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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이탈리아를 여행하면서 읽었던 책입니다. 이 소설의 1부가 이탈리아의 피렌체를 무대로 하고 있다는 점이 고려되었습니다. 큰 줄거리는 20세기 초 이탈리아의 피렌체에서 만나 엮인 인연이 영국으로 이어지면서 우여곡절을 겪는 과정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보면 당시 영국 사람들의 생각이 어떻게 변하고 있는가를 읽어볼 수 있었습니다.
어떻든 영국에서 온 여행자들이 피렌체에서 어떤 느낌을 받았는지도 덤으로 읽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피렌체에서 깨어나는 일, 햇살 비쳐드는 객실에서 눈을 뜨는 일은 유쾌했다. (…) 햇빛 속으로 몸을 내밀고 맞은편의 아름다운 언덕과 나무와 대리석 교회들, 또 저만치 앞쪽에서 아르노 강이 강둑에 부딪히며 흘러가는 모습을 보는 일도 유쾌했다.(27쪽)”는 구절인데, 제 경우는 여행 두 번째 날 피렌체 부근에서 묵었지만, 산속에 외따로 있는 숙소인데다가 비가 오고 있어서 이 책의 주인공 루시가 본 풍경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거의 귀곡산장 분위기였다고나 할까요?
루시가 아르노강이 내다보이는 전망 좋은 방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은 남의 일에는 관심이 별로 없는 영국신사들과는 달리 거칠게 없어 보이는 에머슨씨의 호의 덕분이었습니다. 아르노강이 보고 싶었다는 루시의 말대로 제가 피렌체를 갔을 때는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시기였던 듯 매화꽃을 간간이 볼 수 있었고, 아르노강에도 눈녹은 물이 도도하게 흐르고 있었습니다. 쌀쌀한 날씨였음에도 불구하고 이른 봄이 반가웠던 모양으로 힘차게 카누를 젓는 사람도 보았습니다.
에머슨씨의 호의로 전망 좋은 방을 쓸 수는 있게 되었지만, 피렌체에서의 일정은 루시를 불편하게 만들었습니다. 크로체교회 구경에 동행한 래비시양이 갑자기 사라지는 바람에 길을 잃을 위기에 처하기도 하고, 혼자서 찾아나선 시뇨리아광장에서는 백주에 벌어진 충격적인 살인사건을 목격하고 졸도하기도 합니다. 그런가하면 펜션에 같이 묵고 있는 남성과 여성들이 마차를 타고 시골로 산책을 나서기도 하는데, 그 과정에서 의도치 않게 조지의 키스를 받기도 합니다.
이러저런 사건이 이어지면서 루시와 사촌언지 샬럿을 피렌체를 떠나 로마로 갔다가 귀국을 하게 되는데, 로마에서 만난 인연으로 세실과 결혼을 약속하기에 이릅니다. 아마도 집안의 내력이나 외모 등이 고려되었을 것 같습니다. 문제는 피렌체에서의 인연의 고리가 영국에까지 이어지게 되면서 세실의 진면목이 드러나게 된다는 것입니다. 세실은 여성을 독립된 인격체로 인정하는 않는 지극히 보수적인, 어쩌면 전통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루시는 결국 세실과의 약혼을 파기하고 조시와 결혼을 하게 됩니다. 어쩌면 피렌체에서 전망 좋은 방을 양보 받았을 때 이미 월하노인의 붉은 실이 두 사람을 묶어 놓았는지도 모릅니다.
<전망 좋은 방>은 다음 여행지를 그리스로 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습니다. 세실과의 약혼을 파기한 루시는 피렌체에서 만났던 엘런자매가 그리스여행을 떠난다는 이야기를 듣고 동행하기로 결정하는데, 이 과정에서 비브목사의 말이 아주 인상적입니다. “저는 그리스를 가본 적도 없고 가볼 생각도 없어요. 우리 작은 인생에 그리스는 너무도 거대합니다.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건 이탈리아 정도가 최대일 겁니다. 이탈리아가 영웅의 땅이라면, 그리스는 신의 땅이거나 아니면 악마의 땅이에요(252쪽)”
당시 영국 사람들에게 이탈리아 여행이 인기를 끌었다고 들었는데, 웬만한 영국 사람들이라고 해도 그리스여행까지는 언감생심이었던 점이 있는 듯합니다. 의욕을 앞세우던 루시 역시 그리스에는 가지 않습니다. 아니 갈 수 없었지요. 조지와 결혼을 했기 때문인데, 신혼여행으로 피렌체를 다시 가보는 정도로 만족했나 봅니다. 생각보다는 피렌체에 관한 이야기가 많지 않아서, 다른 책을 골라놓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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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주관적 감상일 뿐입니다. 이 책의 남녀 사랑이야기가 그렇게 재밌더라는 소개로 드디어 접해봅니다. 고전 소설은 늘 딱딱하게만 느껴지는게 많았는데 요런 책들로인해 조금씩 호기심을 접하게 되는게 너무 좋습니다. 아직 영화로도 접하지 않았던 고전인데 이번에 책을 다 읽고 영화도 한 번 잡해볼까합니다. 이렇게 하나, 둘 고전의 매력을 알아가는게 너므 즣겁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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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사회적 관습, 개인적 자유 사이의 갈등을 코믹하면서도 섬세하게 그린 소설. 주인공의 성장과 선택, 주변 인물과의 관계가 자연스럽게 펼쳐지며, 유머와 감정선이 균형 있게 배치되어 몰입도가 높다. 생각보다 재미있게 읽었다 이 작가님도 나쁘지 않다 |
| " 전망 좋은 방 " 을 읽고 후기를 적어봅니다. 예전에 도서관에 빌려보고 너무나 로맨틱했던 기억이 나서 이북으로도 구입해 보았습니다. 표지에 사진이 있는데요 영화로 나왔던 한장면입니다. 스토리가 아름답기에 영화로도 나왔는데요 아직 영화는 보지 못했는데 일단 먼저 원작을 다시 읽고 영화도 찾아보고 싶습니다. |
| 전망 좋은 방을 읽고 쓰는 리뷰입니다.뭘 볼까 하다가 고르게 된 책인데요.이탈리아에서 만나게 된 남녀의 사랑 이야기인데 볼만 했어요.그 장소 상상해 보는 재미도 있고, 직접 가보고 싶어지기도 하고요.이 작가님 글은 처음인데 매력있네요. |
| 고전적인 느낌의 로맨스를 보고 싶어서 오만과 편견을 보고 나서 이 작품을 구매해보게 되었습니다. 결국은 결혼으로 이어지는 소설이긴 하지만 인물들의 감정묘사와 감정선에 집중해서 보게 되었습니다. 조금 어렵긴 했지만 그래도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둘의 문제가 분명 그걸로는 마무리 되지 않겠지만 그래도 서로 같이 간다는 점이 중요한게 아닌가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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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로 인해 무료한 나날을 보내던 찰나, 책이 읽고 싶어져서 평소 애용하던 도서 구매 사이트인 예스 24의 홈페이지에 방문하여 다양한 책들을 둘러보았다. 그 중 눈에 띄는 책이 있었는데, 바로 E.M. 포스터 작가가 저술하고 고정아 씨가 번역한 전망 좋은 방이라는 책이었다. 처음 들어보는 저자라 관심이 생겼고, 책 소개를 보니 재미있어 보여 망설임 없이 구매하였다. 과연 아주 재미있었고 다른 사람들에게 꼭 추천 해 주고 싶은 책이다. |
| 제가 지금 리뷰하고자 하는 책은 ‘에드워드 포스터’ 작가님의 책인 ‘전망 좋은 방’ 입니다. 다짜고짜 자기 부자의 방이 전망이 바꾸라고 하면 누가 좋다고 바꾸겟습니까. 남자의 방인데 말이에요. 솔직히 저라도 거절할것같거든요. 안그렇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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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M 포스터의 전망 좋은 방입니다. 개인적으로 모리스를 먼저 접했고, 정말 좋아했기에 이 책도 기대감에 읽기 시작했습니다. 이탈리아 피렌체의 배경과 함께 드러나는 인물들의 감정 묘사와 심리적 긴장감에 저도 모르게 긴장되어 집중해서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이 작가님의 서술적 특성이 잘 드러난 소설이에요. 그래서인지 술술 읽혔습니다. 결말에 대한건 작품 소개에도 있지만 결혼이 모든 갈등을 잘 버무려줄수 있을지에 대해선 저도 의문점이긴 했지만, 그 들에겐 최고의 선택이 아니었을까 싶어요. |
| 작가의 사후에 발간된 모리스를 읽고 이 소설을 구매했다. 전망좋은 방이라는 제목만 보면 집과 관련된 내용같지만 그방을 통해 엮이게된 두 남녀주인공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다. 하지만 여전히 그시대의 철학적인 대화나 감정흐름은 쫒아가기엔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 그럼에도 심미적인 문정과 매력적인 두 주인공 사이의 만남과 서사는 분명 신선하고 흥미를 끌었다. 조금은 어려워도 천천히 읽어나간다면 분명 E.M포스터의 세계관에 빠져들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