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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고의 연애소설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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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문학에서 가장 잊을 수 없는 사랑이야기가 뭐냐고 예전에 질문을 받은 적이 있다. 그동안 책을 적게 읽은 것도 아닌데 딱히 떠오르는 작품이 없었다. 순수하게 사랑만 가지고는... 그만큼 우리는 작품성 있는 사랑이야기(연인)은 갖지 못한 것일까. 아니면 나의 독서가 짧았던 것일까...? 아마도 후자에 가깝겠지만 그 후로는 가장 멋진 사랑이야기 찾기를 염두에 두고 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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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문학에서 가장 잊을 수 없는 사랑이야기가 뭐냐고 예전에 질문을 받은 적이 있다. 그동안 책을 적게 읽은 것도 아닌데 딱히 떠오르는 작품이 없었다. 순수하게 사랑만 가지고는... 그만큼 우리는 작품성 있는 사랑이야기(연인)은 갖지 못한 것일까. 아니면 나의 독서가 짧았던 것일까...? 아마도 후자에 가깝겠지만 그 후로는 가장 멋진 사랑이야기 찾기를 염두에 두고 책을 읽게 되었다. 그리고서 읽게 된 '인샬라'는 그 아쉬움을 단숨에 날려주었다. 너무 좋아서 읽고 또 읽고... 나중에 영화로 나왔을 때에도 챙겨서 보았다. 그리고 영화음악으로 쓰인 음악에 가사를 붙인 노래까지도. 두 남녀의 감정이 손에 잡힐 듯이 느껴지고 사랑이 절실해지고 이별이 느닷없이 찾아와...그리고 해후를 위한 한 통의 편지로 그리움이 속속들이 들여다 보였을 때, 나는 현실이고 뭐고 그저 행복한 해후, 행복한 결말만을 바라고 있었다. 사랑은 모든 것을 초월할 수 있다, 라는 명제는 요즘 세상에 현실적이지 못하고 그저 예술가들의 작품 속에서나 형상화되는 아련한 말에 불과할까. 비록 모든 진실한 사랑의 끝이 행복하기를 비는 것이 부질없다고 해도 나는 상관하지 않고 빌고 싶다. 행복하기를...
d****a 2002.03.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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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독특하고 아름다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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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이나 사막에 관한 이야기라면 별로 읽은 적은 없지만 아랍의 여성과 남성에 대한 선입견 (개인적인 경험에서 비롯되기도 했죠.), 주로 할리퀸에 흔히 나오는 사막의 족장과 백인 여성 간의 사랑 이야기 (제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이런 것이 더해져 그다지 당기지 않은 소재였답니다. 그러다가 지난 번에 우연히 책을 집어들고는 천천히 음미하며 읽으라는 사람들의 말을 무시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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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이나 사막에 관한 이야기라면 별로 읽은 적은 없지만 아랍의 여성과 남성에 대한 선입견 (개인적인 경험에서 비롯되기도 했죠.), 주로 할리퀸에 흔히 나오는 사막의 족장과 백인 여성 간의 사랑 이야기 (제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이런 것이 더해져 그다지 당기지 않은 소재였답니다. 그러다가 지난 번에 우연히 책을 집어들고는 천천히 음미하며 읽으라는 사람들의 말을 무시하고 번개같은 속도로 읽어 나갔습니다. 이 책이 과연 로맨스의 범주에 들어가는가 하는 것은 각자의 판단에 따라서이겠지만 일반적으로 문학계에서는 분단문학으로 분류되는 것 같아요. 사실 우리나라 문학계에서 분단문학만큼 큰 줄기를 차지하는 조류가 있겠습니까마는 저는 그다지 선호하지 않습니다. 역사적 인식이 부족해서인지, 현실의 고단함 때문인지, 아니면 역사가 너무 비참해 회피하고 싶은 건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만, '어느날 밤에 아버지가, 형이 끌려나가 다시는 돌아오지 않았다'로 흔히 시작되는 소설들은 나이가 들수록 더욱 피하고 싶은 쪽이었어요. 성석제나 이문구, 윤흥길 뭐 이런 쪽이 제 취향이죠. 그러던 제게 이 책은 아 분단 문학이 이런 식일 수도 있구나 하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해 주었어요. 꼭 과거에 누군가가 빨갱이로 몰리고, 가족이 몰살당하고 하지 않았더라도 제 3국에서 우연히 (아니 알라의 뜻에 따라 필연적으로) 만난 한 남자와 여자를 통해 우회적이면서도 한편으로는 더 가슴에 와 닿는 방법으로 분단의 현실을 각인시켜 주는 것 같아요. 더군다나 젊은 세대에게는요. 로맨스만 볼 때는 이 이상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는 없을 것 같이 여러가지 상반되는 감정을 한꺼번에 느끼게 해 주더군요. 한편으로는 몽환적이면서도 한편으로는 지극히 현실적인 이 이야기...남녀가 서로 바라보는 눈길 묘사 하나에도 수많은 감정이 교류되고 그 절절함 때문에 가슴 아프고...아 후유증이 오래 가네요. 한글로 쓸 때만 살릴 수 있는 우리글의 아름다움도 고스란히 살아 있고, 중간 중간 삽입된 수많은 시들을 음미하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끝의 모하멧의 편지는 몇 번씩 새로 읽으며 되새김했구요, 지극히 비현실적인지는 몰라도 해피 엔딩을 암시하는 것 또한 마음에 들었습니다. 역시 비극은 제 체질이 아닌가 봅니다. 아랍에 대한 애정이 녹아있는 작가의 시선 아래 이방에 대한 약간의 이해도 가능했으니 알제리라는 나라에 대해 배운 것만으로도 이 책은 그 값어치를 다 한 것 같아요. 별로 좋아하지 않으면서도 세이크가 나오는 사막 로맨스에 저도 모르는 사이에 길이 들어 있었나 봐요. 이 독특하고 아름다운 책 한 권이 새로운 시각을 열어주어 며칠 내내 행복했습니다. 서정시와 서사시가 유기적으로 결합한 것 같은 이 책, 꼭 읽어보셨으면 싶어요.
m******7 2002.05.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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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번을 읽어도 다시 또 읽고 싶어지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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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도 만들어졌지만 물론 흥행은 실패한 작품이지만 원작은 정말 정말 뭐라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다. 제3국에 만난 남쪽의 여자와 북쪽의 남자 그들은 어쩔 수 없는 상황 속에서 서로에 대한 호감을 갖게 되고 호감이 이제는 정말 헤어지고 싶지 않은 사랑이라는 감정으로 발전한다. 하지만 현실은 남과 북이라는 보이지 않는 또다른 삼팔선에 가려져서 어쩔 수 없는 이별을 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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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도 만들어졌지만 물론 흥행은 실패한 작품이지만 원작은 정말 정말 뭐라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다. 제3국에 만난 남쪽의 여자와 북쪽의 남자 그들은 어쩔 수 없는 상황 속에서 서로에 대한 호감을 갖게 되고 호감이 이제는 정말 헤어지고 싶지 않은 사랑이라는 감정으로 발전한다. 하지만 현실은 남과 북이라는 보이지 않는 또다른 삼팔선에 가려져서 어쩔 수 없는 이별을 하게 된다. 그리고 몇 년후 여자는 남자가 있는 제3국으로 다시 찾아가게 되면서 이야기는 끝을 맺지만 작가의 의도는 그렇지 않다. 소설로서는 끝이지만 끝이면서 새로운 시작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책을 읽으면서 정말 책을 눈에서 뗄 수 없을 정도로 몰입해서 읽었고 우리나라의 분단으로 인해서 이런 일도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에 새삼 가슴이 아팠고 하루 빨리 통일이 되었으면 하고 생각하게 되었다. 한번쯤 꼬옥 읽어보시길... 정말 후회는 안 하실 거예요
d******7 2003.05.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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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뜻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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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샬라. 제목이 바로 신의 뜻대로라는 뜻입니다. 읽은 지 꽤 된 책이라 어떤 의미로 작가가 제목을 인샬라로 붙였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제가 지금 생각할때 불가능할 거 같은 북한 남자와 남한 여자의 애절한 사랑이 이루어 질 수 있을 것인가 없을 것인가는 신의 뜻대로 될것이다로 생각해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작가가 어떻게 의도했던 그들의 사랑은 오직 신만이 뜻대로 할 수 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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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샬라. 제목이 바로 신의 뜻대로라는 뜻입니다. 읽은 지 꽤 된 책이라 어떤 의미로 작가가 제목을 인샬라로 붙였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제가 지금 생각할때 불가능할 거 같은 북한 남자와 남한 여자의 애절한 사랑이 이루어 질 수 있을 것인가 없을 것인가는 신의 뜻대로 될것이다로 생각해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작가가 어떻게 의도했던 그들의 사랑은 오직 신만이 뜻대로 할 수 있을 것 처럼 절박하고 아름다워 보였거든요. 모로코던가요. 암튼 북한 남자와 남한의 여자가 만나기에 가장 언밸런스 해보이는 이곳에서 남한 사람인 여자주인공을 북한 사람으로 오인한 관리가 남자 주인공을 부르면서 이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사막을 배경으로 전혀 불가능할 거 같은 사랑은 이루어지고 남자 주인공도 여자 주인공도 어느 누구도 그들의 사랑을 원하진 않았지만 어쩝니까 이 사랑 또한 신의 뜻대로인걸요. 기억을 더듬어 볼때 사막에서 별을 보는 장면이 나왔던거 같습니다. 가장 황량하고 아무것도 없을 거 같은 밤사막이 알고보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밤하늘을 지고 있다는 이야기를 어디선가 들었습니다. 이 책에서도 보석같이 빛나는 별들이 쏟아지는 사막의 아름다운 밤이 묘사되는데 정말 너무 아름답고 멋지게 느껴졌습니다. 책을 보고 반해 영화를 봤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최민수가 남자주인공역으로 이영애가 여자 주인공역으로 나왔는데 남자 주인공이 입었다는 푸른색 이슬람 옷이 최민수에게 왜이렇게 안 어울리고 언밸런스이던지 평소 최민수를 좋아했음에도 영화는 영 겉돌면서 책보다 많이 못했습니다. 혹시 영화를 보고 책을 보기를 꺼리시는 분이 있다면 꾝 한번 책을 읽어보시길 바라구요. 로맨스를 좋아하시는 분이든 아니면 뭔가 극적인 이야기를 좋아하시는 분이든 어떤 분이 읽으시더라고 충분히 만족하실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 책이 광복 50주년을 기념해서 뽑은 책으로 당선되었다고 하는데요 읽는 독자의 함량 미달인지 뭐 특별한 예술성이나 사상적 측면 이런 것 보다는 남한 여자와 북한 남자의 애절한 사랑이 정말 잊혀지지 않고 기억에 남습니다. 자신있게 추천드립니다 꼭 한번 읽어보세요
m*****a 2002.12.2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