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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친 골짜기 아래로 즐거운 환희의 노래를 피리 불며 가는데, 구름 위에서 한 어린이가 웃으면서 말한다. "피리를, 즐거운 피리를 그만두고 / 행복의 노래를 불러 주어요! 그래 다시 그 노래를 불러 주었더니 / 듣고서 그는 기뻐 눈물지었다"라고 서시에서 읊고, 들판과 소년과 어린 양을 통하여 귀여운 무심의 이미지를 구성하고 있다. "내게는 이름이 없다 / 태어난 지 이틀 만인걸 / 너를 뭐라 부를까? / 나는 행복이야 / 기쁨이란 것이 내 이름이야. / 귀여운 기쁨이 네게 있어라." 기쁨의 갓난애에서는 위와 같이 천진난만함을 읊었지만, 다음의 길 잃은 아이에서는 삶의 불안도 읊었다. "아버지 아버지 어디 가셔요. / 그렇듯 빨리 걷지 말고 / 얘기해 줘요, 아버지 / 내게 얘기해 줘요. / 그렇지 않으면 길을 잃어요. / 밤은 캄캄했다. / 아버지는 없었다. / 그 아이는 이슬에 젖어 있었다. / 늪은 깊었다. 그 아이는 울었다. / 그리고 밤안개가 둘러 있었다." 여기서 '아버지'는 하나님을 상징하고 '아들'은 인간을 뜻한다. 길 잃은 아이의 가슴 아픔이 절실하게 인간의 실존적 자세의 가련한 모습을 상징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순수의 노래 또는 무구의 노래로 번안되어 출간되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