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방에서 서울로 여행을 떠나야 할 때면 숙박할 곳을 물색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아이들을 동행할 경우에는 하룻밤 묵을 장소를 더욱 신중하게 선정한다. 제휴 호텔을 예약하여 이동할 때도 많았지만 할인을 받아도 10만 원이 넘는 돈이 나가 여행 경비가 많이 드는 편이라 인터넷 검색을 통해 부부가 쓰는 방을 제외한 방을 빌려주는 아파트에서 하룻밤 보낸 적이 있다. 잘나가는 대기업을 다니던 최 군은 직장에서 퇴사한 뒤 더 늦기 전에 자신이 하고 싶은 음반 기획사에서 일하며 음악과 함께 하는 생활을 꿈꾸었다. 젊음의 열기로 가득한 홍대에서 예술적 감성을 간직한 채 활동하는 예술가들과 교유하며 지내는 시간은 행복함으로 가는 길이기도 하였다.
최 군은 오랜 원룸 생활을 청산하고 합정역에 자리한 방 두 칸짜리 전셋집에서 기거하며 빚을 갚을 여력이 없어 수중에 현금을 넣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던 중 두 개의 방 중 하나를 빌려줌으로써 수익을 얻으려 했다. 여행자들이 제 집처럼 편안하게 머무르다 갈 수 있는 공간을 생각하며 에어비앤비 서비스에 가입한 뒤 인터넷 사이트에 사진으로 방을 공개하며 간략한 설명을 덧붙여 예약을 안내한다. 수수료를 지불해야 하지만 에어비앤비 가맹 서비스를 이용하여 남아도는 방을 임대해 추가수익을 올릴 수 있는 기회로 삼을 수 있어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첫 게스트 발렌티노와의 만남을 시작으로 에어비앤비 호스트로서 첫걸음을 내디딘 저자는 F1 경주용 자동차 엔진을 설계하는 이의 일은 고도의 전문성을 띠는 이로 1년에 두 번 일하고 세계를 여행하며 사는 삶을 통해 미지의 영역을 알아갈 수 있었다. 진짜 여행은 관광지를 둘러보는 것보다 현지 사람을 만나 여러 경험을 쌓는 일이라 여기는 독일인 루카스에게 라이프 셰어를 하는 만남 속에 그 나라 사람의 정체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강을 조깅하는 일로 아침을 여는 미국인 부부 여행자의 모습은 배낭여행자의 진수를 보여줬다. 이들은 기본 체력을 길러 이후 미답의 공간을 찾을 때도 열정적으로 다닐 수 있는 에너지를 비축하고 있는 듯해 인상적이었다.
새로운 여행을 꿈꾸면서도 낯선 공간에서 펼쳐질 일들의 우여곡절 속에 경험은 쌓여 여행자의 정체성을 형성한다. 호스트의 편견을 깨게 해 준 청년 타일러, 한국의 독일문화원에서 인턴 십을 하려고 서울을 찾은 오스트리아인 멜리에, 친구 사이지만 방값을 아끼기 위해 함께 여행하며 한 방을 쓰는 글레든과 메이 등 다양한 삶의 향기를 품은 이들이 최 군의 단칸방을 거쳐갔다. 망원동에 위치한 망원 시장은 합정동에서 길 하나 건너면 자리한 곳이라 홍대 주변의 핫플레이스로 저렴한 가격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것들이 많은 곳이라니 홍대 쪽으로 가게 될 때면 그곳을 찾아보리라.
10번 째 방문객인 저자의 아버지와 함께 한 자리, 연극과 영화를 사랑했던 감성적인 아버지는 젊음의 열기로 가득한 홍대 거리에서는 이방인처럼 여겨졌을 것이다. 하객(賀客)으로 참석하기 위해 서울에 왔다 아들은 찾은 아버지는 60대의 할아버지로 지난한 시간의 피로를 안으로 삭이며 살아온 탓에 음울한 기색이 역력해 아들의 마음을 무겁게 하였다. 나이 들어갈수록 부자간의 정을 확인하는 시간을 줄고 소통하는 시간은 희박해져 소원해지는 관계 회복은 서로에 대한 관심과 사랑에서 시작됨을 알려준다. 마음이 무겁고 번민으로 일하기 힘들 때면 사찰의 법당에서 부처님께 108배를 올리며 마음을 닦을 때가 있는데 최 군 역시 성미산의 작은 절을 찾아 기도하였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온 줄리안과 함께 마음공부를 했던 경험은 이질적인 문화를 인정하고 영적인 공유를 도모하는 일의 한계를 확인할 수 있을 때도 있지만 마음공부의 일환으로 수용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였다.
한국에서 학업을 마치고 직장인으로 생활하는 여자들을 만나러 서울을 찾은 싱가포르인 후자이의 후기에서 최 군의 단칸방은 여행자들이 자신의 집에 있는 것 같은 따스함을 주었다니 합정역에서 가까운 그의 집이 궁금해진다. 번역 대행업체를 운영하는 지독한 일벌레 조셀린의 특이한 이력은 호스트의 코치로 최 군이 보완해야 할 부분을 되짚어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동기를 부여했다. 한국의 막걸리를 맛보러 온 일본인 여행자는 인생의 매순간을 사랑하며 행복해질 줄 아는 법을 일깨워주었다. 외국인 게스트와 함께 하는 동안 자신의 삶을 능동적으로 꾸려갈 줄 아는 적극성을 겸비한 원시적 생명력으로 새로운 일의 동력을 얻어가는 저자의 모습에서 열정적인 젊음을 발견하였다. 멀리 떠나지 않고 자신이 사는 합정역에서 시작하는 세계여행으로 세계를 확장하여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즐기며 사는 이의 행복에 미소가 번진다.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
외국에 나가야만 여행이 아니다. 외국인 친구들을 맞이하며 내가 사는 곳을 다시 발견하는 것도 의미 있는 여행이다. 이 책『이토록 쉽고 멋진 세계여행』은 자신의 투룸의 작은 방 하나를 여행 숙소로 만들어 외국인들을 머물게 하며 벌어진 일에 대한 이야기를 맛깔나게 풀어나가고 있다.
이 책의 저자는 최재원. 졸업 후 국내 굴지의 광고회사에 입사해 열정을 불사르다 음악 관련 일을 하고 싶어 음반 기획사로 이직했고, 합정동으로 삶의 터전을 옮겼다. 모든 것이 생각처럼 되지 않아 힘들어하던 때, 부업으로 시작한 에어비앤비가 의외의 해답이 되어주었다. 세계 곳곳에서 온 친구들에게 이 방황 자체를 여행으로 즐기는 법, 평소에는 그냥 지나쳤을 익숙한 것들에서 낯선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법을 배웠다.
저자는 전세 투룸을 얻어 합정동 생활을 시작했으나 대출로 시작한 생활의 돌파구가 필요했다. 그때 머리를 스쳐 지나간 '룸셰어'라는 단어는 그의 인생을 바꿔주었다. 창고로 쓰이던 작은 방을 여행자들에게 빌려주고 돈을 받는다는 생각 하나가 이렇게 책으로 엮일 만큼의 이야기를 만들어낸 것이다. 그의 집에 머물고 간 여행객들의 이야기가 어우러져 멋진 여행으로 재탄생되었다.
첫 게스트 발렌티노를 시작으로 라이프셰어를 알게 해준 루카스, 배낭여행이 무엇인지 알려준 스테판&셰리,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시골 마을 의사 선생님 히로유키까지 세계각국 사람들의 이야기가 재미나게 담긴 것이 이 책을 읽는 즐거움이었다. 입장을 바꾸어 생각해보면 우리도 다른 나라에 여행을 할 때 현지인들만 아는 맛집이라든가 다른 여행객들은 못 보고 지나치는 그들만의 문화를 보고 싶다. 저자는 그런 것들을 하나씩 깨우쳐가는데 그 시선을 따라가는 재미가 있다.
"나, 너와 '라이프셰어'를 하고 싶어." "라이프셰어? 그게 뭐야?" 집을 공유하는 하우스셰어는 알았지만 라이프셰어라는 말은 처음 들어봤기에 그 단어가 정확히 무슨 뜻인지 알 수가 없었다. 들어보니 라이프셰어란 한마디로 서로의 삶의 궤적과 생각을 대화를 통해 공유하는 것이다. (40쪽) 독일인 루카스는 그에게 처음으로 라이프셰어를 제안했는데 여행자와 현지인이 하나로 만나는 멋진 여행이 펼쳐진다. 구운 노가리와 생맥을 마시며 이건 한국의 피시 앤 칩스라며 으스대는 장면에서부터 라이프셰어의 흥미로운 여행이 시작된다. 루카스는 한국의 피시 앤 칩스(노가리와 땅콩), 코리안 피자(빈대떡), 핑거푸드(마른 멸치) 등을 섭렵해나갔고, 우리는 시선을 바꾸어 내 주변에 당연스레 펼쳐진 문화에 눈길을 주게 된다. "여긴 그냥 나의 일상이야. 네가 내 일상으로 온 거지." 라는 저자의 말에 나또한 한껏 들뜬다.
이 책을 보며 여행은 가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꼭 해외에 나가야만 해외여행은 아닌 것이다. 여행을 오는 사람들에게서 알게 되는 이야기도 또하나의 여행이 된다. 결국에 사람들의 이야기로 버무려지는 것이 여행이니, 사람 느낌 물씬 풍기는 이 책을 기분 좋게 읽게 되었다. 이 책이 주는 에너지 넘치는 글에 시선을 뗄 수 없고, 그가 소개하는 여행객들과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궁금하여 끝까지 읽어나가게 된다. 에어비앤비를 하며 벌어지는 세계여행, 그 이야기에 푹 빠져든다.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
에어비엔비는 전문숙박업체가 아닌 개인의 집에 숙박하는 것으로 호스트는 남는 방으로 수익을 낼 수 있고, 게스트는 현지인의 집에서 그 나라 정서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는 시스템이다. 이 책은 우리나라에서 에어비앤비로 외국인 손님을 받으며 일어난 일들을 적고 있는데, 그야말로 '단칸방 게스트하우스'에 대한 이야기다. 솔직히 책의 첫 부분은 충격적이었는데, 이때까지 생각했던 에어비엔비에 대한 허들을 순식간에 확 낮춰버렸기 때문이다. 저자의 방은 위치는 합정동으로 아주 좋지만, 방은 그저 그랬다. 사실 에어비엔비보다는 한국인 룸셰어가 더 어울릴듯한 곳이었다. 그것도 하루종일 직장에 매여 딱 잠만 자고 가면 좋을 것 같은 그런 방 말이다. 저자가 첫번째 게스트를 받기까지 했던 고민을 보면, 방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이 갈 것이다.
왜냐하면 다른 방들은 이렇게까지 내츄럴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현지인의 집에 그대로 머물수 있는게 장점이라곤 하지만, 보통은 손님을 치루기에 충분히 갖춰진 방이나 집을 빌려준다. 호텔까지는 아니더라도 청결한 게스트하우스의 싱글 룸 정도로 꾸며진 방에 아침을 제공하기도 하고 말이다. 하지만, 정말 이런 방에 손님이 찾아온다. 왜냐하면 가격경쟁력이 엄청나니까! 다른 곳에선 8인실 도미토리에서 묵을수 있는 가격인 16,000원에 방 하나를 빌릴 수 있으니 말이다. 생각해보면 내가 여행을 할 때 숙소를 잡으며 고려했던 것도 두가지였다. 하나는 위치, 두번째는 가격. 저자의 고민이 무색하게 이 방은 꽤 인기가 있었다. 특히, 합리적이고 개인적인 공간을 선호하는독일인에게 말이다. 그러나 책을 읽다보니 이 방의 매력은 그것만이 아니었다. 게스트와 술 한 잔 마실 수 있는 시간을 낼 수 있는 호스트가 그 방에 있었다. 소통하고, 주변 시장을 소개하고, 함께 점심을 먹고, 어울릴 것 같은 친구를을 소개해 자리를 만드는 등등. 물론 저자에게 물어보면 그냥 그렇게 하고 싶어서 했다고 하겠지만, 보통의 호스트로선 그렇게 시간과 노력을 들이기 쉽지 않은 법이다. 나도 여행을 꽤 해봤지만, 숙소가 숙소 이상으로 다가온 적은 별로 없다. 사실 호스트와 게스트 사이에 '필요한 정보' 이외의 대화가 오가는 경우도 드물다. 게스트에겐 특별한 여행지에서의 하루이지만, 호스트에겐 일상이니 말이다. 이 책을 보고 있다보면, '우리집도?'하는생각이 스물스물 든다. 저자처럼 열정적으로 게스트를 맞을 자신은 없지만, 우리 집과 우리 가족의 장점을 살리면 그에 맞는 게스트가 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든다. 물론 손님맞이가 편하지만은 않겠지만, 평생가는 추억과 인연을 만들 수 있을지도 모르는데 그 정도 불편함이야 충분히 감수할만 하지 않겠는가. '게스트하우스를 차리면 재밌지 않을까?'하고 한번이라도 생각해봤다면, 이 책은 그 '만약'을 당장 시작할 수 있는 지름길을 보여준다. 큰 투자 없이, 있는 그대로의 솔직함을 무기로 해서 말이다.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
이토록 쉽고 멋진 세계여행
처음엔 책 제목만 보고 일반적인 진짜 세계여행이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너무도 다른 정말 이토록 쉽고 멋진 세계여행이네요. 게스트 하우스를 운영하는 필자가 자신의 게스트 하우스로 찾아오는 세계 각국의 여행객들을 통해 간접적인 방법으로 여행하는 내용입니다. 그러니 정말 쉽겠죠.. 일단 실제적인 일화를 많이 싣어 이야기 하고 있어 현실감이 뛰어 납니다. 마치 필자처럼 글을 읽는 사람도 이야기에 빠져드는 듯한 느낌으로 간접에 간접 경험을 하게 하는 색다른 형식의 여행기이네요. |
|
최군, 단칸방으로 부업을 시작하다
합정동에서 에어비앤비를 운영하고 있는 음악 마케터가
|
|
"보통 관계에서 문제가 생기면 남을 탓하고 원망의 이유를 찾는데 그러지말고 자신을 잘살펴보아야합니다. 모든 문제는 자신에게서 발생되는 것이 대부분이니 자신을 먼저 잘살펴서 그원인을 발견해야해요..."
"그런데 잘모르겠어요. 내탓을 어떻게 발견할 수 있는지요."
"그건 아직 자신의 마음을 보는 법을 잘몰라서 그렇습니다. 상대를 향한 원망이 그것을 가리고있을 수도 있고요. 나는 스스로의 마음을 보는 방법을 30년동안 공부했어요. 절대 쉬운일이 아니에요. 하지만, 일단 자신을 잘보게되면 세상의 이치가 보여요..."
나는 최재원님께서 저술하시고 <북로그컴퍼니>에서 펴낸 이책 <이토록 쉽고 멋진 세계여행>을 꼼꼼히 읽다가 본문내용중 바로 윗부분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이책은 최재원님께서 미국, 호주,독일, 프랑스, 오스트리아, 크로아티아, 일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외국인손님들을 맞이하는 글로벌 게스트하우스 에어비엔비를 차려 세계각지의 외국인손님들을 서포트하면서 생겨난 에피소드들을 한권의 책으로 엮은 것이다.
나는 이책을 아주 흥미롭게 즐겁게 잘읽었다. 그중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출신 남성으로서 싱가포르에서 만난 아내와 영국으로 이주하기로 결정하고 잠시 한국의 합정역부근에 있는 에어비엔비에 들른 줄리안...
그는 최재원님과 같이 성산동의 도심속 사찰인 <성림사>에 들렸다가 그곳 주지스님께서 해주신 위와같은 이야기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한다. 아 정말 이책을 통해 스님의 높으신 영혼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니... 나도 이 이야기를 읽고 내자신을 다시금 되돌아보기도 하였다.
그래 맞아 대인관계의 어려움은 인간사 최대의 난제이다. 하지만, 그문제점을 외부에서 찾거나 남탓으로 돌릴게 아니라 내자신에게서 문제는 없는지 냉철하게 되돌아봐야할 것이다.
나는 이책을 통해 그점을 절실히 깨닫게 되었다.
“재원, 너는 이곳에 살면서 왜 관광객처럼 사진을 찍는 거야? 매일 보는 것들이잖아?” “새로운 사람들과 오면 모든 것이 새롭게 보이거든. 꼭 여행을 온 기분이야. 내 주변에 이렇게 아름다운 것들이 많았나 싶고, 새삼 모든 것이 놀라워.”
을 찬찬히 읽다가 본문내용중 바로 윗부분에도 신선하고도 상큼한 느낌을 받았다.
다양한 사람들... 행운이셨겠다 바로 그런 생각이 들었다.
비록 좁은 단칸방 게스트하우스였지만 그곳은 최재원님께서 세계 여러나라의 다양한 분들을 만난 작지만 알찬 공간이었다. 바로 그분들께 방을 빌려주며 전세계 사람들을 접하고 만나면서 경험하여 마치 저자가 자신의 동네에서 세계여행을 하는듯한 느낌까지 받으셨다니...^^* “주어진 매 순간을 사랑하는 법이었다.” 고 말씀하시는 최재원저자...
나는 위말씀도 찡한 울림으로 다가왔다. 만나시며 겪었던 에피소드들 또 그들을 만나 마치 거꾸로 세계 여행을 하는듯한 느낌도 받으셨다하니 나도 그경험을 같이 공유하는듯한 간접경험하는 느낌도 받았다...^^*
여행을 좋아하고 또 언젠가 세계여행을 떠나고싶어하는 나에게 이책은 아주 흥미롭게 읽은 뜻깊은 책이었다...^^*
나는 이책을 읽고서 외국인들을 만나볼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하다는걸 다시 새삼 깨닫게되었다. 물론 그나라로의 여행을 통해서 많은 외국인들을 만나보는게 가장 이상적일 것이다. 바로 현지에서...
그러나, 이렇게 서울의 공간이건 또 지방의 다른 곳이건간에 게스트하우스를 차려 세계각국의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면 그것도 크나큰 경험이 될 것이고 홈스테이의 귀중한 경험이 될 것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또한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 하나의 크나큰 자양분이 될거라는 생각도 들었다...^^*
세계여러나라의 친구들과의 만남!
그것은 자신의 시야를 넓히고 이세상을 좀더 크게 넓게 보게하는데 큰힘이 되는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 |
|
여행에 대한 발상의 전환이 신선했던 이야기였다. 보통 세계여행을 생각하면 내가 직접 여행하고자 하는 나라로 떠나야 한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런데 이 책의 저자는 직접 떠난 게 아니라 자신이 살고 있는 집에서 세계여행을 했고 심지어 돈도 벌었다. 여행한다고 하면 여행 경비도 무시할 수 없는데, 돈을 벌어가면서 세계여행을 하다니.. 어떻게?
처음 시작은 부업이었다. 일이 마음대로 풀리지 않았을 때, 경제적으로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생각하고 자신이 살고 있는 집의 방 하나를 여행 숙소로 만든 것이다. 나 같으면 한국인 룸메이트를 찾는 쪽으로 밖에 생각을 못했을 것 같다. 또, 읽어보니 방 상태도 크게 좋아보이진 않아서 더더욱 에어비앤비로는 생각도 못했을 것 같다. 여행 다니다 보면 숙소가 진짜 중요하지 않나. 호텔급은 아니더라도 깨끗하고, 편하게 머물 수 있는 곳이 중요하니까. 진짜 외국인들이 여기에 올까 저자 자신도 크게 걱정했지만 생각보다 인기가 많았고 게스트들은 전 세계에서 저자의 단칸방을 찾아왔다. 가격이 저렴한 이유도 있고 어쨌든, 게스트들은 셰프부터 의사까지 직업도, 나이도 다양했다. 이 책은 그의 집에 머물다 간 외국인들과의 추억을 담았다. 나 역시 이 책 한 권으로 그들의 이야기를 조금이나마 들을 수 있어서 매우 재밌었던 시간이었다. 개인적으로 라이프셰어를 제안했던 루카스와의 이야기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그리고 외국인 게스트는 아니지만 저자의 아버지 이야기도 기억에 남고.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을까, 참 신기했고, 생각한 것을 바로 실천에 옮겨 행동하는 모습이 멋있었다. 생각에만 그치지 않았기 때문에 이렇게 남다르고 재미있는 경험도 할 수 있지 않았을까. 여러 외국인 게스트와 지내고 소통하면서 그들을 통해 자신의 삶을, 당연하게 생각해왔던 주변을 되돌아보고 인생의 소중한 것들을 채워가는 저자의 모습을 보면서 나도 배운 점이 많다. 특히, 저자와 게스트가 나눈 대화들을 읽으며 여러 생각을 했다. 과거를 돌아보며 추억하는 것도 행복일 수 있지만, 가끔은 과거만 얘기하다보면 아쉬움, 힘듦을 얘기하는 방향으로 흘러가는 경우가 있는 것 같다. 책 내용 중에 게스트와는 공유할 과거가 없기 때문에 미래와 꿈에 대해서 이야기할 수밖에 없어서 긍정적일 수 있었다? 이런 부분이 있었는데 정말 그렇겠다, 싶었다.
여행을 가면 그 나라의 사람들을 볼 수 있고, 그 나라의 음식을 맛볼 수 있고,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게 참 좋은데, 저자는 떠나지 않고 지금 있는 그 자리에서 이런 추억들을 쌓았다. 이 책을 읽으며 떠나야만 여행이라고 생각했던 고정관념이 깨졌고, 더불어 일상의 소중함까지 얻었다. 멋진 세계여행이었다. |
|
흔히 사람들은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이 있다. 하고 싶은 일이 있고 싶은 사람들의 경우, 오직 하나의 일에만 매진하는 사람이 있고 여러 순위가 있지만 자신의 결단이든 현실에 순응하든 후순위의 일들을 하는 사람이 있다. 그리고 정말 싫지만 먹고 살기 위해서 전혀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하는 사람이 있다. 이처럼 인생을 살면서도 자신의 환경과 결심 여부에 따라 전혀 다른 인생을 살아나가게 된다. 이 책의 저자는 원래 남들이 선망하는 대기업 광고회사에 다녔다. 허나 언제나 하고 싶었던 일은 따로 있었다. 그것은 음악으로 흔히 굶어죽기에 딱 알맞은 직종이다. 일반인들에게 매스매디어에서 친숙한 음악인들은 물론 먹고 살만하거나 정말 수입이 좋은 사람들이고, 그렇지 않은 이들은 정말 굶어 죽는 이들도 있는 직종이다. 서른의 나이에 잘나가던 회사를 그만둔 저자는 홍대에 방을 구한다. 그래 여기까지는 힘들다하더라도 괴짜같은 이들도 수행할만한 일이다. 허나 저자가 그들과 다른 것은 집을 게스트하우스로 활용했다는 점이다. 이 책의 제목에 세계 여행이란 말이 들어가 있는 것은 그 때문으로, 많은 외국인들이 저자의 집에서 머무르며 저자와 친구가 된다. 그들과 함께하며 그들의 문화를 접하는 것이 세계여행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유명관광지를 직접 보는 것이 안되지만, 여행에서 친구를 만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좋은 것이 아닐까 싶다. 다양한 나라, 인종, 직업을 가진 그들과 함께하며 접하게 되는 가치관과 인생관 등, 저자의 인생에 대한 태도와 생각들에서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한탄 소시민으로 평범하게 조차도 못살아가는 나와는 너무나 다른 저자의 경험과 삶이 너무 신기하고 부러웠다. 물론 이것은 에어비앤비라는 기업이 없었다면 아마도 아주 힘들게 수행되었을 것이지만, 이미 에어비앤비는 전세계적으로 업계1위인 기업이 되었기에 충분히 가능했다. 저자를 따라할 이들은 세계공통언어인 영어는 말이 통할만큼은 다진 다음에 도전하는 것이 좋겠다. 뭐 아님 무대뽀로 한다해도 되지 말란 법은 없을테니까 용기있는 사람들은 해보는 것이 좋겠다. |
|
읽는 내내 참으로 용감하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여행하는 사람들을 위해 숙소를 제공하겠다는 생각 다른 나라에 전혀 모르는 곳에 숙소를 정한다는 생각
아마도 젊은 열정이기에 가능하다는 생각!!
작고 아담한 방 같은데..그곳에서 다른 나라의 문화를 접하는 느낌.. 읽으면서 "살아있는" 느낌이 들었다.
만약 내가 같은 입장이라면..가능할까?? 아마도 힘들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대학시절만 해도 배낭여행이 자유롭지 않았던 세대(?)이기에.. 최근에 "꽃보다 청춘", "비정상회담"을 통하여 글로벌한 문화를 접하게 되면서 참으로 세상은 넓고 꼭 가보고 싶다는 생각까지..
다행히 방학이 있기에 꼭 도전해볼 수 있는 시간들이 올꺼라 믿으며..
신촌..망원동..익숙하게 몇 년을 지냈던 곳인데.. 주변을 돌아볼 여유가 없었던 그 때였는지.
책속에 맛집을 꼭 가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물론, 호스트트와 함께는 못하겠지만..^^;
에어비엔비..몰랐던 곳인데 궁금함에 찾아봤다. 우와~~여행하는 이들을 위한 세계적인 공간!! 정말..끊임없이 배워야한다는 생각이 또..든다^^
'라이프셰어' 기본적인 소통들..그 지역을 알려면 사라람도 함께 알아가야하니까.. 아직까지는 현진이와 지우가 어려서.. 꼭 함께 해외여행도 가고..그 나라의 문화도 접하게 되는 그 때를 기다리며!!
'젊음'을 느끼게해주는 내용들..이제는 쉽게 해보지 못하겠지만.. (개인적으로 낯선환경에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걸리므로..^^;)
미국의 초등학교 교사의 방문...더 관심을 가지고 봤다.. 어느 나라나 교육계에 관계된 부분은 비슷한 점이 많다..
망원시장..시장통에 돈통..어릴때의 기억이 떠올라 웃음이..^^ 전통시장이 많이 사라져버리기는 했지만.. 아직도 친정집 근처에는 전통시장이 있기에..가끔 가면 어린 시절의 추억이 떠오르곤 한다.
완전~~공감!!
자신의 편안한 삶에 안주하기보다는 새로운 '도전'이 자신에게 숨어있던 '적극성'을 끌어내는 계기가 된다는..
그런데..세월이 흐르면서..조금씩 나이가 들면서. 새로운 도전을 한다는 것이 그리 쉽지많은 않다는 것도..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것임에 살짝(?) 아쉽기도 하다.
그래도 내 안에 숨어있는 열정이 꿈틀된다면 바로 끌어내주리라~~!!
읽으면서 내내 기분좋고 흐뭇하게 미소짓게 해준 책이다. 힘들고 팍팍한 세상이지만 그래도 좋은 기억을 만들어줄 사람들도 여전히 우리에게는 많다.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 여행은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굉장히 다른 모습을 보인다. 매일 새로운 하루를 보내며 여행하듯 살아간다면 그것 또한 여행이 될 수 있고 또 새로운 곳에서 살아가는 모습도 여행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사실 우리의 삶 자체가 어찌보면 여행일수도 있으니 말이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 쉽고 멋진 세계여행은 얼마나 다른 여행의 모습을 보여줄까 궁금했었다. 얼마전 피곤한 여행을 하고난 후로 여행에 대한 욕심을 많이 버려야겠다 생각하고 또 결심해도 언제나 새로운 여행을 생각하면 욕심이 생기고 더 많은 경험을 하고 싶어진다. 하지만 그는 간단하게 내가 살아가고 있는 그 집에서 세계여행을 했다. 심지어 돈도 벌어가면서 여행했다. 여행을 하면서 가장 좋은 부분은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과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가 그의 집에서 에어비앤비로 전 세계에서 오는 게스트들을 만나게 되었다. 요즘의 나에게는 사실 에어비앤비가 익숙해졌지만 알게 된지 그리 오래되지도 않았고 한국에서도 하고 있는 사람들을 전혀 알수가 없었기에 그런 생각을 어떻게 하게 되었을까 신기하고 놀라웠다. 살고 있는 집에서 크게 돈들이지 않고 방 하나를 이용해서 돈을 벌게되는 모습이 참 대단해보였다. 용기도 있고 결단력도 있는 모습이었기에 새로운 친구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잡은것 같다. 그가 처음 만난 발렌티노는 그에게 새로운 세상을 열어주었고 용기를 주었다. 정말 신기했다. 그런 일이 있을수도 있구나 이렇게 일이 될수도 있구나 싶어서 너무 놀라웠다. 아직까지 내가 너무 생각만 하고 살았던것은 아닐까 다시 한번 반성도 해보았다. 나도 루카스 같은 친구를 만나 라이프셰어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해보았다. 워낙 새로운 사람을 잘 못만나고 낯을 가리는 나로서는 이렇게 만나자마자 진심으로 자신에 대해 이야기하고 서로 자신의 인생에 대해 말하며 친구를 만들수 있는 기회가 있는 그가 참 부러웠다. 나도 미숫가루를 참 좋아하는데 아직도 미숫가루를 오백원에 파는곳이 있다는 말인가! 나의 놀라움은 타일러의 놀라움에 버금갔다. 아무래도 미숫가루를 마시러 망원시장에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정도 였다. 난 내가 살아가는 동네를 그냥 일상으로 아무렇지도 않게 바라봤었다. 그래서 특별하게 매력을 느끼지는 않았던것 같다. 하지만 그가 살아가는 홍대를 그의 친구들과 다니는 모습을 보며 이렇게 외국인들에게 소개하는 입장이 된다면 우리나라의 그리고 내가 살아가는 동네의 긍정적인 모습과 낯설은 모습을 모두 좋아하게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내가 일본을 여행하며 평범한 골목들까지 사랑에 빠졌던 그 시간을 생각해보면 말이다. 그의 아버지가 게스트로 왔을때의 이야기를 들으며 새로운 것만 쫒아다니며 그것만 최고라고 생각하고 지금 내가 가지고 있고 누리고 있는 행복을 너무 외면하고 있었던것이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들었다. 조금 더 지금 가지고 있는것에 만족하고 감사하며 새로운것을 알아가려고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