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먼저 만화의 형태로 스타들의 이야기들을 전해준다는 기획 의도에 비추어 볼 때 제일 아쉬운 부분은 역시 그림이다. 사실적이지도 않고 그렇다고 풍자적이지도 않은 이 책의 그림들은 이 책을 읽을 것이라고 생각되는 연령의 아해들을 너무 수준낮은 독자도 보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먼저 책장을 넘기면 볼 수 있는 비틀즈이 멤버들의 어린 시절 이야기에서부터 시작되는 이야기들은 충분히 매력적이나 마치 교과서를 읽는 듯한 느낌들이 딱 아이들에게 권한 만한 책에 한정시켜 둔다. 그래서 그런지 가장 마음에 들지 않은 그림도 교과서의 찬조 그림들 같이 딱딱하면서 불성실한 모습들을 하고 있다. 호기심에 책장을 열면서 괜찮다면 이 책 시리지의 다른 편도 찾아보아야겠다는 다짐을 기꺼히 접게 만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전기들이 장군이나 유명한 정치인 혹은 교훈적인 일생을 살아갔던 위인들에 한정되어 있었던 점을 상기한다면 반가운 책임에 틀림이 없다. 가능하다면 이 책과 함께 아이들에게 비틀즈의 명곡들 중에서 아이들에게 권해도 좋은 만한 몇몇 곡들을 같이 들려주면 이들에 대한 이해에 좀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팝의 진정한 클래식 그룹인 만큼 대중가요와 역사라는 두가지를 동시에 느끼게 하는 것도 좋을 듯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