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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처럼 먹는 것에 관심이 쏠리는 때도 없는 듯하다. TV를 틀면 여기저기에서 먹방이 줄을 잇고, 스타들이 맛집에 가서 맛있는 요리를 먹는 것을 구경하는 데서 벗어나, 이제는 연예인들과 셰프를 꿈꾸는 이들이 직접 만들고 비법을 나눈다. 최불암 님은 방방곡곡을 다니면서 매주 '한국인의 밥상'을 차려내고, 얼마 전 시작된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은 상금 2억 원을 걸고 최고의 셰프를 뽑는다. 그러나 음식은 단순하게 생존을 위한 열량과 맛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고, 그 안에 정치를 담고 있다. 김영삼 대통령 하면 완도 멸치로 국물을 낸 칼국수가 떠오르고, 박정희 대통령 하면 암살되던 날 거나하게 차려놓은 술상이 떠오르는 것처럼 말이다. 저 멀리 프랑스에서는 마리 앙투아네트가 "빵이 없으면 케이크를 먹으면 되지"라고 말했다는 유언비어가 퍼지면서 미움을 받아 단두대에 올랐다.
저자는 '음식의 정치', '정치의 음식', '배반의 음식', '화합의 음식'이라는 네 가지 카테고리로 우리나라 정치와 역사, 사회, 문화를 다양하고 맛깔나게 담아냈다. '음식의 정치'는 멀리는 조선 시대 임금님의 수라상에서 가까이는 안철수 의원의 라면 값 파문까지 음식에 정치를 담은 내용들이 들어갔다. 반면 '정치의 음식'은 871억 원이 들어갔지만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한 영부인의 '한식 세계화 사업'부터, 무상급식에 반대함으로써 아이들 밥그릇에 '가난의 주홍글씨'를 붙이려고 했던 오세훈과 홍준표까지, 정치에 음식을 이용한 이야기들이 나열된다. 돈이 들어 있는 사과박스도 빼놓을 수 없는 아이템이다. '배반의 음식'은 정치인에게 던지는 응징인 계란, 정경유착을 상징한 사카린 밀수 사건, 김영삼 대통령의 칼국수, 북한 김정은의 에멘탈 치즈까지, 현실을 무시한 정치인의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마지막으로 '화합의 음식'은 훈훈하다. 정주영 현대 회장의 소 떼 방북은 지금 읽어도 혁신적이고 감사한 사건이었는데, 그때와 지금 북한의 식량 사정이 나아지지 않았다는 것이 정말 안타깝다. 전북 구례 운조루의 쌀뒤주와 경주 최 부잣집의 베풂은 여전히 회자되며, 붕당 정치를 없애고자 한 탕평채, 조화와 상생의 비빔밥은 지금도 본받아야 할 덕목이다.
앞으로 국민과 나라를 모두 살리는 음식과 정치가 펼쳐지길 기대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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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에 따라 다르기는 하겠지만 케이블 TV 방송을 통해 근래의 방송 내용 음식이 정치라는 생각, 생뚱맞을것 같지만 의외로 멋진 표현이며 좋은 의미가 선거철이 다가 오고 있다. 동일한 재료라도 팔도의 지역색이 뚜렷하며 어느 하나만의 재료로는 음식을 우리는 가까운 사람들과의 만남에서 "차 한잔 할까?", "술 한잔 하자", "밥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다는 헌법 제1조 2항의 말처럼 굶주린 국민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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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방, 쿡방 등 요즘 트랜드는 요리 또는 음식인것 같아요,,,티브를 틀었다하면은 어김없이 나오는 요리관련 프로그램인데,,, 먹거리 열풍에 맞추어 음식에 대한 새로운 견해를 제시한 책 한권을 만났습니다, 처음에 책제목인 [ 음식이 정치다 ]를 보고 엥? 음식이 정치라고? 하는 생각을 했었지만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바로 아하!~~~~ 그렇네!!! 하면서 공감하게 되었습니다, 저자가 알려주는 정치와 음식을 연계시킨 다양한 이야기들... 함께 가 보실까요? 국가의 근본은 백성이고 백성은 먹을 것을 하늘로 여긴다. - 사마천의 < 사기 > 중에서 음식을 먹는 일에도 정치적인 면이 있다.(5).. 엥? 하실수 있는데 국민들이 잘 먹고 잘 살게 만드는 것이 정치의 원래 목적이니 만큼 따지고 보니 정치와 음식의 공통점이 참으로 많은 것 같네요, 저자가 제사하는 공통점은 지역색이 뚜렷하다, 연대가 필수적이다, 자극적이어야 살아남는다, 고유의 맛과 향기가 있다. 시간이 지나면 부패한다....하나하나 공통점에 대한 부연설명을 듣자하니 정말이네?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책은 우리가 일상적으로 먹는 음식과 정치를 연계시켜서 역대 대통령들이나 임금님들, 그리고 정치세계에서의 삶과 음식에 대해 얽힌 다양한 이야기들을 들려줍니다, 음식의 정치, 정치의 음식, 배반의 음식, 화합의 음식 이라는 4가지 챕터아래 펼쳐지는 다양한 이야기들은 상당히 흥미롭습니다. 일제시대에 무력으로 항거했던 유학자 최익현의 '단식투쟁'의 이야기부터 다양한 단식에 관한 이야기 그리고 비폭력 저항의 상징인 인도의 마하트마 간디의 단식투쟁이 국민들의 마음을 움직여 인도 독립의 불씨를 키운 이야기등 첫 이야기는 단식투쟁에 관한 이야기부터 시작합니다, 그리고 정치인들이 단식투쟁을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교묘히 이용한 사례들과 단식농성을 벌였지만 뒷구멍으로 몰래 음식을 먹은 것으로 세간의 의혹을 받았던 창피하고 부끄러운 그런 사례들도 들려주네요. 당과 실명이 떡하니 나오니 그때 단식농성이 생각도 나고 곰탕 먹은 것이 의혹?(사실 틀렸다고 봐도 )받았던 웃기고 어이없는 사건도 생각나 풋!~ 하고 웃어버렸네요,. 선거를 앞둔 정치인들이 서민 코스프레로 꼭 재래시장에 찾아가 족발이나 순대국밥 등을 먹으면서 서민들의 삶을 이해하고 나는 서민들편이다~ 라는 코스프레를 하는데 정작 라면값도 모르면서 서민들의 삶을 이해하는 척 하는 이야기도 웃프면서 읽었네요 조선시대 임금님들이 감선(수라상의 반찬 수를 주이라는 명 ), 철선 ( 국상,선왕기일, 전쟁 중에 고기반찬의 수를 줄이는 ), 각선( 아예 수라상을 받지 않는 것 )을 몸소 실천한 이야기들, 화합의 음식으로 역시 당파간 정치세력의 균형을 도모하기 위한 음식인 당평채에 관한 이야기 등등 각 챕터별로 들려주는 이야기들 모두가 흥미로웠습니다 가장 재미있게 다가왔던 이야기는 <배반의 음식>편의 숙주나물에 관한 이야기였는데요 '숙주나물'이 원래는 녹두나물이였는데 왜 ' 숙주나물'로 불리워지게 되었는지 그 한가지 가설에 대해서 들려줍니다 바로 배신의 아이콘인 신숙주의 이름으로부터 나왔다는 설인데요,,어린 단종을 보살펴 달라는 세종의 간곡한 부탁을 저버리고 수양대군의 즉위에 앞장선 공신인 신숙주,,,< 조선무쌍신식요리제법>책에 따르면 만두소를 만들때 녹두나물을 짓이기는데 백성들이 신숙주를 짓이기듯이 녹두나물을 짓이겼다하여 '숙주나물'이라는 이름이 생겼다는 유래를 적어놓았네요.. 쉽게 변질되는 숙주나물이 바로 쉽게 마음이 변질되는 신숙주에게서 나왔다는 가설이 재미있네요 . 책을 읽다가 보면은 요즘 최근 정치적인 이슈, 사회적인 문제를 꼭 꼬집어 이야기하고있어서 오~~ 하면서 읽었는데요 가령 현정부의 사태를 보면 청와대 조리장이 탕평채 요리를 일주일에 한번이라도 내놓았으면 좋겠다는 일침, 정치인들이 음식을 어떻게 정치를 하는데 교묘히 써먹었는지 실명으로 설명하니 이해가 더 잘되더라구요 음식과 정치가 이렇게 직간접적으로 관련이 있는지 몰랐는데 과거의 정치적 사건을 캐내어 음식과 관련성으로 이야기하니 음식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가지게 되어서 좋았습니다.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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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이 정치다."
얼핏 연관성 없는 두 단어가 나란히 있습니다.
이 책은 음식 스토리텔링 분야를 연구해서 박사학위를 받고 현재 연구교수로 일하고 있는 송영애님이 들려주는 음식과 정치 이야기입니다.
저 같은 평범한 사람에게 정치란 시끄러운 별천지 같습니다. 정당 간에 벌어지는 싸움이 도대체 누굴 위한 것인지 도통 알 수가 없습니다.
정치를 한다는 이들은 저마다 국민을 위한다고 떠듭니다. 특히 선거를 앞두고 목이 터져라 외쳐댑니다. 정치인들이 말하는 대로 모두 실천했다면 지금의 대한민국은 엄청난 발전을 했을 겁니다. 만약 실천하지 못할 공약을 떠든 정치인들에게 매우 혹독한 처벌이 가해진다면 지금보다는 훨씬 조용한 정치판이 되지 않았을까요?
국민들이 정치에 관심을 갖는 건 시끄럽게 떠드는 공약 때문이 아니라, 잘 먹고 잘 살 수 있게 해주는 정책 때문입니다.
이제야 알 것 같습니다. 왜 '음식이 정치다'라는 말이 낯설게 느껴졌는지 말입니다.
원래 '음식이 정치고, 정치가 음식'이어야 올바른 세상인데, 지금까지 우리에게 정치는 국민들을 외면한 정치인들끼리의 잔치였습니다. 국민이 잘 먹고 잘 살기 위해서 발 벗고 나서야 할 정치인들이 제 뱃속만 채우려고 하니, 국민들의 한숨은 깊어지고 뱃속은 허기집니다.
이 책에서는 정치 속 음식 이야기, 음식과 관련된 정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정치인들의 단식투쟁부터 선거 유세에 등장하는 서민음식, 역대 대통령들이 즐겨 먹은 음식들, 한식 세계화 사업을 펼친 영부인, 정경유착으로 드러난 사카린 밀수사건, 북한 김정은의 기호식품 에멘탈 치즈, 정주영의 1000마리 소떼 방북, 고종과 명성왕후가 즐겼던 가배차, 정치인들의 비빔밥 정치, 자장면과 짜장면의 이념적 가치 등등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음식 이야기는 절대로 빼놓을 수 없는 주제인 것 같습니다. 먹방 프로그램이 인기를 끄는 것처럼 음식 이야기 속에 정치를 곁들이니 정치가 싫었던 것이 아니라 잘못된 정치가 싫었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제대로 된 정치를 원한다면 우리 스스로 정치에 대한 올바른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는 것도 느꼈습니다.
이제 정치는 머나먼 별나라 이야기가 아닙니다. 먹고 사는 일, 바로 우리 삶과 직결된 일입니다. 정치는 정치인의 전유물이 아니라 이 사회를 이끌어가는 우리 모두의 일이라는 걸 기억해야겠습니다. 음식은 매일 먹어야 하는 일상의 것이지만 정치적 측면에서 보자면 결코 가벼이 다뤄질 주제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음식과 정치'를 흥미로움과 진중함이 조화롭게 균형잡힌 한상차림으로 담아낸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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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냉전시대 이후로 미국이 구 소련을 견제하기 위한 방법으로 전세계 우방국을 통하여 자급자족이 안 되는 식량을
무역 거래를 통제하였다고 들은 바 있다. 지금 유엔이 북한의 무역을 통제하더라도 북한 주민을 위한 식량에
대해서는 별도로 관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 만만 먹는 것은 국민의 기본이요, 서민 경제에 큰 영향을 끼치는 것이라 하겠다. 피부로 느끼는 것은
민생 순방이나 정치시즌이 되면 정치인들이 전통시장을 방문하여 서민음식을 먹는 모습을 홍보에 이용하고 있다.
저자는 신선한 음식을 신선한 정치인에 비유를 하면서, 부패한 음식은
탈이 나듯이 부패한 정치인을 초심을 읽고 썩어가는 모습에 비유하고 있다. 책은 전체적으로 정치와 음식을
관련시켜서 전반부에 이야기 하고 있고, 배신의 음식과 화합의 음식에 대해서는 후반부에 이야기 하고 있다. 컬러로 된 음식 사진들을 함께 싣고서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세계 유명 정치인에 대해서도 정치적으로 어떤 의미가
있었는지에 대해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다. 시진핑의 만두, 오바마의
햄버거가 있다면, 박정희와 삼양라면, 노무현의 해외 순방
중 즐기는 라면에 대한 이야기는 익히 아는 사람도 많은 것이다. 또한,
정치인에게 던지는 50g짜리 수류탄인 계란은 싫어하는 자에게 민심을 표현하는 도구이자 서민과
떼어 놓을 수 없는 음식이라는 이야기도 재미있었다.
음식으로 정치와 연관지어서 다룬 이야기는 처음 접하였지만 무척 재미있으면서도 몰랐던 정치적인 뒤 담화를 들을
수 있어서 많은 이야기거리 생겼다. 가능하면 우리가 자주 먹는 음식과 좋은 정치가 연관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래야 무엇을 먹더라도 즐거운 마음으로 먹을 수 있을 거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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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람들이 가장 편안한 시간은 어떤 때일까? 그건 바로 밥을 먹는 때가 아닐까? 밥을 먹는다는 것은 사람의 심신을 편안하게 해주고, 입을 즐겁게 해주니 식사시간이야 말로 긴장이 풀리고 마음이 평온해지는 때가 아닐까 싶다. 중국의 오랜 역사서 사마천의 사기 역이기전에는 다음과 같은 말이 나온다.
王者以民爲天 而民以食爲天(왕자이민위천 이민이식위천, 임금은 백성을 근본으로 삼고, 백성은 먹을 것을 근본으로 여긴다.)
백성들은 먹는 것을 하늘처럼 여긴다는 말이다. 무언가를 먹는다는 것은 에너지원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사람은 음식을 섭취함으로써 에너지를 만들어내고, 그렇게 만든 에너지를 통해 일을 하며 세상을 살아가는 것이다. 특히나 요즘같이 먹거리가 풍족한 시대가 아닌 옛날에는 하루 하루 먹고 사는 것이 전쟁이었을 것이다. 왕도정치를 구현한 조선시대 성리학의 통치이데올로기는 백성들을 잘먹고 잘 살게 하는 것이었다. 이는 달리말하면 먹는 것.. 즉 음식이 바로 정치활동이란 얘기와도 같다.
음식과 정치...
아무런 상관관계가 없어 보이는 이 두 단어는 사실 오랜 세월 동고동락을 해왔다. 위정자들은 백성들을 배 곯지 않게 민생을 돌보았고, 백성들은 자신들을 통치하는 위정자들에게 세금을 갖다바치며 그들을 먹여왔다. 그러니 음식과 정치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가 아닐까 싶다.
2. 내가 서평하는 『음식이 정치다』이 책은 단순히 음식이야기만 나열한 게 아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먹는 음식, 그리고 먹는 행위와 정치적 행위를 연관지어 저자 특유의 입담으로 재치있게 소개하고 있다.
선거철만 되면 항상 보게되는 진풍경이 있다. 바로 선거 예비후보자들의 시장 방문이다. 그들은 재래시장에 방문하며 떡볶이, 순대, 튀김등을 먹으며 자신들이 서민들의 삶을 이해한다는 식으로 보여준다. 이명박 전 대통령도 재래시장에 방문하여 순대국밥을 맛있게 먹는 장면을 광고로 찍었었고,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도 노량진에 들어가 컵밥을 먹으며 서민 코스프레를 보여주기도 했다.
하지만 그들이 재래시장에서 길거리 노점음식, 서민음식을 먹는다고 해서 그것이 서민들의 삶을 이해한다는 바로미터가 될 수 있을까? 일개 소시민인 내가 롯데호텔에서 스테이크 썰며 와인을 마신다고 해서 내가 재벌의 생활을 이해할 수 있는게 아닌것처럼, 정치인들이 재래시장에서 서민 코스프레 한다고 해서 그들이 서민들의 삶을 이해하는 것은 아니다. 저자는 그런 서민 코스프레를 보이기보단 자신이 내건 공약을...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진정성있는 정치인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는데, 나 역시 이런 저자의 생각에 공감하는 바다.
저자는 이명박 전 대통령 때 한식세계화 사업에 대해서도 신랄한 비판을 가한다.
한식세계화 사업은 의미있는 프로젝트였다. 우리 음식의 고유성과 독창성과 창조성을 세계 만방에 알리고, 침체된 한국 관광사업을 활기를 띄우게 할만한 사업이었지만, 시작부터가 어긋난 사업이었다. 제대로 된 조사, 그리고 세종대왕이 공법을 시행하는데 앞서 전 백성들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것처럼, MB정부는 국민과의 소통에 힘을썼던가? 오히려 이명박 전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가 나서서 일을 주도했다. 제대로 된 조사없이 국가 혈세만 낭비한 사업.... 이는 음식과 정치의 잘못된 만남이 아니었을까?
음식 얘기가 나와서 한마디만 더하겠다. 탕평채라는 음식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탕평채는 녹두묵에 고기볶음, 미나리, 김 등을 섞어 만든 묵무침으로 영조 때 여러 당파가 잘 협력하자는 탕평책을 논하는 자리의 음식상에 처음으로 등장하였다는 데서 유래한다. 당시 조선은 노론과 소론 그리고 남인들로 갈라져 서로가 자신이 진붕이라 주장하며 붕당간의 갈등이 심했다. 영조 그리고 그 뒤를 이은 정조는 붕당 간의 화합을 위해 탕평정치에 노력했다. 특히나 정조 같은 경우 노론에 의해 옹립된 영조와 달리 보다 강력하게 탕평을 추구했다. 그렇지만 그런 영 정조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끝내 노 소 분당 간의 대립은 격화되어 갔다.
노무현 전 대통령 시절 당시 노무현 전대통령은 정조의 탕평책과 같은 탕평정치를 구현하고자, 2005년 9월 7일 당시 한나라당 영수였던 박근혜 현 대통령에게 거국내각을 제안했다. 총리와 경제 분야 장관을 모두 야당이던 한나라당이 맡아 한나라당이 직접 민생경제를 꾸려나가보라는 제안이었다. 이는 고질적인 지역이기주의를 극복하고 정쟁을 막아서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한 고육지책이었다. 하지만 아몰랑~~~ 시전만 잘하는 우리의 영민(?)하신 박근혜 대통령은 권력을 나누는게 아니라며 거절했다.
그리고 18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박근혜 대통령은 후보시절 다음과 같은 말을 했었다.
지역화합과 국민통합을 위해서는 꼭 실천해야 할 두 가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는 지역균형발전이고, 다른 하나는 공평한 인재등용입니다. 저는 앞으로 모든 공직에 있어 대탕평 인사를 실천하는 대통령이 될 것을 약속드립니다.
하지만 대통령이 되고 나서 그녀가 보인 행보는 탕평인사였을까?
정반대였다. 자신의 입맛에 맞는 자기 사람들을 요직에 앉혔을 뿐이다.
미국에서 성추행을 일으킨 윤창중, 친일 발언을 서슴없이 한 문창극 등 자질이 의심스러운 자들을 요직에 앉히고 자기와 맞지 않는다며 새누리당 전 원내대표 유승민씨를 토사쿠팽한 박근혜 대통령의 인사가 과연 그녀가 말한 대탕평인사일까?
3. 이 책은 가볍지만 절대 가벼운 책이 아니다.
음식이라는 소재를 이용해 대한민국 정치의 민낯을 까발리는 책이다.
헬조선에 살며 취업난, 경제난에 허덕이는 대한민국 청춘들, 미생들의 고통과 아픔과 슬픔을 정치인들은 알까?
민생경제는 뒷전이고 자기들 이익, 권력다툼에만 올인하는 정치인들 모습을 볼 때마다 하루 하루 밥먹는 것도 힘든 우리 소시민들의 고통과 눈물은 누가 치유해줄까?
그렇지만 이 책에서도 희망을 보았다.
임실을 한국치즈산업의 메카로 만든 벨기에 사람 지정환 신부 이야기이다. 지 신부는 낮은 산과 들로 이루어진 낙후된 임실을 한국치즈산업의 메카단지로 만들었다. 가난한 산골동네가 연간 1000억원이 넘는 지역경제의 중심지로 발돋움한데에는 지신부의 공 때문이 아닐까? 지정환 신부 같은 정치인이 나오길 꿈꾸며 이만 서평을 마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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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밥은 어머니의 정성이었다. 자식에게는
그게 보약이었다. 비타민이 따로 없었다. 돌이켜보면
추억 자체였다. 아련하게 떠오르는 그리움이었다. 귀하고
풍족한 삶을 상징했다.” –p. 151.
내가 생각하는 음식은 그렇다고 생각했다.
그저 사람들의 배를 부르게 해주고, 하루를 살게하는 일과라고
생각을 했다.
음식은 포근하고 따뜻한, 사람을 풍요롭게 해주는 것이라고만
생각을 했기에
음식과 정치는 함께 하는 것이라고는 생각조차 해본적이 없다.
내가 정치를 하는 사람이 아니기에 그 사람들과 나는 별개의 존재라고만 생각을 한 것이다. 하지만 다시 돌이켜보면 정치를 하는 사람들도 매일 음식을 섭취하므로 그 사람들과 나는 음식을 먹고 활동을 하는
것에 있어서는 공통분모가 생긴 것은 분명하다.
물론 나보다 더 좋은 식재료로 만든
밥을 먹고, 더 많은 사람들과 다양한 음식들을 먹기는 하겠지만 말이다.
나처럼 평범한 사람과 정치를 하는 사람은 천지차이라는 것이 그동안 나의 생각이었음에는 반박할 수가
없을 정도이다.
하지만 저자는 말한다.
음식과 정치는 매우 닮아있고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말이다.
예를 들어, 지역에 따라 달라지는 음식과 정치의 모습같은거
말이다.
그 하나로도 먹을수 있고 표현할수 있지만 여러 음식이 섞이고 만났을 때 더 좋은 맛을 낼수 있듯이
정치도 융합을 잘하면 좋은 결과를 낼수 있듯이..
나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은 자신만의
힐링푸드가 있을것이다
아무리 힘들고 지쳐있는 날이라도 그 음식을 먹으면 자신도 모르게 힘이 생기고 따뜻해지는.. 꼭 비싸고 화려한 음식이 아닐수도 있다.
물론 고급 음식점에서 종업원들에게
대접을 받으며 먹을수도 있지만 집에서 갓 지은 밥에 반찬이 하나뿐일지라도 내가 살아갈 힘을 준다면 그게 바로 나의 힐링푸드 인 것이다.
그동안 한번쯤 의문은 들었지만 제대로 왜? 라는 질문을
던져본적이 없는 궁금증들에 저자는 이야기한다. 그리고 말한다.
모든 사람이 먹는 것, 살아가는것, 그 모든 것이 정치의 일환이라고..
서로가 인식하지는 못하지만 우리가 행하는 행동 하나하나가 정치라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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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언어를 살펴보면 먹는다라는 단어가 다양한 의미로 쓰여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먹을 수 있는 것을 입에 넣는 의미를 가진 기본적인 먹는다의 의미에서 벗어나 나이를 먹는다,챔피언 먹었어,욕을 먹는다처럼 한글로 쓰여지는 것에는 먹는다의 의미와 함께 음식에 관한 단어들이 쓰여진다는 이다.그래서 외국인들이 한글을 배울 때 식사예절과 표현법을 먼저 배워야 한다는 우스개 소리가 나온다는 것은 바로 이런 경우이다..이처럼 우리에게 있어서 아주 중요한 먹는 것에 대한 정의.배를 채운다는 것에 대해서 집착하는 우리들의 모습은 다양한 곳에서이용되고 쓰여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그중에서 책에는 음식과 정치에 대해서 말하고 있었다. 요즘은 그런게 사라졌지만 선거철이면 사과 박스가 정치인들에게 배달된 적이 있었다.5만원권이 없던 그 시절 사과 박스 한상자면 4억원 정도.그것은 힘 있는 자들에게 보내는 뇌물이었던 것이다.그리고 그것이 들킴으로서 많은 정치인들이 곤혹스러웠던 적이 많았다.지금은 사과 박스가 사라졌지만 비타 500상자가 등장하였으며 ,모 정치인이 그로인하여 아주 곤란한 상황에 처해졌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과거와 달리 정치인들이 점점 더 뻔뻔해진다는 것이다.서민들은 생각하지 않는 정치인들의 모습..그들을 뽑아주는 이들은 국민이며 제대로 된 정치인이 없다는 말이 여기에 쓰여진다. 책을 넘기면서 서민음식을 먹으면 서민이 되나? 이 문장에 눈길이 갔다. 선거철만 되면 재래시장에 찾아가서 서민음식을 먹는 모습들.그들은 왜 카메라만 들이대면 서민들은 생각하는 것일까.카메라 불만 꺼지면 사라지는 정치인의 모습들.그들이 그런행동을 보여주고 잇음에도 표를 찍어주는 이유는 제대로 된 정치인들이 없기 때문이다.그들은 선거철만 되면 서민 코스프레를 한다는 저자의 말이 딱 그모습이었다.특히 이명박 대통령이 서민들에게 잘살게 해 주겠다고,경제를 살려 주겠다고 시장을 다녔던 그 행동들은 모두 배신의 정치였던 것이다. 세월호 이야기를 안 넘어갈 수가 없다.그 당시 진도 체육관에 왔던 정홍원 총리와 진도 체육관에서 라면을 먹었던 서남수 교육부 장관의 모습은 국민들에게 분노를 일으켰으며 개념없는 장관이 되었다는 것이다.물론 단체 사진을 찍었던 공무원도 잇었으며, 서남수 교육부 장관을 대변하였던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의 멘트를 들으면서 어처구니가 없었다는 것이다.같이 아파하고 같이 슬퍼하는 그 순간에 남의 일인양 그런 말을 하는 그들의 말말말.그들은 세월호 유가족은 안중에 없었으며 하나의 지도자만 바라보고 있었으며 ,그 지도자의 생각에 맞춘 행동들만 하였던 것이다. 이명박 대통령의 영부인의 세계화 사업.그것은 영부인을 위한 대표적인 혈세사업인 것이었다.4년간 780 억이라는 세금을 쓰면서 2000권 한정판 비싼 책을 국민의 돈으로 썻던 이야기.대통령이 물러나자 마자 그 사업은 바로 흐지부지 되었다. 전형적인 대통령의 전시행정이라는 것을 알 수 있으며,남들이 해 놓은 밥그릇에 숟가락을 올려놓은 영부인의 모습과 자화자찬을 하였던 대통령의 행보를 알수가 있었다.그것은 우리 고유의 음식을 핑계삼아 해외여행을 떠난 대통령 이벤트라는 것이다. 지금 아이들은 잘 모르지만 지금의 삼성이 초창기 시절 사카린 밀수 사건이 있었다.55톤의 사카린을 건설자재로 바꾸어 국내로 들여오려했던 그 뉴스는 경향신문의 폭로로 다 드러났다.그리고 사카린 밀수이 비자금 조달용 사업이었다는 이야기는 익히 들어서 알고 있었다.그러나 삼성 그룹이 했던 밀수 사업의 뒷 배후에는 박정희 대통령이 있었으며 ,문제가 생기자 박정희 대통령은 뒤로 빠지게 되면서 상성 그룹의 이미지만 나빠지게 된다.그럼으로서 이병철 회장이 아들 이건희에게 '절대로 정치인들은 믿지 말라'고 이야기 했다는 것이 기억이 났다. 우리는 정치인들이 억지로 서민 음식을 먹는 것을 반기지 않으며, 버스비가 얼마인지 알아달라고 이야기 하지 않는다.우리가 바라는 것은 서민들이 힘들어 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주고 그것을 정책으로 연결 시켜 달라는 것이다.기득권을 위한 정치가 아닌 서민을 생각하는 정치.밥그릇을 빼앗는 정치를 하지 말라는 의미이며,서민을 위한 정책을 만들어서 서민을 곤경에 빠트리지 않는 정치를 해달라는 것이다.그들이 서민 음식을 먹는다 해서 그들이 하루 아침에 서민이 되는 것은 어니며,그들이 비싼 음식을 먹는다 해서 욕하지 않는 다는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한편으로는 답답하였으며,후련하기도 하였다..정치인들을 앞에 내세워서 그들이 하는 행동들과 대통령이 좋아하는 음식과 대통령이 행했던 많은 일화들을 연결 시켜서 말하고 있다는 것.그들은 언제나 법앞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것을 알 수가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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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이 정치다
이제 지겹다 못해 짜증이 난다. TV를 켜면 여기저기 앞치마 두른 남자들이 등장한다. 그것도 겹치기 출연이다. 아직도 먹는 것에 그리 미련이 남아있는 것인가? 아니면 이제 배가 부르니, 더 이상 먹지는 못하고 남들이 대신 먹는 것을 보자는 심산인가
그런데 그런 먹방(‘먹는 방송’의 준말)을 보고 있으면 시청자의 식욕을 자극하고 결국은 시간에 관계없이 따라 먹게 되고, 하여 건강에 좋지 않은 비만으로 이어진다는데, 방송은 전 국민을 그렇게 병자로 만들어갈 작정인가 보다.
그렇게 먹는 것에 대하여 아직도 우리 민족이 미련이 남아 있는가보다.
그렇다면, 입으로 먹는 먹방 대신에 머리과 가슴으로 먹어야 하는 이런 책 읽어보는 것이 어떨까? 바로 이 책 <음식이 정치다>라는 책이다.
음식을 보더라도, 음식을 먹더라도 이런 내용을 알고 먹으면 그 사람은 훨씬 정치적인 사람이 될 듯하다.
음식은 정치와 관련이 있다
저자는 어찌해서 음식이 정치와 관련이 있다 하는 것일까
억지로 가져다 붙이는 견강부회가 결코 아니다.
우선 본질적인 면에서 공통점이 있다.
음식의 본질은 먹어서 생명을 유지하고 생활에 필요한 에너지를 만드는데 있다. 정치와 정치인이 존재하는 이유 또한 국민들이 잘 먹고 잘 살게 만드는 데 있다. 그러니 저자의 견해는 음식이 정치고, 정치가 바로 음식인 것이다. (6쪽)
그런 전제하에 저자는 정치와 관련된 음식 이야기들을 우리 역사에서, 또는 현재 우리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는 정치 현장에서 찾아내 밥상을 차려내고 있다.
역사에서 찾아낸 음식들
이 책은 네 개의 파트로 이루어져 있다.
음식의 정치, 정치의 음식, 배반의 음식, 화합의 음식.
그중에서 몇 개만 골라내 먹어본다.
“밥 처먹었으니께 경제는 꼭 살려라, 잉? 알겄냐?“
이 말 들으면 떠올리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이 명박 전 대통령.(35쪽)
2002년 당시 대통령후보로 나선 이회창 한나라당 대표, 시장에서 시민 행보를 하던 그는 “제대로 씻지 않아서 흙이 묻은 오이를 덥석 물더니 와작 씹어 먹었다.”(42쪽)
그리고 한나라당 캠프에서는 이것을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그러자 당시 민주당 김현미 부대변인은 그 소식을 듣고 이렇게 일침을 가했다.
“진짜
서민들은 씻어서 먹는 오이를,
시장에서
씻지 않고 먹는 데 무슨 대단한 서민행보인양 선전을 하는데,
진짜
서민들은 오이를 씻어서 먹는다.”(43쪽)
재미있는 일화들, 다른 데에선 볼 수 없다.
1996년 3월 11일 오전, 전직 대통령 전두환 노태우가 동시에 재판정에 섰다.
재판정에 나란히 서 있는 두 전 대통령.
나란히 법정에 서 있자니 좀 뻘쭘하다는 생각이 들었던 걸까. 붙임성이 그중 좀 나은 전두환이 노태우의 귀에 대고 이렇게 물었다.
“자네 구치소에서는 계란 후라이 주나?”
노태우가 대답한다,
“아니, 안주던데?”
“이쪽하고 똑 같구만. 우리도 안주더라구...” (192쪽)
이런 이야기는 어디서 얻어 들었을까? 물론 저자는 이 글의 소스를 덧붙인다.
“물론 이건 네티즌들 사이에서 우스갯소리로 회자되는 이야기다.”
‘소스’라는 말이 재미있다. 우리말이 아니라 영어인데, ‘소스’로 발음되는 영어 단어가 두 개다.
하나는 소스(sauce) [명사] 서양 요리에, 맛을 돋우기 위하여 넣어 먹는 걸쭉한 액체.
다른 하나는 소스(source) [명사] 정보 따위의 출처. 또는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이나 자료.
‘저자가 소스를 밝혔다’고 말할 때의 ‘소스’는 당연히 (source)인데, 이 책이 음식이 소재인만큼 소스를 (sauce)로 이해해도 좋을 듯하다. 마치 음식에 소스를 쳐서 맛을 돋구어주는 것처럼 이야기에 소스를 쳐서 재미를 있게 해주니 말이다.
다시 이 책은
저자는 “우리가 일상적으로 먹는 음식과 직간접적으로 관련있는 과거의 정치적 사건을 가려서 캐거나 따다가 다듬고 조리해서 상을 차리려고 노력했다.” (8쪽)고 이 책의 의미를 밝힌다.
저자가 그 말 한 다음에 그런 노력한 것이 분명하다. 이 책을 읽는 독자의 입장에서는, 이 책에 차려 놓은 음식들이 한결같이 다 정말 맛있다. 음식에 정치를 버무려 내 놓은 밥상이 이렇게 맛있을 줄이야.
마침 4월 정치의 계절도 돌아오는데, 이런 책 읽었으니, 이제 백성들의 배를 불리고 밥맛나게 만드는 정지, 정치인을 기다려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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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서평] 음식이 정치다 - 밥은 백성의 하늘이다. 그래서 음식은 정치로 귀결된다. 문화를 읽는 코드는 다양하다. 저자는 음식에 담긴 문화적 의미에서 정치를 발견한다. 그것은 "밥은 하늘이다"라고 표현된 민중과 먹거리, 권력의 관계를 보고자 함이다. 고대로부터 밥이라고 표현되는 음식에 관한 것은 소유와 분배를 둘러싼 권력의 애증을 만드는 요인이 되었다. 저자도 본문을 통해 많이 예를 들고 있지만 분배의 실패로 인해 권좌에서 쫓겨나기도 하고, 성공적인 결과물로 인해 칭송받기도 한다. 저자는 현대에 들어서도 이러한 음식에 담긴 코드는 유효하다고 말한다. 다만 새로운 문화적 변화의 내용이 추가로 입혀진 것에 불과하다고 말한다. 현대 음식의 중요한 코드를 저자는 다음 다섯가지로 표현한다. 다양한 먹거리 문화의 융합을 통한 '연대', 좀더 강하게라는 말로 표현되는 '자극성', 그러면서도 고유의 향취를 추구하는 지역성, 쉽게 변할 수 있는 '부패', 누구와 먹을 것인가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메뉴'의 코드로 현대음식문화를 새롭게 해석하고자 한다. 특히 음식과 관련된 정치적 행위라는 문화적 코드를 통해 음식문화를 새롭게 해석하려는 모습은 매우 재미있는 시도라 생각한다. 그는 음식에 담긴 배반과 화합의 코드가 음식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였는지를 읽고자 한다. 특히 단식투쟁과 같은 음식 거부행위를 통해 나타나는 문화코드가 시대에 따라 어떻게 변화해가는지를 보는 것도 재미있기도 하지만 뭔가 배신감을 느끼게도 한다. 목숨을 담보로 하는 음식거부 투쟁이 가지는 정치적 행위가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상황에 대한 마지막 시도처럼 보였던 것이 한낱 정치적 쇼로 보여지기도 한 모습으로 비춰졌다는 것을 지적하고 있는 것이다. 단식을 한다면서 곰탕을 몰래 먹었던 한 정치인의 쇼를 지적하는 이야기는 핵심적 코드가 변질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것 같아 씁쓸한 생각이 들기도 한다. 이러한 쇼가 단골로 등장하는 것은 선거기간동안 재래시장 등을 다니면서 서민음식(?)을 먹는 모습을 연출하는 정치인들의 행태들이다. 족발이나 호떡을 먹는 모습을 통해 친서민적인 모습을 연출하려는 그들의 억지스러움은 음식이 상징하는 배반의 모습을 느끼께 해준다. 한 대통령후보가 족발을 먹으면서 서민음식이라 부르는 장면은 이들이 정말 서민을 말할 자격이 있는가를 생각하게 하는가 하면, 한 국회의원 후보가 수산시장 투어에서 생 개불알을 억지로 먹을 수 밖에 없는 음식테러(!)를 당하는 장면은 차라리 통쾌함을 느끼기도 한다. 비단 이러한 행위는 현재나 우리나라에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조선을 비롯한 역대 왕조에서는 흉년이 들면 왕 스스로 반찬을 줄이거나 끼니를 줄이면서 백성을 향한 마음을 포현하였는가 하면, 프랑스 시민혁명을 상징하는 구호인 "빵을 달라, 아니면 죽음을 달라"는 구호는 백성에게 음식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잘 보여주는 사례인 것이다. 이러한 코드는 음식 이름에도 존재한다. 대표적인 웰빙식품 중 하나인 숙주나물은 녹두나물이라 해야 하지만, 고려 충신 중 하나로 불리던 신숙주가 너무 쉽게 변절한 모습을 보고 너무 쉽게 상하는 나물의 특성에 이름 붙여 숙주나물이 된 것이라 전해진다. 백성들은 이렇게 나물에 빗대어 시대의 정치상을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음식에 얽힌 다양한 정치 코드를 읽을 수 있다는 측면이 재미있는 책이다.
이러한 코드를 통해 우리 삶에 담긴 문화현상을 해석하는 재미를 가질 수 있어 좋은 시간이었다는 생각을 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