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책을 처음 보게 된 것은 한겨레 신문에서였다. 무엇이라 할까.. 사람들이 많이 마시게 되는 술에 대한 새로운 측면을 발견하게 되었다고 하는 것이 상당히 적절한 나의 반응일 것이다. 이 책의 작가인 오즈 클라크는 영국에서 상당히 유명한 와인 시음가로 알려져 있는 듯 하다. 나도 이 책을 보고 난 뒤에야 이 사람에 대해서 알았는데, 이 사람이 말을 하는 포도주를 즐기는 그 정신이 정말 마음에 들었다. 남이 어떻게 포도주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어떤것이 좋고 나쁘다는 것들 전부 자신이 포도주를 마시고 행복을 얻는데 참고할 사항일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라는 그의 생각은 참으로 감명깊었다. 확실히 이러한 생각을 가진 사람이 있기 때문에 포도주를 마신다는 것이 사람들을 즐겁게 해 주고, 예술적인 포도주 맛을 보는데 도움을 준다고나 할까? 책 자체는 포도주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와 맛, 상식, 그리고 음식과의 조합, 마지막으로 유명한 포도주 산지들로 구성되어 있다. 모든 것이 포도주를 마시는데 알아둘 만한 것들로 되어 있다. 그리고 수많은 도판과 사진들. 한마디로 책 자체도 멋진 책이었다. 다만 수많은 사진들 때문에 책 가격이 내용에 비해 상당히 고가가 되어 버린 점은 약간 아쉽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