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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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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하소설인데다 너무 두꺼운지라 1권에서 여러번 포기를 했었다. 새로 출판된 기념으로 새마음으로 읽기 시작하고서 부터 책이 다르게 보였다고나 할까? 전과 다르게 토지라는 이 소설 너무 재미있게 느껴진다. 거의 100년 전의 상황을 묘사해 놓은 글을 보면서 몸과 마음에 와닿도록 그려지는 것, 그건 토지이기에 가능한 듯하다. 아직 초반을 읽고 있지만 끝까지 읽고 싶어지는 것, 그
"멋진 책입니다" 내용보기
대하소설인데다 너무 두꺼운지라 1권에서 여러번 포기를 했었다. 새로 출판된 기념으로 새마음으로 읽기 시작하고서 부터 책이 다르게 보였다고나 할까? 전과 다르게 토지라는 이 소설 너무 재미있게 느껴진다. 거의 100년 전의 상황을 묘사해 놓은 글을 보면서 몸과 마음에 와닿도록 그려지는 것, 그건 토지이기에 가능한 듯하다. 아직 초반을 읽고 있지만 끝까지 읽고 싶어지는 것, 그리고 뒷부분의 내용은 모르겠지만 사실 너무나도 우울한 내용들이지만 볼 수 밖에 없게 만드는것, 너무나도 신기하다. 어려움을 맞고 있는 서희! 어린나이 지만 당당함을 잃지 않으면서도 아이다운 면모도 남아있는 멋진 조선의 여인이다.^^
d****o 2004.02.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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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토지를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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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를 다시 읽는다. 80년대 말 학생 때 읽었던 토지를 20년이 지나서 다시 읽는다. 기억이 나는 것은 기억이 나는 대로, 이런 이야기가 있었던가 싶은 것은 또 그것대로, 어렸을 때 읽은 느낌과 나이를 더 먹은 지금 읽는 느낌은 또 어떻게 다른 것인지 스스로 비교해 가면서 토지를 읽는다. 그때는 모두 12권이었던가, 책을 살 수 없어 친구 것을 한 권씩 빌려 가면서 읽었는데 이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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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를 다시 읽는다. 80년대 말 학생 때 읽었던 토지를 20년이 지나서 다시 읽는다. 기억이 나는 것은 기억이 나는 대로, 이런 이야기가 있었던가 싶은 것은 또 그것대로, 어렸을 때 읽은 느낌과 나이를 더 먹은 지금 읽는 느낌은 또 어떻게 다른 것인지 스스로 비교해 가면서 토지를 읽는다. 그때는 모두 12권이었던가, 책을 살 수 없어 친구 것을 한 권씩 빌려 가면서 읽었는데 이제는 21권 전집을 사 놓고 읽는다. 죽 세워 놓은 것을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뿌듯하다. 지금은 3권을 읽고 있다. 단순히 이야기가 궁금해서 읽는 게 아니므로, 작가가 어떤 애정으로 사람, 사람들을 그렸는지 꼼꼼히 따져 보는 기분으로 읽는 것이므로, 후다닥 빨리 읽어 치울 생각으로 읽는 것이 아니므로, 읽는 속도가 늦어도 마음이 답답하지 않다. 오히려 책장이 빨리 넘어가는 느낌이 들어 아쉬울 지경이다.

이렇게 긴 소설을 나는 왜 다시 읽으려고 했던 것일까. 막상 책을 읽기 시작하고 보니 내가 왜 그러려고 했는지 알 것 같다. 사람들이 그리웠던 것이다. 옛사람들, 우리나라 옛사람들,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들, 그리고 바로 우리 자신의 모습들. 수많은 사람들을 통해 나를 보고 가족을 보고 이웃을 보고 그리하여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를 본다. 대대로 이어져 오고 있는 이 땅의 사람들을 보는 것이다. 그것만 해도 어디랴. 이제 처음 이 소설을 읽는 사람들 말고, 예전에 오래전에 이미 읽었던 사람들에게 다시 권하고 싶다. 토지를 만나 보라고.


YES마니아 : 로얄 j***6 2003.02.2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