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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마지막에 배치된 <서문>에서 존 르카레는 - (p450) 어떤 형식으로든 첩보전이란.... 두 경제 강국의 강박관념은 자체의 정체성과 의도, 세력과 약점을 드러내면서, 1970년대에는 거의 무제한에 가까운 상호 감시와 과대방상에 빠진 상황을 만들어냈다. 양 진영은 외관상으로라도 상대보다 정보의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기꺼이 어떤 대가든 치르고 위험을 감수했으며 거짓말도 서슴치 않았으나, 상황 자체가 완전히 부질없다는 사실은 어느 쪽도 이해하지 못한 듯했다. - 라고 썼다. ‘부질없는 것에 관한 이야기’가 재미있는 법이다. 일상에서는 부질없는 것들을 피해가기 마련이니까. ㆍ 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