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는 아이들에게 위인전을 왜 읽힐까? 어릴때, 서른권 오십권씩 하는 아동용 위인전집은 어느 집이나 필수였다. 나도 어렸을때, 김유신, 장영실, 페스탈로찌, 갈릴레이 등의 위인전을 읽었었다. 그러나 생각해 보니 그 많은 위인전 중 여자는 겨우 2명, 신사임당이나 퀴리부인 정도였던것 같다. 사실, 어릴때 위인전을 읽으며 도대체 이런 사람들의 이야기가 나와 무슨 상관인가, 이게 뭐가 그렇게 대단한가 라는 생각이 들었던 기억이 난다. 위인전에 재미를 붙인건 다른 사람의 삶을 이해 할 수 있을 만큼 마음이 자랐을때 였다.(그래서 개인적으로 위인전은 적어도 초등학교 고학년은 되어야 읽히는 것이 좋다는게 나의 지론이다) 위인전은 우리가 소위 '위인' 이라고 부르는 사람들..그 사람들이 이루어 놓은 일들이 현재 우리의 삶을 얼마나 많이 바구어 놓았는지, 그 사람들이 인간적으로 얼마나 많은 고뇌와 인내의 시간을 보냈는지, 얼마나 자신의 일에 초인적인 노력을 기울였는지...그런것들을 한사람의 인간대 인간으로 이해하고 공감하게 하는 기회를 갖게한다. 이 책의 엘리너 역시 많은 고뇌와 어려움의 시간을 견뎠다. 그리고 그런 앨리너 앞에는 '여성을 억압하는 환경에 굴하지 않고, 자신의 꿈을 이룬..' 이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그러나 나는 무엇보다 앨리너가 자신의 신념을 지키고 현실화 하는데 여성이 가진 장점을 잘 살려 냈다는데 그 무게를 두고 싶다. 앨리너는 그녀 특유의 긍정적 사고와 남을 위한 배려, 봉사 정신으로 여러가지 어려움 들을 극복해 니고 있다. 특히 어려운 사람을 가슴 아프게 여기고 돕고자 하는 그녀의 섬세한 마음과 따뜻함은 어머니의 마음과 닮아 있다. 여성으로서 자신의 존재를, 자신의 삶을 소중히 여길 줄 알았으며, 그것이 한 남자에게 종속된 것이 아닌 한 독립된 인간의 그것이 되도록 노력한 그녀의 삶은 그래서 강하고 아름답다. 이 책은, 남자 여자 구분 없이 모든 아이들이 읽어야 할 책이다. 어쨌든 세상의 반은 남자 아니면 여자이며, 그들은 서로 더불어 살아가야할 존재이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