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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총점 종이책
이별하기에 가장 좋은 계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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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연해보신 경험이 있으신 분이라면 겨울이 얼마나 견디기 어려운 계절인지 절감하고 계시지 않을까요. 겨울은 사랑했던 사람과 함께 했을때 거닐던 풍경 속의 냄새까지 맡아지는 그리움의 계절입니다. 추위와 긴 밤 같은 것들을 견디다 보면, 문득 칼로 연필을 깍아서 누군가에게 편지를 쓰고 싶은 생각이 들곤 합니다. 때론 애원이기도 하고, 원망이기도 하고, 용서이기도 하고, 넋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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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연해보신 경험이 있으신 분이라면 겨울이 얼마나 견디기 어려운 계절인지 절감하고 계시지 않을까요. 겨울은 사랑했던 사람과 함께 했을때 거닐던 풍경 속의 냄새까지 맡아지는 그리움의 계절입니다. 추위와 긴 밤 같은 것들을 견디다 보면, 문득 칼로 연필을 깍아서 누군가에게 편지를 쓰고 싶은 생각이 들곤 합니다. 때론 애원이기도 하고, 원망이기도 하고, 용서이기도 하고, 넋두리이기도 하다가 결국은 사랑인, 그래서 아침이면 슬그머니 부끄럽게 사라져 버리는 편지. 그런 편지가 바로 '눈꽃 편지'에 있더군요. 작가의 말처럼 '나무로부터 사람까지 상실을 앓는 나날이고 사랑을 잃었거나 지키기 위해 가슴 견디는' 이 겨울에 우리에게 많은 위로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참, 그래도 이별을 한다면 눈 내리는 겨울이 좋지 않을까요?
s*****9 2002.02.0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봄이 오면 잊고 싶었는데..
"봄이 오면 잊고 싶었는데.." 내용보기
스포츠 신문에서 읽을꺼리를 찾아내기는 처음입니다. god의 계상이가 읽은 책이라기에, 항상 열심으로 활동하는 연예인이라 좋게 보고있던 친구(그냥, 그렇게 불러보고싶어서..)라서.. 나도 한번 읽어봐야지 하다가 결국 사서 읽었습니다. "당신 아프면 제 마음 산산이 흩어집니다. 당신 힘들어하면 제 마음이 천근만근 무거워집니다. 제 마음은 당신의 모든 것에 아주 민감하게 반응합
"봄이 오면 잊고 싶었는데.." 내용보기
스포츠 신문에서 읽을꺼리를 찾아내기는 처음입니다. god의 계상이가 읽은 책이라기에, 항상 열심으로 활동하는 연예인이라 좋게 보고있던 친구(그냥, 그렇게 불러보고싶어서..)라서.. 나도 한번 읽어봐야지 하다가 결국 사서 읽었습니다. "당신 아프면 제 마음 산산이 흩어집니다. 당신 힘들어하면 제 마음이 천근만근 무거워집니다. 제 마음은 당신의 모든 것에 아주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그러므로 슬프고 아프고 힘들 때마다 저를 봐주십시오. 제 마음 속에 들어와 거닐 듯이 살 수 있는 자격을 가진 유일한 당신. 제가 키우고 모은 기쁨과 즐거움과 유쾌함을 가지고 당신 휴식을 즐기시길 바랍니다." 이건 계상이 그 친구가 좋아하는 구절이구요.. 저는 .......글쎄요... 저는 그냥 가슴이 아리고 저미는...그런 아픔을 느끼느라 정신없군요...제대로 평할 수 있는 재주도 별로 없구요... 하지만, 그 사랑을 처음..... 만나고 사랑하고 헤어지고 외로워할 때 이 가슴앓이가 나 혼자만 겪는 감정이 아니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하며 적잖이 위안 받았습니다. 좋은 친구에게서 좋은 책을 소개 받은 느낌이구요...
j*****i 2002.03.0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밤이 끝날지라도 끝나지 않을 연가
"밤이 끝날지라도 끝나지 않을 연가" 내용보기
메일 밤 편지를 쓴다. 함께 하기를 갈망했으며, 그러나 이제는 내 곁에 없는 연인을 그리며 매일 일기를 쓰듯 편지를 쓴다. 이 책은 편지 묶음이면서 일기이면서 산문시이다. '눈꽃 편지'는 나처럼 감상적인 사람이라면 일단 제목에 반해서 집어들 것 같다. '눈꽃 편지'를 펼치면, 지금 막 여린 가지에 사뿐히 내려않는 눈송이와, 소복히 쌓인 눈길과, 눈보다 더 정결한 사랑을 영혼 깊
"밤이 끝날지라도 끝나지 않을 연가" 내용보기
메일 밤 편지를 쓴다. 함께 하기를 갈망했으며, 그러나 이제는 내 곁에 없는 연인을 그리며 매일 일기를 쓰듯 편지를 쓴다. 이 책은 편지 묶음이면서 일기이면서 산문시이다. '눈꽃 편지'는 나처럼 감상적인 사람이라면 일단 제목에 반해서 집어들 것 같다. '눈꽃 편지'를 펼치면, 지금 막 여린 가지에 사뿐히 내려않는 눈송이와, 소복히 쌓인 눈길과, 눈보다 더 정결한 사랑을 영혼 깊이 숨긴 채 아픈 이별의 눈길을 미소로 건내는, 그런 예쁜 사랑이 담겨 있을 것 같았다. 기대가 컸던 탓일까. 책장을 넘겨갈수록 실망의 부피도 커졌다. 이 말이 그 말 같고 그 말이 이 말 같았으며, 군데 군데의 상투적인 표현들이 예쁘고 서정적이어야 할 '연서'의 격을 떨어뜨리는 것 같았다. 그러나 요즘처럼 즉흥적 유희가 난무하고 일회성의 쾌락에 탐닉하는 시대에, 이만큼 잔잔하고 서정성이 깃든 책을 만나기도 쉬운 일이 아닐 거라는 생각으로 위안을 삼았다. 책 속의 화자는 모든 세계와 우주를 사랑의 환희와 슬픔의 눈을 통해서 본다. 사랑이 충만되면 삶이 기쁘고 사랑이 서러우면 아침에 맞는 햇살도 어둠이다. 사랑할 땐 누구나 시인이라는 말이 있다. '사랑'이 흔하고 사랑이라는 말이 흔해서, 사랑 사랑 사랑을 외쳐대다보면 진정한 사랑이더라도 잘못 진부해져 보일 우려가 있다. 앞으로 봄, 여름, 가을의 편지가 더 쓰여질 거라고 하니 기대가 된다. 하지만 한편으로, 저자는 나머지의 편지를 쓰기 위해 지금보다 더 아픈, 골수가 가루가 되는 사랑을 체험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들기도 한다
y*****e 2002.02.0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