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4)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100%
  • 리뷰 총점8 0%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0.0
  • 40대 10.0
  • 50대 10.0
리뷰 총점 종이책
아르센 뤼팽 전집 19 : 칼리오스트로 백작부인의 복수
"아르센 뤼팽 전집 19 : 칼리오스트로 백작부인의 복수" 내용보기
『칼리오스트로 백작부인의 복수』는 코너스톤에서 출간된 <아르센 뤼팽 전집> 19번째 이야기로 모리스 르블랑은 아르센 뤼팽이라는 전대미문의 괴도 캐릭터로 프랑스 최고 훈장으로 불리는 레지옹 도뇌르를 수상했다. 지금도 대부분이 그렇지만 난해하고 미스터리한 사건을 해결하는 사람은 탐정이나 경찰이였다.  그런데 모리스 르블랑은 도둑인 아르센 뤼팽을 등장시켰고 이 인물은
"아르센 뤼팽 전집 19 : 칼리오스트로 백작부인의 복수" 내용보기

『칼리오스트로 백작부인의 복수』는 코너스톤에서 출간된 <아르센 뤼팽 전집> 19번째 이야기로 모리스 르블랑은 아르센 뤼팽이라는 전대미문의 괴도 캐릭터로 프랑스 최고 훈장으로 불리는 레지옹 도뇌르를 수상했다. 지금도 대부분이 그렇지만 난해하고 미스터리한 사건을 해결하는 사람은 탐정이나 경찰이였다.

 

그런데 모리스 르블랑은 도둑인 아르센 뤼팽을 등장시켰고 이 인물은 도둑임에도 불구하고 완벽하게 선과 악으로 나뉠 수 없으며 오히려 경찰을 도와 사건을 해결하기도 한다.

 

또한 인물 자체도 상당히 매력적으로 그려져 여인들은 그의 모습에 반하기도 하고 무예도 뛰어나거니와 명석한 두뇌를 가져서 아르센 뤼팽은 이러한 자신의 온갖 매력을 사건 해결에 십분 발휘한다. 게다가 변신술도 뛰어나 여러 작품에서 아르센 뤼팽이라는 이름이 아닌 다른 이름을 빌려와 자신의 신분을 철저히 감춘 채 사건을 해결하기도 하는, 신출귀몰하면서도 도둑이지만 악당이라고 할 수 없는 흥미로운 캐릭터임에 틀림없다.

 

이번 작품에서 뤼팽은 쉰을 목전에 둔 인물로 그려지는데 100만 프랑에 가까운 거액을 지닌 신사의 뒤를 쫓아 파리 근교에 위치한 베지네까지 가는 아르센 뤼팽의 모습이 그려지고 그를 쫓아간 뤼팽은 마을의 아름다움에 반해 돈을 가로챌 기회를 엿보는 동시에 신사의 조카딸들인 엘리자벳과 롤랑드의 집 근처의 별장을 매입한 뒤 이를 수릭하기 위해서 건축가인 펠리시앵을 부르게 된다.

 

그러던 중 뤼팽이 없는 사이에 엘리자벳이 죽음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그녀의 진주목걸이 역시 사라지면서 펠리시앵이 의심을 받게 되는데 놀랍게도 펠리시앵이 뤼팽의 아들이라는 사실이 밝혀지게 되고 그가 뤼팽의 집으로 오게 된 것이 바로 칼리오스트로 백작부인과 관련되어 있음을 알게 된다.

 

칼리오스트로 백작부인이 뤼팽과 클라리스 테티크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을 납치 해 길렀고 뤼팽에 대한 복수로 펠리시앵을 등장시키 것이다.

 

갑작스런 뤼팽의 아들이라는 존재가 등장하고 엘리자벳의 죽음에 대한 진실까지 밝혀야 하는 여러 사건들이 동시다발적을 일어난 상황에서 사람들은 곧 뤼팽이기도 한 라울이라는 사람에게 그녀의 죽음에 관련한 사건을 의뢰하고 뤼팽이 사건의 진실을 파헤쳐가는 과정과 함께 그동안 명쾌한 모습을 보여주고 매력적인 모습을 비춰졌던 뤼팽 대신 인간적인 고뇌를 하는 괴도 아르센 뤼팽의 모습을 만날 수 있어서 다른 책들과도 분명 다른 매력을 지닌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g*****s 2016.05.0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리뷰] 칼리오스트로 백작부인의 복수
"[리뷰] 칼리오스트로 백작부인의 복수" 내용보기
그렇기 때문에 지금 전개되는 나의 모험담이 왜곡이나 두리뭉실한 부분 없이 있는 그대로 소개되길 바란다. 이번에 나는 완벽한 인간으로 묘사되지 않을 것이다. 내 가슴이 이성을 넘어 사랑의 고뇌를 호소하지도 않을 것이며, 여자를 유혹하는 나의 능력도 안타까울 정도로 좌절을 맛보게 될 것이다. 그동안 뛰어난 능력을 갖고 승승장구하기만 하던 내 모습에 거부감을 느낀 사람들이
"[리뷰] 칼리오스트로 백작부인의 복수" 내용보기

그렇기 때문에 지금 전개되는 나의 모험담이 왜곡이나 두리뭉실한 부분 없이 있는 그대로 소개되길 바란다. 이번에 나는 완벽한 인간으로 묘사되지 않을 것이다. 내 가슴이 이성을 넘어 사랑의 고뇌를 호소하지도 않을 것이며, 여자를 유혹하는 나의 능력도 안타까울 정도로 좌절을 맛보게 될 것이다. 그동안 뛰어난 능력을 갖고 승승장구하기만 하던 내 모습에 거부감을 느낀 사람들이 있다면 이번 모험담에 등장하는 나에 대해서는 좀 더 친근한 눈으로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아르센 뤼팽의 서문 중에서)


아르센 뤼팽 전집 18편까지만 해도 뤼팽은 아름다운 여인을 유혹하였고 여인들은 뤼팽의 매력에 거부할 수 없이 빠져들곤 했다. 모든 것이 뤼팽의 손에서 이루어지고 때로는 곤란함에 부딪히는 경우가 있다하더라도 뤼팽에게는 해결하지 못하는 일이라곤 없는 일에서는 여자에서든 완벽함을 보이고 있었다.

간혹 너무도 지나친 자신감이 오히려 자만으로 보일 정도로..

안그래도 18편까지 읽으면서 아르센 뤼팽을 너무도 완벽하게 그린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었는데 나의 생각을 꿰둟어 본 듯 이번 19편에는 '아르센 뤼팽의 서문'으로 그런 생각들을 잠재워준다.


<아르센 뤼팽 전집> 19편은 <칼리오스트로 백작부인의 복수>이다.

<칼리오스트로 백작부인> 12편의 이야기로 뤼팽과 맞서는 아니 어쩌면 지금의 뤼팽을 있게 만드는 역할을 하였던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뤼팽이 유일하게 두려워하기까지 한 사람이다.


나이 쉰을 향해 가는 뤼팽.

사건은 은행에서 1000프랑짜리 지폐가 열 장씩 묶인 다발을 모로코가죽으로 만든 서류 가방 속에 담아 가는 한 신사의 뒤를 쫒아가는 것으로 시작된다.

그 신사가 내 놓은 클레르 로지를 구입하고 클레르 로지를 수리하기 위해 '펠리시앵 샤를'이라는 젊은 건축가를 받아들인다.

오랑주리 별장 옆에는 클레마티트 별장이 있고 이곳에는 두 자매가 가정교사 아멜리와 하인인 에두아르의 보살핌을 받으며 살고 있었다.

두 자매중 언니인 엘리자벳을 제롬 엘마와 결혼하기로 되어 있었고, 뤼팽의 건축가로 온 펠리시앵과 자매 중 동생인 롤랑드는 서로에게 끌린 듯 하다.

그러던 어느 날.

엘리자벳의 죽음.

엘리자벳의 진주목걸이가 사라지고, 달아나던 범인은 제롬의 총에 맞아 죽게된다.

제롬은 정신을 차리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 시몽 로리앙과 몸싸움을 벌이게 되고 부상을 당하게 된다.

그리고 엘리자벳의 죽음과 동시에 한 신사가 오랑주리 별장에 숨겨두었던 돈을 담아 둔 회색 봉투가 사라져 버린 것이다.


사건은 뤼팽이 없을 때 일어났다. 뤼팽은 여행에서 돌아온 후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사건을 풀기위해 나서는데...

자신의 건축가인 펠리시앵이 범인으로 의심을 받게 되고, 펠리시앵이 자신의 아들이라는 어마 어마한 이야기를 듣게 되기도 한다.


아이를 도둑으로, 가능하면 살인자로 만들어라.

그렇게 해서 자기 아버지와 맞서게 하라. p 137


엘리자벳의 죽음과 돈 뭉치가 사라진 것 그리고 팰리시앵이 뤼팽의 집에 들어오게 된 것은 칼리오스트로 백작부인이 남긴 편지와 관계가 있었던 것.

아르센 뤼팽에게서 아들이라는 존재를 빌미로 협박하여 돈을 받아내기 위한 음모였던 것이다.


뤼팽과 클라리스 테티그 사이에 아들이 있었고, 클라리스 테티그가 분만 후유증으로 세상을 떠나자 아이가 사라져 버린 적이 있었다. 이때 칼리오스트로 백작부인이 아이를 납치해 갔고, 어느 농장에서 길러졌다는 것이다.


그러나 모든 것에 확실한 증거가 없다. 뤼팽은 복잡하게 얽혀있는 엘리자벳의 죽음과 회색봉투를 어떻게 찾아낼까? 또 펠리시앵은 진짜 아르센 뤼팽의 아들일까?


이번 편에서는 뤼팽이 모든 것을 직접적으로 해결하지 않는다.

펠리시앵, 롤랑드, 시몽 로리안의 애인 포스틴은 라울이라는 이름의 뤼팽에게 사건을 해결해 달라고 하면서도 모든 것을 털어놓지 않는다. 뤼팽이 사건 해결에 가까이 갈 때마다 이 네사람때문에 더욱 혼란만 가중될 뿐이다. 사건의 결정적인 해결은 아니 엘리자벳의 죽음은 펠리시앵과 롤랭드에 의해 해결된다고 할 수 있다.


서문에서도 말하듯이 이번 이야기에서는 뤼팽을 완벽하게 그리지 않는다. 포스틴에게 마음은 있지만 열정적으로 유혹하는 모습도 보이지 않는다.

보다 인간적인 뤼팽의 모습을 그린다. 고뇌하는 뤼팽과 아들에 대한 그림움도 엿볼 수 있다.

백작부인에 대한 두려움과 진정한 사랑을 찾아 마음의 평화를 찾고 싶어하는 모습도 보인다.


다른 사람의 행복과 안전을 위해 자신을 내던지기까지도 하는 뤼팽이지만 언제나 다른 사람의 지갑을 슬쩍할 기회도 놓치지 않는 도둑이라는 본연이 모습을 잊지 않는 뤼팽...


다음 <아르센 뤼팽 전집>의 마지막 편이 무척이나 기대된다.

o*****4 2016.05.0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칼리오스트로 백작부인의 복수
"칼리오스트로 백작부인의 복수" 내용보기
칼리오스트로 백작부인의 복수   괴도 뤼팽시리즈를 읽고 있노라면 참대단하다는 생각이 저절로 드네요. 작가 모리스 르블랑의 뤼팽 시리즈를 30여년간 연재를 했다고 하는데 한명의 주인공을 테마로 30년동안 이야기를 쓸수 있다는것은 작가의 대단한 능력을 알 수 있는것 같네요. 그러고보면 작가인 '모리스 르블랑'은 뤼팽시리즈를 제외하고는 다른 작품을 들어본적이 없는것 같
"칼리오스트로 백작부인의 복수" 내용보기

칼리오스트로 백작부인의 복수

 

괴도 뤼팽시리즈를 읽고 있노라면 참대단하다는 생각이 저절로 드네요. 작가 모리스 르블랑의 뤼팽 시리즈를 30여년간 연재를 했다고 하는데 한명의 주인공을 테마로 30년동안 이야기를 쓸수 있다는것은 작가의 대단한 능력을 알 수 있는것 같네요. 그러고보면 작가인 '모리스 르블랑'은 뤼팽시리즈를 제외하고는 다른 작품을 들어본적이 없는것 같으니까 아마 일생일대의 역작이 '아르센 뤼팽' 시리즈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30년간 연재된것도 30년동안에 걸쳐 60여편의 시리즈를 서술했다고하니 아마 천재는 '아르센 뤼팽'이 아니라 '모리스 르블랑'이라고 표현하는것이 정확한것 같네요. 또한 그 길고긴 작품을 써내려가는 동안 독자들 또한 30년동안 변함없이 지지를 보낸것 또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100년이 지나 현재에서 책을 읽는 우리는 그저 20권짜리 시리즈로 나와있어 한꺼번에 얼마든지 읽을수 있는 노릇이지만, 100년전 연재가 되던 그시절에는 독자또한 30년에 걸쳐서 뤼팽시리즈를 기다리며 고대하면서 읽었을것이라는 생각을 하니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사실 독자의 입장에서 30년을 한시리즈를 기다리며 읽는다는게 쉽지 않는 일이거든요. 그러고보면 작가 모리스 르블랑이 뤼팽시리즈를 연재하면서 주인공을 '뤼팽'이름에만 한정하지 않고 '라울'이나 '바르네트'등 여러 다른 이름으로 등장하는 이유도 30년동안 기다려온 독자들을 위한 또다른 재미가 아니었을까하는 생각을 살짝 해봅니다. 동일인물이지만 약간씩 다르게 설정하면 또다른 재미가 있으니 말입니다. 맨날 '괴도 뤼팽'만 이야기하면 살짝 지겨웠을수도 있을지 모르겠네요. 사실인지 어떤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번 제19편 '칼리오스트로 백작부인의 복수'편에서는 아르센 뤼팽 전집 시리즈의 12편에 등장했었던 '칼리오스트로 백작부인'의 이름이 다시 등장합니다. 12편에서는 당시 뤼팽의 연인(정확한 표현은 라울 당드레지의 연인)중 한명이었던 '조세핀 발사모'가 '발리오스트로 백작부인'으로 등장하는데 19편에는 조세핀이 등장하는것은 아니고 12편의 이야기의 연장선상에 있기때문에 제목을 '칼리오스트로 백작부인의 복수'라고 정하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19편도 '뤼팽'이라는 이름대신 '라울'이 등장합니다. 그런데 19편에는 감짝 놀랄 인물이 등장하는데요. 바로 뤼팽의 친아들이 등장합니다. 결국 칼리오스트로 백작부인의 복수라는것이 뤼팽의 친아들을 납치해서 뤼팽보다 더 뛰어난 도둑으로 만들려는것인데요. 과연 조세핀의 목적을 달성할수 있을까요? 마지막까지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얼른 '아르센 뤼팽시리즈'의 마직막편인 20편을 읽고싶네요. 과연 마지막이야기는 어떻게 쓰여질지 너무 궁금합니다.

 

 

 

제목: 칼리오스트로 백작부인의 복수

저자: 모리스 르블랑

출판사: 코너스톤

출판일: 2016년 2월 25일 1판 1쇄발행

 

h******6 2016.04.2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아르센 뤼팽 전집 19. 칼리오스트로 백작부인의 복수
"아르센 뤼팽 전집 19. 칼리오스트로 백작부인의 복수" 내용보기
《아르센 뤼팽 전집》 19번째 책은 『칼리오스트로 백작부인의 복수』다. 12번째 책인 『칼리오스트로 백작부인』에서의 백작부인 이름이 다시 등장한다. 하지만, 책 제목에서만 등장한다. 뤼팽의 첫사랑에 얽힌 칼리오스트로 백작부인이 뭔가 뤼팽을 향해 엄청난 복수극을 펼치는 내용을 상상했지만, 그런 내용은 아니다. 물론, 엄밀히 말하면, 백작부인은 등장하지 않지만, 12권 말미에
"아르센 뤼팽 전집 19. 칼리오스트로 백작부인의 복수" 내용보기

《아르센 뤼팽 전집》 19번째 책은 『칼리오스트로 백작부인의 복수』다. 12번째 책인 『칼리오스트로 백작부인』에서의 백작부인 이름이 다시 등장한다. 하지만, 책 제목에서만 등장한다. 뤼팽의 첫사랑에 얽힌 칼리오스트로 백작부인이 뭔가 뤼팽을 향해 엄청난 복수극을 펼치는 내용을 상상했지만, 그런 내용은 아니다. 물론, 엄밀히 말하면, 백작부인은 등장하지 않지만, 12권 말미에서 벌어졌던 일이 이번 이야기에서 벌어지는 일의 한 단면의 원인제공을 하고 있기에, 백작부인의 복수라 말할 수 있다.

 

이번 이야기에서도 뤼팽은 라울이란 이름으로 등장한다(라울 다베르니란 이름이다. 이야기 속에서 라울이란 가명들을 여럿 언급하기도 한다.). 이번에 등장하는 형사는 구소 형사반장인데, 구소 반장은 실제 능력보다는 과한 명성을 받고 있다고 평가된다. 또한 예심판사 루슬랭이 이야기 속에서 얽히게 되는데, 이 루슬랭은 통찰력 있는 수사 능력을 보이는 유능한 예심판사로 등장한다. 뤼팽과는 제법 긍정적 관계를 맺으며, 뤼팽의 수사 도움을 받는다. 또한 18권에서 빅토르 형사(뤼팽)과 경쟁관계에 있던 몰레몽 과장이 잠깐 까메오로 등장하기도 한다.

 

『칼리오스트로 백작부인의 복수』는 다른 작품들에 비해 특별한 내용을 제법 가지고 있다. 그 가운데 하나는 뤼팽의 아들이 등장한다는 점이다. 사실, 이 부분이 ‘백작부인의 복수’의 내용이다. 뤼팽의 친 아들을 유괴하여 뤼팽을 능가할 도둑으로 키우는 것, 아니 살인자로 키워 뤼팽과 대적하게 하는 것. 과연 뤼팽의 아들은 이번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인물 가운데 누구일지 찾아보며 읽어보자. 또한 과연 뤼팽의 아들이 뤼팽과 대적하는 관계가 될지도.

 

아들이 처음으로 등장하기에 아들을 바라보는 뤼팽의 자세를 살펴볼 수 있다는 점도 특별하다고 할 수 있겠다. 아들을 향한 애틋한 부성애를 보이는가 싶지만 여전히 이기적인 뤼팽의 모습을 보이기도 하고, 아들을 자랑스럽게 여기는가 싶으면서도 아들을 향해 질투를 느끼기도 하는 그런 뤼팽의 모습을 발견하는 재미도 있다.

 

이야기는 한 신사가 은행에서 많은 돈을 현금으로 찾아가는 장면에서부터 시작한다. 뤼팽이 마침 그 장면을 목격하고 신사를 쫓는다. 저렇게 큰돈을 가진 사람이라면 탈세하는 악당이라는 자기 멋대로의 생각을 품고, 그런 못된 녀석의 돈을 꿀꺽하는 것은 나쁜 짓이 아니라는 자기정당화와 함께. 아니, 그런 못된 돈을 훔쳐내어 사회에 재분배를 하겠다는 자기미화까지(실제로 뤼팽이 부의 재분배를 행하는지는 모르겠다. 아니, 일정부분은 한다. 자신의 부하들을 세상 이곳저곳에서 평범한 모범시민으로 정착시키며 그 자금을 댄다는 측면에서.). 아무튼 이런 뤼팽의 모습을 발견하는 것도 이 책이 주는 재미 가운데 하나다.

 

이렇게 뤼팽은 라울이란 이름으로 신사가 사는 마을의 별장을 구입하고, 작업에 들어가는데, 그만 일이 꼬이고 만다. 돈을 훔치기보다는 그곳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을 해결하는 해결사 노릇을 하게 된다. 모처럼 뤼팽이 온전한 도둑으로 돌아가는가 싶었는데, 이제 또 다시 탐정 노릇을 하게 된다. 물론, 언제나 그랬듯 뤼팽은 자신의 수고비는 알아서 두둑하게 챙기지만 말이다.

 

이번 이야기에서 또 하나의 특기할 내용은 뤼팽이 그리 뛰어나게 묘사되지 않다는 점이다. 소설을 시작하며 작가는 뤼팽의 말을 빌어 적은 서문에서 말한다. 뤼팽이 다소 과장되게 묘사된 점이 없지 않다고. 그렇기에 한계를 드러내겠다고, 완벽한 인간으로 묘사하지 않겠다고 말이다.

 

그래서 일까? 이번 이야기 속에서 뤼팽은 언제나 뭔가 한 걸음 늦다는 느낌을 갖게 된다. 뿐만 아니라, 뭔가 추론을 통해 사건을 훑어나가면서도 많은 경우는 우연에 의해 해결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더 나아가 평소 뤼팽의 모습(사색과 추론)을 사건 속의 당사자 가운데 한 사람인 롤랑드 라는 여인이 감당하는 모습을 이야기 후반부에서 보여주기도 하며, 소설의 전반부에서는 예심판사 롤랑드가 뤼팽의 모습을 대신하는 느낌을 갖게도 한다. 깊은 생각과 추론, 이로 인한 결말을 도출하는 모습을 말이다. 이런 부분들이 작가가 뤼팽의 절대적 모습을 희석시키고자 하는 노력이겠다.

 

이야기는 마지막순간까지 오리무중, 안개 속을 걷는다. 사실 독자의 입장에서 어떻게 된 일인지 추리하기도 쉽지 않다. 모리스 르블랑의 작품들이 대부분 그렇듯. 단서들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계속하여 오리무중으로 끌고 가기 때문이다(아마도 작가는 이런 재미를 즐기는 것 같다.). 마지막 순간, 추론을 통한 사건의 전말을 드러내는 부분들을 들을 때에야 비로소 이렇게 된 일이구나 알게 된다는 점에서 여타 작품들과 동일하다.

 

그러니, 굳이 추리하려 애쓰지 말고, 그저 어떻게 사건이 전개되는지 따라가면 된다. 이야기 속에서 뤼팽이 하는 말처럼 말이다.

 

파란만장한 사건은 등장인물 스스로가 그 파란만장함을 풀어가게 놔두면 어둠이 걷히게 되는 법이죠.(50쪽)

 

이처럼 등장인물들이 파란만장한 사건, 오리무중의 상황을 풀어나가는 과정을 작가가 이끄는 대로 읽는 재미, 역시 뤼팽 시리즈가 주는 선물 가운데 하나임에 분명하다. 이제 마지막 20권을 읽어보자.

h***r 2016.04.2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