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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 없이 그려진 선. 나름의 흐름도 느껴졌다. 그리고 제목에 다시 이끌렸다. 누군가 그 길을 함께 걸었네. 작가는 누구와 그 길을 함께 걸었을까? 알고 싶었다. 망설임 없이 그에게로 다가섰다. 다가서면 다가설수록 점점 친근해지는 매력. 알 수 없는 무언가가 있었다. 꾸미지도 그렇다고 화려하지도 않은 그냥 일상이 있었다.
'그는 숫자로 남았다' '며칠 사이 확 늙어 버렸다' '오늘은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다' 등 작가는 평범함 사이에서 의미를 찾으려고 하는 것 같았다. 그와 걸으며 동요 되는 느낌을 받았다. 걷는 것의 여유를 느낄 수 있었다. 작가는 그 여유를 보여주고 싶었는지 모르겠다.
'당신의 그림자를 밟아 봅니다'
오늘 밤 그 예전 그의 그림자를 밟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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