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책을 접한 건 HBO에서 방송된다는 시리즈물에 대한 호기심 탓이었다. 정해진 시간을 지켜서 뭔가를 본다는 것이 싫어서 책을 주문해 읽었는데, 호기심은 충족되었으되 기대치는 그렇지 못한 결과를 얻었다. 등장인물과 사건은 많으나 사건의 대부분은 섹스와 관련된 것이라 이른바 정점에 이르는 궁금증 같은 것이 없어 재미가 덜하다. 다른 나라 사람들의 다른 삶의 방식도 한두번이지 책의 처음부터 끝까지 되풀이되는 섹스에의 집착은 흥미롭다기 보다는 피곤하게까지 느껴진다. - 읽다 보면 생기는 의문... 아니, 일은 언제 해? 이에 대한 상당 부분의 책임은 이 책이 좀 건조하고 냉소적인 방식으로 쓰여있기 때문인 듯 하기도 하다. 얼마전 우연히 접한 OCN방송 분의 섹스 & 시티는 코믹적인 요소와 인간미가 가미되어 볼 만하네...란 생각이 들었으니까. 그래도 부분부분 인간에 대한 공감이 가는 부분은 있었다. 사람사는 방식이 달라도 어떤 부분 인류라는 것만으로도 공유하는 부분은 있구나 하고 생각하게 되는... |
| 아무래도 미국사람들 머릿속에는 섹스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차 있는 것 같다. 시트컴으로도 만들어져 공전의 힛트를 한 'sex and the city'는 유명한 칼럼니스트인 캔디스 부쉬넬의 칼럼을 소설같이 엮은 책이다. 30대 중후반의 경제력과 전문성을 가진, 그러면서 결혼과 진정한 사랑에 목마른 여성들의 성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그리고 그들을 둘러싸고 매일 벌어지는 파티, 미국 뉴욕 사교계의 뒷면이 잘 드러나고 있다. 만일 독신남이거나 독신녀라면 한번쯤 뉴욕에서의 멋진 삶을 꿈꿔보고 싶어질 것만 같은 그런 책이다. 뒷부분으로 가면서 점점 힘이 빠지고 어느정도 재미없어지는 단점이 있지만 그래도 요즘 읽은 책중에 나름대로 7부능선넘어까지 탄력을 갖고 읽게 되는 책은 그리 많지 않았던 것 같다. 우디알렌이 사랑하는 뉴욕이야기와는 사뭇 다른 육체적이며 직설적인 뉴욕 이야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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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맨허튼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이야기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면써썼다.
다만 특수한 상황에서 벌어지는이야기를 써서 공감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겠지만 결혼과 이혼 이야기도 나온다
순수하게 사랑하는 이야기가 드물다, 결혼을 미룬다, 육아,이혼, 연애사..
이책을 덮고 나면 꼭한번만 '순수한 사랑은 어디에 있으며, 없다면 어떻게 만들것인가' 라 생각해보길바란다 |
| 사람들이 보통 책을 읽을때에는 두가지 목적을 가지고 있는것 같다. 하나는 감동이고, 다른 하나는 순전한 재미. 내가 이 책을 구입한건 두번째 이유에서였다. '섹스 앤 씨티' 의 원작이니 킬링 타임용으로 매우 재밌을 것 같아서. 결론은 대 실망이다. 전혀 재미가 없다. 감동은 물론 없다. 이게 소설인지 칼럼인지부터도 헷갈린다. 등장인물들에게 이렇게 감정 이입이 않되는 책은 처음이다. 게다가 나오는 사람들이 매우 많다. 사람들 이름 외우다가 책의 반이 지나갔다. 마지막 장을 읽으면서 기억 나는 이름이라고는 사만다 뿐. 이름 외우기에 실패해버렸다. 그리고 이른바 '뉴욕식 유머'로 추정되는 대사(?)들이 종종 등장하는데, 전혀 재미있지도 이해가 가지도 않는다. 번역 자체는 깔끔한데 왠지 모르게 붕 떠있다.(내가 한국 사람이라서 미국 뉴욕인들의 정서를 이해 못하는 것일까?) |
| 광고에 현혹되어 샀다가 낭패를 보는 책이 있는데 이 책은 심해도 너무 심했다. 뉴요커들의 문화 코드를 읽을 수 있다고 해서 구입했는데 섹스, 돈 얘기밖에 없었다. 유브 갓 메일이나 뉴욕의 가을에 나오는 아름다운 도시의 모습만을 상상한 내게 먹칠을 한 셈이었다. 그렇다고 해서 성적인 묘사가 에로틱하게 아름다운(?) 것도 아니고 그저 지루할 뿐이다. 24시간 섹스를 꿈꾸는 사람들도 있다고 하지만 성공했다는 뉴요커들이 꿈꾸는 것이 진한 쾌락밖에 없다면 더 이상 희망이 존재하지 않는 땅이 아닐까? 그나마 hbo에서 방영하는 드라마는 그럭저럭 무난하게 봐 줄 수 있지만 이 책은 정말 최악이다. 돈 아까워 죽는 줄 알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