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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매니어들이 만든 제대로 된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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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이 그럭저럭 대중화되어 자신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손쉽게 찾을 수 있는 지금과는 달리 예전에는 필요한 정보를 찾아 한참을 돌아다녀야 했다. 특히 만화나 게임과 같은 남들에게 인정받기 힘든 -물론 지금도 그다지 인정받지 못하는-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몇 안 되는 게임 잡지를 사보아야 했다. 그런데 당시의 게임 잡지는 무언가 이상했었다. 잘 모르는 처지에서 보아도 어
"게임 매니어들이 만든 제대로 된 가이드" 내용보기
인터넷이 그럭저럭 대중화되어 자신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손쉽게 찾을 수 있는 지금과는 달리 예전에는 필요한 정보를 찾아 한참을 돌아다녀야 했다. 특히 만화나 게임과 같은 남들에게 인정받기 힘든 -물론 지금도 그다지 인정받지 못하는-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몇 안 되는 게임 잡지를 사보아야 했다. 그런데 당시의 게임 잡지는 무언가 이상했었다. 잘 모르는 처지에서 보아도 어색한 대사나 알 수 없는 기사가 꼭 한 두 개씩은 실리곤 했었다. 지금 와서야 하는 얘기지만 당시 일부 몰지각한 잡지에서는 일본 게임 잡지의 기사를 도용하였고 이것이 그러한 위화감의 정체였다. 그러던 중 무언가 '필'이 꽂히는 게임 잡지가 하나 생겼다. 그 잡지는 묘하게도 한국 게이머들을 잘 이해하면서 우리가 무엇을 원하는지를 아는 잡지였다. 결국 그 잡지는 여러 번의 위기를 겪으면서 이제는 유일한 비디오 게임 잡지로 남게 되었고, 잡지를 만든 기자들은 게이머들의 우상이 되었다. 그 기자들은 게임도 문화가 될 수 있음을 얘기하면서 직접 보여주기 위해 이러한 공략집을 만들었다. 사실 최근부터 게임을 접한 이들은 메탈기어 솔리드라는 게임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를 알 수가 없다. 그렇다면 공략집을 만들 때 번거롭지 않게 최근작만 다루면 된다. 그러나 그들은 MSX라는 컴퓨터로 나온 '메탈 기어'부터 다루는 완벽 가이드를 만들었다. 나는 이 책을 주문해서 첫 장을 펼치자마자 예전의 추억 속으로 먼 여행을 다녀왔었다. 그 당시의 게임은 지금처럼 화려하지는 않았어도 정말 재미가 있었다. 그러한 과거의 추억까지도 알고 책을 만든다는 것은 보통의 필자로는 힘든 일이다. 말 그대로 매니어들만이 가능한 책이다. 다만 이러한 가이드의 장기 보존을 위해 책의 표지를 조금은 더 좋게 만들어주었다면 별 5개까지도 주었으련만, 아니어서 더욱 아쉽다.
s****6 2002.01.12. 신고 공감 4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