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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은 지우개다. 회사에 돈 벌어다 주려고 제 몸 던져 밤낮으로 빡빡 일한다. 결국 남는 건 술과 담배로 뭉툭해진 건강뿐이다. 어느 대기업 부장님께서 말씀하시던데 가장 관리 잘 하는 회사란 넉넉하게도 모자라게도 주지 않는 회사라고. 많이 주면 게을러지고, 적게 주면 다른 데로 가기 때문이라나 뭐라나. 구직란을 겪고 있는 분들에겐 좀 미안한 이야기지만 나는 얼마 전 사표를 냈다. 일본계 웹에이전시 본부장으로 3년간 일해 오면서 이사로 승진까지 했다. 하지만 마음 속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막을 수는 없었다. 혼자 해보라는, 자유롭게 살아보라는 바람을. 어제까지 잘 쓰던 회사 메일이 끊기고 나서야 비로소 혼자라는 걸 실감할 수 있었다. 정말 혼자서도 돈을 벌 수 있을까? 그것보다 먼저 사람들이 과연 나를 알기나 할까? 이런 걱정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기 시작했다. 걱정은 점점 두려움으로 변했고 두려움은 자신감을 야금야금 좀먹기 시작했다. 불안한 마음을 달래고 기분전환도 할 겸 교보문고엘 갔다. 처세, 성공전략 코너를 둘러 보았다. 사실 난 처세나 성공전략을 다룬 책을 좋아하지 않는다. 당장이라도 떼돈 벌고 유명해 질 것처럼 잔뜩 부풀린 다음 결국 없는 사람 호주머니 털어가는 장사 속에 불과한 책들이라는 선입견 때문이었다. 거기서 몇 권 골랐는데 <코끼리와 벼룩>도 그 중 하나였다.
<코끼리와 벼룩>은 단순한 이론과 설익은 주장을 어설프게 섞어 늘 소화불량을 일으키던 처세학 서적과는 좀 달랐다. 일흔을 넘긴 작가가 코끼리(대기업 조직 생활)를 포기하고 한 마리 늙은 벼룩(프리랜서)으로 살아온 경험과 지식을 잘 버무려 통찰력이란 속깊은 맛을 우려낸 참 맛깔스런 이야기였다. 작가인 찰스 핸디씨는 한창 물오른 나이에 잘 나가던 다국적 석유화학회사인 셸을 그만두고 벼룩의 삶인 포트폴리오 생활에 뛰어든 사람이었다. 공부도 많이 하고 해외 경험도 많고 근무여건도 훨씬 좋은 직장에 다니던 작가도 막상 혼자가 된 다음에는 나와 마찬가지로 걱정하고 두려워했다는 게 내겐 커다란 안심이 되었다. 만약 그가 난 잘 해 나갔다, 난 나의 길을 이미 알고 있었다는 식으로 잘난 체 했었다면 당장 책 덮고 내 서가의 무덤인 읽다가 만 책 코너로 미련없이 던져 버렸을 것이다.
벼룩의 생활을 시작할 때 혼자된다는 느낌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고, 시간이 모두 나에게 주어지는 만큼 관리도 자신이 해야되며, 돈을 벌기 위해 하는 일만이 의미있는 일이 아니라, 가족 일, 자원봉사, 학습도 그만큼 중요하다는 점과 프리랜서의 생명은 명성이며 이것은 프로젝트의 성공으로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배울 수 있었다. 하지만, 가장 좋았던 건 “남들보다 낫기보다는 다르게 되라”는 문장이었다. 이 한 구절을 접하는 것 만으로도 본전을 뽑았다고 생각할 만큼 멋진 말이었다. 성공의 기준을 다른 사람을 밟고 올라가 정상에 서는 것이 아니라 나만의 방법으로, 나만의 정상에 올라가는데에 둔다는 뜻으로 심각한 경쟁사회에서 서로 승리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 주었다. 이른바 상극이 아닌 상생의 길을 보여주었다.
내가 마치 코끼리인 양 으스대면서도 한편으론 밖으로 밀려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대기업 인생보다는, 좀 외롭고 덜 넉넉하더라도 한 마리 벼룩으로 이곳저곳 톡톡 튀어 다니고 싶다. 또, 기분 내키면 코끼리 등에 올라가 실컷 놀다가 재미 없으면 내려 오고 싶다. 가장 확실한 미래예측은 미래를 창조하는 것이라고 드러커가 말했던가. 세계를 바꾸지는 못해도 내 미래는 바꿔볼 수 있지 않을까? 인생이야말로 내가 가지고 놀 수 있는 유일한 장난감이니까 이젠 이리저리 마음대로 굴려봐야겠다. 모니터 한켠 MSN 창에 뜬 내 친구놈의 ID가 예사롭지 않게 보인다. What kind of story do you want? 벼룩생활을 오래 한 놈이라 책을 읽지 않아도 이미 다 알고 있나 보다. [인상깊은구절] 포트폴리오 인생에서 새롭게 발견한 것처럼 일 없는 생활은 의미 없는 생활이었다. 나의 실수는 단 하나의 일, 즉 돈을 받고 하는 일(직장)만이 진정한 일이라고 생각한 것이었다. 이런 생각은 다른 종류의 일에 열심인 사람들을 모독하는 것이다. 이런 편협한 일의 정의는 경제적 필요를 인생의 다른 필요보다 우선시하게 만든다. 의미 있는 생활이 되려면 이런 4가지 유형의 일 덩어리를 포함시켜 균형잡힌 일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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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와 벼룩'.. 재미있는 제목과 표지를 갖고 있는 책이다 싶었다. 부제는 '직장인들에게 어떤 미래가 있는가'로 되어 있었다. 우리나라 직장인들이 요즘들어 가장 절감하고 있는 위기감을 선진국에서 직장생활을 했고 그 한계에서 벗어나려고 했던 저자의 처절한 몸부림에서 앞서 느낄 수 있었다. 그 시대에 누가나 들어가고 싶었했던 Global 기업이었던 Shell에서 나와 대학교수, 위저궁 연구소장 등 안정적인 조직에서 뛰쳐나와 아무런 의지할 데 없는 상황에서 개인적인 영역을 넓혀가고 결국 성공적인 벼룩의 생활에 안착한 저자가 무척 부러웠다.
삶을 내가 뜻하는대로 구성할 수 잇는 포트폴리오 인생은 들을 때 정말 매력적인 것이 아닐 수 없었다. 하지만 어찌 생각하면 항상 내 힘으로 포트폴리오에 몬가를 채워내야 하는 부담되는 역할이기도 하다. 그리고 그 구성이 과연 성공적일까라는 고민도 계속해야 할테니 말이다.
대기업 중역과 배관공 이야기는 미래의 가치있는 직업이 어떤 것일까라는 의문을 가지게 했다.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며 끊임없이 그 자리를 다른이가 노리고 또 얼마든지 대체할 수 있는 경쟁자들이 자리하고 있는 누구도 진정으로 필요로 하지도 아쉬워 하지도 않는 대기업의 중역보다,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일정을 조정하는 배관공 2가지 직업가운데 과연 어떤 직업이 인류에게 도움을 주는 것일까.
한편, 저자가 연구한 '결혼생활의 패턴'은 무척 흥미로웠다. 책의 곳곳에 나오는 것처럼 저자는 가정을 무척 중시했고 부인과 함께 새로운 인생을 개척한 셈이었다. 따라서 결혼과 부부라는 관계는 결국 개인 인생의 방향과 성패를 좌우하는 것이라는 것을 은연중에 얘기한 것이었다. 나의 결혼생활의 패턴은 어떠하며, 앞으로 어떻게 변할 수 있을까를 생각하게 하였다.
책에는 저자의 솔직함이 곳곳에서 베어나온다. 강연과 글쓰기로 생활로 꾸려나가는 저자의 생활이 외롭고 두렵기도 하며 저자의 말을 문자그대로 받아들이지는 말라는 베려섞인 말까지 하고 있다. 코끼리의 인생에서 처음 벼룩의 인생으로 독립을 했을 때 크리스마스 파티의 썰렁함과 공포는 마치 내가 저자가 된듯한 두려움을 들게 했다. [인상깊은구절] 남들보다 낫기보다는 다르게 되자. 이 화두를 곰곰이 생각하면서 나는 새로운 통찰과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으려면 자신의 전문지식 분야에서 과감히 탈피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내가 회사들을 상대로 종종 지적하듯이 진정한 혁신은 해당 산업 혹은 회사 바깥에서 온다. 회사 내부에서 오는 것은 친숙한 것의 변형일 뿐, 진정으로 새로운 것이아니다. ~~ 우리는 사물을 새롭게 보기위해 혹은 새로운 것을 보기 위해 때때로 낯선 세계를 거닐어야 한다. 필요하다면 우리자신에게 그것을 강요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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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한 내용으로 부담없이 다가온 노저자의 글이 너무도 꾸밈없고 솔직하게, 전혀 어렵지 않게 나의 삶을 되돌아보게 했다. 나와 너무도 같다고 느껴지는 저자의 천성이 어찌나 반가운지 어느 페이지에서는 아내에게 밑줄 친부분을 읽어주며 이 사람이 꼭 나라고 박장대소 한 것도 생각난다. 차분하게 삶의 최소한의 정리가 필요한 분에게 일독을 권하며, 노학자의 이야기를 일부분 옮겨본다. < 나의 아내 엘리자베스는 나보다도 나에 대해서 더 잘 안다. 윈저성에서 4년을 보낸 다음 아내가 내게 말했다. “이제 회사 생활을 청산할 때예요.” “그럼 뭘 하지?” “어떻게 돈을 벌지?” 내가 말했다. “당신은 글쓰기를 좋아하잖아요. 당신의 첫번째 책도 반응이 괜찮았어요. 그러니 작가가 되어보는 게 어때요?” “책을 써서는 부자가 될 수 없어.” 내가 불평했다. “왜 부자가 되려고 하세요? 우리는 어떻게든 살아갈 수 있어요. 당신도 일하고 나도 일하니까요. 또 필요하다면 당신은 경영학과정에 다시 나가서 임시 강사를 할 수도 있어요.” “그건 너무 리스크가 많아.” “어차피 인생은 리스크예요. 난 피곤에 찌든 직장인과 함께 사는게 지겨워졌어요.” 그렇게 하여 나의 포트폴리오(프리랜서) 인생, 벼룩생활이 시작되었다.>
남의 결재를 받기 위해 내 어깨 너머를 쳐다보지 않아도 된다는 것, 난생처음으로 내 인생을 내 마음대로 주무른다는 것, 내가 아닌 그 어떤 것으로 위장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 나 자신이 누구인지를 알고 그런 상태를 편히 여긴다는 것 등등이 너무나 좋았다. 어떤 사람들은 나보다 먼저 이런 상태에 도달했다.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결코 이런 상태에 도달하지 못할 것이고 또 어떤 사람은 그것을 원하지조차 않을 것이다. 우리가 장차 진입할 세계가 점점 더 개인의 세계, 선택과 리스크의 세계가 되어가고 있다고 확신한다. 이제 우리의 삶을 스스로 형성하고 우리 자신을 스스로 규제하는 기회는 그 어느 때보다도 많다. 나는 지금까지 겪어온 여러 형태의 삶 중 벼룩의 삶, 그것이 가장 좋은 삶이라는 것을 발견했다. 포트폴리오(프리랜서) 인생에서 새롭게 발견한 것처럼 일없는 생활은 의미없는 생활이었다. 나의 실수는 단 하나의 일, 즉 돈을 받고 하는 일(직장)만이 진정한 일이라고 생각한 것이었다. 이런 생각은 다른 종류의 일에 열심인 사람들을 모독하는 것이다. 이런 편합한 일의 정의는 경제적인 필요를 인생의 다른 필요보다 우선시하게 만든다.
어떤 여자를 만나서 직업이 무엇이냐고 물었더니 텔레비전 드라마의 각본을 쓴다고 말했다. “오, 하지만 아직 연출되지는 않았어요.” 그녀가 말했다. “그럼 뭘 먹고 삽니까?” 늘 사람들의 생활에 관심이 많은 내가 물었다. “일요일마다 계란을 포장하는 일을 하고 있어요.” 그녀가 미소 지으며 대답했다. 그녀가 돈을 버는 그 일은 그녀의 마음속에서는 진짜 일이 아니었던 것이다. 그것은 나로서는 짧지만 아주 의미 깊은 대화였다. 나는 일이란 돈, 만족, 친구, 창조성, 심지어 멋진 주거지역 등을 한꺼번에 하나의 꾸러미로 해결해 주는 어떤 것이라는 생각을 하며 성장해 왔다. 그런 생각을 갖고 있었으니 직장에 자꾸만 실망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이제 포트폴리오 생활을 하면서 나는 그런 꾸러미를 해체하게 되었다. 어떤 일은 돈 때문에 하고 어떤 일은 다른 이유로 하는 식으로 말이다. 중국 속담에는 이런 말이 있다. “행복은 할 일이 있는 것, 바라볼 희망이 있는 것, 사랑할 사람이 있는 것, 이 세 가지이다.” 나는 그 행복을 계획하고 있다. [인상깊은구절] 나는 지금까지 겪어온 여러 형태의 삶 중 벼룩의 삶, 그것이 가장 좋은 삶이라는 것을 발견했다. |
| 경제,경영서로서는 꽤 쉽게 쓰여진 책이며, 저자나 역자도 이를 상당히 강조하고는 있지만, 쉽다기 보다는 좀 얕은 것은 아닌가 하는 느낌이다. 물론 외국인이 쓴 경영서가 대부분 주는, 다 읽고나서도 저자가 무었을 말하는지 잘 알 수 없는 것보다는 낳기는 하다. 핸디가 말하는 코끼리에 대해서는 우리나라 직장인들이라면 모두 한마디 할 말이 있는 주제일 것이다. 또한 벼룩이 되고자 노력하지만 용기가 없어서 코끼리 안에 머무르면서도 자기 자신이 지겨워지는 분들도 많을 것이고... 용기있는 분들은 용기를 내 벼룩이 되시고, 여건이 않되고 적성이어서 코끼리에 속해있는 분들은 코끼리 안에서 벼룩의 역할을 충실히 하시라. 내 돈내고 차린 회사는 아니지만, 돈보다 더 중요한 내 미래를 투자한 회사인데 어찌 남의 것이랴. |
| 코끼리와 벼룩. 참 재미있는 제목이다. 이 책의 부제 또한 심상치 않다. 직장인들에게 어떤 미래가 있는가. 아니 다르게 표현한다면, 이 책을 읽고 있는 독자들에게는 어떤 미래가 있는가라고 볼 수 도 있다. 나 또한 직장인이며, 코끼리안에서 하나의 부속품 처럼 쉴새없이 돌아가는 그러한 존재이다. 하루하루를 전쟁터와 다름없는 회사안에서, 동료와 고객과 부딪히며 살아남기 위해서 발버둥 쳐야 하는 나약하기 거지없는 존재. 그러나 코끼리 안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강한척 하는 존재. 과연 나에게는 어떤 미래가 있을까? 구조조정으로 인한 해직, 정년퇴직 등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것보다는 타의에 의해 선택되어 질 수 있는 방법이 현재로서는 더 많아 보인다. 서글픈 직장인의 인생이다. 이시점에서 나의 미래를 스스로 만들어 가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포트폴리오 인생. 아직까지 포트폴리오 인생에 대해서 개념이 명확하게 서지는 않지만, 미래사회는 벼룩이 주인되는 사회가 될 가능성이 높으며, 실제 많은 직업분야에서 이들 벼룩이 성공하는 모습을 보곤 한다. 하루라도 빨리 스스로의 미래를 결정해야 할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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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다. 이 책이 품절이란 것이. '이미 흘러가버린 과거의 세상, 혹은 자기가 원하는 어떤 세상을 목표로 하여 자신의 인생을 준비한다는 것은 정말 어리석은 짓이다. 기존의 대기업들을 '코끼리' 소기업과 개인들을 '벼룩'으로 비유해 이야기를 하는 찰스 핸드의 책은 회사를 다니고 있는 사람이라도 아니면 1인 기업 프리에이전트를 하는 사람의 경우 반드시 봐야 하는 책이다. '나는 걱정을 해야 하는 순간에도 그리 걱정하지 않았다. 벼룩의 삶은 불안정하다. 하지만 벼룩의 가장 큰 장점은 가능성이다. 자신의 한계를 한계짓지만 않는다면 몇 수십배까지도 뛰어오를 수 있는 가능성. 상상력과 그릇의 크기를 먼저 키워야 한다. '당신이 무엇을 표상하는지 또 당신의 값이 어느 정도가 되는지 알아야 해요. 당신의 값은 얼마인가. 어제와 오늘이 똑같다면 당신의 값도 결코 오르지 않을 것이다. - 책 권하는 남자의 책 권하는 이야기(https://www.facebook.com/bookseeker) |
| 우선 이 책의 제목이 시선을 끈다. 코끼리와 벼룩...여기서 코끼리는 예전부터 지금까지 경제라는 세상에서 강력한 지배력을 가지고 있었던 거대기업을 의미하고 벼룩은 프리랜서로 불릴 수 있는 개인들이다. 사실 지금까지는 코끼리가 지배하는 세상이었고 우리는 이들과 종신계약을 맺어서 안정적인 수입과 노후, 미래를 보장받았다. 이 계약안에서 우리는 거친 세상으로부터 보호 받을 수 있었고, 안정된 미래안에서 우리의 삶도 안정되게 설계할 수 있었다. 그러나 모든 것이 빠르게 변하고 있는 지금 이러한 종래의 구조는 모순에 처한다. 거대한 코끼리는 변화에 예민하게 대처할 수가 없고 개인의 창의성과 자율성은 무시되기 일쑤다. 이에 따라 요즘의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전문적인 능력을 코끼리와의 계약을 통해서 제공하고 일정 부분의 수입을 얻는 벼룩의 길을 걸어가고 있다. 저자는 앞으로 이러한 추세는 계속될 것임은 물론 강화될 것이라고 한다. 저자의 약력을 보더라고 젊었을 때에는 거대한 기업안에서 비교적 안정적인 삶을 살았다. 하지만 세상이 변함에 따라 지금은 글을 쓰거나 강연을 하는 프리랜서로 살아 가고 있다. 이 책을 통해서 미래의 기업의 형태, 그리고 이에 맞추어 나는 어떤 직업을 가지고서 대응해야 하는가에 대한 어떤 영감을 얻을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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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생활을 어느 정도 한 많은 사람들은 자신만의 일을 하면서 자유롭게 사는 방식을 꿈꾸게 된다. 물론 조직 생활이 더욱 자신에게 맞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요즘처럼 직장 근속이 줄어들고 있는 시대에 퇴직 후의 생활, 아니 그 전에 자신의 길을 찾을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곤 한다. 이 책에서 말하는 코끼리 기업에서의 생활을 뒤로 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아 벼룩의 생활을 할 수 있었던 저자가 이제는 부러운 이유이다. 특히 저자에게 많은 영향을 끼친 아내의 역할도 눈여겨볼 만하다. “난 피곤에 찌든 직장인과 함께 사는게 지겨워졌어요” 이런 말을 해주며 대기업을 떠나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살수 있도록 격려해준 아내가 있다면 얼마나 든든할까. “나는 ‘좋아, 그런대로’ 의 태도를 가진 사람과 한 평생을 보내고 싶지는 않아요” 라고 말하는 아내에게서 긴장하지 않을 남편은 또 어디 있을까. 이런 격려와 함께 자신에게 맞지 않는 옷인 듯한 회사 생활을 경제적 풍요를 위해 하기 보다는 부자가 되진 않을지라도 자신이 일을 조정하며 자유롭게 살 수 있다면 벼룩의 삶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세상을 꼭 부자로만 살아야 하는 것은 아닐 테니까. 물론 경제적인 자유는 꼭 염두 해두어야 할 것이다.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고 가족의 소원을 이루어갈 수 있을 정도는 마련하면 좋겠다. 그것을 회사 생활이 아닌 자신이 좋아하고 잘 하는 일로 할 수 있다면 더 좋겠다는 얘기다. 저자의 얘기처럼 자신이 아닌 것으로부터 벗어나 남들보다 나은 것을 팔 수 있고 반대로 남들이 나보다 나은 것을 사줄 수 있는 윈윈 형태의 직업 생활을 할 수 있다면 좋을 것이다. 그리고 일 뿐만 아니라 가정에서의 일, 자원봉사, 운동, 학습을 적절히 섞어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다면 보다 행복한 생활이 될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코끼리든 벼룩이든 상관없을 수도 있겠다. 하지만 직장 생활보다는 자신이 직접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는 삶이 더 나을 것이란 생각이다. 남들이 볼 때는 작아보일 수 있는 벼룩의 생활이 어쩌면 우리가 바라는 즐거움을 맛볼 수 있는 생활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이 책을 보며 느낀다. 물론 그 생활을 위해 준비하는 과정, 실천할 때도 저자처럼 10년 정도 걸리는 시간이 필요할 수도 있고 자신이 내놓은 상품이 혹평을 받을 수도 있겠지만 진정 원하는 것이 자유롭고 만족스러운 삶이라면 지금부터라도 벼룩의 삶을 준비해보는 것은 어떨까 싶다. <정리> 자신을 파악하기 l 자신 자신을 알려면 먼저 자기 자신이 아닌 것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l 인생에 있어서 정말 중요한 것은 당신에게 실제로 벌어진 일이 아니라 당신이 기억하고 있는 일과 당신이 그것을 기억하는 방식이다.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l 내가 아닌 것을 거부하다. – 난 피곤에 찌든 직장인과 함께 사는 게 지겨워졌어요. l 나는 무엇을 배웠나 l 실제 상황을 학습의 맥락으로 제공하면서 성인을 교육시키는 그 일이 내 적성에 딱 맞았다. l 넌 하나의 경이야. 기업의 미래 l 내가 가장 잘하는 일에 집중하고 남들로부터는 그들이 제일 잘 하는 것을 돈을 주고 사는 게 최선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l 당신 자신의 디자인 팀과 정보 시스템만 챙기고 나머지는 가능한 한 하청을 주라. -R경제 l 사람들이 직접 만나야 하는 경우는 인간관계를 형성할 때뿐이다. l 2050년이 되면 노동인구의 50퍼센트가 집에서 일을 하게 될 것 – 빌 게이츠 l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미래를 창조하는 것이라고 했다. 경쟁하지 말라. 일을 남들과 다르게 처리하고 승리의 개념을 재규정하라. 적어도 자본주의는 우리에게 그렇게 할 가능성을 준다. 홍수에 휩쓸려갈 때에는 선택안을 생각하기가 어렵다. 하지만 홍수는 때때로 우리를 새로운 장소, 새로운 가능성으로 데려다 준다. 포트폴리오 생활 l 소속감의 상실 l 남들보다 낫기보다는 남들과 다르게 l 나는 ‘좋아, 그런대로’의 태도를 가진 사람과 한평생을 보내고 싶지는 않아요 l 4가지 유형의 일 덩어리 – 가정 일, 자원봉사, 학습, 운동 l 포트폴리오 인생은 필요한 것과 바람직한 것을 잘 뒤섞을 수 있어야 한다. – 어떤 일은 돈 때문에 하고 어떤 일은 다른 이유로 하는 식 l 나만의 브랜드 - 나는 언제 어디서나 연설하고 강의하고 설교하는 것을 좋아했다. l 출판사는 당신보고 책을 써보라고 하지 않는다. 먼저 당신이 책을 써놓고 필요하다면 자비 출판이라도 해야 한다. l 비평 혹은 혹평의 형태로 다가오는 피드백으로부터도 배우려는 의욕이 있어야 한다. l 자기가 아닌 어떤 것으로부터 벗어나서 자기만이 할 수 있는 진정한 능력을 발견하고 또 자신의 영향력과 그 특별한 즐거움에 만족을 느껴보기를 바란다. l 제대로 도약하는데 10년 l 아무리 자부심이 강하고 또 예민한 사람일지라도 남의 조언을 잘 들어야 한다는 것. l 소속감이 없는 생활, 관여하지 않는 생활은 그 어떤 사람, 그 어떤 것에도 책임을 느끼지 않는 생활이다. l 우리는 남들보다 뛰어나려고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남들과는 다르게 되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 모든 사람이 승자가 되는 방식 l 나의 잠재된 캐퍼빌리티를 찾아야겠다는 오래된 추구가 나를 지탱해온 힘이었다. 행복은 할 일이 있는 것, 바라볼 희망이 있는 것, 사랑할 사람이 있는 것, 이 세가지이다. –중국속담 |
| 팀장한테 한소리듣고, 클라이언트에게 두소리 듣고. 차마 그자리에서는 쪽팔려서 울지는 못하고.. 담배 피우는척.. 자리를 피하고는 복도한켠에서 담배한모금 빨면서 이런 다짐을 해본적이 있는가...? "제기랄.. 그만두자.. 더러워서.." "그만두고.. 뭘해도 프리랜서를 하는거야.. " 하지만.. 말이 좋아 프리랜서지, 뾰족한 대안이 없는 나같은 중생은 그대로 다시 돌아와서 삽겹살과 쐬주한잔에 '어차피 똑같은 인생'을 운운하면서 그날의 우울함을 그냥 그렇게 망각속으로 억지로 쑤셔넣는다. 이처럼 반복되는 일상을 정신없이 살다가 덜커덕 우리네 밥줄을 쥐고 있는 회사가 않좋다는 소식이 들리는 날이면 그야말로 '인생의 회의'가 밀려든다. 그리고는 또 '포트폴리오 인생'에 대한 부러움을 표현하곤 한다. 그런데 가만히 보면 우리는 이제까지 우리가 술안주꺼리로 삼고있는 '회사'에 대해 "회사의 근사한 이름"이 <내이름인양> 은근한 자랑과 함께 반사이익을 누려온것도 사실이다. 그리고 말이 좋아 프리랜서고 포트폴리오 인생이지 도대체 어디서..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단한번도 생각하지 않은 자신은 다시 또 예방주사를 맞는 씁씁한 기분으로 지하철속에 몸을 구겨넣는다. 이책 '코끼리와 벼룩'은 자상한 할아버지의 언어로 우리가 두눈 딱감고 머리부터 쳐박고 시작했던 직장생활의 의미를 인생의 의미와 연결시켜준다. 우리에게 중요한건 '직장생활 자체'가 아닌것이다. 그저 '그 흐름을 읽고' 내 인생의 구체적인 테마를 붙잡아서 직장생활과 연결고리만을 걸어놓으면 그만인 것이다. 저자는 '자유'의 단어에 <무한책임>이라는 무지막지한 무게를 씌운다. 우리가 술안주 꺼리로 읊조리던 '자유'라는 묘한 단어속에는 스스로에 대한 엄정한 관리와 통제를 바탕으로 한다는 것이다. 암튼 현재 술자리에서 10번중에 9번이상 회사를 상대로 안주를 삼거나 10번중에 7번이상 '자유'를 남발하는 사람이나 10번중에 5번이상 '부부생활의 갈등'을 이야기 하는 사람이나 그리고 10번중..단 한번이라도 '현실에서 행복의 의미'를 고민하는 사람들은 꼭한번 읽어 보시기를 권한다. |
| 이런 책의 내용은 요즘 샐러리맨들에게 많은 어필을 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프리랜서를 꿈꾸자. 바로 그것이다. 코끼리 안에서 자기 직함에 갖혀서 정작 내가 하고 싶은 것, 내가 해야 하는 것에 대해서 투자하지 못하고, 코끼리 안에 하나의 부속이되기 보다는 벼룩이 되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 벼룩은 자기 직함이 구지 필요하지 않다. 자기 자신의 speciality만 가지면 그만이다. 얼굴만 비추고 어색한 웃음을 지어야 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생각한다. 물론 사회적으로 고립되어간다고 생각 할 수 있지만 내가 좋아하는 것을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과 내 마음에 먹히는 대로 내 인생을 설계할 수 있다는 것이다. 프리랜서를 꿈꾸자라른 이야기로 한국에 나온 책들은 많다. 물론 찰스 핸디가 자서전적으로 이야기 하는 내용이 그가 겪었던 인생의 여행이라고 생각하고 싶다. 누구나 새로운 것에 대한 두려움, 무서움을 가진다 하더라도, 무섭다고 두럽다고 내 인생에 대해서 도전을 하지 않는다면, 후회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