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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트보니것의 "제5도살장"을 보고 그의 작품세계에 빠져들었다. 그의 글 전반에 녹아드는 시간의 불연속성은 현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직선적인 시공간이 아니라 순환하는듯한 시간과 공간은 동양적인 세계관과도 맞닿아있다는 생각을 하게한다. 서구의 단선적이던 시각은 모더니즘과 모스트모더니즘적 사조를 거치며 더이상 일직선으로 흐르지 않는다. 그의 모든 작품에 녹아있는 그만의 독특한 세계관은 많은 독자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할 것이다. 세상의 종말에 대해, 전쟁에 대해 그가 작품들을 통해 꾸준히 제기하는 반론의 양상을 관찰하는 것은 독자로서 정말 흥미로운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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