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츠모토 카즈라는 귀여운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다. 동글동글하지는 않지만 전체적인 부드러움이 있고 특히나 3d의 개그컷에서는 정말이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비교조차 거부 할 정도의 사랑스러움이 담뿍~ 흘러 넘친다. H군은 그런 작가의 단편집이다. 이제는 거의 절판도서급이라 오프라인으로 돌아도 구하기 힘든 것 같다. 표제작 H군은 그야말로 H군과의 사랑이야기다. 역시나 특이한 캐릭터의 H군과 그 특이함에 버거운 주인공. 임X라고 오해한 장면은 정말이지 압권이다. 하지만 H군보다는 그 뒤의 작품들이 더 좋았다. 특히, "스위트"와 "사랑"은 정말 좋았다. "스위트"는 무관심 한 듯 하지만 사실은 어이없을 정도의 과보호를 하는 캐릭터가 이야기를 더 SWEET하게 만들었다. 케익을 가지고 폴짝거리는 모습도 너무 귀여웠고, 생각지도 못한 고백도 너무 귀여워서 사뭇 감동적이기 까지 했다. "사랑"도 만만찮다. '너에게 미움받는게 제일 무서워'라면서 눈물을 뚝뚝 흘릴때, 아아 어찌나 사랑스럽던지!! 그야말로 사랑이 샘솟았다. 체육복 바지를 입은 모습에 그 다리를 보고 코피를 터뜨리는 모습이라든지, 마지막에 나왔던 치질용 쿠션이라든지. 특히나 잔디를 쥐어뜯는 모습에서는 두손 두발 다 들었다. 아아, 너무나 너무나 사랑스럽고 또 생크림 처럼 부드럽고 그리고 달콤한 이야기들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