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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 마리아 못된 마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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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라는 것은, 인생이라는 것은 참 묘하다. 그 시간, 그 당시의 선택이 어떤 인생을 살지 아무도 모르니까. 흐른 시간들이 모여 한 사람의 인생이 완성되어간다는 사실이 그래서 때론 무섭고 소름끼친다. 나라가 없던 시대. 우리말을 쓸 수 없고, 우리글을 쓸 수 없었다지만 그 속에서도 누군가는 사랑을 하고, 누군가는 이별을 한다. 새로운 문물이 들어오고 가치관이 혼란스러운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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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라는 것은, 인생이라는 것은 참 묘하다. 그 시간, 그 당시의 선택이 어떤 인생을 살지 아무도 모르니까. 흐른 시간들이 모여 한 사람의 인생이 완성되어간다는 사실이 그래서 때론 무섭고 소름끼친다. 나라가 없던 시대. 우리말을 쓸 수 없고, 우리글을 쓸 수 없었다지만 그 속에서도 누군가는 사랑을 하고, 누군가는 이별을 한다. 새로운 문물이 들어오고 가치관이 혼란스러운 그때. 그들은 어떤 사랑을 할까

 

1930년대 카페는 지금 우리가 생각하는 공간이 아니었다. 술과 여급의 서비스를 파는 윤락 공간이었던 것. 이곳에 무명 배우 이혜련이 카페걸 에렌으로 활동하며 유명해질 기회를 노리고 있다. 한 남자 다카오카 교이치는 어릴 때 헤어진 조선 여인을 찾고 있었는데 카페 가디스에서 그녀를 만나게 된다. 바로 카페걸 에렌. 어릴 때 보았던 연혜와 닮은 에렌을 보고 교이치는 같은 인물인지 확인하고자 한다. 하지만 에렌은 자신의 정체를 알려주지 않는다. 그리고 또 한 남자 오영방’. 그는 학문과 책을 벗으로 삼는 백면서생 유학자다. 아버지는 성균관 부제학이었고 명륜학원이라는 학교를 운영하였다. 영방은 아버지의 영향으로 명륜학원 강사로 들어가고 조교 연혜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자유분방한 에렌은 과거를 지우려 하고 완벽한 여자의 전형인 연혜는 가끔 수상한 행동을 한다. 이런 행동을 수상히 여긴 교이치와 영방. 결국 교이치와 영방은 연혜와 에렌으로 인해 만나게 되고 연혜와 에렌이 같은 인물임을 알게 된다. 한 사람 안에 있는 두 개의 인격. 교이치와 영방은 한 여자와 결혼하고 그 사실을 합의하게 묵인한다. 그리고 한 여자를 사이에 두고 무언의 경쟁을 시작하는데...

 

400페이지가 넘는 책을 읽으면서 몇 번이고 읽을까 말까를 고민했다. 작가는 세 명의 인물을 내세워 독자에게 무엇을 말하고자, 이리도 길게 이야기를 만든 것일까? 학식과 미색을 갖춘 모던 걸의 이야기 일까? 아니면 조선에 호의적이지만 동화되지 않는 일본인의 사랑을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일까? 그것도 아니면 유학자 영방의 사랑을 표현하고 싶었던 것일까? 해리성 이중 인격장애 여주인공을 전면에 내세운 이유가 뭔지 잘 모르겠다. 조선의 독립을 이야기 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세 남녀의 사랑에 초점을 맞춘 것 같지도 않고... 이야기가 산만해 도통 집중이 되지 않는 책이었다.

 

나름 여기 저기 평도 좋았던 것 같은데... 나랑은 맞지 않아 읽는 동안 피곤하기만 했다. 소설이 주는 이야기 거리가 있는 것도 아니고, 애절한 사랑도 아니고, 여기 저기 들 쑤셔놨지만 정리가 되지 않은 느낌이라고나 할까? 최근에 읽은 소설 중에 가장 정신없는 책이란 생각이 든다.

 

YES마니아 : 로얄 k*****3 2016.05.12. 신고 공감 4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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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 마리아 못된 마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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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가장 뼈아픈 아픔을 안겨준 일제강점기 경성을 배경으로 한 여인의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인생을 다룬 '모던 마리아 못된 마돈나'... 박초초 작가의 데뷔작으로 시대가 가진 무거움을 차분하고 여성스런 한마디로 참한 여인을 대표하는 '연혜'란 여성과 아름다운 외모를 가진 여배우로 자신감 넘치고 자기중심적인 카페의 꽃으로 남성들의 추앙을 받고 사는 '에런'으로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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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가장 뼈아픈 아픔을 안겨준 일제강점기 경성을 배경으로 한 여인의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인생을 다룬 '모던 마리아 못된 마돈나'... 박초초 작가의 데뷔작으로 시대가 가진 무거움을 차분하고 여성스런 한마디로 참한 여인을 대표하는 '연혜'란 여성과 아름다운 외모를 가진 여배우로 자신감 넘치고 자기중심적인 카페의 꽃으로 남성들의 추앙을 받고 사는 '에런'으로 인생, 사랑에 대해 흥미롭게 풀어낸 소설이다.

 

 

자신의 기억에 남아 있는 여인에 대한 그리움으로 일본 본토가 아닌 조선에 근무하고 싶었던 교이치는 원하지 않지만 자신을 향해 은근한 눈빛을 보내는 사촌 사치코와 헤어져 고급 카페에서 한 여자를 찾는다. 카페에서 에렌으로 그녀를 보기위해 오는 남자들의 요구에 당당하고 시크하게 대처하는 여자다. 에런은 교이치의 눈빛에서 자신을 향한 다른 남자와 다름을 느낀다.


"정말 속지 말라고요. 순진한 요부는, 고도의 연기를 하는 배우니까. 천사의 여자가 아니라, 죽어도 모를 여자예요."   - p49-

 

 

 

조선 총독부가 개편한 유학연구소에 근무하는 영방은 새로 들어올 조교를 뽑는 과정에서 한 여인에게 꽂힌다. 학력이 뛰어난 다른 사람들도 있지만 '연혜'를 보고 그녀를 뽑는다. 연혜는 세련된 옷차림을 한 참한 여자다. 함께 근무하는 신임을 두텁게 받을 정도로 연혜는 여자로 보면 완벽한 모습을 가지고 있다. 이런 연혜를 보는 영방은 점점 그녀를 향한 마음이 커져만 간다.


일본은 승승장구하며 만주까지 전투를 확대해 가는 가운데 교이치는 걱정이 생긴다. 에렌.. 아니 혜련이 가진 비밀을 알고 있기에 교이치는 혜련에게 더 득이 되는 것을 추구하는 것만 생각한다. 원하지 않았지만 자신의 이름에 대답하지 않는 혜련의 모습을 보고 교이치는 영방을 찾아가기에 이르는데...


전쟁은 여자와 아이들에게 가장 큰 고통을 남긴다. 연혜, 혜련, 에렌... 다양한 이름으로 살 수밖에 없는 이유가 여자의 운명은 힘이 없는 나라의 백성이라는 것이다. 그녀가 갖은 고통의 근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교이치는 그녀를 더 곁에 두고 싶어 한다. 교이치, 영방이 한 여자를 두고 벌이는 신경전이 세상에 별 일이 다 있으니 그럴 수 있다고 인정할 수도 있지만 그럼에도 두 남자의 모습은...


일본이 전쟁에서 패색이 짙어지면서 두 남자는 각자의 방식으로 최선을 선택한다. 그들이 선택한 방식을 덤덤히 받아들이는 어린 소녀들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각기 자신의 방식대로 인생을 살고 사랑에 최선을 다하는 그들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더불어 한때 사촌 오빠에 대한 연정을 품었던 사이코, 어려울 때 손 내밀어 준 연혜에게 동료애를 가진 미스 고, 에렌을 향한 과도한 집착을 품고 사는 남자 봉수, 봉수의 누이로 사랑에 목숨을 거는 여자 봉희, 살기위해 어쩔 수 없이 구두닦이 된 소년 등 다양한 인물들이 만들어가는 '모던 마리아 못된 마돈나'는 시대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인물들이 만들어가는 이야기가 흥미롭다.


책을 읽으며 예전에 본 '모던 보이'와 '아내가 결혼했다'가 자꾸 연상이 된다. 가독성도 좋고 재미도 괜찮다. 박초초란 혜성 같은 신예 작가의 등장이 반가운 작품으로 다음에 나올 그녀의 책은 어떨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q******5 2016.02.03. 신고 공감 2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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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 마리아 못된 마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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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와 마돈나. 모든 남성들이 선호하는 여성상이다. 굳이 둘을 구분한다면 마리아가 정숙하고 헌신의 여인이라면 마돈나는 화려하고 희생을 강요하는 여인이라고 할까? <모던 마리아 못된 마돈나>에는 일제 강정기 경성을 배경으로 네 남녀의 사랑이야기를 들려준다. 조선총독부 외사국 관리인 교이치와 카페걸이자 영화배우와 가수로 활동하는 에렌, 명륜학원의 유학자 영방, 학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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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와 마돈나. 모든 남성들이 선호하는 여성상이다. 굳이 둘을 구분한다면 마리아가 정숙하고 헌신의 여인이라면 마돈나는 화려하고 희생을 강요하는 여인이라고 할까? 
<모던 마리아 못된 마돈나>에는 일제 강정기 경성을 배경으로 네 남녀의 사랑이야기를 들려준다. 조선총독부 외사국 관리인 교이치와 카페걸이자 영화배우와 가수로 활동하는 에렌, 명륜학원의 유학자 영방, 학식과 미모를 갖춘 모던걸 연혜가 그들이다. 
어린시절에 만났던 소녀를 잊지못해 미래가 보장된 일본이 아닌 조선으로 돌아온 교이치는 카페 '가디스'에서 연혜와 똑같이 생긴 여인 에렌을 만나고, 그녀의 매력에 끌리게 된다. 영방 역시 현대적이면서도 지적인 조교 연혜에게 특별한 감정을 가진다. 
하지만 이들의 인연이 이어질 수록 교이치와 영방은 에렌과 연혜가 남들에게 밝히지 못하는 비밀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비밀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전혀 다른 면모를 가졌지만, 똑같은 얼굴을 가진 두 여인. 그녀들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 

분열된 시대, 분열된 자아로 표출되다. 

소설이 흥미로운 것은 두 여자와 두 남자의 사랑이야기일까. 한 여자와 두 남자의 사랑이야기일까...라는 관점의 모호함이다. 또한 마치 지킬 앤 하이드처럼 두 가지 인격을 가진 한 사람이라는 설정은 당시의 시대적 상황과도 기가막히게 잘 맞아떨어진다. 
1920~30년대의 조선은 격동의 시기였다. 일제 강정기의 암울한 시대면서도 문호가 개방되며 해외의 다양한  문확가 유입되며. 모단 걸, 모단 보이의 시대라 불리우던 시대. 자유와 억압, 옛 것과 새로운 것이 함께 공존하던 시절이다. 
활기차지만, 그 만큼 암울했던 시절. 한가지 모습으로만 살아갈 수 없었을지 모른다. 에렌과 연혜처럼 각자의 욕망에 충실한 자아로 분열된다고 해도 그리 어색한 일이 아니다. 물론 그녀들을 사랑하는 남자의 입장에서는 매우 복잡하고 곤란한 상황이지만, 소설 속 인물들은 이성보다는 각자의 욕망에 충실한 선택을 한다. 

마음이 이끄는 것보다는 현실적인 조건에 안주하는 경우가 더 많은 요즘같은 세상에서 자신의 감정에만 충실한 인물들의 이야기는 신선하게 느껴진다. 물론 100% 공감할 수 없다고 해도 말이다. 
하지만 세상을 언제나 이성적인 판단으로만 살아갈 수 는 없는 법. 때로는 본성에 충실한 삶을 보는 것도 필요하지 않을까. 

연극이나 뮤지컬로는 모단 걸, 보이의 이야기를 자주 만나봤지만, 소설로는 처음 만나보는 작품이라 당시의 시대상과 인물들의 생활상이 아주 궁금했는 데, 소재의 의외성이 눈길을 끄는 소설이다. 무엇보다 여성에게 일방적이지 않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 
 

d****a 2016.01.3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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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 마리아와 못된 마돈나 처음 제목에서 흥미를 가졌으며 본 소설인데 470페이지가량의 두꺼운 분량의 책을 보면서 쉽게 책으로 손을 들어보긴 힘들어 보였어요. 보고 있으면 내용의 궁금증 때문에 나도 모르게 주말시간을 내어서 보게 되었습니다. 두꺼운 책이지만 읽는데 에 있어서는 어렵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처음에 쉽게 다가갈수 없었던 것 중 하나는 시대적 배경이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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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 마리아와 못된 마돈나 처음 제목에서 흥미를 가졌으며 본 소설인데 470페이지가량의 두꺼운 분량의 책을 보면서 쉽게 책으로 손을 들어보긴 힘들어 보였어요.

보고 있으면 내용의 궁금증 때문에 나도 모르게 주말시간을 내어서 보게 되었습니다.

두꺼운 책이지만 읽는데 에 있어서는 어렵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처음에 쉽게 다가갈수 없었던 것 중 하나는 시대적 배경이 아니였을까 생각이 됩니다.

단어에서의 색다름을 느껴서 찾아보게 되더군요.

잘 사용하지 않는 단어여서 그런 것 같습니다.

대표적인 룸펜으로 볼 때 그냥 해석한다면 놈팽이 정도일지도 모르지만 한국에서는 일제감점기때 많이 배웠음에도 지식을 쓸 데가 없는 슬픈 지식인들을 스스로 비사하는 말이라고 하는데 문학에 관심이 없는 건지 책을 별로 안본건지 색다름으로 다가왔습니다.

또한 깜짝놀만한건 책가 박초초님에게 깜짝놀랄 수밖에 없었습니다.

많은 나이라고 할 수 없는 그 나이에 시대적으로 일제강점기 시대의 모습과 시대적 느낌 성격까지 그대로 풀어낼 수 있다는 정말 많은 노력의 결실이겠지만 그 나이에 참으로 많은 정보와 그리고 그 속에 이어지는 스토리구성까지 많은걸 담아 놓을 수 있다는 것이 놀라웠습니다.

그녀와 그들의 모습에서 그 속에 숨겨진 진실과 그 속에 그들의 감정들은 참으로 많은걸 포함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또한 그들의 공존방식은 뭐라하까 보이지 않는 끝으로 묶여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그녀의 슬픈 현실과 그녀를 사랑하는 그들의 표현방식은 여러 가지 의미를 부여하는듯합니다.

쉽지도 그렇다고 어렵게 풀어낸 것이 아니라 담담하게 그들의 현실을 표현하는 방식이 인간의 본성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물론 지금이랑은 틀릴 수 있는 시대적 배경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그러하기에 그 시대에선 그럴 수밖에 없었던 사실일지도 모릅니다.

한편의 소설로 즐거운 시간과 여러 가지 생각을 가지게 된 것 같습니다.

그 시대에서 보여지는 모습이 사실 지금 현실의 모습일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마리아와 마돈나 다른 느낌은 그녀들이겠지만 책에서 소개된 하나의 마리아와 마돈나 그 속에 과연 마리아와 마돈나만 있었을까요?

모든 내면을 표현한 내용 인간의 또 다른 모습을 바라볼 수 있는 인간의 심리를 알아본 것 같습니다.

양파처럼 하나하나 벗겨 낼수록 그 깊이를 알수 없는 인간의 모습이 아닐까 그리고 그 속에 숨의 진실 그리고 또 다른 감정으로 다가 갈수 있는 소설이 된 것 같습니다.

l******d 2016.01.3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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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의 생명은 작가의 상상력이라고 할 수 있다..작가의 상상력을 얼마나 더 구체화할 수 있는지..그리고 허구를 사실인 것처럼 잘 만들어 내느냐 하는 것..그것이 바로 소설의 생명이라고 할 수 있다..여기에 작가의 상상력을 독자가 또다른 상상력으로 만들어 나간다면 소설의 생명력은 꾸준히 지속된다고 할 수 있다..<모던 마리아 못된 마리아> 는 이처럼 작가의 상상력을 최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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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의 생명은 작가의 상상력이라고 할 수 있다..작가의 상상력을 얼마나 더 구체화할 수 있는지..그리고 허구를 사실인 것처럼 잘 만들어 내느냐 하는 것..그것이 바로 소설

의 생명이라고 할 수 있다..여기에 작가의 상상력을 독자가 또다른 상상력으로 만들어 나간다면 소설의 생명력은 꾸준히 지속된다고 할 수 있다..<모던 마리아 못된 마리아> 는 이처럼 작가의 상상력을 최대한 끌어낸 작품이라 할 수 있으며 역사와 픽션을 오가면서 소설은 이야기하고 있었다..그리고 나는 이 소설에서 <엽기적인 그녀>가 생각이 났으며 작가 박초초가 그려낸 상상력이 영화 <엽기적인 그녀> 였다면 나는 이 소설에서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 을 상상할 수가 있었다..


이혜련이라는 인물..카페 가디스의 여급으로 일하면서 에렌이라는 일본의 이름을 가진 여인..다카오카 교이치의 눈에 뛰면서 두 사람 사이에 사랑이 싹트게 된다..그리고 그녀는 백연혜라는 오영방과 함께 일하는 또다른 성격의 인물로 존재한다는 걸 알 수 있으며 한 여인을 둘러싼 세남자 다카오카 교이치와 오영방 그리고 혜련에게 집착하는 봉수의 이야기가 교차되어서 소설을 그려나가고 있었다..그리고 다카오카 교이치는 조선총독부 외사과 사무원이라는 직책을 이용하여 이혜련의 정체와 비밀을 알게 되면서,한여인을 두고 두 사람이 하나의 비밀을 간직하게 된다..그리고 그 비밀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다는 것..그것이 이 소설에 담겨진 이야기였다...


이혜련과 백연혜...한사람으로서 두 남자의 품에 안겨야만 하였던 그 미스터리한 여인의 과거의  숨겨진 모습...자신의 인생과 삶을 나누면서 두사람 사이를 오가는 그런 인생 속에서 두 남자는 이 여인의 사랑을 잃지 않기 위해서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조선인 오영방과 일본인 다카오카 교이치의 서로 다른 인생이 펼쳐지게 된다..


소설 속에 등장하는 사치코...다카오카 교이치의 숙부의 딸로서 그리고 다카오카 교이치의 사촌으로 등장하면서 가카오카 교이치를 사랑하는 아가씨...두 사람 사이의 뭔가 미묘한 감정을 느끼면서 교이치는 사치코와 멀리 하려고 하지만 두 사람의 운명은 그 소용돌이를 피할 수 없다는 걸 알 수 있다..한 남자를 사랑하였기에,그 남자가 사랑하는 조선여인이 되려고 노력하였으며 애를 쓰게 된다..그렇지만 그 안에 감추어진 사치코가 가진 착함과 순수함..그 순수함 안에 감추어진 무책임함으로 인하여 자신에게 지워진 하나의 책임을 다카오카 교이치에게 떠 넘기는데 그 책임을 고스란히 받아들이는 다카오카 교이치의 모습과 그의 내면,가치관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으며,그의 마음에 감추어진 복잡한 심정을 느낄 수가 있었다.그리고 그 운명은 다시 오영방에게 이어진다는 걸 알 수 있다....


이 소설은 두 남자의 내면에 대해서 전체적인 줄거리가 이어지게 된다..그래서 이혜련에 대해서 백연혜에 대해서 그녀의 내면에 감추어진 깊은 생각을 느낄수가 없었으며 그것은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의 상상력에 의존할 수 밖에 없었다...내가 가진 그 상상력..그녀의 마음 속 깊은 속에 감추어진 비밀스런 과거는 무엇이었을까 하는 것..그것이 사뭇 궁금해지며 작가의 의도 또한 궁금해질 수 밖에 없는 그런 소설이었다.그리고 작가 박초초의 데뷔 소설이면서 우리 근현대사에 대해서 참 잘 그려내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다..

k*******2 2016.01.3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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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 마리아 못된 마돈나 / 박초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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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만나고, 그리워하고 그것이 사랑임을 알고, 사랑하는 그 사람과 함께 있기 까지는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신뢰는 필수라고 생각한다. 있을지도 없을지도 모르는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 얼마나 힘들지 알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사랑하기 때문에 놓을 수 없을 때에는 어떻게 되는 것일까. 상상만으로도 애가 끊어지는 것처럼 가슴이 미어지고, 살얼음판을 걷는 듯한 기분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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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만나고, 그리워하고 그것이 사랑임을 알고, 사랑하는 그 사람과 함께 있기 까지는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신뢰는 필수라고 생각한다. 있을지도 없을지도 모르는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 얼마나 힘들지 알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사랑하기 때문에 놓을 수 없을 때에는 어떻게 되는 것일까. 상상만으로도 애가 끊어지는 것처럼 가슴이 미어지고, 살얼음판을 걷는 듯한 기분일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믿음과 신뢰를 기반으로 해도 사랑에는 다양한 감정 기복과 풍파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우리는 선택을 한다면 가급적 믿고 시작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너무 가련하지 않은가.

 

역사물이나 시대물 등의 소설을 읽는 것을 즐겨하는 나로써는 이번 작품의 배경이 일제시대라는 것에 흥미를 끌 수밖에 없었다. 특히나 네 명의 주인공들의 특색이 그 시대에 복잡 다단하게 얽혀있는 사람들의 특징을 고스란히 나타내는 것이어서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다카오카 교이치는 조선 여자에게 반해서 그 여자를 찾기 위해 관동군 준장인 아버지의 뒤를 잇기를 거부하고 조선의 총독부 문관이 되었다. 그녀의 흔적이 있을 것 같은 영광에 발령받기를 원했으나 모든 정보를 취합할 수 있는 경성에 발령받는 것에 만족한다. 그리고 그는 그녀와 꼭 닮은 여인을 대한극장에서 알아보았다. 그리고 카페 가디스에서 카페걸과 손님으로 만나게 되고 그녀는 자신의 이름을 에렌이라 알려주지만 자신의 진짜 정체를 좀처럼 교이치에게 알려주지 않는다.

  

성균관 부제학이신 아버지를 둔 오영방은 어쩌면 룸펜으로 살지도 몰랐다. 하지만 아버지 덕으로 성균관에서 운영하는 명륜학원 강사로 들어간다. 그곳에서 비서겸 조교로 깔끔하고 목소리 좋은 연혜를 만나게 된다. 그녀의 옷가지라던가 사람들에게 이치(理致)를 설명하는 것 등은 상식 수준을 벗어난 것이고, 이 모든 것이 영방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이 작품을 읽고 내 추리력이 과히 좋지 못하다는 것을 절실히 깨달았다. 그녀가 그녀라는 것을 90페이지를 훌쩍 넘어서야 알아차리다니. 연혜가 점심도 거르고 그 시간을 이용해 까무러치듯 잠든다는 것을 보고 진작에 눈치 챘어야 하는데 말이다. 그냥, 나는 두 여인이 정말 친한 친구이거나, 아니면 일란성 쌍둥이가 아닐까 하는 가능성만 생각했으니 얼마나 우스운가.

  

나는 기본적으로 사람에게 수많은 자아가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모든 사람에게 각기 다른 모습을 보일 수 있다고 말이다. 또한 같은 사람을 상대하더라도 때론 여우처럼, 또 때로는 곰(?)처럼 극단적으로 바뀔 수도 있지 않을까. 하지만 그런 여러 가지 모습들을 보이는 부분은 미미할 것이기 때문에 사람들은 내 성격을 판단할 수 있겠지. 결국, 성숙한 사람이라면 일관성 있게 행동하기 위해 노력할 테니까 말이다. 내가 의도한 대로, 노력으로 일관성 있는 내 모습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 그리고 점차 그것이 내 모습이 되는 것이 진정한 자아의 성숙함일 것이다.

  

여기 다중 인격을 가진 여성이 나온다. 이 다양한 인격은 외형만 닮았을 뿐, 추구하는 바도, 행동도, 심지어 말투도 판이하게 다른 여성이다. 마치 얼마 전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킬미힐미처럼 분리된 인격은 서로의 존재를 인지하지 못하고 깨어나는 그 순간대로 각자의 삶을 꾸려가기 때문에 연혜는 오직 연혜로, 에렌은 자유분방하고 자기 중심적인 에렌 자신이다. 교이치와 영방이 그녀들로 인해 서로를 인지하고, 그럼에도 그녀들을 놓지 못해 결국 결혼에 이르고 아이를 낳고, 각자 헤어지는 모습들은 일본이 패망하여 교이치가 자신의 조국으로 돌아감으로써 막을 내린다. 아니, 연혜와 에렌이 종적을 감춤으로 막을 내린다고 해야겠다.

  

에렌과 연혜가 그 시대를 각자의 상이한 방식으로 사람들을 만나고 살아가는 모습은 분열된 자아만큼 그 시대상과 맞아떨어진다는 생각이 들었다. 혼란스러운 그 시대에서 한쪽으로 살기에는 내 속에 있는 또 다른 자아가 꿈틀대는 것 아닐까. 일본이 다스리는 것에 순응하여 못된 내 모습을 이용하여 더 큰 나를 만들고 싶기도 하고, 아니면 도도하고 단정하며 의식 있는 지식인으로 살아가고 싶은 욕구 둘 다 말이다.

  

일제시대가 종말을 고하고 그녀들도 사라지고 없다. 당연한 수순처럼 마치 뜬구름 잡듯이 각기 다른 인격을 사랑한 교이치와 영방은 각자의 그녀가 돌아오기를 하염없이 기다릴지도 모르겠다. 사람을 자기 것으로 만들기 위한 그들의 중대한 선택은 어쩌면 허황된 일제의 야망과 닮았을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에렌과 연혜, 교이치와 영방의 이야기가 에피소드처럼 지니칠 수 없는 진한 고딕체 글씨처럼 내게 다가온다

j******7 2016.01.3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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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근현대를 배경으로 한다는 것이 독특합니다. 암울했던 시대를 살아야 했던 사람들을 다시금 떠올리게 됩니다. <모던 마리아 못된 마돈나>에는 네 명의 주인공이 등장합니다. 조선총독부 외사국 관리인 교이치와 카페걸이자 영화배우,가수로 활동하는 에렌, 명륜학원의 유학자 영방, 학식과 미모를 갖춘 모던걸 연혜. 처음에는 카페걸 에렌과 모던걸 연혜가 쌍둥이인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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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근현대를 배경으로 한다는 것이 독특합니다. 암울했던 시대를 살아야 했던 사람들을 다시금 떠올리게 됩니다.

<모던 마리아 못된 마돈나>에는 네 명의 주인공이 등장합니다.

조선총독부 외사국 관리인 교이치와 카페걸이자 영화배우,가수로 활동하는 에렌, 명륜학원의 유학자 영방, 학식과 미모를 갖춘 모던걸 연혜.

처음에는 카페걸 에렌과 모던걸 연혜가 쌍둥이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드라마 <킬미힐미>의 주인공과 같은 해리성 인격장애를 가졌습니다.

한 여자가 전혀 다른 인격을 가진 두 사람으로 활동한다는 사실도 놀랍지만 그 여자를 각각 사랑하는 두 남자가 있다는 것이 더 놀랍습니다.

흥미로운 소재의 이야기지만 일제강점기라는 시대적 아픔 때문에 그들의 사랑 이야기는 안타깝고 슬픕니다. 하지만 이 소설은 단순히 사랑 이야기가 아닙니다.

네 명의 주인공뿐 아니라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그 시대를 엿보게 됩니다. 영봉의 친구이자 연애를 즐기는 한량으로 보였던 정균이나 교이치의 사촌 여동생 사치코는 의외의 속내를 감추고 있습니다. 개인의 삶은 시대적 흐름을 벗어날 수가 없습니다. 겉보기에 화려하게 살아가는 에렌이 다른 한편에서는 단정하고 우아한 연혜의 모습으로 산다는 것, 바로 그 이중성이 시대적 배경과 맞물려서 묘한 긴장감을 줍니다. 시라렌, 백연혜가 어린시절에 겪었던 충격적인 일들이 그녀를 정상적으로 살 수 없게 만든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교이치는 어린 소녀 시라렌을 찾기 위해 조선으로 올 정도로 순애보적인 모습을 보입니다. 그것이 과연 사랑일까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영화나 드라마라면 모를까, 현실에서는 지나친 집착으로 보입니다. 일본인이면서 조선 여인을 사랑한다는 것이 용납되지 않는 시대에 그는 과감하게 에렌과 결혼을 합니다.

에렌과 연혜라는 두 사람으로 인해 교이치와 영방은 은밀한 동맹을 맺게 됩니다. 자신이 사랑하는 여인과 결혼하면 행복이 기다릴 줄 알았을 겁니다. 하지만 교이치와 영방은 둘다 혼란과 갈등을 겪게 됩니다. 이것이 피할 수 없는 비극적 결말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모던 마리아 못된 마돈나>는 아픈 역사의 단면을 새로운 시각으로 그려내고 있습니다. 두 여인의 삶을 통해서 다시금 그 시대를 조명했다는 것이 큰 의미로 다가옵니다.

YES마니아 : 로얄 a*****7 2016.01.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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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 마리아 못된 마돈나』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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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초초 저의 『모던 마리아 못된 마돈나』를 읽고역시 소설은 흥미가 있어야 한다. 흥미가 없다면 비교적 두꺼운 부피의 책을 읽을 수 있는 인내력을 감당하기가 쉽지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재미가 뒷받침이 된다면 두꺼움도 그냥 넘기면서 오히려 더 감동과 함께 잔잔한 미소로 남을 수 있는 재미로 남을 수 있다는 것이 나 같은 사람만이 느끼는 감정이 아니라는 생각을 해본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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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초초 저의 모던 마리아 못된 마돈나를 읽고

역시 소설은 흥미가 있어야 한다.

흥미가 없다면 비교적 두꺼운 부피의 책을 읽을 수 있는 인내력을 감당하기가 쉽지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재미가 뒷받침이 된다면 두꺼움도 그냥 넘기면서 오히려 더 감동과 함께 잔잔한 미소로 남을 수 있는 재미로 남을 수 있다는 것이 나 같은 사람만이 느끼는 감정이 아니라는 생각을 해본다.

그래서 인기 있는 소설들은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려드는 것이 아닌가 하는 그래서 베스트셀러가 되는 확률이 높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이 소설도 제목부터가 흥미롭다.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마리아와 마돈나 하면 그래도 신성시 아니면 아주 좋은 이미지를 갖고 있는 단어이다.

그런데 수식어로 붙은 것을 보면 심상찮다.

분명 궁금증이 증폭된다.

그래서 관심을 갖고 책을 대하게 된다.

바로 소설에 빠질 수 있도록 하게 만든다.

아하! 이것도 하나의 방법이구나.’ 하는 생각도 해본다.

마치 이런 상상을 갖고 책을 대하게 되고, 내용에 들어가게 되니 자연스럽게 소설 속으로 빠져들게 만든다.

소설 속 배경이 지금하고는 조금 다른 모습이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더 관심을 가질 수가 있고, 더욱 더 흥미를 갖고 대할 수가 있었다.

그리고 더욱 더 당시를 생각하면서 대할 수가 있어서 마음이 애절하였다.

오늘날 같은 남녀평등 시대가 아니었던 여성의 차별에 슬픈 현실을 표현한 부분과 한 여자를 사랑하는 남자들의 애절한 표현들의 모습에서는 내 자신 같은 남자로서의 많은 동정심도 갖게 되었다.

어쨌든 지금과는 다른 시대적인 배경을 다룬 비록 소설적인 내용의 이야기였지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내용들로 내 자신을 더욱 더 성숙케 함은 물론이고, 우리의 시대적인 배경과 단계적인 과정들에서 사람들의 마음들도 한 번 생각하게 하는 시간도 갖게 되어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음을 고백해본다.

비록 소설이라는 형태를 빌리기는 하였다 하더라도 어디까지나 우리 역사적인 배경 하에서 이루어진 생활상의 모습이라 생각해본다면 얼마든지 가능했던 일이라고 생각도 들었다.

어쨌든 여러 상황 속에서 인물들의 심리나 행동들에 대해서 생각과 유추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질 수 있는 시간이 되어서 개인적으로 매우 유익하였다.

정말 알 수 없는 것이 인간관계 특히 이성간의 관계, 그것도 역사적으로 불편한 상황 하에서 우리나라 유학자 영방과 일본인 교이치 사이에서 벌어지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이뤄질 수밖에 없다고 하지만 그래도 이해하기가 결코 쉽지 않은 우리 인간의 본연의 모습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

오래 만에 소설다운 작품을 통해서 여러 가지 증, 국가와 민족, 남녀 개인과 사랑을 통한 인간의 본성 등을 생각해보고, 확인해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음을 고백해본다.

m***3 2016.01.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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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 마리아 못된 마돈나 만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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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모던 마리아 못된 마돈나'는 저자인 박초초의 장편소설로 시대적 배경을 근현대로 잡고 있습니다. 근현대의 경성이라는 도시에서 인간들이 어떤 모습과 마음으로 살아가는지에 대해서 그 인간 본성에 대한 묘사들이 자세하게 이루어지는 소설이라서 집중하여 빨려들어가듯이 보게 되더라고요!   시대적 배경이 되는 도시 경성을 또 세밀하게 다시 조명하여 서술하고 또 묘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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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모던 마리아 못된 마돈나'는 저자인 박초초의 장편소설로 시대적 배경을 근현대로 잡고 있습니다. 근현대의 경성이라는 도시에서 인간들이 어떤 모습과 마음으로 살아가는지에 대해서 그 인간 본성에 대한 묘사들이 자세하게 이루어지는 소설이라서 집중하여 빨려들어가듯이 보게 되더라고요!

 

시대적 배경이 되는 도시 경성을 또 세밀하게 다시 조명하여 서술하고 또 묘사하고 있는 것도 놀라움으로 들여다볼 수 있는 부분이 되었습니다. 이 책 '모던 마리아 못된 마돈나'는 시대적상황도 그러하며 소재 자체도 조심스럽다고 할 수 있는 내용들이네요!

 

내용 속으로 들어가보면, 조선에 호의적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옹호하지는 않는 일본인 '교이치'와 유림의 가풍이 가지는 대를 잇고자 하는 유학자 '영방'의 등장! 그리고 그들 앞에 나타나는 두 여자! '모던걸'로 통하는 '연혜'는 학식이면 학식, 미모면 미모~ 모두 두루 갖추었답니다. 그리고 '못된걸'로 통하는 '에렌'은 화려한 외모와 함께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인 면모를 가지고 있답니다.

 

이 작품 '모던 마리아 못된 마돈나'는 이렇게 근대의 경성이라는 도시와 그 상황을 시대적, 공간적 배경으로 하여 함께 살아가고 연관된 4 사람, 정확히 말하면 4 남녀의 인생에 대해서 이 책은 펼쳐두고 있어요! 그네들의 삶은 다른 여러 도시들인 영광, 평양, 옥천, 부산은 물론이고 다른 나라들의 도시인 일본의 도쿄, 중국 봉천과 만주국 수도 신경,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토크까지 종횡무진 넘나들면서 광활하게 펼쳐지고 그만큼 이야기들도 사건들도 많아지게 되지요! 정말 이 박초초 작가가 20대의 신예작가라고 하는데 믿기지 않을 정도로 방대하게 펼치는 통 큰 스케일과 멋진 정보와 지식들에 저절로 감탄사가 연발되는 작품이어서 더욱 집중하여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책을 보면 그 두께에 기절할 뻔했습니다. 소설의 분량이 그만큼 대단하여서 긴 호흡을 하면서 책에 빠져들게 되는데 재미는 재미대로 대단하기 때문에 지루한 감은 없지요! 작가의 역략에 탄복하게 되는 부분도 바로 양과 질을 모두 두루 갖춘 소설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더욱 감탄하게 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오랜만에 길게 호흡하면서 빠져들듯이, 이 소설에 집중해보고 마치 그 시대로 떠나서 그 경성이라는 도시에서 '모던걸'이, 때로는 '못된걸'이 되어보기도 하면서 빠져들 수 있어서 더욱 기억에 오래 남을 것만 같습니다.

 

r********7 2016.01.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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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극복해준 모든 난관에 감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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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식민치하의 서울의 한 고급카페에 일본인 교이치가 나타난다. 대뜸 배우출신 여급을 찾은 그는 에렌이란 호락호락하지않은 미모의 여급을 만나 시간을 보내면서 자신이 일본에서 여기까지 찾아나선 그녀와 많이 닮았다는 사실을 알고 그녀에 대한 호기심에 부풀어 오른다.   총독부가 개편한 유학연구소인 경학원에서는 유학자 집안의 후손인 강사 영방이 자신을 도와줄 조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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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제 식민치하의 서울의 한 고급카페에 일본인 교이치가 나타난다. 대뜸 배우출신 여급을 찾은 그는 에렌이란 호락호락하지않은 미모의 여급을 만나 시간을 보내면서 자신이 일본에서 여기까지 찾아나선 그녀와 많이 닮았다는 사실을 알고 그녀에 대한 호기심에 부풀어 오른다.

  총독부가 개편한 유학연구소인 경학원에서는 유학자 집안의 후손인 강사 영방이 자신을 도와줄 조교를 구하던 차에, 조교로 일하기 아까울정도의 압도적인 미모를 지닌 연혜라는 여인을 고용하고 흡족해한다.

  갑자기 신문물과 사상이 봇물 터지듯 들어오는 일제 식민치하의 조선 땅에 두쌍의 선남선녀를 등장시킨 작가는 이제 착실하게 두 쌍의 사이를 오가며, 이들의 사랑이 어떻게 밀당을 하며 발전하는지 보여준다.

  불꽃같은 여인 에렌은 영화배우가 되고자하는 욕망에 교이치의 권력을 적절히 이용하면서 신문물을 즐기며 살아가고, 교이치는 좀처럼 속내를 알 수 없는 그녀가 자신과 과거의 시간을 공유한 그녀인지 알아내기 위해 자신의 직권을 남용하며 면밀히 조사를 계속한다.

  경학원의 영방과 연혜는 조선의 분위기를 이어받은 지식인들답게 아주 점잖고 완곡한 분위기로 서로에 대한 관심을 조금씩 쌓아간다. 두쌍의 연인을 쫓아가면서 독자는 지금과 사뭇 다른 서울의 모습을 구경할 수 있다.

  이 두 여인들이 동시에 사라졌다가 나타나면서 두 남자는 사랑하는 여인을 또 잃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조바심을 치면서,그녀의 행적에 대해 캐나가면서 서로를 알기에 이른다. 그리고 인정하기 싫은 사실 앞에서 하는 수 없이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상호협조하기로 한다.

  현실에서는 어이없을 두남자의 공조는 사랑하는 여인을 향한 그들의 애절함때문에 짐짓 이해해줄 수밖에 없다. 전쟁을 지속시키기 위한 일본의 노력은 계속되고, 조선인들 사이에서는 독립운동이 진행되는 시대 속에서 두 남자는 평양, 만주를 오가면서까지도 오직 자신들의 부인을 지키기위한 사적이고 이기적인 집념을 위해 자신들의 온 힘을 다한다.

  이야기가 어디에서 끝맺을지 알 수 없이 길어지는 가운데, 그들의 부인은 아이를 낳고, 그 아이가 또 여러 우여곡절을 겪는 가운데, 그들 또한 일본의 패망과 조선의 광복과 그리고 다시 625 전쟁의 소용돌이를 겪으며 인생의 하염없는 굴곡들을 만들어간다. 작가는 아주 상세하게 이 모든 시대상들과 그 시기를 관통하는 삶의 모습들을 독자에게 전하려 애쓴다. 매순간 이데올로기를 선택하고 노선을 정하면서 위태롭게 그 시대를 살아갔을 지식인들과 갑자기 달라진 세상이 이해하기 어려웠을 민초들의 삶까지도 다큐멘터리 필름처럼 다 보여주려 한다.

  그렇듯 삶이 흘러갔어도, 아직도 교이치와 영방, 이 두 남자들에게 한 여인을 향한 사랑이 남아있음을 여운으로 던지면서 작가는 글을 마무리한다. 삶의 시련과 난관을 극복하기에 가장 좋은 것은 역시 사랑의 힘이 아닐까? 책의 두께만큼이나 삶의 우여곡절이 너무 많다는 것이 흠이라면 흠이겠다. 발랄하고 발칙해보이는 책제목의 느낌이 책의 전반부에 비해서 후반부에서는 많이 퇴색하는 느낌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끊임없이 머리를 굴리게하며 퍼즐을 짜맞추어가는 재미를 선사한 작가에게 감탄했다 말할 수 있겠다.

 

YES마니아 : 로얄 l*****a 2016.02.0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