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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6년 출생 1987년 타계하신 선생님의 단편집! 10살 손녀에게 줄 선물로 골랐는데, 제 아빠가 태어나기도 전에 돌아가신 선생님의 글이라니, 어떤 느낌으로 읽을지 궁금하다. 아빠의 어릴적 일기장을 수없이 재미있게 깔깔대며 읽으니까, 먼 옛날 이야기로 흥미롭게 읽길 기대한다. 인가 하나 없는 깊고깊은 산골에 사는 외로운 돌이가 시집간 누나를 그리워하며, 산등성이에 올라 첩첩산중을 향해 "내 산아! 잘 잤니?" 외치면 똑같이 답해주는 메아리. 그러나 누나는 돌아오지 않고, 돌이는 외로움과 슬픔을 어떻게 극복해 나갈까?... 사랑하는 악마는 경상도 시골에서 상경하신 할머니와 깍쟁이 서울 손녀 정미가 차츰 서로를 이해하고 마음을 열고 사랑하게 되는 이야기로 할머니 말씀은경상도 사투리 투성이라 정미 뿐 아니라 나도 이해하기 어려웠지만, 친절한 각주 설명 덕분에 사투리까지 배울 수 있었다. 못나도 울엄마와 연못가의 움막 역시 가난하고 소외된 결손 가정, 학교생활에 적응이 어려운 아이가 제 자리를 찾아가는 마음 따뜻해지는 이야기^^ 아이들 뿐 아니라 어른에게도 감동과 깊은 여운이 남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