는 아무 걱정없이 모든게 평화로운 도시 웨이워드를 통해 작가가 하고 싶은 말이 아니었을까 짐작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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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덮은 후 '내가 지금 무엇을 읽은 거지?' 라고 몇 초 동안 생각에 잠겼다. 저자의 작품은 <파인즈>로 처음 만나게 되었다. 3부작 중 1권이며 작가에 대한 평가 뎍시 자자하다. 그렇다면 도대체 어떤 내용이길래 그러할까? 표지는 책의 느낌을 50% 차지하고 있어 매번 책을 읽기 전에는 항상 표지를 유심히 관찰하는 습관이 생겼다.
숲 속에서 깨어난 한 남자 이름은 '에단 버크'이다. 깨어나자 마자 자신의 이름과 직업 그리고 현 대통령의 이름을 확인하려 하지만 쉽게 떠오르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에단의 몸 상태가 엉망이라는 사실이다. 옆구리에는 멍든 자국에 눈을 제대로 뜰 수 없는 상황에서 본능적으로 우선 걸었다. 떠오르는 잔상의 기억들 그 안에는 자신은 비밀요원으로 사라진 두 동료를 찾으러 이곳 즉, '웨이워드' 로 오게 된 것이다. 그러다 트럭과 사고를 일으켜 정신을 잃은 것까지는 기억한다. 하지만, 그 후는 전혀 떠오르지 않는다 다만 아내와 아들과 함께 살았던 집 전화번호가 전부이다. 도대체 에단은 왜 이곳에서 쓰러져 있었던 것일까?
시작부터 안개속에 갇힌 상황으로 시작이 된다. 에단은 자신의 기억을 찾으려고 하지만 언뜻 떠오르는 기억의 파편들은 온 몸을 떨게만 할 뿐이다. 읽는 동안 에단이 가는 곳마다 마치 내가 그곳에 있는 것처럼 느껴졌고 아무것도 알 수 없다는 사실에 같이 공포를 느끼기도 했다.만약 이런 상황이 나에게 닥친다면? 눈을 떴을 때 어디인지도 특히 자신이 누구인지 모르는 상황이라면 몰려오는 것은 바로 '공포'이다. 그러나 에단은 그런데도 앞으로 나아가야 했다. 왜냐하면 현재로선 이것이 최선의 선택이기 때문이다.
고통스러운 두통 으로 병원에서 깨어난 에단. 여기서 더욱더 의구심이 든다. 사라진 동료를 찾으러 가야한다 밖으로 금방 나갈 수 있을거 같지만 한 걸음 조차 움직일 수 없다. 무엇인가 자신을 붙잡아 두고 있는 병원과 간화사와 의사는 진실같지 않는 말투로 자신을 옭아매고 있다고 느낀 순간 탈출을 시도하고, 탈출 시도 한 순간부터 에단에게는 위험이 닥치기 시작한다.
또한, 읽으면서 에단이 눈을 뜬 시점과 에단의 아내와 아들은 고향에서 남편을 잃은 슬픔이 교차 되기도 하는데...이쯤되면 보통 독자들은 에단이 현재 처한 상황에서 대해 상상을 펼치기 시작하고 , 어느 정도 결단을 내릴 것이다. 하지만, 이런 생각을 절대 금물이다. 에단이 진실에 가까워질수록 예상치 못한 상황들이 닥치고 자신을 구해준 여인을 만나게 되면서 이제 이 순간을 모면하나 싶지만 또 다른 내막이 기다리고 있다. 도대체, 에단은 이 마을에서 나가지 못하는 것이며 우연히 마주친 사라진 동료중 한 사람과의 재회 하지만 예전 동료의 행동은 에단을 멀리하려는 모습만 보일 뿐 어떠한 진실도 말하려 하지 않는다.
궁금증을 초반부터 크게 부풀리다 보니 에단과 스쳐 지나가는 모든 인물들이 과연 실존 인물인지 의구심이 들기도 했다는 점이다. 마지막까지 예상을 할 수 없는소설 <파인즈>. 급속도로 변하는 사회를 두고 작가는 어떤 의미를 두려고 했을까? 단순히 흥미를 일으키기엔 에단이 처한 상황은 그리 작은 이유가 아니다. 여타 추리소설 처럼 기억을 잃은 주인공이 사건을 파헤쳐 가는 과정이었다면 사실 이렇구나 라면서 흥미를 덜 느꼈을 텐데, 마지막 반전을 읽으면서 쉽게 수긍이 되지 않는 진실에 당황 스러웠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머지 두 권을 꼭 읽어야 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이유는 도대체 어떻게 결말이 될지.....이 점이 너무 궁금하기 때문이다. 에단과 가족들 그리고 이 마을 사람들의 운명이 어디로 흘러갈지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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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보이는 것이 다 진실이 아니라고 한다. 현재도 이러한데 미래 사회는 더 그럴 것이란 생각이 든다. 내가 누구인지 흔들리는 남자의 자기 존재 찾기를 다룬 블레이크 크라우치의 '파인즈'... 미래 사회를 다루고 있는 대기의 소설이 그러하듯 파인즈 역시 디스토피아의 모습을 가진 미래 사회가 배경이다.
주인공인 에단 버크는 미국의 비밀수사국 특수요원으로 갑자기 사라진 두 명의 연방대원을 찾는 일을 맡고 웨이워드 파인즈로 왔다. 그는 끔찍한 자동차 사고로 큰 부상을 입었지만 자신의 존재를 입증할 모든 물건들을 분실하게 되고 설상가상 그를 정신이 이상한 망상증 환자라고 여기는 분위기에 당혹감을 갖게 된다. 경찰서에 책임자를 만났지만 그 역시 에단의 말을 믿어주지 않는다. 이제 남은 방법은 하나 자신의 존재를 증명해 줄 누군가를 찾아야 한다. 너무나 사랑하는 아내에게 연락을 취했지만 도통 이루어지지 않는다. 아내와 아들은 잘 지내는지 사랑하는 가족에 대한 그리움이 에단을 더 조바심 나게 할 뿐이다.
우연히 들어간 술집에서 한 여인을 만나게 되고 불안정한 에단을 보고 그녀는 도움을 주고 싶어 한다. 그를 믿어 준 여자는 에단에게 도움이 필요하면 찾아오라며 자신의 집 주소를 알려준다. 자신을 이상하게 바라보는 아이들은 물론이고 불친절한 호텔에 돌아가고 싶지 않은 마음에 그에게 호의를 베푼 여자가 알려준 주소로 찾아가는데... 그녀의 집에는 에단이 믿고 싶지 않은 일이 기다리고 있다.
에단 버크는 자신을 둘러싼 진실의 문에 다가갈수록 더 큰 위험에 놓이게 된다. 웨이워드 파인즈의 모든 사람들이 그를 대하는 기이하면서도 위협적인 모습 속에 가려진 진실... 세상에 이런 일이 정말 미래에 있을까 싶은 어쩌면 누군가는 염원했을 모습이 웨이워드 파인즈에 존재한다.
책을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이와 비슷한 이야기를 떠올리게 된다. 스토리와 아주 비슷한 유명한 영화도 있고 예전에 읽은 책의 내용이 떠오르는...
미래 사회는 분명 지금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것과는 많이 다를 것이다. 건조하고 단조로운 서로의 진심이 무엇인지는 중요하지 않은 세상... 그저 살았다는 것만으로 위안을 얻으며 지내야 하는 미래사회... 무엇보다 에단이 웨이워드 파인즈를 탈출하고 싶어 할 때 나타난 인류의 성장의 단계에서 불리는 존재의 등장은 모든 과학, 의학이 아무리 발달해도 항상 그에 따른 위험 요소는 등장한다는 완벽한 세상은 없다는 것이 섬뜩하면서도 무섭다.
파인즈는 한 권의 책으로 끝나지 않는다고 한다. 총 3부작으로 이루어져 있고 영화로도 만들어지는데 에단 버크 주인공에 내가 좋아하는 배우 맷 딜런이 맡았다니 관심이 간다. 흥미로운 소재의 이야기라 다음 편이 빨리 나오기를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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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장 구석에 처박혀 있어서 거의 존재 자체도 잊고 있었던 이 책 !! 순전히 책정리하다 레이더망에 걸려서 읽게 되었는데, 아니 이렇게 재밌는 책을 이제서야 읽었네 !!!
처음에는 미연방수사국 비밀요원인 에단이 실종된 동료들을 찾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스릴러물일거라 생각했고 초반 분위기도 당연히 그렇게 흘러간다. 동료를 찾기 위해 에이워드 파인즈라는 아주 외딴 마을로 들어가는 과정에서 교통사고 이후 신분증,카드 모든 것을 분실한 에단이 처한 상황과 그를 둘러싼 모든 것이 점차 미스터리해지고 주변의 마을주민들도 하나같이 의문투성이다. 스릴러에 미스터리 점점 더 흥미로울수밖에 없는 이 조합 !!
그런데, 이게 전부가 아니다. 뒤로 가면서는 정말 상상 1도 못했던 내용으로 엄청난 스케일로 전개된다. 초반은 맛보기에 불과했던 것 !! 밤을 홀딱 새며 읽었는데 알고 보니 3부작의 첫편이구나. 마지막 결말도 꽤나 충격이었는데 이게 또 어떤 식으로 전개될지 무척이나 궁금해진다.
책을 다 읽고 나서야 SF 그닥 좋아하지 않는 내가 정말 재밌게 읽은 몇 안되는 SF소설 < 30일의 밤 > 그 작가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역시!! 그래서 이 책도 내가 푹 빠져 읽을 수 있었구나 싶다. 이 작가의 작품 분위기 정말 내 맘에 쏙 든다. 게다가 이 시리즈가 나이트 M. 샤말란 감독이 연출하고 맷 딜런이 주연을 맡은 미드 <웨이워드 파인즈> 로도 선보였다고 하니, 이 시리즈가 얼마나 매력적인지 알 만 하다. 나온지 거의 10년이나 되서 구하기는 힘들 수도 있겠지만, 혹시 이런 스릴러+호러+SF 의 복합장르를 선호하는 독자라면 꼭 챙겨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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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즈 3부작이 드디어 이렇게 막을 내리는구나. 이 허전함은 무엇으로 달래야하나? 결말이 어떻게 끝날지, 1권을 다 읽고 나면 2권의 시작을 궁금해 했었고, 2권을 다 읽고 나면 3권이 그렇게도 궁금했더란다. 1년에 한권씩 이 마을의 미스터리는 양파 껍질처럼 하나하나 벗으면서 현실과 가상의 경계는 허물어져갔다. 자! 2권에서 보안관 에단은 필처 박사의 수족으로서 체제에 순응하면 살아가는 것처럼 보여도 마음 한구석에는 꺼지지 않는 불씨가 남아 있었다.
사람이란 게 참 단순한 것 같다가도 그 속을 도무지 알 수 없는 존재란 게 이런 경우를 두고 하는 말이겠다. 그냥 체념하고 그냥 포기하고 그냥 마음을 내려놓고 지낸다면 파인즈에서의 삶은 보통 사람에게는 특별하지는 않지만 부족함 없을 텐데 그 이상의 진실을 기어코 캐내고자 하는 고집과 결단이 또 누군가로부터 발동된다. 이제 이 마을의 비밀은 폭로되었고 필처 박사의 보복으로 담장에 흐르는 전기는 차단된 채, 정문이 개방되었으니 외부로부터 무시무시한 재앙이 쏟아져 들어온다. 마치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버린 상황이다.
파인즈로 난입해 들어온 애비의 공격에 마을 사람들은 맞서보기도 하지만 괴력을 감당해 낼 수는 없는 법, 애비들에게 잡혀먹이게 되자 필사적인 도주를 감행하게 된다. 아비규환의 상황에서 에단의 시점과 몇몇 인물들의 시점(즉, 희생이다.)이 교차되면서 생사의 갈림길이 극명하게 드러난다. 애비는 좀비무리와 같다. 날랜 속도로 쫓아오는 애비들을 따돌리면서 키를 소지하고 있으나 어느 차량인지 알 수 없어 좌충우돌하던 에단의 순간순간은 그야말로 아드레날린이 솟구치는 박력만점의 대목이었다. 아마도 가장 이 책에서 몰입도가 높던 대목이 아니었나 싶다.
이 모든 사태의 주범인 필처 박사는 세상 모든 독재자가 그러하듯이 자신에게는 어리석은 중생들을 이끌고 나아가야할 권능이 부여되었으며 질서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희생은 대의를 위해 필요불가결한 것이다. 이런 막중한 책임을 지고 있는 나에 대한 절대적인 복종만이 혼란을 즉시 바로잡고 어둠에 한줄기 빛을 내려줄 수 있느니라. 거부는 곧 반역이다. 그러고 보니 사이비 교단의 교주가 신도들을 혹세무민하는 방법과 별반 다르지 않다.
결국 그 축이 무너져 내렸으며, 멸종위기에 처한 우리 인류는 시간을 두고서라도 다시 올바른 세상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인가? 디스토피아를 유토피아로 변모시키는 작업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워져 버렸다. 다만 세상이 최악을 면해 현재보다도 다소 나은 상황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원점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사실에 희망과 절망이 동시에 내재되면서 다양한 해석과 열린 결말로 끝맺을 수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파인즈 주민들처럼 생명정지장치의 힘을 빌려 과학의 진보가 가져다 줄 열매가 바로 독 사과였다는 이 진실은 맹신 대신에 현재를 소중히 여기며 주변을 둘러보라는 준엄한 메시지로 귀결되면서 대단원을 마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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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쩔 수 없는 월급쟁이 인생 남의 돈을 먹고 있는 노동자의 입장에서 갑의 횡포를 견뎌내는 것이 우리 인생의 가장 큰 목표일 것입니다.. 드르워서 자영업을 하고 싶지만 늘 그렇듯 돈 없으니 쉽지 않죠, 누군가는 늘 말합니다.. 남의 돈 먹기 쉽냐고, 땅을 파고 단돈 십원 안나오는게 우리 인생인데 힘들고 지치고 드러운 삶이지만 견뎌내야지 않겠냐는 것이죠, 어쩔 수 없습니다.. 못가진게 죄인 세상이고 그게 갈수록 심화되는 곳이 우리나라이니까요, 늘 우린 나라의 '봉'이야~, 심지어는 이런 말도 합디다.. 내가 니한테 밥먹을 돈, 애새끼 학교 보내주는 돈, 심지어 집살 돈을 주는데 어디서 대들고 있냐는 이야기입죠, 내가 니 짜르면 어떻할래, 그 나이에 어디가서 뭘해먹고 살거냐.. 뭐 이런 자극적이고 극단적인 이야기를 하는 인간들도 주변에 수두룩합니다.. 자기가 신이라도 된 양 내가 느그들을 거둬 들여서 살아가게 해주니 알아서 기어라, 안그러면 궁물도 엄써어~ 뭐 이런 이야기는 세월이 변하고 세상이 선진국으로 나아간다는 우리의 현실에서도 버젓이 고개 빳빳이 쳐들고 대들면 고용주가 하는 말들입니다.. 이런 서민의 삶에 대해서 넋두리를 해대면 우리나라는 좌빨이라는 둥, 빨갱이라는 둥, 나라를 망치는 해로운 인간이라는 이야기를 해댑니다.. 그리고 여전히 국가의 위기를 만들어내는 족속이라는 족쇄를 채워 가둬둘려고 하는거죠, 그러기 위해서 테러방지법이 필요할지도 모를 일입니다.. 전 정치를 모르고 실제로 국회에서 행해지고 있는 필리버스터의 의도조차 모르지만 아무래도 이러한 우려가 현실이 될지도 모르니 야당 국회의원분들께서 힘들게 버텨나가고 계시는게 아닌가 싶네요, 2. 전작들인 "파인즈"와 "웨이워드"에 이어 완결편인 "라스트타운"입니다.. 이렇게 세편의 작품의 제목만 파악을 해보더라도 대강 이 작품의 의도가 뭔지는 파악이 될 수도 있는데 말 그대로 웨이워드 파인즈라는 미국의 지방 소도시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죠, 3부작입니다.. 그리고 이번에 마지막 편이 나오면서 완결이 되었습니다.. 대단히 흥미로운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SF라고 생각하면 될 듯 싶습니다.. 첫작품인 "파인즈"에서는 일반적인 기준의 미스터리 스릴러에 중점을 두고 있지만 엄청난 반전으로 진행된 후반부 이후의 나머지 두편의 후속작은 이러한 SF적 구성을 따라가고 있습니다.. 마지막 인류에 대한 이야기와 마지막 삶의 터전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다루고 있죠, 본질적으로 이 웨이워드 파인즈를 배경으로 하는 3부작 소설의 독후감은 스포일러가 강하게 들어갈 수 밖에 없습니다.. 심지어는 작품정보란에서조차 버젓이 스포일러를 펼쳐내고 있으니 일종의 연이어 벌어지는 이야기의 3부작으로서는 한 작품으로 몰아서 읽는게 가장 좋은 방법인 듯 싶습니다.. 3. 3부작의 시간적 구성이 한달정도의 시간동안 벌어지는 일입니다.. 1편의 "파인즈"에서 에반 버크는 자신이 깨어난 곳이 어디인 지 무엇때문에 그곳에 있게 되었는 지부터 시작해서 하나씩 진실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고 있죠, 생각지도 못한 진실을 알게된 에단 버크의 엄청난 충격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작품이었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2편 "웨이워드"에서는 어쩔 수 없는 진실에서 자신의 삶에 대해 생각하고 생존하기 위한 방법을 찾으며 웨이워드 파인즈라는 도시의 일원으로 그가 견뎌내야하는 진실의 무게와 이로 인해 벌어지는 상황적 딜레마를 다루고 있죠, 여기까지 한달정도 소요된 것입니다.. 그리고 2편에서는 에단 버크는 보안관이 되어 파인즈라는 지역을 관리하는 책임을 맞게되죠, 그리고 자신이 선택한 진실의 의도에 따라 이번 3편에서는 무참한 살육과 생존에 대한 원초적 본능을 마주하게 되는 것입니다.. 2편에서 마지막으로 벌어진 사건에 이어지는 상황이 3편의 전체를 거쳐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3편까지의 시간적 구성은 다 합쳐도 2달 정도 이상이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소설속에서의 실제 시간적 개념은 2천년을 넘나들죠, 그렇기 때문에 더욱 이 작품의 내용은 황당하면서도 즐겁기까지 합니다.. 4. 이 작품은 작가가 의도한 엔터테이너적인 대중매체로서의 스릴러소설의 감성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냥 즐기는 소설인거죠, 작품속에 거대하고 함축적인 의미의 메타포를 숨겨둔지는 잘 모르겠지만 단순한 배경상의 의도나 이유는 그냥 대중 독자가 즐길만한 소재를 여러가지 잘 혼합하여 재미나게 그려내고 있다는 생각이 지배적입니다.. 솔직히 전작들 특히 1편에서 받았던 충격이 워낙 대단했기 때문에(아무런 정보를 얻지 않은 가운데 읽었기 때문에) 후편들이 주는 즐거움은 상당부분 반감되었지만 그래도 일반적인 기준의 작품적 즐거움은 좋았습니다.. 특히나 3편에서 벌어지는 아주 감각적인 스릴러의 기본적 구성인 생존과 직결된 서스펜스적 긴장감과 상황적 긴박감은 여느 작품보다 뛰어났다고 생각이 듭니다.. 절대절명의 상황에 부딪힌 인간의 마지막 모습들, 그리고 그 와중에도 자신의 존재감이나 자신의 이기심을 만들어내는 인간의 연약한 면들, 무엇보다 이 모든 것을 이겨내고자 하는 인간들의 안타까운 몸부림과 삶의 끈에 대한 얇디얇은 희망에 대한 이야기들이 순식간에 작품을 끝까지 이어지게 만드는 가독성 하나만은 최고가 아니었나 싶네요, 5. 자꾸 말씀드리지만 이 작품은 한편한편 읽으시는 것 보다 3부작이 완결되었으니 한꺼번에 1편부터 읽어나가시는게 좋지 않나 싶습니다.. 3부작이니 작품이 3권이라서 무리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여느 500페이지 작품의 지리한 전개보다 훨씬 빠르게 읽히시리라 여겨집니다.. 거의 문자로 된 영화나 만화적 가독성까지 기대하실 수 있으리라 판단됩니다.. 그만큼 대중소설의 기본적 소양을 갖춘 작품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뭔가 남는 것을 기대하진 마시고 즐겁고 기분좋게 읽을 수 있는 엔터테이너 소설이라고 판단하시면 좋은 선택이 되시리라 여겨집니다.. 이 작품은 현재 미국드라마로 제작이 되어 어느정도 진척된 구성으로 독자들에게 선보여진 작품입니다.. 작년에 시즌의 1편이 나갔고 이번에 2시즌이 제작되어 방영된다고 하니 어느정도 작품성에 대한 대중적 선호는 나쁘지 않다는 것이겠죠, 6. 3편만 따로 읽을 수는 없습니다.. 전작들에 이어지는 스토리이니 단독으로 뗄 수가 없는 작품입죠, 아마도 3부작을 연이어 읽으시는 독자분들에게는 3편의 장점이 고스란히 잘 전달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전작들을 출간간격에 때라 시간적 틈을 두고 읽은 터라 전작들의 흥분을 제대로 이어내지 못하는 단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고로 3편은 잘 읽히고 재미지긴 한데 뭔가 허전함을 메꿀만한 구성적 빡빡함은 약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리고 2편에서 또는 1편부터 가장 중요한 에단 버크의 주변 상황에 대한 마무리와 에단 버크의 마지막 결정 및 이야기의 구성의 마무리 역시 조금은 안타까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느무 만화같고 느무 영화같이 진행하고 느무 일반적인 구성으로 끝을 내는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어서 아쉬운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로맨스적인 측면에서는 이 작품 전체를 통틀어 작가는 아마추어적 느낌을 주었습니다.. 유치하다 못해 뭔가 어설픈 관계적 족보를 만든 것 같은 어색함, 뭐 그랬습니다.. 7. 하지만 또다시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이 작품은 전작들과 함께 읽으면서 그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제는 스포일러같지도 않은 스포일러가 작품의 서지 정보에 흘러 넘치고 독자들도 여러 독후감에서 밑밥을 던져놓다 못해 진실을 말해버린 상황이긴 하지만 그럼에도 읽는 재미는 만만찮지 않으리라 여겨집니다.. 자연과 인간의 대치상황에 대한 심리적 스릴감과 생존에 따른 긴박적 행동에 대한 서스펜스의 향연은 이 작품이 주는 즐거움중 가장 기본적인 이야기꺼리입니다.. 이 외에도 작가인 블레이크 크라우치는 대중소설이 지향하는 감각적 자극성에 대해선 자연스럽게 이미지화된 문장적 즐거움을 선사하기 때문에 독자들은 읽는동안 아무런 생각없이 작품속에 푹 빠져서 인류의 미래를 상상해볼 수 있으리라 여겨집니다.. 그러므로 이번 작품은 단독의 재미가 아닌 전반적인 3부작의 완결편으로서의 평가를 해야되지 않을까 싶어서 조금은 후한 점수를 주고자 합니다.. 왜, 난 착하니까, 땡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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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미드보는 줄 착각했다. 소설의 첫 시작부터가 인상적이었다. 소설 속 주인공인 에단 버크는 미연방수사국 비밀요원인데 그는 기억상실증에 걸린 것처럼 자신과 과거의 기억이 없다. 어디서 왔으며 자신의 상태는 어떤지 지갑도 없고 신분증도 없으며, 마을에 대한 정보도 상점 종업원을 통해서 들어야 했다. 깨어나보니 몸 상태는 말이 아니다. 여기저기 부상을 심하게 입었고 누가 보더라도 얼굴 상태로 보아 심하게 맞은 듯 보기 흉하다. 이렇게 모든 궁금증을 풀어가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파인즈> 시종일관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스릴러다. 주인공은 철저하게 고립되었으며 아내나 상부로부터도 연락을 하려고 해도 연결할 수 없는 처지에 놓여있다. 이 시점에서 생각할 수 있는 것은 자신이 어떠한 거대한 음모에 휘말려있다는 생각이다. 함정에 빠져 있다는 생각은 곧바로 탈출하기 위한 계획을 세워 실행에 옮기게 하는데 그 과정 속에서 하나하나 퍼즐조각을 맞추는 진실을 찾아나간다. 근데 독특한 점은 어디로든 파인즈라는 마을을 벗어날 수 있는데 외부로 이어진 길을 찾을래야 찾을 수 없다는 사실이다. 그 이유는 얼마 지나지 않아 알게 되는데 마을 사람들은 신체에 위치를 추적할 수 있는 마이크로 전자칩에 심어져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이다. 어떤 실험을 하기 위해서인지 마을 사람들에게 전자칩을 심을 수 있었을까? 결국 술집에서 우연한 기회에 첫만남을 한 여성과 유일하게 외부로 이어진 탈출구로 탈출하게 되지만 어딘지 모르게 파인즈라는 마을은 그의 기억 속에서 존재하는 가상의 공간인지 아니면 실제하는 공간인지 혼돈스럽다. 파인즈에서 바로 자신의 동료 중 한 요원을 발견하게 되는데 심하게 훼손된 시신인 채로였고, 다른 요원은 할머니가 되어 마을에서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고 있다. 웨이워드 파인즈 마을이라는 공간은 많은 비밀을 내포하고 있으며 독자들로 하여금 시종일관 미스터리하며 긴장감을 가질 수 있는 기제장치로 작용한다. 이 작품은 반전을 거듭하며 결말 또한 충격적이다. 파인지, 웨이워드, 라스트 타운으로 이어지는 3부작 중 첫 작품인 <파인즈>는 예상한대로 2015년에 폭스TV에서 드라마될 예정이라 기대되지 않을 수 없다. 온갖 미스터리한 상황에서 주인공이 하나하나 풀어나가는 부분이 흥미로울 것 같고 배후에는 누가 있는지 그리고 어떤 반전이 기다리고 있을 지 스릴러로서 흥미요소가 모두 들어있는 꽤 괜찮은 작품이었고, 그 시작은 예상보다 훨씬 좋았다. 강한 멘탈이 아니면 버텨내기 어려웠을텐데 에단 버크는 침착하게 매듭의 고리를 풀어나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진실을 찾아나가는 장르문학은 역시 한 번 빠져들면 헤어나올 수 없는 소설인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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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책을 고르는 기준은 물론 장르,작가 등 여러가지가 있지만,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줄거리다. 줄거리를 보면 책의 흐름을 대체적으로 잘 알 수 있다. 이번에 읽은 <파인즈>라는 작품은 솔직하게 말하자면 줄거리보다는 출판사 서평을 보고 읽게 된 조금은 독특한 작품이었다. 이 작품을 설명할 때 TV 시리즈인 '트윈 픽스','엑스 파일'이나 소설 <살인자들의 섬> 등 여러 작품을 연상시킨다는 내용을 봤을 때,처음에는 과연 이 한 작품에 이런 여러 장르의 작품들의 스타일이 녹아들어갈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거기에다 이런 장르의 책치고는 대체적으로 깔끔한 스타일의 어떤 내용도 나오지 않는 표지와 양장스타일에 어떤 이야기를 펼칠까 궁금해지기 시작했을 때 읽기 시작했는데,정말 그 TV 시리즈를 다 본 건 아니지만 그 느낌 그대로 작품 안에서 펼쳐지고 있었음을 깨달았다. 미연방수사국의 비밀 요원 에단 버크는 교통사고로 의식을 잃고 사라진 두 요원을 찾기 위해 웨이워드 파인즈라는 마을로 향한다. 그러나 그들은 이미 죽은 뒤였고 그는 병원에서 깨어난다. 그러나 이 병원이 뭔가 이상하다고 직감한 그는 탈출을 시도하고 마을 주변을 조사하기 시작한다. 마을을 조사할 때마다 계속해서 이상한 느낌에 사로잡히다가 결국 만나는 마을 사람들마다 자신을 죽이려는 것을 깨닫고 이 마을에 숨겨진 비밀을 찾기 위해 홀로 싸움을 시작한다.. 이 작품은 다른 장르에 비해 참으로 독특한 작품이다. 처음에는 마치 주인공 에단 버크의 기억 상실과 회복을 다루는 스릴러처럼 보이다가도,중반부에서는 약간의 심각한 호러 스타일과 스릴러가 결합되는 데 이어 후반부에는 밝힐 순 없지만 미처 예상하지 못했던 SF 스타일의 결말을 보여주는데,이런 조합이 전혀 끊어지지 않고 이질감없는 한 편의 작품으로 이어지고 있는데,역시 작가의 능력이 대단하다고 느꼈다. 특히 파인즈라는 마을의 분위기 설정이 이런 장르들과 잘 어우러지도록 하고 있는 에단 버크의 활약이 인상적으로 남고 있는 작품이다. 각 장르로 들어갈 때마다 펼쳐지는 에단 버크의 활약은 굳이 다른 캐릭터가 등장하지 않아도 완벽하게 이 작품에 몰입할 수 있게 하고 있는 데다가 조금이나마 몰입이 떨어지려 할 때는 위에 말한 장르를 이용하여 과거 기억을 되살리는 스토리 전개라든가 스티븐 킹의 소설에 주로 등장하는 속삭임이나 회상 장면을 적절하게 활용하여 잔재미 속에 숨겨진 이야기까지 찾아보게 만드는 역할을 하고 있는데,허투루 등장하는 부분이 없을 정도로 정교하고 치밀한 구성을 보여주고 있다. 어떻게 봐도 아쉬운 구석을 찾아볼 수 없을 것 같은 작품이지만,그럼에도 이 다양한 장르를 한 작품 안에서 유기적으로 이어냈다는 점에서 이런 독특한 장르적 결합 시도를 가진 작품을 읽고 나서 어떻게 읽다보면 도대체 무슨 작품일까 하는 의구심이 들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이 작품이 대체적으로 주인공 에단 버크의 시선에서 펼쳐지고 있는 데다가 주로 대화보다는 설명에 의존하고 있는데다가 전개 속에서 과거 회상 장면이 자주 등장하고 있어 중간 쯤에 조금은 시선이 흐트러질 수도 있는 데다가 이 작품을 다 읽고나면 약간은 가벼워보일 수 있는 작품이 들지도 모르겠지만 왠지 모르게 느낄 수 있는 독특한 분위기에 한 번 쯤 이끌릴 수 있는 매력을 가지고 있는 작품이었다. 더군다나 이 작품이 더 기대될만한 것이 이 작품이 시리즈 첫번째 작품이라는 점이다. 이 작품에서 이후 이야기를 더 풀어내지 못하는 것은 이 이야기를 풀어낸다면 그만큼 읽는 재미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또한 이후 시리즈에 대한 재미도 반감될 수 있어서다. 이 작품이 내년 방송 예정으로 TV 드라마로 제작된다고 하는데,과연 원작을 다 읽어본 사람들에게 원작에서의 음산하고 으스스한 분위기를 영상에서 어떤 이미지와 촬영기법으로 살려낼 지 너무나 궁금해진다. 이 작품에 자신감을 가지고 출간한 출판사의 용기와 배짱이 정말로 대단하게 느껴진다.
2014/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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