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1)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0%
  • 리뷰 총점8 100%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0.0
  • 40대 0.0
  • 50대 7.0
리뷰 총점 종이책
우리 시대의 베스트셀러와 그에 얽힌 이야기들
"우리 시대의 베스트셀러와 그에 얽힌 이야기들" 내용보기
이 두툼한 책은 저자가 출판관련 잡지인 에 연재한 글들을 묶은 것이다. 전체가 3부로 나뉘어져 각각 '새로운 세기에는 새로운 기획이 필요하다', '독자의 감성, 시대의 변화에 주목하라', '2001년의 밀리언셀러들'이라는 테마로 우리 시대의 주목할 만한 책들을 중심으로 대상 책들의 기획과정과 진행, 탄생에서부터 홍보와 마케팅을 거쳐 독자들에게 이르기까지의 여러 단계를 짚어보고
"우리 시대의 베스트셀러와 그에 얽힌 이야기들" 내용보기
이 두툼한 책은 저자가 출판관련 잡지인 <송인소식>에 연재한 글들을 묶은 것이다. 전체가 3부로 나뉘어져 각각 '새로운 세기에는 새로운 기획이 필요하다', '독자의 감성, 시대의 변화에 주목하라', '2001년의 밀리언셀러들'이라는 테마로 우리 시대의 주목할 만한 책들을 중심으로 대상 책들의 기획과정과 진행, 탄생에서부터 홍보와 마케팅을 거쳐 독자들에게 이르기까지의 여러 단계를 짚어보고 있다. 각종 영상매체를 중심으로 하는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발전과 인터넷 등에 밀려 종이책의 미래를 어둡게 전망했던 글들이 여기저기 지면을 차지한 뒤에, 최근에는 이에 대한 반동으로 '책' 그 자체에 대한 관심과 독서를 유도하는 각종 캠페인과 글들을 또 심심찮게 마주칠 수 있다. 여기에 더해, 자본주의 사회에서 하나의 상품이라는 위치에서 벗어날 수 없는 - 상품으로서의 책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우리도 이제 비로소 가지게 된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이 신문이나 대형 서점의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반복해서 눈에 익은, 그래서 때로는 무심코 책을 구매하게 된다. 이 책에는 이렇게 우리가 만나게 되는 책들이 만들어지기까지의 뒷이야기들과 편집 기획자들의 목소리가 생생하게 담겨 있고, 그 밖에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들이 있어, 때로는 출판과 편집의 과정을 엿보는 재미를 주고, 때로는 사양산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와중에서도 좋은책 만들기에 노력하는 모습을 통해 감탄과 감동을 전해주기도 한다. 또 출판 관련자들에게는 출판의 기본이나 윤리를 잊지 않고 묵묵히 노력하는 출판동네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서 자신을 뒤돌아보게 하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하고, 독자가 원하는 책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탐구하고 노력하는 자세의 중요성과 기획의 중요성을 꼬집어주기도 한다. 전체적으로 쉽고 재미있지만, '베스트셀러'와 그 안팎의 면면을 짚어보는 기획에 충실했던 연재물이다 보니, 보다 다양한 출판사의 많은 책들을 다루고 있지 못한 것이 다소 아쉽다. 관련 책들의 표지 및 본문을 실은 컬러 도판과 시원스런 판형, 고급스런 지질은 만족스럽지만 본문 192페이지 마지막 줄과 214페이지의 마지막 줄에서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는 부분에 몇 행이 아예 탈락되어 있어 조판, 편집상의 실수가 눈에 거슬린다. 또 본문 중에 맞춤법에 맞지 않는 표현이나 오자 등이 간간이 눈에 띄어 안타깝고 거슬렸다. 많은 단행본 출판사들이 어려운 출판 여건 속에서도 좋은 책을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책은 그러나 단행본의 외형을 하고 있으면서도 무크지를 표방하고 있어 - 책에 관한 책이니만큼 - 본문에 소개된 여러 책들과 출판사들의 광고를 싣고 있다. 여러 장의 광고를 통해 광고비의 수익을 가지고 제작비를 충당한 것으로 여겨지는 이 책의 완성도가 - 편집, 교정상의 실수로 깎여나가는 것이 다소 안타깝다.

[인상깊은구절]
보통 세밀화로 고양이 같은 개체 그림 하나 그리는데 걸리는 시간이 15일 정도라고 한다. 한 사람이 360가지 동식물을 그린다면 단순 계산만으로도 14년 8개월이 걸리는 어마어마한 일이다. 더구나 한 가지 개체를 그리는 절대 작업 시간이 길다보니 대상을 눈에 담아두고, 사진으로 찍고, 스케치도 하고 식물일 경우는 모종을 떠와서 기르기도 한다. 또 나무 같은 경우는 전지가위로 그릴 부분을 뚝 잘라오기도 하는데 여러 가지 방법을 총동원하여 종합해서 그림을 그린다. 그러나 이렇게 해서 문제가 다 해결되는 것도 아니다. [나무도감]을 그릴 당시 이제호 씨가 소나무를 기가 막히게 그려왔다. 그래서 심조원 대표는 '됐구나' 싶었다. 그런데 감수를 맡으신 노학자께서 소나무 그림을 보시고는 대뜸 "서울 근교에서 보고 그리신 모양이군요" 하는 게 아닌가. "어떻게 아셨어요. 서울 청계산에서 보고 그렸어요." 했다. 알고 보니 소나무는 푸른잎이 3년 만에 지기 때문에 순이 세 마디 있어야 소나무의 모습을 정확하게 보여줄 수 있다는 거다. 그런데 청계산에서 보고 그린 소나무는 2,3년생 마디에는 잎이 다 빠지고 새순에만 잎들이 좀 나 있었다. 아마도 공해 때문에 잎들이
t*****y 2002.02.1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