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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페이지에 굴러다니는 국회의원 관련 블랙유머 하나 읊어보자.
○ 남편과 국회의원의 공통점 1. 내손으로 골랐는데 참 싫다.
○ 마누라와 국회의원 공통점
참 알 수 없는 인물들이 정치인이다. 엄청 똑똑하고 청렴해 보이는 분들이 '정치'라는 판에 들어가기만 하면 하나같이 어리석은 바보처럼 말하고 행동하곤 한다. 그 집단도 마찬가지다. 한 때 잘나가던 또는 잘 나가는 정치집단의 행보를 보면 중심 못잡고 왔다갔다 한다고 국민은 판단하건만 아직도 그들만 모르는 듯이 안하무인 엉망진창이다. 개중엔 그래도 지조 있고 자존심 내세우는 이도 있으나 곧 어리석은 무리들의 공격으로 힘을 잃고 만다. 이거 왜 그럴까? 이런 궁금증에 대한 갈증을 해소할 듯한 제목이 눈에 띄는 책을 만났다. '조직의 모든 어리석음에 대한 고찰'이란 부제를 단 <왜 우리는 집단에서 바보가 되었는가>... 정말로 우리는 왜 집단에서 비실비실 바보가 되어가는 걸까? 말만 그럴 듯한 정치인들의 의심스러운 속내가 이 책에서 밝혀지리라는 기대감에 눈에 힘을 주고 책을 읽었다. 일단 저자가 이 책에서 진단한 정치에 대한 부분을 보자.
오늘날 정치인들의 기회주의적인 작태는 극에 달했다. 도덕적으로 모범을 보이는, 마땅한 국가의 지도자가 되어야 할 정치인은 눈을 씻고 봐도 찾을 수 없다. 정치인은 대중을 상대로 노골적인 매춘을 한다. "당신이 무슨 생각을 하든, 저는 그것을 대변합니다. 표만 주세요!" 누가 가장 많은 표를 얻을지 결과를 예상하는 것은 수학적 계산만으로 충분히 풀 수 있는 문제다. 정책 공약, 참다운 민주주의, 도덕적인 국가 건설 따위에는 전혀 신경 쓰지 않는, 계산기만 두드리는 정치인은 이렇게 태어난다. 모두가 기회주의적 해결책만 찾는 탓에 오늘날에는 모든 정당이 다 비슷해져버렸다. 정치인은 그저 대중이 좋아하는 말만 떠들어댄다. 선거에 유리한 지표만 제공하는 것이 정치인의 과제가 되어버렸다. _왜 우리는 집단에서 바보가 되었는가. 371~372쪽_
---- (이 독후는 좀 깁니다. 혹시 이 글을 읽는 분은 여기까지만 읽어도 충분합니다.) -------------
'똑똑한 개인'으로 구성된 집단이 다른 쪽을 '멍청하다'여기고 속이기 시작하면, 집단 전체는 어리석어지며 서로를 향한 불신에 사로잡힌다.” (173쪽)
조금은 무책임한 결론인 듯도 하지만, 조직에 회의를 느끼는 나에겐 제법 괜찮은 책읽기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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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라는 조직에서 일을 하다 보면 별의별
일을 다 겪는다. 만약 회사가 어려워지기라도 하면 피부로 가장 먼저 느끼게 되는 것은 회의가 많아진다는
사실이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끊임없이 회의가 이어진다. 그러다
종국에는 회의에서 결정된 안건을 어떻게 실행할지에 대한 회의까지 별도로 열린다. 그 중에서도 가장 웃기는
것은 자신의 일이라면, 자기 혼자 하는 일이라면, 결코 내리지
않았을 결정을 태연하게 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아니 더 웃기는 것은 그런 결정을 내리고 나서 서로들
수고했다며 격려하고 또 그것을 실행하겠다며 분주하게 움직인다. 그리고 그것이 당초 계획한대로 되었는지, 안되었는지는 별개 문제다. 되었다면야 다행이지만, 안되었다고 해도 그리 걱정할 것은 없다. 왜 안되었는지 다시 회의를
하고 또 다른 결정을 내리면 되니까 말이다.
대부분의 조직에서는 매년 목표가 주어진다. 그런데 그 목표는 항상 지난해보다는 높게 제시된다. 중장기 비전이
세워지고 그 비전에 따라 목표를 정하다 보니 그것은 피할 수 없는 일이 되고 만다. 그러다 보니 목표는
거의 달성 불가능한 수준에까지 이르게 되고, 성과주의에 눈 먼 사람들은 판단력과 자기의지를 잃은 채
스트레스에 몸과 마음이 병들어간다. 아마 요즘 관심사로 떠오른 해운업체의 용선료라는 것도 회사가 내세운
비전이 없었더라면 10년이라는 장기계약을 하지도 않았을 것이고, 그랬다면
용선료를 시가보다도 훨씬 비싸게 지불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런데 그 회사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왜 그런
결정을 내렸을까? 다들 그 회사에 입사했을 때는 남들보다 똑똑하다는 소리를 들었을 텐데 말이다.
이 책
[왜 우리는 집단에서 바보가 되었는가]는 우리가 집단에서 일을 할 때 이처럼 집단지성보다는
집단 어리석음으로 나가는 것을 경고하기 위한 책이다. 독일 빌레펠트 대학의 수학과 교수인 저자 쿤터
뒤크는 이 책에서 조직업무의 압박 탓에 단순 무식한 것이 탁월한 것을 짓누르는 상황을 집단 어리석음 이라는 개념으로 다루고 있다. 그가 말하는 집단 어리석음이란 달성 불가능한 목표와 만연한 성과주의, 그리고
이것들로 인한 스트레스로 똑똑했던 개인이 주체성을 잃고 근시안적이고 기회주의적인 개인으로 변질되는 현상을 말한다.
사실 조직에 속한 사람들이라면 누구나가 어느 정도는 이를 알고 있다. 목표를 이루기가 불가능하다는
것도, 그럼에도 경쟁에서 지지 않기 위해 사람들은 어쩔 수없이 이기주의자가 되고, 기회주의자가 되어야 함을 말이다. 저자는 각 조직의 이와 같은 실태를
다양한 각도에서 조명하며 돌파구를 찾아나간다.
먼저 그가 밝히는 실태를 보면 고개를 끄덕이게
만드는 부분이 많다. 지나치게 높은 목표는 부담감만 안길 뿐, 결코
성과로 이어지지 않는다. 불가능을 감행하는 무모한 용기야말로 무능함의 극치라 말하는 그는 외부로부터
강요된 유토피아적 목표는 신경을 피로하게 만들며 조직을 분열시키는 결과를 낳을 뿐이라고 말한다. 또한
공정한 보상, 성과주의라는 이름아래 행해지는 지나친 독촉과 부담, 짜증은
끊임없이 문제만을 발생시키며 개인을 기회주의자로 만든다. 그러다 보니 조직 내에서는 눈앞의 일부터 처리하고
보자는 근시안적 태도, 서로를 향한 불신으로 생겨난 통제와 감시,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꼼수와 속임수가 등장하고, 커뮤니케이션은 계속 엇갈리기만 한다. 개인이 모여 집단을 이루면 흔히들 집단지성이 빛을 발한다고 하지만, 조직
내에서는 집단지성대신 집단 어리석음만이 판을 치게 되는 셈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이런 집단 어리석음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저자는 집단지성은 집단 내 모두가 코끼리를
볼 수 있어야 하고, 개인의 이해관계가 개입하지 않아야 하며, 전문가들이
해결책을 내놓을 때 비로소 발현된다고 말한다. 그러나 회사라는 현실은 집단지성이 발현될 수 있는 이런
집단과는 다르다. 문제없이 작동하는 시스템일지라도 효율이라는 이름으로 바뀌는 순간 망가지게 되어있는
것이 회사이며, 집단 어리석음은 탐욕 때문에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경쟁이 주요인이라고 주장한다. 그렇다고 그런 원인 한가지에만 매달린다면 그것이 오히려 집단 어리석음을 부추긴다고 한다. 따라서 조직의 분위기, 문화, 태도
등을 점진적으로 바꿔나가야 하지만 우선은 구성원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분명하면서도 구체적인 동기를 제시할 것을 제안한다. 또한 실적이나 목표를 강제하는 대신 구성원의 의지와 열성을 모으기 위해 자원봉사단체형 경영법을 제시하기도 한다.
그러나 현실은 저자가 말한 것처럼 그리 간단하지만은 않다. 그가 언급한 일들이 곳곳에서 일어나지만, 그렇다고 그런 조직 모두가 다 망가지는 것도 아니고, 또 모든 조직이 집단 어리석음에 빠져있는 것도 아니니 말이다. 집단이 되었을 때, 때로는 어리석음도 나타나겠지만 대부분은 집단지성까지는 아니래도 그것을 극복하지 않을까 싶다. 다만 우리가 유의해야 할 것은 집단 어리석음으로 인한 폐해는 단기간에 나타나기보다는 서서히 그 집단을 병들게 한다는 것이 아닐까 싶다. 일전에 유행하던 말이 생각난다. 회사나 팀이 잘 안 되려면 공통으로 나타나는 현상이 있다고 한다. 무식한 놈이 윗자리에 있거나, 아니면 무식한 놈이 소신 있거나 혹은 무식한 놈이 부지런하면 될 일도 안 된다는 것이 그것이다. 들었을 때는 웃어넘겼지만 혹 내가 무식하면서 그러지 않았는지 돌아보게 만들기도 했다. 여기서 무식하다는 것이 바로 저자가 말하는 집단 어리석음으로 가는 단초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결국 협력과 경쟁의 차이가 집단지성과 집단 어리석음을 가르는 기준이고, 그것은 코끼리를 볼 수 있느냐의 문제처럼 전체를 보는 안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누구나가 쉽게 알 수 있는 것을 참 어렵게 읽었다는 생각이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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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 지성’을 이야기하는 시대에 군터 뒤크는 ‘집단 어리석음’을 이야기한다. 집단
지성이란, 많은 사람이 모여 작은 힘을 보탰을 때 개인을 넘어서는 시너지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 군터 뒤크는 조직에서 개인의 특성은 사라지고, 잘못된 결정과
실행 속에서 개인은 물론 집단도 망가지는 현상을 진단하고 있다.
이 집단 어리석음은 지나치게 효율을 중시하는 문화와 그릇된 경영 철학이 숨어 있다. 책에서 가장 인상 깊은 것은 자신의 대기 행렬 공식을 통해 인력 활용을 극대화하는 것이 오히려 개인과 집단에
과부하가 걸리면서 부담만 가중시키고 실수를 만들어내고, 그래서 결국엔 모두가 불행해지는 사태가 벌어진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는 부분이다. 예를 들면, 의사의 인력 활용도가
60%(이는 업무 시간의 60%는 일을 하지만, 나머지 40%의 시간은 업무와 관련이 없는, 즉 빈둥대는 것 같이 보인다는
얘기다)인 경우 평균 대기 응급환자가 약 한 명인데 반해, 활용도를 85%까지 올리면(경영자의 입장에서는 반드시 그래야 한다고 여길지
모른다) 평균 대기 환자 수는 다섯 명까지 늘어난다. 어떤
상황이 벌어지겠는가? 이러한 예는 응급의사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 마트의 계산대 직원도
마찬가지다. 얼마나 많은 사람이 대기줄에 서 있는가는 인력 활용도에 따라 급속도로 증가한다. 인력 활용도를 92%로 높여놓으면(이것도
마트의 주인은 불만스러울지 모른다) 대기줄은 평균적으로 열 명 이상이 된다. 이렇게 되면 손님은 분통이 터지고, 직원은 어찌할 바를 모르고, 결국은 실수가 나오고... 이렇게 된다는 얘기다.
집단의 어리석음이란 결국 조직 내에서 효율만을 중시, 나아가 숭상하는
흐름을 얘기하는 것인데, 그 밖에도 끝없는 일상 업무, 집단
내 기회주의, 멀리 보지 못하고 단기적인 성과에만 집착하는 근시안적 태도, 통계를 맹신하면서 성공 공식에만 집착하는 태도, 잘못은 아랫사람에게
떠넘기는 책임자의 태도, 사라지는 의사소통 등이 그러한 집단을 어리석게 만든다고 지적하고 있다.
결국 군터 뒤크는 자신의 경험 등을 바탕으로 개인이 집단에서 점점 소외되고, 바보가
되어가는 상황을 개탄하면서 그에 대한 탈출을 종용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들은 다른 데서도 지적하고
있는 것들이다. 그런데, 군터 뒤크에게서 재미 있는 점은, 그 해결책이 그들과는 전혀 다르다는 점이다. 즉, 많은 경우 집단의 어리석음과 ‘탐욕’을 연결시키고 있지만, 군터 뒤크의 경우는 집단 어리석음은 탐욕과는
상관이 없는, 인위적으로 조작된 무한 경쟁이 그 원인이라고 지적하고 있으며, 따라서 ‘속도를 늦추자’, ‘플라톤/아리스토텔레스의 가치를 회복하자’, ‘부자에게 부유세를!’, ‘경영자의 연봉을 제한하자’, ‘더 많은 교육을!’ 같은 것은 집단 어리석음에 대한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보고 있다. 물론
이런 해결책은 다른 의미에서 무척 의미 있는 것이지만, 집단의 무기력증과 경쟁 지상주의와는 별로 상관이
없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그는, 엉뚱하게도 개인 자가용 소유를
금지하는 나라를 제시한다. 이게 이 긴 집단 어리석음의 심각성에 대한 논증에 대한 해결책이라고 한다면
좀 허탈하긴 하다. 하지만, 나는 이게 접근법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식으로 접근해야 집단 어리석음을 해결한 수 있는... (그러나
여전히 그게 어떻게 연결되는지는 잘 이해되지는 않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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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생활을 하는 우리들의 일상을 생각해 보자. 지나치게 높은 목표를 설정해 놓고 실적 위주로 평가하고 어떤 수치를 달성하기 위해서 바삐 뛰다보면 조직의 구성원들은 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게 된다. 집단 속의 개개인은 나름대로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하는 똑똑한 사람들인데도 이들이 모인 집단은 어리석은 선택과 결정을 반복하고 있다. 집단의 풍경 속에 형식적인 회의와 보고, 겉으로 나타난 수치에만 급급한 목표 달성, 윗 사람에게 잘 보이기 위한 과도한 충성, 나만 아니면 된다는 안일한 생각 등. 그래서 집단은 겉으로는 잘 굴러 가는 듯하지만 실상은 많은 불합리한 요소들이 내재되어 있다. ![]() 이 책의 저자는 수학자이자 IBM 최고 기술경영자를 역임하였다. 그는 자신의 집단 속에 있으면서 그 속에서 볼 수 있었던 성과주의의 스트레스로 인하여 개인들이 주체성을 잃고 기회주의, 이기주의, 무사 안일주의로 변하는 모습을 보고, 이를 '집단 어리석움'이라고 정의하게 된다. 이 책의 주제는 '집단 어리석음'에 관한 것이다.
저자는 똑똑한 개인들이 모여 일을 하다보면 흔히 생기게 되는 '집단 어리석음'을 자신이 경영하던 IBM의 사례를 중심으로 그 단면들을 분석하고 그에 대한 생각을 제시한다. 그래서 그는 이런 질문을 던진다. * 어떻게 대규모 집단에서 지성을 회복할 수 있을까? * 어떻게 집단 어리석음을 예방할 수 있을까?
이와 함께 이 책을 관통하는 핵심질문인, * 개인은 우리가 성공하리라는 기대를 가지고 집단 어리석음에 맞서 싸울 수 있을까? * 모든 것이 너무 복잡하기 때문에 실패할 수 밖에 없는 것일까? 라는 질문도 같은 맥락에서 살펴본다. 집단 어리석음 : 모든 것을 숫자와 도표만으로 소통한다. 불가능한 것을 무작정 이루려 하다가 모든 일이 실패로 돌아된다. 우리 모두를 억압하는 장애물이다. 탁월함을 멀어지게 한다. 너무 많은 일을 하려고 하다가는 부분적인 성과에만 집착하게 되는데 전체적인 균형을 잡는 것이 중요한다. 그런데 집단 어리석움에 빠져 이득 추구만을 하다 보면 인간관계의 신뢰도 깨지게 된다. 여기에서 집단 어리석음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 생각해야 하는 2부류가 있는데, 스트리트 스마트와 북 스마트이다. 스트리트 스마트는 당장의 성공을 약속하며 눈 앞의 문제에만 매달리는 부류를 말하며, 북 스마트는 단기적인 성공에 집착하는 사람으로 과학적인 연구 결과, 통계를 맹신한다. 우리는 집단 속에서 조작된 인과관계에 어떤 의도가 숨어 있는지를 읽어낼 수 있어야 한다. 또한 맥락을 바르게 헤아릴 줄 아는 능력도 필요하다. 이는 인생의 방향을 바로 잡아주는 핵심이 될 것이다. ![]()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 사회의 단면을 들어다 보는 듯했다. '과연 그래!' 라는 공감을 갖게 된다. 꼼수와 속임수가 판을 치는 사회, 책임은 남에게 떠넘기면서 남의 탓만 하는 사회, 해야 할 일은 뒷전이고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사회..... 이런 사회, 집단 속의 구성원이 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이 책을 통해서 집단의 어리석음을 강하게 깨닫게 된다. 그리고 이런 집단을 움직일 수 있는 것은 우리 모두이지만 웬지 더 작아지는 우리들의 모습을 보게 되는 것 같아서 안타까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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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집단
어리석음’을
‘집단
지성’이라는
용어에서 도출했다.
집단
지성이란 오픈 이노베이션과 맥락을 같이 한다.
우리는
집단 지성하면 ‘팀으로
일하는 기쁨’과
전체를 위해 매진하는 모두의 뜨거운 내적 동기를 떠올린다.
저자는 뉴질랜드출신의 자칭 프레젠테이션 트레이너 올리비아 미첼의 그래프를 보고 번개가 번쩍하는 영감을 받았다. 가장 바람직한 상태는 “천제적으로 간단명료함”을 지향해야 하지만 우리 조직과 팀, 회의의 상태가 그래프 왼쪽에 몰려 있다. 이것이 바로 ‘집단 어리석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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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위기! 이 위기라는 말을 이처럼 살벌하게 들었던 적이 또 있었던가 싶을 정도로 많이 듣고 있는 요즘이다. 위기와 구조조정의 여파로 사내분위기는 이미 초토화 된지 오래고 이건 무슨 누구 하나 트집 안잡히나, 어느 하나만 걸려봐라 라는 불신과 터지기 직전의 분노로 빵빵해진 인간 군상들이 모인 정글이 따로 없다. 모든 회의는 목적없이 표류하고, 왜? 라는 질문이 금기시 되었으며, 까라면 까라는 식의 압박으로 뒷목이 뻣뻣해져 올때가 한 두번이 아니니 회의때 마다 멍~ 하니 나는 이곳에서 뭘하고 있는 가란 질물문을 던지기 일쑤다. 차라리 정신을 안드로메다로 잠시 소풍 보내는 능력이 가장 필요한 요즘이라고 생각할 정도니까. 이 책을 보면서 막연하게나마 표출하거나 표현할 수 없었던 조직에 대한 나의 분노의 실체에 대한 그 너머를 조목조목 따져 볼 수 있었다. 똑똑하다는 개인들을 모아 놨지만 이들이 왜 집단이 되는 순간 바보 멍충이 오합지졸이 되는지. 일면 참으로 공감가고, 이해도 갔지만 사실 저자가 이야기하는 간단해보이는 해결책을 가져다가 지금의 집단들에 이식할 수 있을런지는 사실 모르겠다. 조직생활에 진저리를 치는 사람이라면 많이 공감할테고 해결책 부분에 대해선 한숨만 나올 것이다. 해결책이 이식될만한 조직이었다면 진저리날 일도 없었을 테니까 말이다. 책을 읽으면서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집단 지성에 대한 부분이었다. 집단 지성이 빛을 발하는 순간에 대한 예로 위키피디아 같은 느슨한 공동체적 자발적 참여 프로젝트들에 대한 이야기에선 오! 그렇지 하면서 위키피디아에서 내가 가장 좋아했던 미드 인 X-File과 Supernatural에 대한 검색을 했을때 튀어 나오던 방대한 자료들을 보면서 감탄했던 기억을 떠올리면서 올커니라는 감탄사를 연발했을 정도다. 결국, 결론은 동기부여에 대한 자율성의 회복이라는 말인데 이게 되는 조직이라면 내가 이런 책을 찾아 읽으면서 이런 푸념이나 하겠냐란 비뚤어진 불만을 토로하게 되나, 여튼 이 책 덕분에 조직에 대한 뒷담화를 좀 더 지적인 척 잘난척을 동원해서 할 수 있게 되지 않았나란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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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부담도(burden of
reading) - 4, 독서연관성(relevance of reading) - 3
삶의연관성(relevace of life) - 2, 업무연관성 (relevance of business) - 5 * 1-가장낮음, 3-보통 5-가장 높음 * 독서연관성은 다른 책을 읽을 때 도움이 되는 정도입니다.
우리는 왜 집단에서 바보가 되었는가
지은이 군터뒤크는 독일 IBM에서 최고기술경영자를 지냈고 독일 괴팅겐대학교에서 수학과 경영학을 공부했네요. 대부분 사람들이 조직생활을 통해 삶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운동선수, 아티스트, 기술자들, 자영업자들을 제외하고는 절대 다수들이 조직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조직생활하기 어떠시나요? 쉽지않으시죠?😊 저 역시 특별한 재능을 소유한 아티스트가 아니다보니 조직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수많은 조직원들과 다양한 function들이 얽히고 섥혀 있습니다. 그만큼 복잡한 이해관계들이 존재하고 충돌하게 되어 있는것이 조직입니다. 따라서 다양한 역량을 요구하며 기술적인것 뿐만 아니라 처세술도 필요합니다. 그리고 행운도 따라줘야합니다. 저자인 군터뒤크는 조직내에서의 '집단어리석음'과 '집단지성'에 대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거의 500page정도 되는데 거의 대부분이 지금 조직과 집단이 처해있는 '집단어리석음'에 대해 모든 지면을 할애하고 있다고 해도 과장이 아닙니다. 군터뒤크는 IBM이라는 거대조직에 있으면서 '집단어리석음'을 수없이 몸소 경험한듯합니다. 이 책을 보고 있자면 조직생활이라는거 끔직하기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틀린말이 하나도 없습니다. 하지만 뚜렷하고 명확한 해결책이 있음에도 현실에서 적용하기란 쉽지 않아보이는것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아마도 '집단어리석음'을 벗어난 조직은 구글같이 몇개 안되는 기업들이 전부일 듯합니다. 구글도 혹시 모르죠. 제가 그 속에 안있어 봤으니. 자본주의 세계에서 기업과 조직은 태생적으로 불합리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본주의는 차별을 인정하고 있고 효율과 이익의 극대화를 최우선으로 삼고 있습니다. 이런 자본을 통해 성장하는 기업이다보니 조직내부에서는 군터뒤크가 말하는 '집단어리석음'이 만연한것도 어찌 보면 당연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자본주의는 그동안 꽤 오랫동안 우리가 사는 세상을 풍요롭게하고 발전시킨 제도임에 틀림없지만 한계도 명확합니다. 그런 한계는 기업과 조직에 고스란히 뭍어 있습니다 ✔집단어리석음 ☞매출 및 수익의 극대화 ☞지출의 최소화를 통한 이익의 극대화 ☞유토피아적인 턱없이 높은 목표 ☞주주 이익을 높이기 위한 노력
간단하게 집단어리석음을 만들어내는 몇가지 원인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공감하시는 직장인분들 많으실겁니다. 이것이 현실이죠. 딱 보시는 순간 어쩔 수 없지 그럼 저것들을 어떻게 바꿀 수 있다는 말이냐면서 배부른 소리한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맞는 말씀입니다. 하지만 '집단어리석음'을 '집단지성'으로 조직을 운영하는 기업들이 '구글'과 같이 하나둘 늘어가고 있는것도 현실입니다. 보다 높은 이상과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서죠. 불가능한것은 아닙니다. 다만 힘이 들 뿐이고 오래 참고 인내해야하는 과정이 불가능하게 보이게 만들 뿐입니다. 이 책의 한계는 저자인 군터뒤크의 한계로 보입니다. '집단어리석음'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분석해서 말하고 있지만 디테일한 방법은 말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이해가 가긴합니다. 답이 너무 뻔하기 때문입니다. 마지막 그의 해결책의 제시가 말콤글래드웰의 '티핑포인트'라는 것도 아쉬운 대목이기도 합니다. "나는 꿈이 있습니다" - 마틴 루서 킹 "십년 뒤 우리는 달에 착륙할겁니다" - 존 F. 케네디 티핑포인트는 어느 작은 포인트 하나가 큰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마틴 루서 킹과 존 F.케네디가 말한것처럼 꿈을 꾸는것과 구체적이고 명료한 발언은 티핑포인트를 만들 수 있는 하나의 시발점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좋아하는 플라톤의 '국가'로 맺음하려고합니다. 플라톤은 이데아의 존재를 말합니다. 그러면서 이상적인 국가를 통해 설명하죠. '국가'에서 소크라테스는 완벽한 이상에 도달할 수는 없는것은 자신도 인정하지만 그것을 보고 노력하면 그래도 근처에는 갈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이데아가 우리에게 필요한 이유입니다. 지금 이 현실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포기할것이 아니라 꿈과 이상을 보고 또 달리다보면 근처에는 가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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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에 부딛치면 사람은 누구나 그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다. 내 경우도 그러해서, 조직 생활에서 느끼는 답답함과 불편함을 스스로 해결하고자 선택한 책이었다. 시작부터 불편하고 읽는 내내 불편하게 만든 책이다. 현실에 놓인 상황을 냉정하게 볼 수있게 되면 될 수록 더 답답증을 느끼게 만들었다. 그러나 저자도 이야기하듯이 냉정하게 보아야 터닝포인트를 찾을 수 있다. 집단 어리석음이 한순간에 집단 지성으로 바뀌지 못한다. 다만 최소한 내가 집단 어리석음을 행하고 있는지 아닌지, 또는 좀더 나아지길 바라고 찾으려고 할때 찾아낼 수 있는 '찾는 힘'을 포기하지 않기를 기원한다. |
| ibm에 근무한 저자가 기업이 어떻게 부서이기적이고, 눈치만 보며 지내게 되는지에 대해 고뇌했던 내용이 담긴 책. 세계의 시각이 모두 비슷하다는 절망스러운 느낌이 있긴하지만, 현실을 좀더 똑바로 볼수있는 혜안을 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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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서 어쩌면 우리 회사와 똑같은지 감탄을 금할 수 없었다. 물론 이해는 간다. 저자가 독일 IBM의 CTO 출신이니까 말이다. 동일 업종 회사의 CTO 부서에서 일하고 있는 나로서는 이 책의 내용에 백배 공감 할 수 밖에 없었다. 우선 이 책은 각 개인의 성과가 전체적으로 조화를 이루지 못하기 때문에 팀으로는 오합지졸이라 주장한다. 모두가 전체를 보지 못하고 부분에만 집착하기 때문이란 것이다. 저마다 다른 부분을 보는 탓에 협력 자체가 근본적으로 불가능하다는 말이다. 경영자는 업무가 직원의 영혼을 움직여 일을 물 흐르듯 처리하게 하는지에 대해 무관심하며 오로지 목표달성만 재촉하며, 이처럼 무관심과 불만이 가득 찬 상태에서 직원은 사업 전반의 주요 흐름이나 핵심 원리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게 된다는 것이다. 조직과 팀은 얽히고설킨 구성원의 이해관계로 변화를 이끌어낼 의지조차 갖지 못하고, 더 나은 전략을 구상하거나 성취 가능성을 확인할 여유를 주지 않으며, 결국 모든 팀원의 업무와 기능에 과부하가 걸려 실수와 일정 지연을 피할 수 없게 된다는 것이다. 사실 우리가 이야기하는 집단 지성은 팀원 각자가 스스로 선택한 하나의 공동 목표 아래 똘똘 뭉쳐 서로 부족한 점을 채워가며 결실을 거두려 노력할 때 생겨난다고 말한다. 외부로부터 강요된, 즉 개인의 것으로 만들지 못하거나 공동의 합의로 선택되지 못한 목표 아래서는 아무런 의미 없이 함께 일해야 하는 의무로 바뀐다는 것이다. 수학자이기도 한 저자는 대기행렬 공식을 이용해 85퍼센트 이상의 인력 활용도는 더욱 많은 업무를 불러온다는 사실을 증명하고 있다. 또한 중요한 직책을 맡은 사람은 중요도 혹은 자격요건이 떨어지는 사람보다 훨씬 더 적은 부담을 갖고 일해야 한다고 말한다. 또한 1등이 되어야 한다는 말이 공허한 목표임을 인정하고 꾸준히 더 나은 미래를 꾸려갈 수 있는 현실적인 목표를 세워야 한다고도 말한다. 이 책에서는 현재 기업이 처한 기막힌 환경들을 계속 꼬집고 있다. 이를테면 경영진이 직원을 통제하기 시작하면서 업무 규정을 세밀하게 지시하게 되었고, 이제 직원은 고객을 위해서라기보다는 통제를 피하기 위해 일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경영자와 직원이 서로 눈치를 보며 생존 투쟁을 벌이는 탓에 양쪽이 모두 기회주의자가 된다고 언급하고 있다. 각종 평가지표가 엄청나게 증가했고 예전보다 더욱 조급해진 중간 관리자는 이제 무조건적으로 높은 수치만 요구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지나치게 높은 목표는 필연적으로 꼼수를 강제하게 만들고 실적을 꾸며대고 심지어 조작까지 서슴지 않는 풍조를 만들었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저 위에서 떠밀려 내려온 애초에 해결자체가 불가능한 과제들 속에서 중간관리자는 중간에 끼어 죽을 지경이고, 비용절감을 위해 야근수당, 휴가비, 교육비, 혁신노력을 없애는데 그치지 않고 직원까지 거침없이 해고시키며 죽어라 절약만 하는 어리석음을 저지른다고 말한다. 특히 미리 계산할 수 없는 혁신은 거부되는데, 혁신에 필요한 비용은 어느 정도 계산이 가능하지만 그 혁신을 도입함으로써 얻게 될 이득은 예측이 불가능한 현실을 경영진들이 잘 모른다고 질타하고 있다. 모든 변화에 이득만을 기대하는 경영진은 생존에 필수적이지만 이득을 예측할 수 없는 이 불투명한 혁신을 내심 증오하게 되지만 살인적인 경쟁 탓에 경영진은 어쩔 수 없이 혁신을 시도하게 된다고 말한다. 하지만 치열한 경쟁으로 시간에 쫓겨 허겁지겁 시도하는 혁신은 투입 비용에 비해 초라한 이득만을 남긴 뿐이라 말한다. 또한 대기업은 모든 개별부서와 직원들에게 각각의 최적화를 요구할 뿐, 다른 부서를 고려하지 않고 제각기 자신이 담당하는 분야만 최적화하는 탓에 충돌을 피할 수 없다고 말한다. 결국 성공해야만 하며, 높은 실적을 기록해야 하고, 언제 어디서나 항상 미소를 지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서 자유로운 사람을 찾기 힘든 세상이 되었다고 개탄하고 있다. 이것은 한 기업의 문제가 아니라 업계 전반에 걸쳐 확산되어 있다고 말한다. 이를테면 서비스업은 컴퓨터 탓에 점점 더 표준화되어가고 있으며, 이 표준에서 벗어나는 예외 조항과 특수한 요구는 이루 말할 수 없이 비싼 탓에 우리는 울며 겨자 먹기로 컴퓨터가 제시하는 표준을 받아들인다고 언급하고 있다. 그리고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전 세계는 슬그머니 경제화되고 말았다고 주장한다. 기업과 인간이 비대칭적인 정보를 가지는 상황에서 모두가 기회주의적인 행태를 보이며, 심지어 그렇게 하라고 선동까지 일삼는 주체가 바로 경제화라는 것이다. 결국 정보의 우위를 점한 사람은 이를 철저히 이용하려 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기업이 자신의 가치를 끌어올리려는 목적만 가지고 기회주의에 사로잡히게 되면 모두 이 흐름을 따라갈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는 장기적으로 볼 때 함께 죽는 길이라 말한다. 기회주의에 빠진 기업은 소비자로부터 가능한 모든 것을 쥐어짜내려 하며 소비지도 이를 눈치 채고 빠르게 기회주의적인 태도로 반응한다는 것이다. 한때 높은 신뢰도를 자랑했던 관계는 냉철한 계산이 지배하는 적대적인 관계로 변하게 되는 것이다. 이 책에서 언급된 내용들 중에서 에드워드 데밍이 노동자는 잘못의 15퍼센트에만 책임이 있을 뿐 나머지 85퍼센트는 경영진이 만든 체계가 초래한 잘못된 결과라고 말했다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결국 이 모든 것을 종합해볼 때 저자는 일방적인 성장 요구를 멈추고, 과중한 부담을 줄이고, 직원에게 비현실적인 목표를 강제하지 말자는 등 기업문화를 전면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런 현상들을 치유할 수 있는 정확한 해결책을 아직 찾지 못했다는 실망의 말로 이 책을 마무리하고 있다. 현상을 날카롭게 파헤친 것은 좋은데 해결책이 없다니 정말 실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