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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돈이 되는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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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더 작가가 돌아왔습니다.예전에는 한 작가의 책에 주목해서 읽는 일이 없었는데 읽다보니 찾는 작가들이 생겼네요.그 일들을 딴지에서 풀어냈는데 그 중 작가로서 경험을 정리한 글들이 책으로 나왔습니다.우리 사회에서 지식 생산자.. 창작자.. 작가들은 그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아주 바닥의 대접을 받고 있습니다.배가 고파야 예술이 나온다고 하지만 죽으면 소용이 없습니다.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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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더 작가가 돌아왔습니다.
예전에는 한 작가의 책에 주목해서 읽는 일이 없었는데 읽다보니 찾는 작가들이 생겼네요.
그 일들을 딴지에서 풀어냈는데 그 중 작가로서 경험을 정리한 글들이 책으로 나왔습니다.

우리 사회에서 지식 생산자.. 창작자.. 작가들은 
그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아주 바닥의 대접을 받고 있습니다.
배가 고파야 예술이 나온다고 하지만 죽으면 소용이 없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죽음까지 내몰린 상황입니다.
그 사회가 인정하는 가치를 생산하지 못하면 힘든 것은 당연할지 모르겠지만
그들이 만들어낸 생산물이 가치가 없다는 것에는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글이 돈이 되는 기적에서는 사회가 인정하는 가치를 
어떻게 만들어내가고 있는지 민낯을 드러내주고 있습니다.
그 민낯은 우리 사회의 바닥이고 우리의 모습입니다.

한때 우리는 펀더멘탈이 튼튼하다는 소리가 있었습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왜냐구요?  
저런 작가들이... 우리들의 청년이..  서민들이...
우리의 기반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 기반들이 어떤 처우를 받고 어떤 상황인데 펀더멘탈이 튼튼하다는 소리를 할수 있을까요.
아마 그들과 저는 세상을 보는 눈이 다르기 때문이겠지요.

저자의 글을 읽다보니 궁금했던 점이 하나 풀렸습니다.
밀리터리 분야 시장이 어느정도일까 궁금했었고 막연히 아마 3만명 정도가 한계가 아닐까 싶었습니다.
저자도 자신의 글을 판매하는 시장에서 밀리터리는 3만명 정도로 생각하더군요.
직접 책을 쓰고 팔아본 저자의 경험이 깔린 판단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아마 밀리터리 분야 뿐만 아니라 개개의 덕후 시장도 저정도일라고 추정해 봅니다.

관심있는 분들에게 일독을 권합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9***d 2016.05.22. 신고 공감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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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돈이 되는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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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잘 쓰려면 어떻게 해야 해?" "당연히 많이 보고, 많이 써야지" 글쓰기에 관심이 생겼다. 다행일까, 나에게는 국어국문학과를 나온 친구가있어 전화로 물어보았다. 하지만 들려온 대답은 나도 할 수 있는 뻔한 답변이었다. 집에만 앉아 있으면 무엇하리. 물고기를 잡으려면 바다로 가라 했던가. 책이 있는 서점으로 가서 이리저리 글쓰기에 관련된 책을 몇 권 대여해 읽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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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잘 쓰려면 어떻게 해야 해?"

"당연히 많이 보고, 많이 써야지"

글쓰기에 관심이 생겼다.


다행일까, 나에게는 국어국문학과를 나온 친구가있어 전화로 물어보았다. 하지만 들려온 대답은 나도 할 수 있는 뻔한 답변이었다.

집에만 앉아 있으면 무엇하리. 물고기를 잡으려면 바다로 가라 했던가.

책이 있는 서점으로 가서 이리저리 글쓰기에 관련된 책을 몇 권 대여해 읽기 시작했다.


'글이 돈이 되는 기적'


1인 미디어 시대에 가장 기본은 글이 아니겠는가. 영상을 만들려면 스크립트나 대본이 있어야 하고, 지금에야 레드오션이라는 시선도 많지만 아직도 블로그는 긴 세월에도 무너지지 않는 성처럼 건재했다. 블로그는 누가 뭐라해도 글쓰기가 가장 중요하다. 그렇다. 좋다. '글이 돈이 된다니 좋다. 그런데 '글이 돈이 되는 기적'이라고? 무슨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인지 내용도 보지 않은 채 제목만 보고 쓱 골라 집으로 가는 길에 바로 읽었다. 이 책은 그렇게 읽혔다.


책을 읽으면서 생각해 봤지만, 이 책은 정말 제목에 충실한 책이다.

평생 글을 모르던 내가, 가볍게 '써볼까~' 하는 느낌으로 접근하기 꽤나 부담스러웠다. 프로 글쟁이의 한과 분노가 담긴 책이었다. 다시 발길을 돌려 반납할까 고민도 했지만, 저자의 분노를 따라가기로 해보았다.

특히 내가 재밌었던 건 대입 에세이, 논문 대필과 관련된 부분이다.

새해라 그런지 2023년 한 해 동안 버킷리스트로 '에세이를 주제로 브런치 작가가 되기'를 삼았다. 내가 글을 써보긴 했나 에세이의 '에'도 모른다. 대퇴로서 학력을 마감한 나는 대입 에세이를 전혀 모른다. 이 책을 읽기 전 까진 대필 및 대행업체가 있는지도 몰랐다. 사실 꽤나 효율적이라고도 생각했다. 강연을 잘하는 사람이 글까지 잘 쓸 순 없을 테고, 실험을 잘하는 사람도 글까지 잘 쓸 수는 없을 테니깐 말이다. 오히려 공저라던가 소스는 기본 생산자에게 얻고 '글쓴이', '옮긴이' 비슷한 정도로 에세이나 논문에 등제하면 안되는가~ 하는 생각을 했다.


저자가 이 책을 어떻게 적었는지 모르겠지만, 내가 보기엔 철저하게 의식의 흐름대로 쓰인 책이다. 좋은 책이라고는 말 못 한다. 별점도 후하게 줄 수 없다. 그렇지만 이 책은 솔직한 책이다. 저자가 글쓰기를 매우 사랑한다는 것이 느껴진다. 자신이 사랑해 마지않는 글쓰기가 더럽혀지고, 양심에 반하게 하는 것들이 비일비재하며 가치의 대우를 천대받는 것들에 대해 분노한다.


잠깐만 한번 생각해보자. 당신은 글쓰기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2023년 현재와 저자가 글을 쓰던 2000~2016년 때의 글쓰기가 어떻게 얼마나 다른지 나는 잘 모른다. 어림짐작으로 '글을 쓰는 재주의 위상은 더 높아졌지 않을까?'라고 생각한다. 만약 당신이 글쓰기에 관심이 있다면, 삼겹살에 소주 적시며 듣는 한 맺힌 부장의 '라떼는~'이야기를 한 번 들어보자. 먼저 그 길을 걸어온 선배들의 애환을 만나보자.

g********0 2023.01.0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