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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볼일 없는 전기배선 공사 회사의 도면쟁이 모토시마는 탐정이면서 수사도 추리도 하지 않는 에노키즈 레이지로에게 사건을 의뢰한 것을 인연으로 얼떨결이에 장미 십자 탐정사무소의 하인 중 한 사람이 되어 험한 꼴을 당하고 산다. 무보수로 잔심부름을 하는 것도 모자라 에노키즈 때문에 함정에 빠지고 마는데, 때마침 에노키즈를 라이벌로 여기는 영감 탐정 칸나즈키 쿄타로가 그의 명성을 떨어뜨리기 위해 미해결 사건의 범인을 알아맞추는 도전을 제안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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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기도연대 5
쿄고쿠 나츠히코 작가의 호러미스터리 소설을 원작으로 한 만화 ‘망량의 상자’와 ‘광골의 꿈’ 코믹스화가 일본현지에서 반응이 좋았던 모양인지 이번에는 자신을 신이라 칭하는 오만방자 자신만만 득의양양한, 그러나 그것들이 모두 너무 잘 어울리는! 해괴한 탐정 에노키즈를 주인공으로 한 [백기도 연대]가 코믹스화 되었다. 개인적으로 원작가의 음울하고 으스스한 분위기의 다른 작품보다 밝고 통쾌한 맛이 있어 특히나 좋아하는 작품이라 기대가 컸다.
그리고 그 큰 기대감을 가지고 봤음에도 후회하지 않았다는 것이 참 기쁘다.
원작의 팬 이라면 당연히 추천하고 싶다.
아름답다는 말이 무섭도록 어울리지만 입만 열만 그 이미지를 와장창 깨는 자신감과 능력 넘치는 탐정과 항상 미간이 좁혀있는 고서점의 주인 쿄고쿠도가 가련한 여인을 욕보인 지배층의 생각없은 젊은 남성들에게 정의의(?) 철퇴를 내리는 것을 통쾌히 감상해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