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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적인 단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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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르 푸르니에의 연주를 한마디로 표현하려면 무엇일까? 한참이나 고민했다. 무언가 꿈뜰하는 움직임이도 느껴지고, 그렇다고 무작정 움직이는 것이 아닌 규칙도 있어 보이고, 하지만 경박하지 않고,,, 그래서 생각해낸 단어가 "동적인 단아함"   무반주 첼로 모음곡을 잘 연주한 첼리스트는 정말 많다. 이 곡의 성서라 여겨지는 파블로 카잘스. 느리지만 춤곡의 묘미를 잘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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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르 푸르니에의 연주를 한마디로 표현하려면 무엇일까?

한참이나 고민했다.

무언가 꿈뜰하는 움직임이도 느껴지고,

그렇다고 무작정 움직이는 것이 아닌 규칙도 있어 보이고,

하지만 경박하지 않고,,,

그래서 생각해낸 단어가 "동적인 단아함"

 

무반주 첼로 모음곡을 잘 연주한 첼리스트는 정말 많다.

이 곡의 성서라 여겨지는 파블로 카잘스.

느리지만 춤곡의 묘미를 잘 살리고 있는 미샤 마예스키.

어디에도 치우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 로스트로포비치.

장난기가 가득한 요요마.

아직 들어보지는 못했지만 비스펠베이의 연주도 좋다고 한다.

그리고 오늘 감상한 피에르 푸르니에

정말로 딱 좋은 스피드이다.

이보다 빠르면 경박할 것 같고,

느리면 다소 엄숙할 것 같은데,

푸르니에는 그 경계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다.

보통 3번의 프렐류드는 경우 장엄함과 엄숙함이 먼저 다가오는데,

푸르니에의 음반은 그렇지 않다. 부드러움과 흥겨운 리듬감이 먼저 다가온다.

그러다보니 1번부터 쭉 감상하고 있는데도 전혀 지겹지 않다.

보통 1번부터 듣기 시작하면 3번쯤 와서는 지겨워지는데,,,,

 

그리고 6번. 너무 편안하게 연주한다.

프렐류드-알르망드-쿠랑트-사라방드-가보트-지그로 이어지는 연주 내내

나는 몸을 흔들흔들 해본다.

이렇게 첼로 모음곡이 아름다운 곡이었던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무반주 첼로 모음곡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지그.

여전히 리드미컬하다.

날렵한 연주가 너무나 맘을 편안하게 유지시켜준다.

당분간 무반주 첼로 조곡은 이 음반에만 손이 갈 듯 싶다.

 

 

음질과 가격 모두 훌륭하다.

표지 디자인도 괜찮고.

정말 추천하고픈 음반이다.

s******k 2008.10.13. 신고 공감 38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