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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디자인 교과서 아이가 원했고 엄마가 인정한 진짜 디자인 교과서
이 책의 내용을 다 적을 필요가 없다. 우선 감상을 말해보자면 너무 근사하고 너무 잘 선택했고 아들의 좋아하는 모습이 심하게 풍겨나와 감사할 정도이다. 전문적인 도서를 너무 빨리 접하게 하는가? 싶은 마음은 추호도 남지 않고 사라져 버렸는데 책을 펼치자마자 그랬던 것 같다. 목차의 각 카테고리별 내용이 펼쳐 읽기도 전에 믿음을 주었고 펼쳐볼 때마다 아이나 나나 연신 "이 책 사길 진짜 잘했다 그치? 너무 좋네"라고 말할 수 있어서도 좋았다.
펼처 다 읽지도 않았는데 자기가 아는 부분은 열심히 짚어가며 설명중인 아이 덕분에 나도 자동차 역사의 지식이 조금 늘어가는 느낌이랄까? 나치정권시대 히틀러의 요청으로 만들어졌다는 국민 자동차는 우리가 잘 아는 폭스바겐 비틀의 원형인 KDF라고 한다며 침이 튀도록 설명해주는데 미래 자동차디자이너가 꿈인 아이에게 있어서 숨어있는 알맹이 지식들은 참 귀하고 멋진 배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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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가 태어나기 전의 모델이었던 포니를 보며 열광하는 모습이나 각종 자동차들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한 번 읽어보면서 변천사를 흡수해가는 집중력도 인상적인 독서모습이었다. 만약 도서가 어렵기만 했다면 아이가 이렇게까지 빠지지 못했을텐데 교과서다운 무게감과 지식은 모두 챙기고 가면서도 결코 지루하지 않게 잘 꾸려준 도서여서 엄마가 함께 보는데도 즐거웠다. ![]()
자동차 디자인 연대기 _ 매우 흥미로운 이 내용은 자동차 역사의 전반적인 모습을 설명하고 자동차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가슴속 불씨를 더 지펴내기 위한 베이스라고 봐야겠다. 마차에서 자동차로 바뀌어가는 과정을 지켜보고 있노라면 마냥 당연한 듯이 달리기만 했던 '그것'들이 신기한 존재로 새삼 느껴지게 되는 것이다.
나는 책도 고서를 좋아하고 고서중 손때가 묻은 양장본을 좋아하는 편인데 자동차도 이렇게 보고있으니 옛날 자동차가 내 취향에 딱 알맞아 간절하게 갖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아이에게 진짜 꿈을 이뤄 자동차 디자이너가 된다면 이런 옛날 자동차 모양을 하면서도 첨단과학이 곳곳에 숨어있는 마술같은 디자인을 꿈꿔달라고 요청할 생각이다. 그럼 기록되겠지?? 모 유명 카디자이너는 그의 어머니께 선물하기 위해 만들기 시작한 포드모델 형 자동차식 디자인에 누구도 생각지 못한 기능을 접미 시켜 세계의 사랑을 받는 국민차를 탄생시키다!!! ( 내 꿈이지만 야무지다 ^^; ) ![]()
아이가 굉장히 열변을 토하며 보고 이야기 해주던 자동차들인데 나는 녀석만큼의 지식도 없어서일까? 솔직히 많은 이야기를 해주는데도 알아듣는게 별로 없었다. 뭔가 아이는 대단한 것을 자랑하고 놀라워 했지만 역시 엄마가 역부족이라 미안~ 고개만 끄덕여 주었다. 녀석과 조금 더 오래 대화가 되기 위해서는 이책을 꼭 독파해야지.. ![]()
아이가 외출하여 도로 한가운데서 소리치는 것들 중 하나가 바로 자동차를 사람이나 동물 모습에 비유해 말해주는 것들이었는데 "저기 화난 얼굴이요!! 저것보세요 너구리같죠! 엄마 이건 엄청 불쌍한 눈을하고 있어요" 라고 말하곤 한다. 누가 들으면 무엇을 이야기 하는지 모를 표현인데 바로 자동차의 라인이나 헤드라이트 등에 대한 녀석의 시선이었던 것 이다. 그저 엄마가 만화가였으니 아이도 상상력이 뛰어난가?라는 생각만 해왔는데.. 오늘 이 책에서 모히칸 헤어스타일을 닮은 승용차의 이야기를 보니 그게 또 그보다 깊은 무엇인가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짐작을 하며.. 앞으로 녀석의 꿈을 지지하기 위해 진짜 공부 좀 해야겠다는 다짐이 겹겹이 쌓인다
이 책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의 유명자동차와 단종된 모델의 이야기를 풀면서 자동차의 역사가 보기좋게 정리되어 잇으며 자동차 디자인을 하기에 앞서 근본적으로 알 아야할 이해부분과 베이스를 탄탄하게 해주는 지식들이 알알이 기록되어 있다. 디자인이란 무조건 멋지거나 꾸미거나 평소 튜닝하고 싶던 수준의 것을 내 디자인으로 한다?의 수준으로 될 수 없는 현실적인 조건들이 상세하고 정확하게 조언되고 있다.
자동차의 디자인이란 아름다움, 기능, 모티브와 추상성 또는 이미지까지 모두 고려해야 하며 시대적인 배경도 베어나오는 참으로 심오한 작업이라는 것을 보다 깊게 알게된 시간이었다. 한번 읽어서 이정도라면 두고두고 읽으며 다시 곱씹는 과정에서 참 많은 것을 저장하게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손에 잡히는대로만 펼쳐본 세계적인 카디자이너들.. 아.. 내용을 알고나니 더 멋지고 대단해보인다.
디자인이 확정되면서 생명을 불어넣어보는 과정에 필요한 채색도구들인데 나까지도 설레였던 페이지..
테이프 드로잉 _ 새로운 기법을 하나 하나 알아가면서 아이의 눈이 더 빛나감을 느낀다.
책이 도착한 날부터 아이는 책을 가방에 넣너 다니고 있고, 학교에서는 아직 귀여운 그림에 불과하지만 아이들이 좋아하는 자동차를 말하면 따라 그려서 선물로 주고 인기가 있다 자랑하고는 한다. 돌아와 간식을 먹을때도 책을 꺼내 엎드려 읽는 천진난만한 모습을 보자니 숙제하라는 말을 차마 할 수 없었다.
이런 생각이 들어서 사주길 정말 잘한 것 같다.
용어해설까지도 꼭 한 번은 훑어보는 것이 진지하게 이 책을 사랑하고 있는듯 하다. 아들을 위해 골랐던 자동차디자인교과서..이렇게 좋은 지식을 보기좋게 꾸려주어서 참 감사하다. 부릉부릉 꼬마 자동차 장난감만을 사랑하는게 아니라 자동차의 모든것에 관심을 갖는 수많은 어린이들에게 이 책은 분명 좋은 교과서이자 꿈을 이루기 위해 읽고 거쳐가는 첫 번째 스승이 되어주지 않을까? 무엇보다 그냥 멋진 자동차 사진과 년식이 기록된 콜렉션북이나 사전식의 내용과는 다른 현실적인 지식이 가득차 있다.
혹시 아들을 키우는 엄마들이 초등 중 고학년 정도 될 무렵 아이가 기본 자동차 관련 도서들에서 목마름을 해결하지 못한다면 나는 이 도서를 보여주십사 조심스레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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