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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자치통감과 가장 큰 차이는 매사건마다 권중달 교수의 평이 달렸다는 점이다. 해당 글이 쓰인 시점과 현재와의 간극이 크기에, 요약된 역사서라고 하지만 자치통감 자체도 하나의 사료가 되어버렸다. 이를 올바르게 해독하는가의 문제는 일차적으로 역자의 역량에 달렸지만 이 또한 직역과 의역 사이에서, 더 나아가 각종 각주로 지저분해지는 연구용도서가 되느냐 단순히 번역만 다루느냐 사이에서... 많은 고민을 하게 된다.
하지만 이 책은 번역문 / 원문 / 해설 순으로 사건별로 편집하면서 연구용도서와 일반인들을 위한 교양도서 사이에서 중도를 지킨 우수한 사례라고 보인다. 전국시대 부분이 나왔지만 295권이나 되는 전 책중에 단지 5권일뿐... 언제 완간이 가능할지 기대가되는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