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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들도 알지못하는 그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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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만자로 유명한 김보통 작가님의 DP 개의 날 4권이 발간되었습니다.헌병대 안에서도 탈영병을 잡으러 다니는 DP들의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그렸습니다.작가님이 탈영병 잡으러 다니던 경험을 이야기로 만들었다고 얼필 들은거 같기도 합니다.여하튼, 4권이 DP 개의 날 아예 완결이 난건지 1부가 끝이 난건지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정말 재미있게 읽은 작품입니다.아만자때도 그렇고 D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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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만자로 유명한 김보통 작가님의 DP 개의 날 4권이 발간되었습니다.


헌병대 안에서도 탈영병을 잡으러 다니는 DP들의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그렸습니다.


작가님이 탈영병 잡으러 다니던 경험을 이야기로 만들었다고 얼필 들은거 같기도 합니다.


여하튼, 4권이 DP 개의 날 아예 완결이 난건지 1부가 끝이 난건지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정말 재미있게 읽은 작품입니다.


아만자때도 그렇고 DP 개의 날이라는 작품도 그렇고 이야기 전개가 너무 좋습니다.


지금 일본에서 활동하고 계신걸로 알고있는데요....


하루빨리 다음 작품으로 만나 뵐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YES마니아 : 골드 y******y 2016.11.0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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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당찮은 환상' ★ 진짜 사나이
"'가당찮은 환상' ★ 진짜 사나이" 내용보기
연예인의 군 입대도 상업광고 행사장마냥 각광받는 나라. 남자라면 군대를 갔다 와야 진짜 사나이로 인정받는 곳. 한국에서 군복무는 신성한 의무가 됐다. 진짜 사나이를 만들어 주는 군 역시 (함부로 침범할 수 없는) 성역이다. 그러나 왜 그곳에서 군 폭력은 계속 되는 걸까. 매체에서 보여준 군 내 폭력은 암담한 지경이다. 청년들이 집을 떠나 모인 외지(군대)에서 대체 무슨 일이 있
"'가당찮은 환상' ★ 진짜 사나이" 내용보기

연예인의 군 입대도 상업광고 행사장마냥 각광받는 나라. 남자라면 군대를 갔다 와야 진짜 사나이로 인정받는 곳. 한국에서 군복무는 신성한 의무가 됐다. 진짜 사나이를 만들어 주는 군 역시 (함부로 침범할 수 없는) 성역이다. 그러나 왜 그곳에서 군 폭력은 계속 되는 걸까. 매체에서 보여준 군 내 폭력은 암담한 지경이다. 청년들이 집을 떠나 모인 외지(군대)에서 대체 무슨 일이 있는 건가. 군 폭력에 대한 나의 의문은 자연히 D★P를 보게 했다.

 

군무이탈체포 전담조 (DP)는 -농담으로 '더티 플레이'- 탈영병을 체포하는 헌병이다. 사려 깊고 책임감이 강해 일에 집요한 면이 있는 안준호 상병. 털털하지만 종종 투덜대는 박성준 일병. DP 팀원인 둘의 대화는 커피와 담배처럼 잠깐씩 소소한 맛을 낸다. 군무이탈담당관 박 중사는 DP에게 체포성과를 재촉한다. 안준호와 박성준은 열악한 활동비와 처우로 인해 자주 굶으면서 기한 없는 잠복근무와 전방위적 추적을 펼친다.

 

임무에 착실한 안준호와 달리 간부들은 진급에 집착하는 인물로 나타난다. 박 중사와 간부의 주된 관심은 나라보호나 병사들의 안전이 아니다. 자신을 위한 '무사無事진급'을 바랄 뿐이다. 게다가 일부 장교는 병사를 빈번하게 조롱하며 은밀히 추행하는 가해자로 등장한다. '주적은 간부'라는 말이 왜 생겼는지 그제야 알게 되었다. 사병을 성장시켜야 할 군의 뼈대. 간부들의 상태가 합당치 않은데 어떻게 장병들이 탈 없이 생활하고 관리될 수 있겠는가.

 

당연하단 듯 부대에서 상식선을 벗어난 고압적인 태도와 섬뜩한 시선, 살벌한 언행은 일상이다. 그 안에서 탈영한 장병의 회상을 통해 달아나야만 했던 군인의 상황을 알았다. 부하를 비웃고, 동기를 외면하는 가해 동조자와 방관자들의 비루함도 읽었다. "방독면을 뒤집어 쓴 채 뜬 눈으로 지새워야 했던 수백 번의 밤. 문득 생각했다. 죽여 버리자. 수류탄으로 까건, 총으로 쏴버리건 모조리 죽여 버리고 나도 죽어버리자. (...) 나를 빤히 보고만 있는 놈들도, 알면서도 외면하는 소대장도 모조리... 모조리..." (1권 72p~73p)

 

공소시효가 없는 탈영병은 숨어도 정착할 수 없다. 노동력을 착취당하며 불안한 삶을 산다. 그럼에도 그들은 군대로 돌아가지 않기 위해 지푸라기라도 잡듯 되레 자살을 선택했다. "너는, 파리가 어떤 맛인지 모르지? (...) 몇 마리나 먹었는지 기억도 안 나. (...) 이유? 없어. 아니, 모든 게 이유였지. 어떤 날은 기분이 안 좋아서 먹이고, 어떤 날은 기분이 좋아서 먹이고, 어떤 날은 비가 와서 먹이고, 어떤 날은 더워서 먹이고." (1권 256p~257p)

 

이유 같지 않은 갖가지 이유로 약자를 만들고 끊임없이 괴롭히는 군부대. 가해자도 피해자였고, 피해자도 가해자가 되는 곳. "오늘도 누군가는 잠들지 못할 테고, 그중 누군가는 탈영을 하겠지." (1권 145p) 한 언론인은 군대가 "주변부의 죽음을 끊임없이 상상하고 도발하게 만든다."고 썼다. 부조리와 부정이 횡행한 군대 환경에 적응을 못하면 관심병사로 찍힌다. 입대 전까지 멀쩡하던 청년도 심리 정서적으로 병이 들 수밖에 없는 구조 속에 갇힌다.

 

몇몇은 죽을 수도 없고, 죽일 수도 없어서 달아난다. "견디지 못했다. 맞는 말일 수 있어요. 하지만 군대라는 곳이, 그런 이유로 사람이 죽어도 되는 곳은 아니잖아요." (3권 204p) 제대 후에도 일부 청년들이 안정을 못 찾고 사회를 부유한다는 얘기를 듣는다. 어찌 안 그럴 수 있을까. 지배계급의 필요에 의해 잘 가꾸어진 속임수, 진짜 사나이. 그것은 국가안보와 국민을 지킨다고 홍보하며 자위하는 군 당국의 저급한 선전이며 가당찮은 환상이다.

 

김보통 작가는 15년 전 본인의 DP시절 경험과 최근 발생한 군 폭력 사건사고를 참고해 D★P를 완결하였다. 독자가 폭력이란 소재에 대해 거부감을 덜고 볼 만큼 D★P를 소탈하고 정연하게 표현해냈다. 등장인물 각각의 성격적 특징과 갈등의 깊이를 표정에서 느낄 만큼 생생히 그렸다. 안준호 상병의 담담한 태도와 세밀한 감성까지 그림에 오롯이 나타났다.

 

군 폭력을 조준한 D★P를 영화화하려는 제안도 많이 있었지만 드라마로 방영될 예정이라고 한다. 조용히 삭제될 군인의 아픔을 사회로 끌어낸 작가 김보통. D★P는 작가의 뛰어난 역량을 충분히 증명하였다. "제대한 지 벌써 십여 년이 흘렀는데, 저는 아직도 (꿈속에서) 쫓고 쫓기고 있습니다." (4권 242p 소회 ) 작가의 내면적 갈등이 상당했음을 추측하게 한다.

 

연합뉴스와의 (2015.10.25) 인터뷰에서 작가는 "분명히 존재하는데 잘 보이지 않는 사람들"의 아픔이 있다고 했다. "아픔조차 주류가 되지 못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릴 것이라고 말했다. 작가는 (2016.3.4) @Kimbotong 트위터에서 "떠들다 돌 맞는 것보다 침묵하는 내 모습이 더 싫다"고 글을 올렸다. 김보통 작가의 공공선을 향한 단정한 행보는 청년들의 소셜네트워크망을 타고 세계로 확장되고 있다.

 

 

g*******y 2016.04.0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