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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뜨자마자 바로 5장 구매했네요! 그리고 4월 1일 첫번째 공연도 바로 보러갑니다~~ 좋은 음악 들려줘서 덕분에 행복하네요 :) 네이버 웹툰 '금세 사랑에 빠지는'도 너무 좋아요. 또다른 봄노래가 기다려지네요. 홍대공연에서 라일락을 들려주셨는데 트랙사운드에 있는지 궁금하고 또 어떤 사운드로 가져오셨을지 기대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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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이십사 관심작가?에 '버스커버스커'를 걸어두었더니 이번 2집 예약판매 문자 알림이 왔다. 당연히 문자를 받자 마자 주문을 해두었다. 음반이 실제로 나오기까지 텀이 길어서 꽤나 기다리고 잊어버릴 때 쯤 배송 받았다. 그 후 기사를 통해 이 음반이 1만장 한정 생산이고 더이상 생산할 예정이 없기 때문에 인터넷에서 웃돈 얹어 거래가 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오... 기분 탓인지 음반도 웹툰도 소장 가치 충분하다는 생각이 든다. 장범준이 CJ에서 1, 2집을 내면서 (대기업 답게) 세련되고 머리를 잘 쓴 음반을 내는 듯하다고 생각했다.
* 만화 음반을 받고 바빠서 꺼내보지도 못하고 있다가 무도 "웨딩싱어즈" 특집에 장범준이 박명수와 출연해 음반 이야기를 하자 그제서야 택배를 뜯어보았다. TV를 같이 보던 엄마에게 보여주니 신기해했다. 아무튼, 일요일 오후에야 시간과 마음 여유가 생겨 만화를 정독했다. 봄에 어울리는 사랑 이야기인데 너무 좋았다. 웹툰 작가 박수봉과 협업을 주고 받은 셈이란다. 박수봉이 장범준 노래를 들으며 만화를 그리고, 웹툰이 온라인에 올라갈 때 장범준이 다시 새 노래를 만들어 BGM으로 깔아 주었다고 다른 블로그에서 읽었다. 어울리는 만화와 음악을 동시에 소비? 감상?할 수 있다니 좋은 시스템이다. 김양수 작가가 "생활의 참견"에 아주 가끔 BGM 깔아주는 모습을 보기는 했는데. 웹툰을 올리면서 실제로 이렇게 책 한 권이 나와 음반과 함께 판매할 수 있을 정도로 협업을 했다니 멋지다.
20대에 경험해봤음직한 풋풋한 사랑과 이별 이야기들이 실려 있다. 만화를 읽는 이마다 생각나는 사람이 있으리라고 생각했다. '첫사랑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말처럼 아마도 그때 생각나는 사람은 지금 자신의 옆에 없을 가능성이 높겠다. 이별하면 죽을 듯 힘들지만 시간이 지나고 또 다른 사람이 생기면 괜찮아 진 듯도 하고, 그러다가도 종종 힘들어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려면 나름 노력을 해야하기도 하고. 오래 사신 분들일 수록 "지나보면 별 거 아니야"라고 말해주고 싶을 듯하다. 오죽하면 "빨리 결혼해, 그 사람이 그 사람이야."라고 하실까. 아무튼, 30대 이후에 이 만화를 보고 있으려니 주인공이 순진해보이기도 하고 결말이 예상되기도 했다. 작가는 여기 저기에 복선을 깔아 독자를 납득시키고 있는데 영화나 드라마 콘티를 보는 느낌이 들었다. 당장 이 이야기를 영화화 해도 괜찮을 듯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3월 내내 3학년들과 '비폭력대화'를 학습하고 연습하면서, '친밀함'이라는 욕구를 채우기 위해서 할 수 있는 구체적인 수단 방법으로 '밥'을 예로 들어주고 있던 차에 이 장면이 괜히 인상 깊었다. 딱히 관심 있는 사람과 뿐만 아니라 사람 가리지 않고 밥 혹은 술자리 좋아한다. 그나저나 주인공이 사랑한 누나 참 예쁘다고 생각했다. 저렇게 생겼다. 남주는 역시 장범준이 모델인가?? 닮았다.
만화 말미에 '기억'에 대한 장면과 대사들이 나오는데 의미심장했다. 주인공은 행복한 기억이든 슬픈 기억이든 '나혼자서만 기억하고 있다'고 생각해왔는데 그렇지 않았다는 통찰을 얻는다. 더 깊이 이야기하면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므로 실제 웹툰을 통해 확인하시길. 나는 이 장면이 가장 인상 깊었다.
* 음반 버스커버스커와 장범준 음반을 소장하고 있다. 장범준이 무도에서 "자가복제"를 하곤 한다고 실토했듯, 그 음반들을 듣고 "아, 장범준 곡과 목소리다"라고 알아들을 수 있다는 사실은 장점이자 단점일 수 있다. 이번 음반은 '본음반+ 언플러그드' 즉, 두 장으로 구성했다. 전문가가 아니라서 차이를 크게는 모르겠으나 본음반에는 드럼과 기타 등 세션이 현란하게 붙은 듯하다(1집에서도 생각했지만 버스커버스커 때와 장범준 솔로 사이의 가장 큰 차이는 세션이 좋은 의미에서든 안 좋은 의미에서든 세련되어졌다는데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2집도 그렇다.). 언플러그드는 반주 구성이 좀 더 단순하다(전자음악이 들리는 듯한데 왜 '언플러그드'인지?? 편집으로 만지지 않았다는 뜻인가?? 막귀라 모르겠음. -_-;;)). 기타는 본인이 쳤겠고(무도에서 보니 정말 잘 치더군...) 피아노인지 신디인지 정도가 더 붙었다. 자켓에 써 있을 텐데 만화책 겸 앨범 자켓이 너무 무거워서 직접 확인하기 좀 귀찮다.
벚꽃연금을 받는 자 답게 올 봄에 나온 이 음반도 가사들이 달달하다. 썸조차 없이 연애세포 마른 건어물녀가 듣기에는 그저 남 얘기다. 나는 언플러그드보다는 본음반이 더 좋다. 이유는 비교적 좀 더 예전 음악(버스커버스커 시절?)에 가까운 느낌이 들어서이다. 노래는 "홍대와 건대 사이"처럼 신나는 노래가 좋다. 역시나 버스커버스커 때 생각이 난다. 지명이 나온다는 점에서 10cm의 "사랑은 은하수 다방에서"가 생각났다. 자장가를 활용한 신곡"도 귀에 익은 멜로디를 모티프로 만들어서 듣기 좋다. "담배"는 왠지 말 거는 듯한 가사, 생활 가사 같아서 장얼의 "싸구려 커피"가 생각났다. 요즘은 장범준 2집을 그냥 줄창 들으면서 익숙해지게 하고 있다.
그나저나 만화나 노래 가사나 약간 19금처럼 느껴지는데 래핑 되어 판매를 해서 그런지 용케 잘 넘어간 듯?? 은 내가 중학교 도덕 교사라 드는 생각인가. 음반+만화이니 리뷰 카테고리는 음반 쪽으로 잡는 편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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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와 음악의 적절한 콜라보 뮤비 대신 만화를 택한것이 나쁘지 않았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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