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는 세계화 현상은 음식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우리가 무심코 먹는 음식 재료 하나하나에는 경제정책과 자본주의, 식민지 정책과 세계화, 상호의존성과 개발 문제가 복잡하게 얽혀 있다. 이 책은 '음식의 정치학'이라는 이름으로 저자가 노던 켄터키 대학에서 진행하는 국제관계론 강의를 책으로 펴낸 것이다. 이 책의 목적은, 세계 음식공급 시스템에 의해 공급되는 음식이 늘어나면서 생긴 결과와 현상이 세계 경제와 얼마나 밀접한 관계가 있는지 알아보는 데 있다.
후주, 시나몬, 육두구, 정향 같은 향신료 거래의 역사를 살펴보면, 국제금융시스템의 진화와 경제적 불균형의 생성 과정을 알 수 있다. 카카오 생산과 관련된 문제에서는 아동 노동력의 착취와 상품의 국제 거래 때문에 생긴 긴장 상태, 수익작물 의존도가 높은 국가에 대해 파악할 수 있다. 폭발적인 콩 수요 현상을 보면, 국제 투자에 대한 수요가 어떻게 다국적 기업을 저개발국가로 불러왔고, 세계 식량 생산 모델을 육성하는 결과를 가져왔는지 알 수 있다. 또 토마토를 수확하는 과정에서 은밀히 자행되는 노동력 착취와 토지를 황폐화시키는 식량 생산 방식의 어두운 면을 드러낸다. 참치 어업은 국제기구를 통해서만 보존될 수 있는 공공재를 지속적으로 이용 가능한 식량 생산 방식으로 바꿔나가기 위해 국제적인 논의가 절실한 부분이다.
이 책의 특징은, 음식과 관련된 세계적인 문제를 설명하기 위하여 식민지 건설과 경제적 세계분할, 신자유주의 경제모델과 세계화가 인간의 안전에 매우 큰 영향을 주고 있다는 사실을 각각의 음식과 관련해 밝히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국가의 구분은 음식의 정치학과 밀접하다. 공산품과 가공 식품, 서비스를 주로 거래하는 미국, 케나다, 서유럽, 호주, 뉴질랜드와 몇몇 동아시아 국가들이 포함되는 북부 지역과 달리, 이전에 식민 지배를 받았던 대부분의 국가가 포함된 남부 지역에 속한 국가들은 천연자원과 수출을 목적으로 생산된 가공 전의 농산물인 수익작물의 거래에 크게 의존한다. 이미 산업화 과정을 거친 북부 지역 국가는 공산품 생산에 장점을 가지고 있고 이에 따른 경제적 이득을 누리고 있다.
경제적 세계 분할은 몇 가지 문제를 가져왔다. 첫째, 남부지역 국가가 작물 재배 수출로 별다른 소득을 올리지 못하면서 자원을 분산시켜 국내의 영양 공급 수요도 충족시키지 못하는 악순환에 빠지게 되었다는 점이다. 둘째, 음식과 관련해 국가들이 서로 다른 이해관계를 가지고 있어 문제 해결의 어려움이 크다는 점이다. 셋째, 경제적 세계 분할로 인해 생긴 건강 상태의 변화로, 가공된 값싼 음식을 쉽게 구할 수 있게 되면서 북부 지역 사람들뿐 아니라 인도 등 신흥경제국에서도 비만을 비롯하여 질병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부유한 나라 사람들이 일년 내내 신선한 토마토를 먹을 수 있는 것은 저임금에 장시간 노동으로 시달리며 생계를 유지하는 이주노동자들의 열악한 노동이 있기 때문이다.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초콜릿을 저렴한 가격에 쉽게 구할 수 있는 것은 아동 노예 노동의 대가다. 우리가 즐겨 먹는 참치는 멸종위기에 처해 생태계를 무너뜨리려고 한다. 늘어만 가는 육류 섭취와 가공식품을 선호한 결과는 인간과 환경을 위험 속으로 빠트리고 있다. 이에 저자는 채식 위주의 식단과 대중의 의식과 압박, 의정서를 통한 협력과 공정무역으로 높아진 가격에 기꺼이 지불하는 소비자 의식 등이 인간과 안전한 환경을 위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이 책은 세계인에게 공급되는 음식의 역사와 세계경제의 기본적인 관계를 이해하는 출발점으로서 도움을 준다.
|
|
음식이 정치적이라니 제목에서부터 무척 궁금했던 책이다.
음식 하나하나를 통해 세계경제의 특정 분야를 파악할 수 있었고, 여러 국가들과 관련된 다양한 사안들을 눈여겨 볼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단다.
요즘 우리나라에 설탕과의 전쟁을 치루고 있는데 설탕하면 당이 생각나고 초콜릿이 생각나는데 이 초콜릿의 원료인 카카오를 생각하니 왜 정치적인 음식이라 했는지 이해가 간다.
<알수록 정치적인 음식들>은 총 8장 구성으로 1, 2장은 음식정치학과 세계 정치경제학의 핵심 개념과 배경을 소개하고 3~7장까지는 각각 특정 음식을 중심으로 역사나 생산과 관련된 문제, 세계 공급 시스템 내의 음식을 둘러싼 문제를 제시하는 형태로 구성되었다.
8장은 음식과 세계경제의 연관성에 대해 요악하며 결론을 내린다.
우린 매일 음식을 먹지만 이 음식의 재료들이 어떻게 우리한테 왔는지에 대해선 깊이 생각하지 않는다.
있는 재료로 만들수 있는 레시피를 생각한다면 그나마 좀 더 깊이 생각하는 정도랄까.
요즘은 이마저도 사먹거나 주문해 먹는 경우도 많아져서 아예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다.
막대사탕 하나 먹으면서 허쉬와 네슬레가 카카오, 우유, 설탕을 어디서 사오는지 알려고 하지 않는건 당연하지 않은가?
우리가 집밥을 대신해 패스트푸드를 많이 먹지만 이 문제가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선 생각해 보지 않는다.
책을 읽으며 자꾸만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우리가 먹는 것이 이렇게 다양한 경로를 통해 여러가지 문제를 이르키며 식탁까지 오게 되는 구나 싶었다.
책엔 각 장마다 생소한 음식이야기도 나오는데 카사바는 그나마 많이 들어본 것이고, 태국에서 카사바로 타피오카 가루로 만들었던 것이 이 카사바가 잘 상하기 때문이란 것은 새로운 사실이다.
잭푸르트 하나엔 36킬로그램이나 한다니 어린이 무게 아닌가.
히카마라는 것은 나도 처음 들어보는 재료이다.
레시피 박스라는 코너도 있는데 빅맥지수라고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영국 경제전문지 <이코노미스트>가 매년 빅맥지수를 발표하는데 이 보고서는 빅맥가격을 비교해 통화 인상률을 나타내는 독창적인 방식이란다.
토마토가 과연 뭐가 문제일까. 토마토가 전 세계 요리 대부분에 들어가는 주요 재료이고 건강상도 좋은 제품이다 보니 생산부터 수출, 가격까지 다양한 것이 문제가 되는 것이다.
로컬푸드와 유기농 식품을 먹는 것이 무조건 좋은 것만이 아닌 또다른 문제가 있다는 것도 새롭다.
책을 읽으며 내가 장을 보며 음식을 만들고, 또 요즘 외식한 메뉴에 대해서도 자꾸만 떠올라 생각하게 된다.
<알수록 정치적인 음식들> 우리 일반인도 매일 먹는 음식이기에 진지하게 한 번쯤은 생각해볼 문제이다.
|
|
알수록 정치적인 음식들
![]()
참 제목 잘 뽑았다는 생각이 든다. <알수록 정치적인 음식들>이라 하니, 왠지 알야야만할 것 같고, 음식 문화의 정치경제적 접근에 익숙한 독자일지라도 더 자세히 알아봐야겠다는 의욕을 자극하니 말이다. 더군다나 <알수록 정치적인 음식들>의 원제인 <From Jicama to Jackfruit: The Global Political Economy of Food>에 등장하는 히카마(Jicama)니 잭푸르트(Jackfruit)란 과일은 한국인 독자에게 낯설기에 직역한 제목으로는 저자의 의도를 심상화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저자 킴벌리 A. 위어(Kimberly A. Weir) 교수는 노던 켄터키 대학 정치학과에서 '음식의 정치학 (the Politics of Food)'이란 이름으로 개설하여 수년 간 진행해온 국제관계론강좌를 <From Jicama to Jackfruit: The Global Political Economy of Food>으로 펴내면서 음식을 정치경제적 측면에서 파악하고자 했다. 위어 박사 스스로도 이 강좌를 꾸려오면서 강의가 책으로 나오리라고는 상상하지 못해다고는 하지만, 이렇게 유익하고 매력적인 자료를 대학 강의실에서만 소비하기란 아까운 일이다.
*
이 책은
특정 식재료나 음식의 계보를 추적하는 역사적 접근도, 조리법이나 영양학 강의도 아니다. 제목 그대로 현대 사회에서 일상적으로 소비되는 음식재료를
실타래 삼아, 음식의 생산· 유통 · 소비 과정 이면의 세계정치경제의 흐름, 즉 경제정책과 자본주의, 식민지정책,상호의존성, 개발문제를
풀어나가는 시도이다. 식량 생산에 동원되는 이주노동자의 인권과 아동노동 문제, 기아와 비만 등 건강 불평등 문제, 지속 가능한 개발을 위협하는
식량 생산의 문제 등은 자칫 추상적이고 거창하게 들릴지도 모른다. 한 마디로, '당장 나 먹고사는 데 아무 지장을 주지 않는데 왜
그런 문제의식을 가져야 해?'라며 반박할 예비독자가 많을 것이다. 이에 저자 위어 박사가 취한 영리한 전략은, 대중에게 친숙하게 알려진 식재료인
향신료, 콩, 토마토 그리고 참치 등을 키워드로 성공적인 정치경제학적 분석을 쏟아낸다. 물론 우리 일상과 닿아 있는 먹거리 소재로 이야기하니
귀가 솔깃해지고 읽기에 재미가 있다.
*
쉽게 시작해보자. 최근 비만은 '글로베시티(Globesity)'라고 불릴 정도로 지구적 이슈로 떠오르른데 이는, 비만이 비단 북반구(GN) 아니라 남반구(GS)에서도 사회적 재앙으로 대두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저자는 비만인구의 증가가 단순히 의지력 결여, 단맛의 탐닉이라는 개인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세계 음식공급시스템이라는 상호연관된 커다란 돔 아래서 이해할 구조적인 문제로 해석한다. 즉, 비만의 세계화는 거대 식품회사가 이윤을 확대하기 위해, 식재료를 가공하는 과정에서 칼로리는 높으나 영양가는 없는 음식들이 대량 생산되고, 사람들이 이를 편리함이나 주머니 사정을 이유로 대량 소비하면서 가속화된다.
*
![]()
![]()
저자는 세계 4대 곡물 중 하나라는 콩과, '채소냐 과일이냐'의 논쟁을 일으켰던 적이
있던 토마토를 예로 들어, GM 음식과 유기농 농법에 대한 솔직한 견해를 밝힌다. 놀랍게도 저자는 '무조건 유기농'의 사고가 오히려 단기적으로는
생태계에 유해할 수 있다고 본다. 유기농법을 고수하려면 더 많은 물, 토지, 그리고 노동력이 필요하며 그렇게 생산한 유기농 식품으로는 전
세계 기아인구를 모두 구제할 수 없다는 논리이다.
<알수록 정치적인 음식들>의
마지막 장에서는 '참치'를 소재로 '공유지의 비극,' 즉 자칫 재앙으로 치달을 세계환경문제를 이야기한다. 참치처럼 장거리를 이동하는 어류는
공공재로서 세계적으로 협력하지 않는 이상 멸종에 이를만큼 남획하게 된다. 어획량할당제도(Total Allowable Catch)나 참치 양식 등
국제사회의 다양한 노력이 있지만, 대중의 인식 변화와 실천이 수반되지 않는다면 가까운 미래에 참치는 식탁에서 사라질 것이다. 단지 참치의
문제만이 아니라, 참치를 천적으로 삼는 해파리의 습격이 더 심해질 것이고, 해양 식량 자원은 엉망이 될 것이다. 결국 상호의존, 상호연결된
세계에서 음식을 둘러싼 각종 문제는 너의 문제가 될 수 없고, 국경을 넘어 공영의 문제가 된다.
*
이
외에도 <알수록 정치적인 음식들>는 저자 위어 교수가 대학 강의하며 수강생 에세이 과제로 내주었을 연습문제와 단원 정리 문제, 생소한
식재료를 소개하는 책 속의 책 페이지가 있어 제대로 활용할 여지가 많기에 적극 추천한다.
|
|
《알수록 정치적인 음식들》 ![]() 내가 먹 거리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구제역과 광우병 사태 때문이다. 이에 관심을 가지고 고민하다 공장 식 축산업에 반대하는 의미로 채식을 시작했고 가죽 제품을 구매하지도 않았다. 채식을 시작하고 나니 안전하고 좋은 먹 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유기농, 로컬푸드, 유전자 변형 작물과 종자문제 등의 문제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어 관련 책과 자료, 언론보도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이 책 또한 이런 관심의 연장선상에서 읽게 되었다. 가장 궁금했던 부분은 바로 p259에 언급된 ‘로컬 푸드와 유기농 식품을 먹자는 운동의 문제점’에 관한 것이다. 그 전에 접한 자료들을 보면 이 운동은 자연에 해악이 덜하고 자국의 농업을 보호하며, 안전하게 생산되어 이동거리가 짧아 신선한 식품을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는데 놀랍게도 이 책에서는 정반대의 의견을 펼치고 있었다. 저자의 의견은 1. 소규모 농업보다 농업기업이 훨씬 효율적으로 음식을 생산하며, 지구에 배출하는 탄소량이 적다. 2. 농작물을 트럭으로 100마일 운송하는 것 보다 선박으로 1,000 마일 운송하는 것이 농산물 1톤당 더 적은 연료를 소비한다. 3. 유기농 재배보다 유전자변형 종자를 이용하면 농약이 적게 들면서 품질이 좋은 작물을 생산할 수 있다. 4. 세계 인구는 계속 증가하는데 지역에서 자란 유기농 음식에 점점 더 의존하는 방식은 현실적이지 못하며 오히려 더 많은 농지가 필요해진다. 는 것이다. 저자의 주장의 전재조건은 ‘유전자 변형’ 작물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과 다국적 기업의 종자의 독점과 이와 한 세트인 농약 문제 또한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이다. 글쎄, 이 의견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이 책은 저자의 ‘음식의 정치학’ 강의를 엮은 것인데 1,2장은 음식 정치학과 세계 정치 경제학의 핵심 개념과 배경, 3~7장은 각각 특정 음식을 중심으로 세계 정치 경제학의 특정부분과 역사, 생산, 세계 공급시스템 내의 음식을 둘러싼 문제를 제시하고 있으며 8장은 음식과 세계경제의 연관성에 대해 요약하며 결론을 내린다. -p10- 다양한 도표와 <레시피>란에 담긴 음식에 대한 이야기, 각 장 마지막에 질문들은 이 책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 효율적인 농업 장비가 도입 되면서 잉여 노동력이 다른 산업으로 넘어가 농장들은 규모가 점점 커졌고 화학비료와 농약이 개발되면서 생산량은 엄청나게 늘어났다. 이런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은 생산량을 늘리거나 가공하여 가치를 높여 가격을 인상하는 것이다. 결국 이 때문에 현대인은 비만이라는 질병에 시달리게 되었다. 신자유주의 경제체제에서 세계 음식공급시스템은 위험은 있지만 더 많은 사람을 먹여 살릴 수 있으며 많은 사람들의 삶의 수준을 끌어 올릴 수 있다. 그러나 각국의 정부는 자국의 노동자와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보조금 등의 특혜를 줄 수밖에 없고 이는 자유무역을 가로막은 장벽으로 여겨지기에 전 방위적인 압박을 받게 된다. 여기에 이주노동자문제, 어린이 노동력의 착취, 어업에 관한 협정 문제 등이 끼어들면 굉장히 복잡해진다. 이 책에선 무엇이 옳고 그르다는 것을 이야기 하지는 않는다. 다만 목적은 ‘세계 음식공급 시스템에 의해 공급되는 음식이 늘어나면서 생긴 결과와 이러한 현상이 세계 경제와 어떤 밀접한 관계가 있는지 알아보는데’ 있다. 결국 문제는 ‘신자유주의 경제체제’에 있는 걸까. 이 책을 읽으면서 참으로 많은 생각이 들었다. 저자의 말을 종합하면 로컬 푸드에 대한 내 고민의 답은 결국 대량생산과 유전자변형 작물, 식단의 변경에 있는 것 같다. 그러나 더 많은 의문들과 고민들이 남았다.
|
|
TED 강연에서 가장 좋아하는 영상이 Tristram Stuart의 Food scandal 관련 강연이다. 선진국에선 매일 엄청난 양의 농산물 또는 가공 식재료들이 쓰레기통으로 간다. 당장 제삼세계 국가에서는 기아들이 죽어가는데도 선진국에선 필요 이상으로 음식을 선반에 쌓아놓고는 쓰지도 않고 버려버린다. <알수록 정치적인 음식들>이란 책을 보자마자 Tristram의 TED 강연이 생각났다. 우린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 기아 문제나 국제 정세에 대해선 생각할 겨를이 많지 않다. 음식을 통해 정치 구조를 보고, 거대한 시스템에서 소비자가 받는 영향이 뭔지 알아보는 건 의미 있는 일일 것이다. 결국 시스템을 바른 방향으로 이끌어갈 힘은 대중의 솔직한 목소리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다.
저자 킴벌리는 국제 식품 유통 시스템의 역사를 돌아보고 기업 활동이 사회, 환경, 시민 웰빙에 미치는 영향을 통찰력있게 소개 한다. 특정 음식은 세계 음식 공급 시스템에서 매우 중요하고 특이적인 위치를 차지 한다. 유럽에 향신료가 유입되면서 음식이 국제 정세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 유럽은 향신료 생산 국가를 찾아 탐험을 떠나고 식민지 건설을 통해 새로운 세계 질서를 확립해 나갔다. 향신료 거래 때문에 화폐 경제와 국제 금융거래 시스템도 발판을 마련했다. 식민지가 해방되고 향신료가 전 세계에 넘치도록 보급된 지금도 이분되어 버린 국제 역학 구조엔 변함이 없다.
|
|
우리가 먹는 수많은 음식들이 어떤 생산과 유통과정을 거쳐 우리의 식탁위에 올려지게 되는지 이야기 해주는 책이다. 제국주의 시절의 식민통치는 끝났지만 여전히 피식민지배 국가였던 아시아,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지역은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수많은 노동자들이 최소임금도 받지 못하고 열악한 환경에서 작물을 재배한다. 그리고 그들이 힘겹게 생산한 1차 작물들은 다국적기업의 가공을 거쳐 수많은 소비자들에게 비싼 가격으로 팔려나간다. 2세기에 걸치는 식민기간 동안 서구국가의 다국적기업들이 자신들의 생산, 유통, 판매에 이르는 유통망을 완전히 구축하고 몸집을 불려나가는 동안 피식민국가였던 국가들의 역할은 생산에 국한되었고 그러한 구도는 아직까지 이어지고 있다.
우리가 즐겨먹는 초콜릿의 경우 카카오 콩이 가공되어 우리의 입으로 들어오기 까지 수많은 아프리카의 아동노동자들의 고통이 있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유럽이 신대륙을 개척하고 아메리카 대륙에서 초콜릿을 발견한 이후 그들은 자신의 기호식품인 카카오콩의 재배확대를 위해 노력했다. 남아메리카 대륙에서의 카카오 재배로 지력이 상실되어 더 이상의 카카오 재배가 불가능해지자 그들은 카카오콩의 재배지역을 중앙아메리카로 옮겨 심었고, 대규모 재배에 필요한 인력을 동원하기 위해 아메리카 원주민들을 노예로 부려먹었다. 유럽인들이 옮겨온 질병과 가혹한 노동조건으로 원주민들이 죽어나가자 그들은 아프리카 노예로 인력을 충원하였고 후에는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카카오 콩을 재배하기에 이른다. 결과적으로 서아프리카 지역은 세계에서 카카오콩이 제일 많이 생산되는 지역이 되었다.
그들의 의도와 상관없이 자국의 땅에 유럽인들이 원하는 작물을 심기 시작한 그들이 본인들이 재배하는 작물을 바꾸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작물을 변경하기 위해서는 토양과 시간, 비료등 복합적인 요건이 필요한데 부유한 국가에서는 자국의 농민들에게 보조금을 지불하는 반면, 가난한 그들 국가에서는 종자와 비료를 구매하여 작물을 생산해 내기도 급급하기 때문이다. 또 같은 작물이라고 하더라도 아프리카나 남아메리카에서 생산되는 작물들은 보조금을 받는 유럽과 북미국가들의 농민들이 재배한 작물에 비해 가격경쟁력에서 뒤쳐질수 밖에 없다. 악순환의 반복인 것이다.
'허리가 끊어지는 고통을 주는데 비해 수익은 그다지 많지 않은' 농업은 선진국에서 그 종사자의 비율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그로 인한 부족한 인력은 가난한 국가에서 건너온 이주민들의 몫이다. 불법체류자라는 덫에 걸려 최저임금 이하로 일하거나 심지어는 임금을 제대로 받지도 못하는 그들의 노동으로 인해 수많은 음식원료들이 생산되고 있다.
저자는 토마토나 카카오 콩, 향신료, 참치등 몇가지를 대표로 음식에 얽혀있는 정치경제적인 문제점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해결방안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지만 딱히 그러한 부분들에 대해 비판적으로 이야기하거나 본인스스로 생각한 해결방법등에 대해서는 이야기 하지는 않는다.
덧) 아이보리 코스트는 영미권에서 주로 쓰는 국가명이고 한국에서는 코트디부아르라는 국가명칭을 사용한다. 역자가 해외에서 일을 많이 해서 그런건가? 대한민국에서 살면서 아이보리코스트라는 국가명은 들어본적이 없다. 책을 읽는 내내 어색함을 지울수가 없었다. 다음 개정판이 나온다면 아이보리코스트로 표기된 국가명을 코트디부아르로 수정해주길 바란다.
|
|
알수록 정치적인 음식들
음식의 역사와 함께 생산, 유통, 소비에 관한 현대의 문제를 두루 다루고 싶었다. 또한 음식과 관련된 모든 문제를 더 이국적으로, 때로는 불가사의한 세계 정치경제학 요소와 연관 지어 생각해보고 싶었다. 그 결과 다음의 내용과 같은 책이 탄생했으며 이 책이 교수진과 학생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흥미로운 내용이 되기를 소망한다. (p.10)
<음식의 정치경제학>을 가르치는 교수의 책이어서일까, 맨 뒷부분에 빼곡히 적힌 출처를 보고 깜짝 놀랐다. 논문에서나 볼 법한 표기다. (누구나 책을 쓸 땐 꼼꼼히 조사하겠지만) 교수의 철저한 자료조사에 살짝 부담스러워하며(?) 책을 펼쳐 들었다.
서문을 빌려 얘기하자면, 이 책의 1장과 2장은 음식정치학과 세계 정치경제학의 핵심 개념과 배경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3장에서 7장 까지는 특정 음식을 중심으로 세계 정치경제학의 특정 부분을 살펴보고 있으며 마지막 장에서 음식과 세계경제의 연관성에 대해 요약하며 결론을 내린다. 방대할수 있는 양임에도 불구하고 저자는 핵심이 될 수 있는 부분만 정리해 책을 썼다.
이 책에서 내가 가장 인상깊었던건 장의 끝마다 생각해 볼 문제가 있다는 거다. 예를 들어 나는 6장 토마토-히카마 부분을 가장 재미있게 읽었는데 마지막 장에 이런 질문 4개가 쓰여있었다.
1. 일 년 내내 생토마토를 공급하는 대부분의 GN 국가에서는 어떤 어려움이 따르는가? 2. GS 지역이 수깅작물로 토마토에 의존하게 된 요인은 무엇인가? 3. 세계적으로 생산된 음식 대신 로컬 푸드로 식단을 구성할 때 고려해야 할 요소는 무엇인가? 4. 어떤 노동문제가 이모칼리 노동자 연합과 FLAI-CGIL의 결성에 영향을 주었는가?
책을 읽었다면 얼마든지 쉽게 답할 수 있는 것들이다. 4개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면서 우리는 자연스럽게 음식으로 정치경제학의 핵심 개념과 원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질문 때문에 나는 이 책이 정치경제학 입문서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이미 여러 전문가들이 수도 없이 말했지만, 나 또한 음식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인류와 밀접한 콘텐츠라고 생각한다. 쿡방이라던가 노오븐 베이킹이 여전히 인기가 있는 것만 봐도 그렇다. 푸드 포르노( 음식이 욕망의 대상이 되도록 침샘과 위장을 자극하는 글이나 사진, 영상(출처:내 식탁위의 책들))라는 신용어까지 등장한 마당에 음식의 정치경제학이라고 성공하지 말라는 법 있을까. 생소한 내용의 책이지만 흥미롭다. 어려울 것 같지만 전혀 어렵지 않은 책이다. 일독을 권한다.
|
|
일상 생활에서 편리하다는 이유로 즐겨 먹는 음식들은 정치와 경제와 연결되어진다. 코카콜라와 맥도날드,롯데리아,그리고 음식에 넣는 후추까지..편리하다는 이유로 무심코 먹는 것이지만 그 음식들이 우리 삶에 어떻게 가까이 다가왔는지 알 수 있으며, 음식의 역사와 함께 그것을 즐겨먹는 이유를 알 수 있다. 대한민국은 지금 우리는 중진국을 넘어서 선진국의 문턱에 다다른 현 시점에서 개발도상국과 후진국가들이 성장한다면 우리의 삶은 크게 달라질 것이다. 필리핀이나 태국 주변의 동남아시아 열대 국가들의 열매들을 수입해서 먹고 있는데, 그들의 삶이 나아짐으로서 자연스럽게 그들이 수확하는 열대 과일들이 국내로 들어오는 과정에서 점점 비싸질 수 밖에 없으며, 우리 또한 삶속에서 물가가 올라가게 된다.점점 더 경기 침체 국면에 자리잡고 있는 우리들로서는 반갑지 않은 소식이다. 특히 우리와 가장 가까이 하고 있는 중국의 성장은 특히 더 그러하였다. 예전 우루과이 라운드가 생각이 났다.그당시 쌀 개방을 앞두고 있었던 우리나라는 꽤 오랫동안 우루과이 라운드에 대해서 반대 입장을 내놓았다.그때 당시 우리는 개방을 안 한 것이 아니라 농민들을 위해서 출혈을 감수하고 늦추어 왔던 것이다. 20년 지난 시점 우리나라의 삶이 바뀌면서 농업에 대한 정책이 달라지면서 쌀개방에 대해서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처럼 우리의 삶과 정치는 연결되어 있으며 우리 삶과 가까이 있는 것이다.그리고 책에는 그 음식들의 원산지와 유래들을 알 수 있다. 책에서 눈길이 갔던 것은 코카라는 열매였다.우리에게는 마약으로 분류되지만 코카는 원래 다양한 용도로 쓰여졌다. 라틴아메리카 볼리비아와 페루 안데스 지역이 원산지로서 그들의 삶과 함께 해 왔으며, 전세계에서 그 두 지역만 코카가 허용된다.그건 코카잎이 치료용으로 쓰이거나 기아 문제를 해결해 주면서 고산병 치유에 탁월한 효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그럼으로서 그들에게는 코카를 금지 하는 것이 가지고 있는 것보다 더 큰 문제를 발생하기 때문에 제한적인 목적으로 쓰여지는 경우, 코카 사용이 허락되고 있다.물론 그들은 코카를 이용한 쿠키와 사탕이 있으며 그곳에서 먹을 수는 있지만 그것을 소지하고 나와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책을 통해서 전세계 다양한 열매와 음식을 알 수 있으며,그것이 유래와 함께 정치와 경제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같이 알 수 있었다.
|
|
지난 몇 년간 대학에서 '음식의 정치학'이라는 흥미로운 강의를 해온 저자는 세계의 음식공급시스템에 의해 공급되는 음식 재료의 숨겨진 진실과 그 안에 담긴 경제학적 의미를 해석해준다. 음식은 먹고사는 문제를 뛰어넘어 특정 국가의 권력적 수단이 되기도 하고 세계경제를 혼란에 빠뜨리는 위기의 요소로 작용하기도 하며 국제 통화시스템을 바꾸는 데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특정 음식과 이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국가 간의 갈등, 해결을 위한 노력, 경제적인 연관성, 정치적 이슈 등은 우리들을 재미 속으로 푹 빠지게 만든다.
음식 정치학의 세계로 초대하다
저자 킴벌리 A. 위어는 노던켄터키대학의 정치학 교수이다. 개인과 세계 음식공급시스템의 관계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을 높이기 위해 이 책을 저술했다. 그는 음식 정치학 외에도 교육학, 성별 문제, 공정무역운동 분야에 관심을 두고 연구한다. 기회가 주어지면, 세계 어느 곳이라도 찾아가 아직 발견하지 못한 음식 관련 이슈를 발굴해 연구할 계획을 갖고 있다.
책은 총 8장으로 구성됐는데, 1~2장은 음식정치학과 세계 정치경제학의 핵심 개념과 배경을 소개한다. 3~7장에서는 특정 음식을 중심으로 세계 정치경제학의 특정 부분을 살펴본다. 여기선 음식들에 대한 소개와 간략한 역사, 생산과 관련된 문제, 세계 공급시스템 내의 음식을 둘러싼 문제를 제시한다. 마지막으로 8장에선 음식과 세계경제의 연관성을 요약하고 결론을 내린다.
모든 장에는 두 가지의 특별한 박스가 포함되어 있다. '생소한 음식'은 전 세계에서 음식 섭취의 중심으로 자리잡은 특이한 음식들을 살펴본다. 또 '레시피 박스'는 우리들이 먹는 음식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며 음식과 관련된 일반적인 관습이나 가정에 대한 도전 과제를 설명한다.
식민지 건설, 모든 음식에 영향을 끼쳐
인류의 이주와 더불어 지구촌 사람들은 서로 연결되기 시작했다. 초기의 이주자와 탐험가는 미지의 땅을 찾아 다니며 씨앗, 향신료, 가축, 요리법 등을 가져갔다. 유럽은 서로 앞다투어 머나먼 곳에 위치한 땅을 자신들의 영토라고 말뚝박고 소위 식민지를 건설해나갔다. 이는 바로 약탈이고 수탈이었다.
대부분의 유럽은 말린 후추 열매와 정향, 시나몬, 육두구 등 향신료를 찾으려는 욕망에서 비롯된 탐험을 시작했다. 이미 자신들의 입맛에 향신료는 필수품이었고, 값비싼 수입품에 의존했기 때문에 적은 비용으로 많은 양을 확보하는 것은 당시 유럽 각국의 부를 상승시키는 효과를 초래했다. 그럼에도 유럽은 식민정책을 통해 미개인을 문명화시키는 순기능을 했다고 항변한다.
식민지를 건설하는 동안 역학관계가 생김으로써 경제적 세계분할의 발판이 되었다. 이후 이는 전 세계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결과적으로 유럽은 착취를 통해 이득을 챙긴 것이다. 식민지는 유럽에 가공되지 않은 원료나 농산품을 공급할 목적으로 생겨났기 때문이다. 이젠 세계화로 세계인들은 경제적, 정치적, 사회적으로 연관성이 더 커졌다. 이는 음식 레시피에도 영향을 미쳤다.
레시피 박스
맥도날드는 소를 신성시하는 인도에서 빅맥에 소고기 패티 대신에 치킨을 이용한 치킨 마하라자맥을 판매한다. 생선을 많이 먹는 일본인을 위해선 슈림프 사우전드아일랜드 랩이나 슈림프 필레오가 판매된다. 미국인의 비만을 부추긴다고 비난받고 있지만 이집트에서는 더블 필레오피시로 크게 호평받고 있다. 이처럼 음식공급시스템은 상호의존적으로 진화하고 있다. 현재에도 여전히 진행형이다.
스페인은 카카오 음료로 유럽을 지배하려 했다
스페인의 정복자가 멕시코 원주민 아즈텍족의 음료 초콜라틀을 통해 카카오를 처음 접했을 때는 별로 좋아하지 않았지만, 곧 카카오가 원주민에게 에너지를 공급해주며 상품 가치가 높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카카오 콩 한 알로 토끼 두 마리를 살 수 있을 정도였다. 결국 스페인은 카카오에 설탕을 더해 만든 코코아 음료로 유럽인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카카오 거래를 지배하려 했다.
그들은 중앙아메리카를 정복하고 그 지역의 자원을 고갈시킨 후, 남미와 카리브 해 지역으로 옮겨 갔으나 그곳에서는 더 이상 카카오 공급을 독점하지 못했다. 현재 서아프리카 국가들이 전 세계 카카오 수출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데, 이유는 유럽이 카카오나무를 아프리카 식민지 국가에 전했기 때문이다.
베트남, 재배작물을 향신료로 갈아타다
특정 수출품의 가치를 인식하고 나면 다른 국가들이 가만히 있지 않고 가능하다면 그들도 생산을 늘린다. 세계적으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후추 열매를 살펴보면 이해할 수 있다. 국제후추공동체의 보고서에 따르면 기후 문제로 2010년 생산량이 줄었지만 후추 열매 판매액은 10억 달러를 넘어섰다.
베트남은 커피보다 후추 열매를 수출하면 투자 대비 소득이 더 많다는 사실을 깨달은 뒤, 재배 작물을 바꾸었다. 베트남이 재배하는 다른 수익작물과 달리 후추 열매를 둘러싼 세계적 경쟁은 훨씬 덜했다. 게다가 후추 열매 생산은 많은 농지와 투자가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생산비도 적게 들며 수익성이 아주 높은 사업이었다.
베트남은 정부가 주도하는 사회주의 경제체제를 갖추고 있어 정부가 직접 이 계획에 자금을 지원했으며 당장 수익이 필요한 소규모 농민보다 장기적 계획을 세우는 데 더 유리한 입장에 있었다. 생산량이 세계 후추 열매 공급량의 10%에 불과했던 베트남은 10년도 채 되지 않아 전 세계 공급량의 거의 35%를 차지했으며 인도를 앞질러 세계 최대 공급 국가로 올라섰다.
세계 20대 건강식품에 선정된 히카마(멕시코 감자)
토마토의 원산지는 유럽이 아니다
우리들은 대개 토마토를 보면 피자나 파스타를 떠올리게 된다. 하지만 나는 토마토에 대해서 슬픈 기억이 있다. 어린 시절 집마당에서 키워 열매를 따먹었으므로 당연히 과일로만 알고 있던 나는 학교를 대표해 라디오 방송국에서 주최하던 퀴즈대회에 출전했다가 탈락하고 말았다. 토마토는 과일이 아니라 채소다. 하지만 성인인 지금도 여전히 의심한다. 열매를 맺었는데, 어찌 과일이 아니란 말인가?
또 이미지가 워낙 이탈리아와 연결되어 있어서 원산지를 유럽으로 착각하지만 이는 잘못 알고 있는 것이다. 토마토의 기원은
남미 안데스 지역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400년대 유럽 탐험가들이 멕시코에서 이를 발견했을 때
아즈텍족이 토마틀이라고 불렀고, 이에 영향을 받은 스페인이 토마티라고 명명했다.
16세기 스페인과 이탈리아에서는 흔히 먹는 음식이었다.
토마토산업과 관련해서도 몇몇 핵심 문제가 드러나는데, 특히 가격 문제는 생산자를 압박한다. 토마토가 생산되는 과정에 대한 소비자의 우려를 자아내는 뜨거운 주제는 이 음식과 관련된 몇몇 운동을 불러왔다. 그리고 토마토산업에서 가장 감추고 싶은 비밀은 아마 노동자 대우 문제일 것이다. 참고로 현재 세계에서 토마토를 가장 많이 생산하는 나라는 중국이다.
세계는 점점 더 의존한다
지구촌은 점점 상호 의존적인 관계로 바뀌고 있다. 음식도 예외가 아니다. 카카오에 관한 문제는 커피와 바나나, 설탕이 모두 대규모 농장에서 재배되기 때문에 비슷하다. 고래잡이와 참치 어업의 어획, 소비, 보존 노력에 관한 문제는 동일하며 콩의 수요와 소비방식에 대한 이해를 통해 옥수수산업에 관련된 문제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이 책은 지구촌 사람들에게 공급되는 음식과 세계경제의 기본적인 관계를 이해할 수 있는 출발점을 제공했으며 이를 통해 더 많은 연관성을 찾을 수 있다. 음식정치학에 궁금한 사람들은 꼭 읽어보기를 권한다. 우리들이 모르는 음식에 대한 새로운 이야기를 만나게 된다.
|
|
독특한 기분으로 이 책을 즐겁게 독서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알수록 정치적인 음식들]이라는 특별해보이는 제목으로 만나는 이 책으로 설레는 기분이 되었습니다. 제목 그대로 정치와 음식과 연관지어 생각해보면서 그 상관관계를 짚어보는 시간까지 주는 터라 더욱 관심을 모으게 되었습니다.
이 책 [알수록 정치적인 음식들]의 저자는 대학에서 정치경제학 강의를 하셨는데, 그분의 관점이 바로 이 책 제목처럼 '음식으로 정치와 경제에 대해서 이야기하기'라고 할 수 있겠어요! 특정한 음식과 그것을 둘러싼 국가 간 이권의 다툼들~ 그에 대해서 어떤 갈등들이 일어나고 또 어떻게 해결을 유도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 알아볼 수 있으니 더 특별하네요!
특별한 독서시간을 가지게 해주는 이 책 [알수록 정치적인 음식들]로 '정치'의 색깔들과 그것이 어떻게 '요리'에 비유되어서 즐겁게 이해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도 잘 이야기해주고 있으니 더욱 만족스러웠습니다. 사회와 정치의 문제들, 이슈들에 대해서 다채로운 시각, 폭넓은 시각으로 바라보는 시간을 마련하게 해주어서 더욱 감사하다는 생각을 하면서 집중하여 읽어나가고 더불어 정치에 대해 보다 가깝게 접근하여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더욱 좋았습니다. 저자의 글줄에서 느껴지는 힘의 매력들, 내용들을 재미있게 구성하고 풀어하는 방식들에서 매력을 크게 느끼고 근래에 읽었던 사회관련 책 가운데 가장 기억에 오래남는 책이 될 것 같아 더욱 기분이 뿌듯하고 기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