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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문학과 문학사를 이해한다는 것은 그 시대를 관통하는 눈을 기르는 능력을 기르기 위함이다. 국문학의 비평론 분야에서 김윤식 교수가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이라 할 수 있다. 40년전에 쓴 글이지만 아직도 널리 읽히며 영원한 클래식으로 인정받는 것은 다 이유가 있다. 국문학도들이 조동일의 한국문학통사와 함께 반드시 읽어봐야 할 책으로 이 책과 같은 저자가 쓴 한국현대문학사를 꼽을 수 있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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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학문분과가 자신만의 영역을 고집하지 않고, 서로 다른 학문을 들여다 볼 수만 있다면 그 학문이 성취해 낸 일말의 통찰에 감탄할 수 있을 텐데. 이 책은 문학을 통해 문학의 역사만을 응시하는 것이 아니라 문학을 통해 한국문화의 기원을 꿰뚫고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저자의 나이를 고려하면 생각보다 문장이 현대적이라는 점에서 놀라움을 준다. 오늘날 그 어떤 책보다도 깔끔하고 잘 읽힌다. 보다 많은 이들에게 읽히길 바라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