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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씨 부인 스캔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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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웹소설로 먼저 만난《변씨 부인 스캔들》, 1권은 선물로 받고 2권을 사서 두었다 이제야 읽게 된 책이다. 작가미상의 소설《춘향전》을 변학또의 여동생 변백영이 쓴 것이며 그녀의 소설에 관심이 생긴 왕 이율이 그녀를 찾아 궁으로 들여오게 된다. 예전 변씨 부인을 위기에서 구해준 꽃미남 점쟁이 완얼 선생의 정체가 제육왕자 이검이라는 것, 소설을 읽다 생긴 습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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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웹소설로 먼저 만난《변씨 부인 스캔들》, 1권은 선물로 받고 2권을 사서 두었다 이제야 읽게 된 책이다. 작가미상의 소설《춘향전》을 변학또의 여동생 변백영이 쓴 것이며 그녀의 소설에 관심이 생긴 왕 이율이 그녀를 찾아 궁으로 들여오게 된다. 예전 변씨 부인을 위기에서 구해준 꽃미남 점쟁이 완얼 선생의 정체가 제육왕자 이검이라는 것, 소설을 읽다 생긴 습관이 실제 배경이 어느시대이며 어느 왕을 따온 것이지 살펴보게 된다는 것이다. 숙빈 장씨가 조선 19대 왕 숙종의 빈이며 20대 왕 경종의 생모 장희빈(장옥정)을 말하는 것일까? 아니면 연산군에게 사랑받았다는 장녹수를 말함일까? 물론 이 책이 실제 역사와 상관없는 창작이란 것을 알지만 그럼에도 습관을 버리기는 힘들다. 이율이 여자를 좋아하고 폭군이라 표현된 것을 보면 연산군에 가깝기는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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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빈, 내 눈 밖에 나지 마라. 내 손으로 내 아들의 어미를 내치게 하지 마라. 내 아들을 나처럼 만들고 싶지 않다.' (p.40) ​이율이 이제 백영에게 관심을 가졌고 그것을 질투한 숙빈은 백영에게 불임약을 먹인 사실을 알게 되면서 한 경고다. '사랑은 움직이는거야'를 실천에 옮기길 주저하지 않는 왕이라고 할까. 이몽룡과 혼인하지만 그의 외면에 첫날밤도 치르지 못한 상태로 몽룡이 죽어 과부가 된 백영, 몰욘은 죽는 순간까지 춘향의 이름만을 외쳤다 한다.《변씨부인 스캔들》보면 볼수록 재미나. 수청을 들라는 변사또의 명을 거부하며 이몽룡에 대한 정조를 지킨 공을 인정받아 기생 출신으로 정실로 인정받은 여인, 여기까지가 우리가 알고 있는 <춘향전>인데 만약 여기에 말할수없는 속사정이 있다면? 과연 춘향은 수청을 들라는 양반들의 청을 거절하기가 쉬웠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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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향이 너는 오늘 죽었다. 그리고 조선 최고의 여인으로 다시 태어날 것이다." (p.313) ​퇴기의 딸이면 그녀 또한 기생이 될 운명, 만약 몽룡이 과거를 위해 한량에 가 있는 사이 그녀가 다른 사내에 의해 몸이 더럽혀졌다면? 이 책속에선 그런 생각에 자결하려는 춘향을 구해 한양으로 데려간 이는 변학도다. 이왕 몸을 팔거면 가장 센 놈에게 팔라고. 춘향이 어떻게 이율과 맺어졌는지 알게 되는 순간이다. '춘향뎐'을 쓴 작가미상이 변백영이고 그녀가 변학도의 여동생이라는 것과 백영이 이몽룡과 혼례를 올리는 것 등은 순전히 작가의 상상속에서 탄생한 결과다. 당시는 부모에 의해 정혼을 하고 혼례를 올리는 것이 당연했으니까 살면서 정붙이고 자식낳고 사는 것이라 말했으니까 그러려니 했다. 첫날밤을 거부하고 집을 뛰쳐나간 몽룡이 춘향의 이름을 부르며 죽기전까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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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변학도가 이몽룡이 춘향의 남자라는 것을 알면서도 동생을 그리로 시집보낸 것이라면? ​춘향이의 정인이 이한림 대감 댁 아들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동생을 그 집안 며느리로 보낸 것이라면? 설마 그런일이 있으랴 싶지만 권력을 향한 인간의 탐심은 그런 일도 만들어 낸다. 정절의 표본으로 알려진 춘향을 욕망과 권력을 탐하는 여인으로 만들었고 그것을 위해 사랑하는 남자 이몽룡도 죽였지만 결론은 사필귀정? 결국 그녀는 왕의 정실이 되지도 왕의 어머니가 되지도 못하지. 아비인 국왕이 내린 사약 마시고 죽어야 했던 어미 폐비 윤씨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책은 잘 그려내고 있다. 누구나 바라는 왕의 자리에 올랐지만 사랑하는 여인 심프슨을 위해 왕의 자리에서 내려온 에드워드 8세가 떠올려진다. 과연 여인을 위해 왕위를 버릴 남자가 얼마나 될까? 흔치않기에 세기의 사랑으로 칭송되는 것이겠지.

 

s*******1 2016.06.19.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