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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총 2편으로 나뉘어져 있다. 처음에는 1편까지만 서술했었다. 사람들에게 전해진 1편이 호평을 받자, 아베야네라라는 작가가 세르반테스의 문체와 주제를 모방하여 2편을 썼다. 모방한 것도 화가 났지만 1편과 완전히 다른 이야기가 마음에 들지 않았던 그는 2편을 서술하기에 이르렀다. 결국 주인공 돈키호테는 착각했던 환상에서 깨어나 현실을 깨닫고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온다. 현실과 이상을 구분하지 못할 정도로 빠져 있는 그의 모습을 보며 어떻게 저럴 수 있을까 이해되지 않았지만 그렇게 미칠 정도로 빠진다면 해내지 못할 것이 없겠구나, 자신감이 생긴다. 결국 꿈과 희망을 잃은 그는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이상 속에서는 어떤 환경이 닥쳐도 해낸 것을 현실 속에서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인다. 어쩜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과 크게 달라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이 난황을 이기고 끝끝내 해내는 사람은 성공이라는 거물을 성취할 수 있게 된다. 아무리 나락으로 떨어질 것 같이 힘들고 벼랑 끝에 매달린 꼴이라 해도 희망과 꿈이 있기 때문에 살아갈 에너지와 힘이 생긴다. 매일 같은 반복된 일상을 살면서 입버릇처럼 변해야 한다고 말들 한다. 하지만 정작 닥칠 불확실한 미래에 선뜻 나서지 못한다. 당장 눈앞에 편안함을 위해 미래에 휘양 찬란한 행복을 무시하고 외면하는 꼴은 바보 같은 짓이다. 고인물이 썩는다, 라는 말이 있다. 처음에는 맑고 깨끗했어도 시간이 흐르고 나면 아무리 얕은 수심이라도 속내가 잘 보이지 않는다. 두려워하기보다 용감하게 도전하는 과감성이 필요하다. 할 수 있을 때 해야 한다. 나중에 하겠다, 자꾸 미루기만 하면 결국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고 한탄만 하다 생을 마감하게 된다.
다시 한 번 심기일전, 마음을 가다듬어 본다. 돈키호테의 환상은 헛되지만 무모하리만큼 과감한 결단력, 모두 아니라고 말 할 때 네, 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 정신. 그것만큼은 배우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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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키호테 Don Quixote : 원서로 읽는 세계명작 0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